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막판 성적 잘 나온 학생들 몇 명 이야기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3-01-22 14:45:13
정갈한 집 이야기 읽다가 저도 생각이 났는데요. 
쟤는 한양대 정도 가겠다 싶은 아이가 시험 당일날 너무 시험을 잘 봐서 
실제로 연대 가고 그런 케이스가 있었어요.

제 경우라 완전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그런 극소수 아이들을 다 모아 보면 특징이 있어요. 
뒷심 투혼을 발휘하는 아이들의 경우, 정말 성격이 원만.......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평소에도 겁이나 긴장감이 없더라고요. 

반대로 원래실력보다 시험 못 보는 아이들의 경우, 건강이나 운도 있지만, 
성격이 너무 까칠하고 예민한 경우 좀 그런 면이 있어요.
멘토링도 좋고 자기주도 학습도 좋고 메니지먼트도 다 좋은데, 제 경험상, 
성격이 예민해서 온기와 정서적인 안정이 필요한 아이에겐 
힘들더라도 엄마가 신경써서 그걸 충족시켜 주는게 효과 좋고요.  


  
IP : 58.236.xxx.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 2:50 PM (58.236.xxx.74)

    좋은 의미에서 세상에 겁이 없는 경우요.
    주위의 기대감을 스트레스나 압박으로 여기기보다 긍정적으로 승화시키고요.
    저는 성격 예민 까칠한 편이라 그런 학생들, 민감하게 관찰하게 되어요.

  • 2. ddddd
    '13.1.22 2:53 PM (222.117.xxx.108)

    맞는거 같아요..
    뒷심투혼과 실전에 강한아이는 긍정적이고 긴장감이 없는 성격 -> 제남편
    반대는 저 ㅎㅎ 저는 수능 망치고 남편은 원래잘했는데 더 잘보고
    남편이 성격이 무난한데 원래 계속 실전에 강했었데요..

  • 3. ㅇㅇ
    '13.1.22 2:54 PM (211.237.xxx.204)

    스트레스에 강한애들
    주변에 영향을 덜 받는 애들..
    강심장인 애들이 주로 그렇죠..
    당연 성격 원만할테고요(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안받을테니)

  • 4. 그래서 제가 기다리고있어요
    '13.1.22 2:56 PM (183.102.xxx.20)

    긍정적이고 느긋하고
    뭐든 한 번 시작하면 꾸준하게 흔들리지 않고 지속하고
    변덕없고 안정적인 녀석.
    그런데 공부는 아직.. --
    이 녀석이 공부 시작하면 뚝심있고 강인하게 나아갈 것같은데
    그 시작을 안하네요.

    그런데 요즘 눈빛이 반짝이고 책상에 제법 앉아있는다싶었더니
    역시나
    책상이 항상 깨끗합니다.
    이제 시작인 거니?.. 살짝 설레며 기대하고 있어요.

  • 5. ...
    '13.1.22 3:01 PM (108.181.xxx.242)

    저도 시험 칠 때 긴장안 하는 타입이라 각종 시험에서 약간 유리하더라구여. 80점 맞을 실력이면 85점 받는다던가 하는 정도;였고 대학은 원래 갈 레벨의 학교에서 좀 더 좋은 과 가는 정도.... 운이 좋은 거죠

    제 동생 소꼽 친구 하나는 시험 때마다 파랗게 질려서 떠는 걸로 여학교서 유명했는데 당시 못 해도 서성한 갈 성적이었는데 쉬는 시간마다 토해서 같은 학교 출신 친구들이 약 갖다 먹이면서 시험 봐서 건동홍 갔어요... 그 집 아주머니가 시험 치고 온 애 바로 데리고 응급실 갔습니다. 제 동생이 붙들고 부축해서 시험장 나왔네요. 그래서 재수하려고 했는데 그 신경줄로 재수하면 애 잡는다고 식구들이 만류하는 바람에 울면서 갔죠. 그래도 일찍 시집 가서 애기도 낳고 화목하게 잘 살아요. 지금도 큰 일 앞두면 애가 파리해서 안쓰러운데 그래도 어릴 때 비하면 많이 나아졌어요. 그 애 애기 낳던 날 제 동생이랑 친구들 한 무리가 기도 해줬습니다.. 제발 애기랑 산모 둘 다 무사히만 해달라구요. 타고나기가 그런 거라, 아주 바뀌진 못하대요..

