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
임신테스트기를 할려면 예정일에도 생리가 없거나 관계후 최소10일은 지나야하는데,
관계후 이틀 밖에 안됐는데 테스트를 해보고싶어하는 성격..
상사에게 혼나면 그 일이 퇴근길에도 떠오르고, 그날밤 꿈에도 나오고.. <-이부분이 가장 심하고, 가장 괴롭네요
시어머님이 하신말에 대답했는데 답이 평소와달리 짧게 그래, 하고 오면 내가 뭔가 잘못 말했나 생각하는 성격..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없을지도 모르는 아직 미정인 상황일때..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그럴경우 어떡하지 하고 미리 걱정하며 대비책 마련하는 성격..
여행갈때 도시간 열차시간표까지 꼼꼼히 준비해서 2시간 단위로 계획짜고..단..계획짜다가 나가떨어져서 여행기간중 후반 며칠은 그냥 도시 이름만 덩그러니 써놓고 아무 준비 안하기도 하고요..
요리할때도 아는 요리여도 레시피 없이 하려면 뭔가 불안한 성격..
이 중에 위에도 썼지만 나쁜 일 있었을때 떨쳐내기 힘든..제 상사가 인신공격성 발언을 잘하는 사람이라서..혼나는 동안에 심장이 벌렁벌렁했거든요. 이외에도 뭐..운전하다가 욕을 먹었다거나 하는 심장 벌렁 상황이 오면..그후에도 종종 생각나고 꿈에 나와요..
이게 젤 힘드네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욕하는 차에 대고 같이 빵빵거리기도 하고, 상사의 말에도 충격받지 않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벌렁벌렁하고 있다는....
그런 스트레스 풀때는 남편에게 말하거나 친구에게 말해서 (있는얘기 다 하는편)
좀 나아지긴 하는데..그래도 여전히 꿈에는 나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