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괜찮아요
'13.1.23 12:54 AM
(14.52.xxx.59)
합리화가 아니라 정리정돈에 스트레스 받을 정도면 그냥 어지르고 사세요
애들도 엄마가 집 치운다고 성질 내느니 아무것도 안하고 편히 쉬는게 더 좋아요
집 치워야 애들이 잘 된다구요??
애 나름이에요
한집에서도 애들 다 제각각입니다
물건 찾느라 한시간 허비할거 아니라면 그냥 보이는데다 널어놓고 살아도 되요
요즘 누가 집에 오기나 하나요 ㅎㅎ
2. 접니다
'13.1.23 12:58 AM
(112.104.xxx.56)
-
삭제된댓글
제딴에는 다 제자리에 있는 거라고 주장합니다.
필요할때 5초내로 어디있는 지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제자리에 있는 거라고 해요.
가끔 마음먹고 정리한 후에 오히려 물건을 못찾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3. 위안이될지.
'13.1.23 1:01 AM
(112.151.xxx.163)
가수 이적 아시죠? 그 이적의 엄마 박혜란씨 (여성학자)는 완전 반대입니다. 오죽하면 집을 쓰레기통에 비유했을까? 삼남매 모두 울나라 최고대 나온건 알죠?
너무 스트레스 받진 마세요. 궁금하시면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 이란 책 오래된책이라 도서관마다 있을겁니다.
4. 저도
'13.1.23 1:02 AM
(121.139.xxx.178)
일단 필요한것을 바로 쓸수 있어야지
깨끗하게 한다고 겹쳐 쌓아놓으면
그걸 쓸때 거내려면 보통스트레스가 아니네요
그리고 청소기 돌리며 정리할 물건을 어디에 둘지 몰라서
다시 제자리에 내려놓아요
청소기 돌리고 보면 고대로이니 청소안한듯
냉장고위에 이것 저것 쌓여있고
피아노 위에도 이것 저것
그것들 어디에 두려고 하면 둘대가 없고 그곳이 제자리 같네요
휴 정리정돈 잘하는 사람이 젤 부러워요
괜찬아요님
이러고 살면서 스트레스 안받으면 상관없는데
나름 스트레스 받고 있거든요
5. 저도
'13.1.23 1:03 AM
(14.47.xxx.246)
그래요
최대한 한다고 하는데 너저분 해요
정리하는게 일이에요
어렵고 힘들어요
저도 왜이럴까요?
6. 흠
'13.1.23 1:06 AM
(14.52.xxx.135)
스트레스는 암의 원인일뿐더러 아이들한테도 마이너스의 기운이.....
정리 못하면 못하는대로 사는거죠
사실 아이들한테 가장 좋은 건 엄마가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하며 긍정적이고 명랑한 사람인게 최고 같아요
아이들이 많이 웃고 행복해야 그 다음으로 공부도 따라오지 않을까요~
정리도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필요없는 것들을 버리는 것 부터 시작하세요
아무래도 정해진 공간에 물건 가지수가 줄어들면 정리가 훨씬 쉬워지겠죠~
7. 그 스트레스를
'13.1.23 1:07 AM
(14.52.xxx.59)
남때문에 받는건지
나 자신한테 받는건지 살펴보세요
저도 되게 정신없이 해놓고 산다고 하는데
전 뭐가 어디있는지 다 알아요
오히려 잘 둔다고 어디에 넣으면 그게 기억이 안나죠
집은 나 살기 편하면 되는거니...남 눈 신경 안써요
반상회만 안하면 누가 오는 사람도 없어요
8. 같은 환자^^
'13.1.23 1:09 AM
(180.65.xxx.56)
저도 비슷한 증세를 앓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점은
수납을 위한 박스같은 걸 구입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거마저 제대로 정리가 안 되기 때문에 더 어지럽습니다.
자신만의 룰을 만드시는 게 가장 좋을 듯해요.
블로그에 정리 잘 되어 있는 집은 그저 참고만 하시구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자신에게 딱 맞는 기분좋게 정리된 공간을 가질 수 있지 않나 생각해요.
그러니까 즐겁게 고민하시기를....^^
그리고 가급적 물건 사들이지 말고,
사놓은 물건 다 쓰고,
안 쓰는 물건은 내버리거나 기증하고,
...
뭐 이런 게 가장 기본적인 원칙 같더군요.
저도 나름대로의 정리비법을 찾느라 궁리중인데요..
일단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는 생각으로 움직이면
어느 정도 정리는 되는 것두 같아요....^^
님, 힘내세요^^
9. 독수리오남매
'13.1.23 1:24 AM
(211.234.xxx.198)
저도 정리정돈 잘 못해요.
그러나 다른 장점이 있죠.
뭐냐구요?
ㅋㅋ 조미료 사용 안하고 건강한 음식 만들어 가족 먹이기..