  • 6. yj66
    '13.1.22 3:03 PM (50.92.xxx.142)

    설명회에서 들었는데 엄마들이 공부 압박 많이 하는 아이들이 큰 시험을 망친다고 하더라구요.
    윗분 말씀처럼 스트레스에 약한 아이들이 망친다는 소리겠죠.
    근데 그것도 엄마탓이라고 해서 넘 씁쓸하네요.

  • 7. ....
    '13.1.22 3:22 PM (218.234.xxx.48)

    반대의 경우가 접니다... 매우 소심하고 긴장 많이 해요.. (학창시절 앞에 나가서든 제자리에 앉아서든 발표 한번 못했어요. 사람들 시선이 제게 몰리면 심장이 어찌나 요동치는지 죽을 정도여서..)
    그래서 본 시험이나 본 대회 때 실력 발휘 못해요. 성적이 됐든 스포츠가 됐든..
    제 좌우명이 "평소에 120점 실력을 쌓자" 입니다. 그래야 본 평가에서는 90점 정도 나오니까요..ㅠ.ㅠ

  • 8. 근데
    '13.1.22 8:40 PM (14.52.xxx.59)

    한대-고대
    이대-연대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요
    문과의 경우 사회 한두문제면 그렇게 차이가 나버립니다
    그 학교들은 수능 최저도 거의 비슷하구요
    정시로 가도 큰 차이 안 나요
    막판 성적 대박이라면 중경외시 아래에서 연고대 정도 나와야죠
    실제로 이런 애들이 전교에 한명정도는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615 영국사람들 못생겼다는데(?) 은근 배우들 중엔 인물들이 많네요^.. 6 영국배우들 2013/02/09 2,338
216614 독일통일후 상황을 알고 싶어요 9 통일준비 2013/02/09 2,256
216613 송혜교,,실물로 봤는데,정말 너무너무 이쁘네요... 91 , 2013/02/09 180,071
216612 오늘 양재코스트코..사람많을까요?? 1 우드앤블랙 2013/02/09 1,645
216611 우리 형제들끼리 서먹한 이유 1 .. 2013/02/09 2,372
216610 명절에 저희집 강아지 시댁에 데려가고싶어요 35 ᆢ·· 2013/02/09 4,928
216609 30대 중후반에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 도전하는 사람은 왜 없을까.. 6 //////.. 2013/02/09 5,971
216608 김수용씨는 정말 웃긴 개그맨인데 왜 못올라갈까요? 16 완전 웃긴데.. 2013/02/09 5,339
216607 고려세종캠 어떤지요 ㅡ 추합해서 고민 6 고려대세종캠.. 2013/02/09 2,378
216606 틈새가구 고르는거 넘 힘드네요ㅠㅠ 3 추천.비추천.. 2013/02/09 1,503
216605 미국이랑 캐나다 어느쪽이 살기 낫나요? 22 토슨 2013/02/09 9,157
216604 베이지톤 옷 입고 날씬해 보이는 비법 5 좀?? 2013/02/09 2,301
216603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 11 사실 2013/02/09 2,461
216602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어디에서 상영하나요? 3 ... 2013/02/09 810
216601 '하얀 정글' 보세요. 의료정책 2013/02/09 789
216600 시누입장에서 글을 쓰게 되네요..ㅠ 85 시누이 2013/02/09 11,692
216599 갈비 양념이 짜요~ 7 la갈비 2013/02/09 5,569
216598 남편 죽이고 싶어요... 35 ㅠㅠ 2013/02/09 15,145
216597 전화를 해야할까요? 2 삼남매맘 2013/02/09 932
216596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편 4 휴~우 2013/02/09 2,401
216595 명절인데 갈곳도 없고 하고픈것도 없고 우울하네요 3 아줌마 2013/02/09 1,486
216594 어린이집 고민 2 초보엄마 2013/02/09 786
216593 명절 자기집에서 지내야하시는분 계신가요? 2 외며느리 2013/02/09 1,122
216592 확실히 나이 무시 못하나봐요 ^^;;; 4 걱정 2013/02/09 2,297
216591 목사님들의 부정선거 관련 동영상-우리는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2 우리는 알고.. 2013/02/09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