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되는 여아키우는 직장맘인데 요즘 죄책감폭발입니다. 글을 읽어봐주신다면, 힐링될수도 있을거같아요ㅠㅠ

에포닌3 조회수 : 3,006
작성일 : 2013-01-22 11:01:52

34세에 얻은 딸래미 이제 5세됩니다.

2009년생이고 15개월까지 완모모유수유했구요.

직업이 컨설팅직이라 22개월까지 애기끼고 있다가 복직했었어요..

지금 직장 만2년째인데,

친정엄마가 붙박이로 봐주시고 엄마가 젊으시고 살림도 잘하시고 애기도 잘보셔서 괜찮다 괜찮겠거니..했구요.

나름 완모도 하고 두돌될때까지는 끼고있었으니 위안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애 떼고 회사나온 그 여파가 지금 오는거 같네요ㅠ애가 아침마다 엄마 회사가지말라고 매일 울어요

막상 얼집가면 잘 논다고는 하는데, 선생님께 매일 알림장에 여쭤봐요

제가 직장이멀어서 집에서 왕복2시간 반거리 6시칼퇴근해도 집에가면 7시반이거든요

요즘같이 낮잠 안잘때는 8시에나 재워야해서 평일에는 애얼굴 보는 시간이 한시간도 안되요

그렇다고 제가 지금 돈을 많이 벌어오느냐 그것도 아니구요 경력을 연장하기 위해 복직한거라서ㅠㅠㅠ

애낳고 사오년후에 복직 못하잖아요 기회비용때문에 복직한건데 애한테 너무 가혹했던 건 아닌가 염려가 많이되네요

생계형 맞벌이는 솔직히 아니예요 제가 22개월 애 데리고 있으면서 얼집에 평일에 세시간씩 보냈었거든요

그만큼 우울증도 있었구요.

제가 엄청 활발한 성격이라 집에서 살림과 육아만 하는거 너무 어려웠고 나름 고심해서 복직한거였는데

애가 아침 저녁으로 볶아대니 애한테 죄책감 폭발이랍니다.ㅠㅠㅠㅠ

 

영원한 숙제일까요.

회사를 관두기에는 좀 아깝고 제 나이가 이제 40이 다 되어가는데 휴..

너무 고민이 됩니다.....

회사를 관두고 아이한테 집중해야하나.

그냥 초등학교까지 다녀야하나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쓰는 것만으로 조금 힐링이 된거같습니다..

IP : 121.134.xxx.3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 11:08 AM (203.226.xxx.15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애가 5살이고 지금 39세 외동 직장맘. 회사 먼것도 비슷하고 시어머니가 우리집에 상주하시며 봐주세요. 저는 애가 아침에 일어나기도 전에 출근해서 님같은 애환은 아닌데요. 올해안에 퇴사예정입니다. 제가 회사생활에 더이상 뜻이 없어요

  • 2. 저도 비슷
    '13.1.22 11:10 AM (118.46.xxx.72)

    34에 아들 하나 낳아서 키우고있는데요 결국 올해 그만둡니다 내년 초등입학해서는 2년정도는 같이 있어줄려고요

  • 3. 에포닌3
    '13.1.22 11:10 AM (121.134.xxx.33)

    어머 반갑습니다. 정말 똑같은 상황이시네요..그럼 올해 안에 퇴사하시고 아이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내시겠네요 저도 엄청 갈등중이거든요ㅠㅠ 아무래도 그게 낫지 싶지요ㅠㅠ

  • 4. ...
    '13.1.22 11:17 AM (182.215.xxx.69)

    저랑도 비슷하세요 저는 올해38세7살 딸아이 하나에요 저는 생계형 맞벌이고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일을 하고 아이는 엄마가 봐주시다가 5살때부터 어린이집 지금은 유치원다녀요 지금은 그래도 한살 더먹었다고 생각이 조금 바꼈더라고요 엄마가 왜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차분하게 조용히 조근조근 얘기해 주니까 이제는 이해를 해주네요 ㅠㅠ 근데 저는 또 아이가 이해를 해주니까 아이한테 미안한마음이 쓰나미로 몰려옵니다 내년에 학교생활 들어가면은 방과후수업외 돌봄교실에 뺑뺑이 돌려야 하는데 진짜 싫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원글님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면은 퇴근후 시간이 한시간밖에 안된다고 하셨지요 그럼 그건 한시간 동안 정말로 아이한테 최선을 다해주세요 아이의 눈높이에 맟

