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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에 강아지 떨어뜨린 이야기예요

강아지골절 조회수 : 4,415
작성일 : 2013-01-23 14:56:03

그 때 경황이 없어 간단히 글을 올리고 경험 있는 분들 조언을 구했었어요.

그 때 조언 주신 분들께 바로 감사 인사도 못드려서..

조언 주신 분들께 후기를 올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간단히 씁니다.

그날 밤 저희 딸이 강아지를 떨어뜨려서 강아지가 한쪽 다리를 들고 아파했는데

12시가 다 된 시각이라 병원에 못 가고 다음날 9시 되자 마자 병원에 갔더니..

글쎄...앞다리가 골절되어버린 거 있죠..(성냥개비냐구요..ㅜㅜ)

바로 수술 들어가고..핀이랑 와이어 박는 수술이라서 나중에 제거하는 수술 한 번 더 하라네요.

어젯밤에 퇴원해서 이제 집에 왔는데

강아지는 한 발이 깁스하고 나머지 세 발로 빨빨거리고 잘 다녀요.

의사 선생님이 최대한 움직이지 못하게 하라고 해서 저까지 조용하게 정좌하고 있습니다

(제가 움직이면 자꾸 저를 따라다녀서요)

앞으로 6주 이상  치료해야 한대요

병원비도 후덜덜..앞으로도 통원치료 계속 해야 한다네요.

앞으로는 절대로 딸아이에게 강아지를 안아 올리지 말라고 주의 줬어요.

북어가 좋다고 하셔서 북어 삶은 물도 주고..

약은 팥빵의 팥소 속에 숨겨 주니까 덥썩 잘 먹네요.

그런데 무슨 강아지가 이렇게 약한가요..(포메라니안이에요)

앞으로는 그냥 유리잔처럼 살살 다루면서 살아야 할까봐요.. 

ps. 나이 드니까 참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글 올리면서 정작 묻고 싶었던 것은 안 묻고 글을 끝냈네요.(ㅜㅜ)

강아지는 3살이구요. 원래 사료를 먹이기는 했는데..당분간 뼈가 잘 붙을 수 있는 음식을 주었으면 하는데

제가 강아지 초보라 잘 몰라서요..인간이 먹는 칼슘제를 부숴서 줘도 되나요?

아니면 사골국을 주어도 되나요? 고견 부탁드려요.

IP : 211.108.xxx.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3.1.23 3:09 PM (39.7.xxx.64)

    지금은 무지개다리 건넌 울집아이
    두살되어서 그때 11살된아들님이랑 장난치다가 식탁에서떨어져 수술한적이 있네요
    애들이 작아서 작은높이도 위험한것같아요
    몸조리 잘시키세요 고생하시겠네요

  • 2. ...
    '13.1.23 3:10 PM (115.88.xxx.57)

    에구... 강아지도 원글님도 고생 하시겠네요
    빨리 튼튼하게 붙어야 할텐데....

  • 3. 첫댓글 님
    '13.1.23 3:14 PM (211.108.xxx.38)

    뭐 나쁜 일 있으셨나봐요...

  • 4. 고생하셨네요
    '13.1.23 3:32 PM (183.102.xxx.64)

    언능 회복되길 바랍니다. 저희 강아지는 저희 시누 강아지랑 서열싸움하다 눈을 다쳐 엊그제 병원 갔다 욌어요. 아직 목에 카라 하고 있어요. 에고..

  • 5. 그때
    '13.1.23 3:33 PM (14.52.xxx.114)

    저도 댓글 달았거든요. 골절인것 같다구요.
    우리 강쥐도 목욕탕에서 떨어져 골절이었는데 깁스만 했었거든요? 한 3개월? 정도요. 수술은 안했어요.
    어리다고요. 3개월 무렵이었거든요.
    그리고 다른 큰병원에도 갔었는데 예후 봐서 철심수술을 한다고 했었었는데...결론은 수술안하구요 지금도 건강하고 팔팔 뛰어 다녀요. 3살된 말티 입니다.
    그래도 님 강쥐는 추울때라 그나마 운이 좋다고 해야할듯요. 우리강쥐는 그 삼복더위에 긁지도 못하고 고생많이 했거든요. 뼈에 좋은 것들 많이 먹이시고. 엄마가 자주 움직이시지 말아야 하는거 맞아요. 빨리 회복하시길..