정리 못하는걸로 괴로워마시고 다른 장점을 생각하며 본인을 칭찬하세요.. ^^
10. ,,,
'13.1.23 1:32 AM
(119.71.xxx.179)
혹시 어디세요? 대구면..정리 전문가 소개해드리고싶네요-_-
11. 하....
'13.1.23 1:34 A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찌찌뽕~
제 괴로운 마음을 정확히 표현해주셨군요...ㅎㅎ
친정엄마가 가끔 집에 오면 이게 집이냐고.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고.
이사 들어오는 집인지 나가는 집인지~#**#$($@)#@#_@ 그러셨더랬는데
아까 전화하셔서는 오늘 친구분의 딸네집에 갔었다고..
(딱 여기까지 듣고는 얼마나 깨끗한줄 아냐. 뭐냐..이러실줄 예감했죠..ㅠㅠ)
그런데 반전..
야..이건 뭐. 친구가 평소에도 하도 딸 자랑해대고 오늘은 뭐 먹을거 해놨다고 오라해서
갔는데 현관 문열리는 순간 뒤돌아 나오고 싶었다고..........ㅋㅋㅋㅋ 엄마...........ㅠㅠ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너네집은 조금 지저분할 뿐이지 더러운건 아니지 않냐고.....이게 위로..??ㅠㅜ
암튼..그랬더랍니다.......
정리 못하는 괴롭던 마음이 조금은 덜해졌는데 묘한 여운이 남는 찝찝함은..................흠.......
12. 창의적일수는있겠지만
'13.1.23 1:38 AM
(175.201.xxx.93)
저도 소싯적에 한 창의성이 있다고 여겼지만^^;
문제는 정리정돈을못하면 타고난 창의성을 써먹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저도 많이 느낀 부분이고요. 어릴 땐 대충 그게 통했는데 나이 들수록 생각이나 창의성, 아이디어도
반드시 정리가 필요하구나란 걸 실감해요.
자기 창의성이나 순간적으로 번뜩인 아이디어를 대충 메모하거나 아니면 머릿속에만 반짝지니고 있다가
그걸 실물로 메모해두고 과정을 거쳐서 결과를 만들어 내걸로 해야하는데
그 과정중에 정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거든요.
일종에 생각을 정리해야 하는 능력이요.
그런데 정리를 잘 못하고 결정을 못하는 사람들중에 좋은 창의성이 있어도 결국
흐지부지만들어버리고나 분명 어디다 대충 깔겨뒀는데 그게 어딨는지 필요할 때 못 찾아서 써먹지 못해요.
그러다 몇 년 후에 어디서 굴러다니는 노트나 발견하고 아...여기에 적었었구나 하면서
후회하는 거죠. 또 생각만 잔뜩 번뜩였다가 결국 내 걸로 못 만들고요.
그 정리하면서 아이디어 만들고 내걸로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 바로 정리력이기때문에
일상이 혼잡한 사람은 생각도 혼잡해서 갈팔질팡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벽히 정리를 하진 못해도 정리정돈이란 건 분명 도움이 되는 일이죠.
13. dd
'13.1.23 1:53 AM
(121.130.xxx.7)
사람이 어떻게 다 잘하고 삽니까?
음치 박치 몸치 있으면
요리치 정리치도 있습니다.
원글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아웃소싱'의 지혜를 발휘하세요.
전 매일 삼시 세끼 차리기 싫음 외식도 하고 배달도 하고 반찬도 삽니다.
정리 못하면 외부 도움 받으세요.
정리 잘하는 도우미 일주일에 한두번만 써도 확 달라질겁니다.
정말 대한민국 주부는 애들 공부에서 시댁 대소사까지
만능이 아니면 인정을 못받고 스스로 자괴감 느껴야 합니까?
난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이건 좀 못해.
난 다른 건 못해도 이건 좀 잘해.
우리 그렇게 삽시다.
화이팅 원글님!!
14. 친구가 필요해
'13.1.23 1:54 AM
(125.129.xxx.57)
그냥 내가 쾌적함을 느낄 정도로만 정리하시면 어떨까요?
너무 깔끔하고 칼 같이 정리하시려니 힘드신가봐요.
그래도 한 번 정리정돈에 정성껏 공을 들여놓으면 1-2년은 깔끔하게 살 수 있답니다.
그나저나 여담이지만, 정리의 비법은 '이사'이옵니다!
15. ...
'13.1.23 5:45 AM
(90.57.xxx.103)
수납할 공간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능력이랄까..
우리 엄마가 그걸 잘 하셨어요
집이 넓다고 공간이 생기는게 아니라 나름 합리적으로 분류해서 기어이 자기 자리를 만들어 놓으심...
그러니 정해진 자리에 늘 제 물건이 있죠..