  • 5. coolcool
    '13.1.22 11:18 AM (59.8.xxx.208)

    아이는 매일 자라잖아요. 지금이 힘들때이고, 이게 끝이없어 보여도 지나가거든요. 도움받을수있다면 계속하시는게 나을듯해요. 계속 내 일을 갖고싶은 경우라면 경력단절은 생각보다 큰 문제일수도있어요.

  • 6. 원글
    '13.1.22 11:19 AM (121.134.xxx.33)

    예...한시간이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이가 이해를 해주는게 미안함이 쓰나미..ㅠㅠ 공감합니다..휴..
    직장맘의 영원한 숙제겠지요....댓글 너무감사 드립니다...

  • 7. ....
    '13.1.22 11:22 AM (121.180.xxx.75)

    읽어주는것만으로도 힐링이시라니....읽었어요

    아이들이요
    직장다니면서 늘 안쓰럽죠
    결혼 14년차인데 출산때빼고는 쉬어본적이없어요

    3달 출산휴가 마치고 회사바로 복귀했구요
    저희아이들은 원래 엄마는 출근하는구나~해서인지...
    물론 아프고 아이 컨디션에 따라 보채고 우는날도 있지만...
    그런면에서는 대부분 수월했어요

    아이들도 7년동안 한분이 개인탁아해주셨고
    지방이라 8시반출근해서 6시반에는 퇴근하니...아무래도 원글님 보단느 수월했을수도있어요

    뭐가 정답은 없는거같아요
    지금생각은 아이생각해서 그만두시는게 맞는데...
    한몇년 아이랑 지내면 RMo는 할수있는일이 한계가 있더라구요

    저도 올해 만40인데..
    나름 전문직에 자격증있지만
    지금 그만두면 마트나 영업?그런거 아니면 할게없더라구요
    실제 저랑 동기인 제 친구들도 그렇구요

    참.....선택이 힘드네요
    그렇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그상황에 충실하시고 노력하시면 되요
    가보지 않은길에 대한 후회는 다 똑같거든요.........^^

  • 8. 이어서
    '13.1.22 11:22 AM (182.215.xxx.69)

    눈높이에 맞춰주세요 아무리힘드시더라고요 아님 직장 근처로 아이 유치원을 옮기보는것도 말씀드려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진짜 아이한테 100%올인해서 놀아주세요 여유는 있으신것 같으니 토요일 아침밥 먹이신후 무조건 밖으로 데리구 나가셔서신나게 놀아주세요 유아 연극 뮤지컬 등등 요즘 정보 많아요 키즈까페도 많고요 아이가 엄마정이 그리워서 그렇게 우는거에요 ㅠ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받고 있게 다고 생각하게 해주셔야 해요 아님 애들 애정결핍옵니다 외동이라서 더 그래요 ㅠㅠ 힘내세요 화이팅 ~!!

  • 9. BRBB
    '13.1.22 11:28 AM (222.117.xxx.108)

    저도 애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기는데
    애는 엄마랑 떨어질때 많이 울어도
    바로 나가면 곧 눈물 그친데요..
    저도 그걸로 맘이 좀 아팠었는데
    아이들 다들 그런다네요..
    그리고 그럴때가 있고 또 잘 갈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 10. 원글
    '13.1.22 11:31 AM (121.134.xxx.33)

    ....님...힐링되어가고 있습니다..저..^^누가 그러더군요 여자는 40되면 초졸이나 박사졸이나 똑같다고ㅠ
    너무 현실적이지 않나요ㅠㅠ 저도 주말엔 나름 빡시게 매주 여기저기 다니며 놀아주고 키즈카페도 다녀주고
    맛난것도 먹으러다니고 하지만..결국 평일로 돌아오면 아이가 또 저를 찾고..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힘드네요..그래도 회사를 관두는건 그건 정말 아니겠지요...제 직업의 특성상 회사를 옮기는건 어렵고
    여하튼 소중한 댓글 감사 드립니다...감동...

