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iphone 4를 사용하다가 화면이 망가져서
수리하느니 그냥 iphone5를 구입했는데요
세상에 집에서 전화 수신이 안 된다는게 말이나 되나요??
처음엔 전화를 못 받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몇번 식구들이 집에 있으면서 왜 전화 안 받았냐고
해서 확인해 보니 안테나가 집에선 작대기 달랑 하나이고
테스트해보니 바로 코 앞에서 전화해도 걸리질 않더라구요.
전 프리랜서라 전화로 모든 일이 성사되는데
집에서 딴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전화 수신이 안 된다니....
KT에 전화했더니 캐치콜 문자 서비스 한달해주고 그쪽에서 무슨 지역 설정을 바꿔보겠다고 다시 해보라고
했는데, 역시 안테나 작데기 하나고 안 되어 다시 불렀어요.
집에 기사님이 와서 확인해 보니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신호가 3개 정도인데
남편과 이모의 SK (갤럭시랑 LG) 휴대폰은 수신에 문제가 없는데 제 핸드폰만
안 되는지 이상하다며 중계기를 달아주고 갔어요.
조금 나아지는 하더니 결국 또 안테나 작대기 하나....KT에서는 중계기 달고도 그러면
자기네 신호 문제라기보다 기기 문제일 수 있으니 핸드폰 서비스 센터에 문의해보라 해서 조금전 답답한 마음에 전화했어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따진 것도 아니고 조곤조곤 문의했을 뿐인데
정색하고 "내방해서 기기 결함 테스트는 가능하나, 테스트 상 문제가 없으면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이 말을 3번 하더군요.
참나, 구입시기 등도 묻지도 않고...게다가 내가 바꿔달라 따진 것도 아니고
단지 전화 좀 받자 해결책을 의논하려는건데 지네 책임 아니라고
말을 어쩜 고따위로 하는지...'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진짜 욕나오네요...유료로 하더라도 뭐라도 방법을 찾고자 하는 고객에게...고따위로
말하라고 매뉴얼에 쓰여 있나??
인터넷에 아이폰5 수신 불량 문제 간혹 올라온 거 같다 했더니
그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못 박고 ....
다음엔 LG 전화로 바꾸고 SK로 해야겠어요...진짜 뭔 스마트 폰이 전화 수신 하나 못해서
지금 한달째 속을 썩인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