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걱정이에요

외동딸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13-01-22 11:29:22
아버지 직장 때문에 말년에 타지로 오셨어요. 말년이라 표현했지만 딱 환갑이시구요.
아버지 직장이 저희 집이랑 차로 10분 거리라 제가 요즘 자주 들락거리죠.
문제는 엄마가 친구를 사귈려고 하지 않으세요.
수십년지기 친구분 두분이 집에서 마을버스 5분, 차로 30분 거리 사시는데
그 두 분만 만나시고( 그 두 분은 서로 모르는 사이)
이번에 다니게 됨 교회에서도 전혀 인맥을 안쌓으세요.
오히려 저 출가시키려고 사람 만나고 산거라 이제 피곤하다 하시는데
제 마음이 불편해요. 저는 외동딸이라도 사교성 좋아서 친구가 엄청 많거든요.
돈이 없으신건 아닌데 돈 때문에 친구 안만나시는것도 같구요.
일주일에 친구 두어번, 문화센터 2번, 교회 1번을 제외하곤
저희 부부랑 저희 아버지랑만 보내고 싶어하세요.
물론 먼저 전화하는 법도 없으시구요.
다만 내내 적막하게 혼자 지내셔서 제가 걱정되서 자주 찾아뵙지만요.
작년에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그런지 너무 무기력하시네요.
니서서 친구 만드려 드릴 수고 없고 적적한 엄마가 걱정되요.
IP : 124.50.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딸
    '13.1.22 11:31 AM (124.50.xxx.59)

    문화센터나 교회도 취미랑 신심으로 다니시지 뒷모임은 항상 빠지시고 혼자 다니세요

  • 2. 사람마다
    '13.1.22 11:33 AM (222.107.xxx.147)

    사는 법이 다른 것같아요.
    새로 사람 만나는 것도 나름 스트레스가 있는 거고
    그냥 어머니가 크게 불편하다 안하시는데
    구태여 따님이 걱정 안하셔도 될 것같아요.
    저도 외동딸 키우는데
    나중에 아이가 제 걱정할까봐 그것도 걱정이군요.

  • 3. ...
    '13.1.22 11:33 AM (218.38.xxx.79)

    그 연세에 그 정도의 모임이라면 적당할 것 같은데요.
    젊은 원글님과 비교하시지 마시어요.
    그 연세 되시면 새로운 인연 만들기를 버거워 하시드라구요.

  • 4. 성향존중해주세요
    '13.1.22 11:34 AM (58.231.xxx.80)

    모임이 없는것도 아니고 교회도 다니고 문화센터도 다니시네요
    인맥 쌓는거 피곤하다는데 존중해주세요

  • 5. ㅊ충분한데..
    '13.1.22 11:43 AM (110.44.xxx.56)

    일주일에 5번이나 나가는데요?
    더 이상 어떻게 외출해요?
    더 젊은. 저는....주 2 회이상. 나가면. 피곤하던데.
    집순이들은. 집에 있는게. 젤 행복하고....
    남들이 생각하듯...지루하지도 않고..우울하지도 않아요.
    집에 잇는데..누군가가. 전화와서 통화 길게 하는것도 싫은데...~^^

  • 6. 이미
    '13.1.22 11:4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충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계신데요 뭘
    인간관계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도 있지만 피로감만 안고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괜히 이사람 저사람 사귀어서 속시끄러운것 보다 나은거 같아요.
    원글님한테 외롭다고 하소연 하시는 거 아니면 그냥 두고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129 12월 아파트 관리비 나왔어요. 14 비 내리는 .. 2013/01/22 2,996
210128 막돼 먹은 영애.... 3 -.- 2013/01/22 1,127
210127 일본어 배우고 싶어요. 인강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2013/01/22 1,610
210126 '음식물쓰레기 문제' 5년전 예측하고도 허송세월 세우실 2013/01/22 486
210125 큰 돈을 잘못 송금했어요. ㅠㅠ 33 해태 2013/01/22 13,621
210124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노티나요 19 2013/01/22 3,265
210123 예능프로가 역시 홍보효과가 뛰어나군요. .. 2013/01/22 755
210122 5월달에 첫 아이 낳는데.. 벌써부터 아기용품 많이 얻어놨어요... 3 화초엄니 2013/01/22 877
210121 보험에 대해 소비자관점에서 도움이 될만한 책 추천 부탁~ 2 뇌가심심 2013/01/22 415
210120 오예 스벅당첨됬어여!! 1 릴리리 2013/01/22 726
210119 놀이학교 수업료 현금으로 냈는데 6 연말정산되나.. 2013/01/22 1,047
210118 이다해가 홍수현 같아요.ㅜㅜ 3 성형 2013/01/22 2,204
210117 샤넬or금or루이비통 6 0.0 2013/01/22 1,330
210116 저 왜 이러는 걸까요? 에효 2013/01/22 319
210115 초등 고학년 여자애들 오면 간식으로 뭘 주시나요 3 아이친구 2013/01/22 1,268
210114 이런집 들어가는거어떤가요? 2 전세 2013/01/22 826
210113 동굴남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3 .. 2013/01/22 2,207
210112 홍삼청이라고 홍삼차도 효과있나요? ㄴㄴ 2013/01/22 342
210111 물러버린 매실장아찌를 초고추장에 갈아넣었더니 2 아 맛있어!.. 2013/01/22 2,070
210110 체력고갈 1 ... 2013/01/22 443
210109 여러 브랜드 홍삼액기스 드셔보신분 계시나요? 2 고민중 2013/01/22 650
210108 제가 아는 분 이야기에요. 3 생각나서 2013/01/22 1,990
210107 제주 항공료 1 빈맘 2013/01/22 867
210106 전을 부치고나면 물이 생겨요 ㅠㅠ 4 전못해 2013/01/22 1,034
210105 카처스팀청소기 대용으로 쿠첸스팀 괜찮을까요 2 ♥♥ 2013/01/22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