  • 11. 보면
    '13.1.22 11:39 AM (164.124.xxx.147)

    애들 다 똑같아 남자 다 똑같아 라고 할만큼 비슷한 부분이 많기도 하지만 반대로 다 다른게 사람이라 역시 답은 없죠.
    초등 1학년 딸 하나 키우는데 백일 지나고서부터 지금까지 쭉 일을 하는지라 엄마는 원래 나가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서 아침에 울고불고 한 적은 없었어요.
    4살쯤에는 출근전에 깨면 저 나가는 거 보면서 가지 말라고는 못하고 혼자 손으로 눈물 훔치긴 하드라구요.
    근데 정말 그 시간은 금방 또 지나가는 것 같아요.
    계속 적응 못하는게 아니고 그 이후로는 잘 논다고 하면 특별히 정서적으로 문제 있는건 아닐꺼예요.
    5살이면 말귀 알아들으니까 죄책감 표현하지 마시고 차분히 이해시키시면 될 것 같아요.

  • 12. 글쎄요
    '13.1.22 11:40 AM (116.37.xxx.135)

    짧게 주워들은 것들만.. 이미 실천하고 계실 거 같지만요

    퇴근하고 아이를 보면 너무너무 반가운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라네요
    외투도 벗지말고 손씻고 어쩌고 다 몇 분 뒤로 미루고 한 5분은 그냥 껴안고 보고 싶었다고 막 그러라고...

    그리고 출근할 때는 죄책감 갖지 말고 이건 아주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엄마는 할 일을 하는거란 마음으로,
    담담하게 인사하고 출근.
    엄마가 마음에서부터 죄책감과 불안을 안고 아이한테 인사하면 다 표가 나게 되고
    그런 게 아이를 더 불안하게 한다네요

  • 13. 음..
    '13.1.22 11:42 AM (210.121.xxx.253)

    저 직장맘이고.. 아들램 이제 4살.. 그냥 엄마집 옆에 가서 기생하는 처지..
    다행히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처음엔.. 제가 신경 못 쓴다는 사실에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왜 그렇게 힘들게 공부하고, 일하고, 자기실현을 하겠다고.. 발버둥치며 살아가면서도..
    결국 왜 우리는 "엄마밖에" 안되는 거냐고...

    한동안 그 말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결국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내 안에 답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엄마가 되니 인생이 조금 보이는 것 같아서... 지금은 좋아요. ^^

    힘내시고,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면... 조금 나아질 거에요. 시간의 힘을 믿어 보시는 건 어떨지요....

  • 14. 원글
    '13.1.22 11:53 AM (121.134.xxx.33)

    글쎄요님..맞는거같아요..언젠가 부터 제가 너무 불안해하고 노심초사해 하고 하니 아이가 더욱 울어재끼고 그랬던거 같아요...현명하신 댓글 감사드려요...말씀하신 퇴근하고 엄청 반가워하는 모습 그건 열심히 실천하고 있어요..

    음..님..저도 직장다니며 소소한 행복을 느낄때도 많은데. 아이가 제 발목을 붙잡네요. 어쩐지 영리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나를 조종하는거같기도 하고..암튼 답변 주신걸로 많은 위안이됩니다..

  • 15. 원글
    '13.1.22 11:55 AM (121.134.xxx.33)

    전문직이셨던분..님..저는 전문직이 아니라 ㅡ.ㅡ 회사근처에 유치원이 제일 좋기는한데. 그게 참 쉬운일이 아니네요 제가 사는 동네가 용인인데 애기키우기가 너무 좋아 이사했었거든요 회사는 강남이구요
    편도 35키로 거리가 멀긴머네요 휴..암튼 대책을 강구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보면..님..즈이딸이 정서적으로 문제있을거란 생각은 차마 안해봅니다ㅡ.ㅡ 엄청 밝고 남자같이 에너자이저같은 여자애거든요..소파에서 막 점프하고..ㅎㅎ 님들 댓글 덕에 맘에 위안이 되어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 16. 후니밍구맘
    '13.1.22 12:01 PM (211.252.xxx.90)

