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경황이 없어 간단히 글을 올리고 경험 있는 분들 조언을 구했었어요.
그 때 조언 주신 분들께 바로 감사 인사도 못드려서..
조언 주신 분들께 후기를 올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간단히 씁니다.
그날 밤 저희 딸이 강아지를 떨어뜨려서 강아지가 한쪽 다리를 들고 아파했는데
12시가 다 된 시각이라 병원에 못 가고 다음날 9시 되자 마자 병원에 갔더니..
글쎄...앞다리가 골절되어버린 거 있죠..(성냥개비냐구요..ㅜㅜ)
바로 수술 들어가고..핀이랑 와이어 박는 수술이라서 나중에 제거하는 수술 한 번 더 하라네요.
어젯밤에 퇴원해서 이제 집에 왔는데
강아지는 한 발이 깁스하고 나머지 세 발로 빨빨거리고 잘 다녀요.
의사 선생님이 최대한 움직이지 못하게 하라고 해서 저까지 조용하게 정좌하고 있습니다
(제가 움직이면 자꾸 저를 따라다녀서요)
앞으로 6주 이상 치료해야 한대요
병원비도 후덜덜..앞으로도 통원치료 계속 해야 한다네요.
앞으로는 절대로 딸아이에게 강아지를 안아 올리지 말라고 주의 줬어요.
북어가 좋다고 하셔서 북어 삶은 물도 주고..
약은 팥빵의 팥소 속에 숨겨 주니까 덥썩 잘 먹네요.
그런데 무슨 강아지가 이렇게 약한가요..(포메라니안이에요)
앞으로는 그냥 유리잔처럼 살살 다루면서 살아야 할까봐요..
ps. 나이 드니까 참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글 올리면서 정작 묻고 싶었던 것은 안 묻고 글을 끝냈네요.(ㅜㅜ)
강아지는 3살이구요. 원래 사료를 먹이기는 했는데..당분간 뼈가 잘 붙을 수 있는 음식을 주었으면 하는데
제가 강아지 초보라 잘 몰라서요..인간이 먹는 칼슘제를 부숴서 줘도 되나요?
아니면 사골국을 주어도 되나요? 고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