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학생들 이성 사귈때 호칭문제

적응이 안되네요 조회수 : 1,338
작성일 : 2013-01-23 10:20:02

잠꾸러기 중 3 딸래미가 최근에는 밤에 늦게 안자는 모양에다가,  오전에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기상시간이

그냥 두면 1시 2시 이러는 걸 보고, 며칠전부터 밤 12시부터 스마트폰을 뺐었다가, 다음날 돌려줍니다.

그동안 아이 폰을 뒤져보거나 하지는 않다가, 너무 늦게 자는게 이상해서 카톡을  찾아봤더니,

남자친구가 생긴 모양이었습니다.

학원을 같이 다니는 같은 반 짝궁이 남자친구처럼 만만하게 지내나 싶었는데, 그것은 훼이크. ㅠㅠ

하트 표시로만 저장된 다른 애가 있었고, 대화 내용보다가 충격이 쿵 하고 오네요.

그 소문으로만 듣던 여보 소리가~. 사랑한단 말도 하고요,

딸아이는 학교나 학원에서 성실하다고 소리 듣는 편이고, 그냥봐서는  모범생과로 분류됩니다.

엄마랑 친한 사이는 아니고요, 저도 아이도 애정표현 어색해서 못합니다.

게다가 제 전화번호는 "아줌마" 라고 저장되어있네요.

미친년으로 안해준것만 해도 감사해야 하는줄, 알고 있습니다만,

여보니, 사랑한다니 하는 말 저렇게 하는 사이는, 곧 진도를 나간 사이라는 뜻인가요?

대학생도 아니고, 중 3인데다가, 부끄럼 많고 내향적인 제 아이가 저런 이야기 하고 지내는

"요즘 아이" 라는데 대해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않네요.

 

IP : 119.17.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3 10:23 AM (211.237.xxx.204)

    저도 고딩딸이 있어서 수도없이 단속하는데요..ㅠㅠ
    아이 얘기 들어보면 일단 사귀면.. 그게 참 잘못하면 무섭더군요.. ㅠㅠ
    실제로 성관계 가는 애들도 많아요. (제 딸도 여기서 자유로울수 없겠죠 ㅠㅠ)
    아예 못사귀게 하는데 에휴.. 그게 이제 머리커서 엄마말 안듣죠... ㅠㅠ

  • 2. 이미
    '13.1.23 10:24 AM (123.109.xxx.181)

    진도 나갔을 수도 있고 모르는 일이죠.
    그 나이 또래에는 자연스러운 문화인 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자기 할 일 하면서 사귀고 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너무 간섭하게 되면 삐뚤어지게 나갈 수 있으니까
    평소에 밥 먹거나 마트 가거나 하는 길에 조언 같은 거 심각하지 않게 슬쩍슬쩍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친근한 사이가 아닌데 갑자기 너무 친해지는 것도 사춘기 여자아이한테는 거부감이 확 들테니....

  • 3. 아이쿠
    '13.1.23 11:02 AM (122.32.xxx.129)

    우리 딸년 페이스북은 '***와 결혼' 상태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진짜 뭐라고 생각할지..ㅠ.ㅠ

  • 4. 원글
    '13.1.23 11:12 AM (119.17.xxx.14)

    그냥 우리 결혼했어요 같은 프로그램 따라서 흉내만 내는 것일까요? 지금 저 혼자 걱정하면서, 애한테 물어볼까 말까, 고민해요. 그냥 친구처럼 사귀는 거야 말리니 마니 할거 없을거 같은데( 할수 없죠), 저렇게 불러가면서 사귄다 싶으니, 과민해지네요. 겨울방학동안 공부 좀 해서 고등학교 진학이후 걱정이 더 큰 문제라 생각하다가, 이 사태를 알게 되니, 걱정거리 한개 더 늘었어요. 저 남자애 엄마도 만약 알게 되면, 저처럼 이러고 있겠죠?

  • 5. ..
    '13.1.23 12:37 PM (220.255.xxx.91)

    아이쿠님 댓글보고 심각하실탠데 웃음이 푹 나왔네요..ㅋ ㅠㅠ 죄송
    아이들이 호칭을 그렇게 한다고 꼭 끝까지 갔다거나 그런건 아닌것 같던데요..
    대학생들도 사귀면 자기야 호칭 아무렇지 않게 하는것처럼 그냥 그렇게들 하기도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835 초등 저학년 BC/AD. 건국 신화 등 어떻게 설명하세요??^^.. 3 초2맘 2013/03/04 617
224834 제가 개통하려는 핸폰 조건 어떤가요 3 2013/03/04 601
224833 82시어머님들 아들, 며느리, 손주랑 합가하고 싶으신가요? 18 며느리 2013/03/04 4,857
224832 가볍게 먹을 아침식사 메뉴 추천 좀 해주세요 12 ... 2013/03/04 4,195
224831 8살 여자아이에게 공주분위기 장난감은 뭐가 좋나요? 4 이모다 2013/03/04 783
224830 신발 한도액이요 1 6pm 2013/03/04 447
224829 성형외과 의사가 여성에 '수면제 칵테일' 먹여 성폭행 5 가키가키 2013/03/04 2,139
224828 고로케를 택배로 보내보신 분 계세요? 2 ... 2013/03/04 724
224827 금속없는 브래지어 없나요? 6 ** 2013/03/04 1,224
224826 얌전한 애는 타고 날까요 교육 덕일까요? 33 얌전한 2013/03/04 5,518
224825 아무래도 두려운가봐요 3 ..... 2013/03/04 912
224824 결혼생활에 적합하고 잘 해나갈 여성의 자질이란? 42 2013/03/04 5,417
224823 여대생들 가방 32 현서마미 2013/03/04 6,287
224822 상도동 현대엠코 33평 전세가ㅎㄷㄷ 6 ... 2013/03/04 3,375
224821 인스턴트 스프 중에 어떤 게 제일 낫나요?? 3 질문 2013/03/04 1,493
224820 안지지자들은 안철수가 대선기간 동안 친노를 얼마나 패댕이쳤는지 14 .... 2013/03/04 1,171
224819 박준..어린 스텝애들 건드는거..미용바닥에서 유명하죠. 32 // 2013/03/04 22,986
224818 항상 느끼는 건데요 6 어두운게좋아.. 2013/03/04 1,249
224817 정치가 인기인 권력다툼이네요 2013/03/04 302
224816 가수 인순이, 또 세무조사…50억원↑ 14 .. 2013/03/04 4,538
224815 전업과 취집,직업, 20대 여성이 가장 행복하다는 1 취집 2013/03/04 1,730
224814 운동 시작하고 싶은데요.. 7 아자! 2013/03/04 1,180
224813 친노들은 그만 안철수에 대해 관심 끄세요 36 ..... 2013/03/04 1,334
224812 쌍거풀 수술 견젹 12 쌍거풀 2013/03/04 2,572
224811 결혼도 한참 남았는데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요 ㅠㅠ 15 화니팅 2013/03/04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