  • 6. 우리집엔...
    '13.1.23 3:56 PM (113.131.xxx.84)

    이구아나를 데리고 놀다 다리를 분질렀어요.
    엑스레이 찍고..
    기브스하고..
    녀석이 다친다리는 일체 안쓰더군요.
    세발로 엉금엉금.
    말못하는 짐승이라 사람다친 것 보다 더 맘이 아팠어요.

    다 나을 때까지 맘고생 하시겠네요.
    빨리 났기를 기도할께요.

  • 7. ..
    '13.1.23 5:53 PM (180.71.xxx.98)

    혹시 강아지 중성화가 되어있나요?
    되어있다면 개월수가 어릴때 해주셨나요?
    1년미만에 자견에 중성화는 뼈나 근육이 한참 자리잡을때 일찍해줄수록 새다리에 근육이 없어요
    같은 충격이 가해질때도 일찍할수록 받는 데미지는 더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칼슘제를 약으로 먹이기보다 닭발있죠
    닭발을 찬물에 처음부터 넣고 푸르르~끓고나면 첫물을 버리고 약간 따땃한물로 불순물이 떨어지게
    꼼꼼히 씻어주세요 다시물을 붇고 처음엔 센불에서 끓고나면 뭉근한불에서 끓이면 묵처럼 흐물흐물하게
    되요 그걸 식힌후 장기급여해보세요(피부트러블이 없는 경우는 괜찮지만 열이 많거나 피부병이 앓고있는
    반려견에겐 피부를 더 민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닭 소고기처럼 열성이 많은 육류는요)
    관절약한 아는분에 반려견이 산책때마다 깨금발로 다니던걸 한두달 먹이고 나서 지금은 씩씩하게
    잘 걷고있어요
    닭발이나 소 스지나 도가니도 같은방법으로 먹여보세요
    닭발 스지 도가니는 기호성도 좋고 욘석들 관절도 튼튼하게 하거든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앞으로 따님에겐 조심성있게 안아주라고 꼭 해주세요
    욘석들이 보기보다 마이~~약해요

  • 8. ..
    '13.1.23 5:57 PM (180.71.xxx.98)

    그러고보니 포메군요.. 욘석들도 이중모라 더위에 많이 약하잖아요
    오리연골이나 오리오돌뼈 닭연골로 검색해보시면 다양하게 만드는 간식만들기가 나오거든요
    다 뼈를 포함한 간식이라 치석제거에도 좋고 뼈튼튼에도 좋아요
    건조기가 없어도 간식으로 급여할수있는데 오리연골은 목사이사이 가윗집을 넣고 뚝배기같은거에
    열이 오르면 오리연골(목)을 넣으면 육즙으로 서서히 익혀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줘도 되고 오리오돌뼈는 한입크기로 자르거나 오돌뼈채로 연골익히듯이 하시면 되구요
    닭연골또한 마찬가지구요

  • 9. ..
    '13.1.23 5:58 PM (180.71.xxx.98)

    쓰다보니 마이 복잡한거 같은데 1분안에 만들수있는 간식이예요~

  • 10. 우준맘
    '13.1.23 6:18 PM (121.158.xxx.107)

    포메 아이들이 타견종에 비해 뼈대가 많이 가늘어요. 그래서 골절상을 당하는 아이들도 유난히 많구요. ㅠㅠ
    병원 통원치료 잊지 않고 잘 해주시지 않으면 나중에 아이가 다리를 절기도 하더라구요. 윗분 말씀대로 칼슘을 보강하는 식단 고려해보시구요, 대신 반응을 보아가며 하셔야 하는게 닭같은 경우는 알러지가 왔다 하면 폭발적으로 오는지라...

  • 11. 원글이
    '13.1.23 9:19 PM (211.108.xxx.38)

    정성 어린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서 나았으면 좋겠어요:-zz

  • 12. 강아지용
    '13.1.24 12:01 AM (14.33.xxx.214)

    칼슘이 따로 있어요. 저희 강아지가 임신중일때 따로 먹였지요.
    동물병원에 분희해 보세요.
    다들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 13. 강아지용
    '13.1.24 12:03 AM (14.33.xxx.214)

    동물병원이나 인터넷 11번가를 검색하면 나오다하네요. 울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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