그런데 전 그게 안되네요.
공간 찾으러 고민하는것 자체가 머리 터질것 같다는...
그렇게 공간확보하는 능력도 부지런함 + 공간감각적인 두뇌회전(?)이 빨라야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전 이미 포기상태...
16. ...
'13.1.23 8:36 AM
(220.76.xxx.70)
저도 그런 사람인데 하나 깨달은게 있어요
정리의 첫번째는 과감하게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뭘하나 살때는 뭘하나 버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질구레한 정리는 안합니딘 큰 박스 몇개사서 분류만 합니다 눈에 안보이게..ㅇ
17. goldenwisdom
'13.1.23 8:59 AM
(14.200.xxx.248)
남일 같지 않네요 ㅠㅠ
제가 다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어낸 나름대로의 결론은 물건이 무조건 적어야 정리가 쉽다, 에요.
극단적인 예로 방안에 옷 한 벌, 책 한권, 펜하나 있으면 정리하기 쉽고 어떻게 놔도 깨끗하잖아요.
그런데 옷은 수십벌에, 책과 공책도 수십권, 펜도 수십개이니 정리를 한다고 해도 깨끗하게 보이지 않을 확률도 있고요. 잘보면 파레토의 법칙이 적용되어서 잘 쓰는 물건은 갖고 있는 물건의20%정도 밖에 되지 았더라고요.
쓸떼없는 것을 버리고, 더이상 사지 않아서 물건 개체 수를 줄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노력중이에요 ㅠㅠ
18. 버려야 산다
'13.1.23 9:04 AM
(118.91.xxx.218)
무조건 과감히 버려야 해결됩니다.
지금 방마다 쌓여있는 물건들 자세히 재고조사(?) 한번 해보세요.....
그 물건 없으면 가족들 생활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만한 정도인가?? 를 기준으로 분류해보세요.
한 번 그렇게 대대적인 정리 작업해놓으면, 소소하게 어질러져도 조금씩 치우면서 깔끔함을
유지할수 있어요.
19. ........
'13.1.23 9:33 AM
(118.219.xxx.196)
비록 싸구려 일 이만원짜리 티셔츠를 자주 사지만 새옷을 입고 싶어서 장롱이작은관계로다가 질린거 잘 안입는거 다 버려요 너무 버려서 탈이예요 버리세요 영수증은 그냥 큰 옷넣는 종이상자에 한꺼번에 정리하지말고 그냥 다 넣으세요 그리고 영수증 생길때마다 넣으세요 그러면 영수증을 굳이 정리하지않아도 어디 도망가지느 ㄴ않으니까 편해요 찾아서 보면되니까요 이렇게만 해도 훨씬 좋아요
20. ᆢ
'13.1.23 9:59 AM
(1.245.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버리는게 좋은방법인것 같아요
지져분한것 버리면 깨끗해 지기도 하지만
다음에 물건살때 잠깐쓰고 버릴물건은 아까워서 안사게되요
옷정리하고 옷보따리 고물상 가져가니 사천원 주더라구요 싸구려 티하나 못살돈이죠
그때 결심했어요 절대 싸구려옷 집어오지 말자
비싼옷은 그래도 아까워서 오래입기라도하더라구요 일단 버려봐야 잡이나와요
제경우는 사은품으로 주는것도 먹어서 없어지는것 아니면 안받아요
21. ^^
'13.1.23 10:11 AM
(59.15.xxx.184)
뭘 자책까지 하세요 ^^
사람이 뭐든지 다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그럴 때를 위해 새로 생긴 직업이 집정리해주는 사람이잖아요
장터에도 있던데 여기서 이렇게 괴로워마시고 한 번 이용해보세요
가까운 곳이라면 제가 가서 정리해드리고 싶은데 ^^
22. 정리
'13.1.23 1:55 PM
(14.42.xxx.47)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많이 써주셔서 놀랬네요 ~
정리 전문가 도움 받아볼까 정말 고민했었어요
혹시 이 쪽으로 아시는 분 저한테 쪽지좀 부탁드립니다. 쪽지 되는거 맞죠 ?
쪽지는 안주고받아봐서 제가 잘 몰라서 ^^;
23. MBTI 검사에 나와요
'13.1.23 1:59 PM
(147.6.xxx.21)
MBTI 검사 해보면 그게 나오더라고요.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는게 스트레스를 덜 주고 머리가 더 잘돌아가는 유형이 있고
너저분하게 널어놓고 자기가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에 모든 것들을 다 늘어놔야 스트레스를 덜 받고 머리가 더 잘돌아가는 유형이 따로 있더라구요..
어쩔 수 없어요 ^^ 대신 원글님 같은 유형 밑에 정리 되어야 스트레스 덜받는 유형의 자녀분이 태어나면 그때부터는 좀 곤욕이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