    남의 일 같지 않아서요~~.저도 20년째 직장다니는 엄마인데 우리 큰아이가 딱 5살때 한달정도 그랬어요. 아침마다 어린이집 앞에서 대성통곡을 해서 설득도 해보고 같이 붙들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네요..
    근데 울애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싫었던거 같아요, 제가 가보니 선생님도, 원장님도 참 냉랭하고 정이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래도 옮길생각은 안하고 1년간은 마치고 옮겼는데,
    그때 지나름대로는 이유가 있었을텐데 엄마가고나면 잘 논다는선생님들 말만 믿고 그대로 둔게 많이 후회되더라구요.
    우리아이는 다행히 한달정도 그러고는 그 이후에는 매우 잘다녔습니다. 말귀 알아들을때이니 이런저런 얘기 해보시고 어린이집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다 지나가는 과정이라 크게 생각하시고 , 죄책감 갖지 마시가 바랍니다..

  • 17.
    '13.1.22 12:08 PM (218.232.xxx.201)

    자녀도 제 때 키워야 하지만. 육아도 계속해서 돈이 들어가고 암튼 다시 재취업하는 거 정말 넘 힘듭니다. 전 경력 관리 제대로 안한게 땅을 치고 후회되요. 주변 돌아보면 하나 말고 둘 셋 있어도 경력 관리 제대로 하고 사는 여성들도 많더라구요.
    좀만 버텨보세요.

  • 18. 포비
    '13.1.22 12:27 PM (203.241.xxx.50)

    2009년생 딸아이 하나 두고 있는 38세 직장맘입니다.
    생계형 맞벌이구요.. 가까이 있으면 차나 술이라도 한잔 같이 하고 싶어요 ^^
    아이가 엄마를 많이 그리워 하는거 같아요. 출퇴근 시간에 거리에 버리는 시간도 너무 긴거 같구요.
    저도 회사에서 집까지 왕복 15키로 정도 되고 시간으로는 왕복 1시간 가량 되는데, 같이 움직입니다. (회사근처 보육시설) 엄마가 같이 키워주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가며 차안에서 하는 얘기가 은근 많아요.
    오롯이 엄마와 딸만의 시간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가끔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기는 하구요.
    그건 그냥 우리가 회사가기 싫은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 그냥 떼어놓고 와요. 어쩔 수 없기도 하고요.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저녁때는 또 반갑게 맞아주고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때문에 용인으로 이사했다고 하셨는데 그것보다는 아이랑 평일에 조금 더 같이 있을 수 있는 게 더 나을거 같애요. 회사 근처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면서 말이에요..
    경력이 단절되면 다시는 이어나갈 수 없을 거 같애서 무서워하며 회사 다니고 있어요.. 우리 모두 힘내요!

  • 19. 할말있어요@!@
    '13.1.22 1:06 PM (210.96.xxx.216)

    하셔도 됩니다!! 어릴때 울고불고 한거 저도 그랬구요
    저희 엄마는 저 낳고 두달째에 복직하셨어요 -_- 외할머니가 붙박이로 키워주시고

    저랑 똑같네요 .. 아무튼..

    저 지금 직장에서 듣는소리가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 구김살 없다 이런거구요
    공부도 알아서 잘해서 sky 갔어요.. 저희 엄마 지금도 일하시는데
    어디서 소개하실때 명함 딱 내미시는거, 비싼것도 턱턱 살 수 있는 능력 되는거 너무 자랑이구요
    오히려 약간의 어릴때의 엄마에 대한 결핍감덕분에 엄마가 읽는 책 따라읽고
    엄마 일할때 붙어있으려고 공부하고 나중엔 그 결핍감때문에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어서
    뭐든지 잘했던 케이스구요-_-;; 독하기도 그지없어요

    유치원 나갈때 같이 가거나
    주말에 일하러 사무실 가실때 잠깐 데리고가서 엄마 일하는데 보여주거나
    엄마가 하는 일 설명하기. 엄마 회사 행사같은거나 결혼식장에서 엄마 동료들 보여주기
    엄마 회사 근처 맛집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 같이 가기
    이런거 하시면 아이가 엄마도 더 이해하고 떨어져있다는 생각을 덜하게 될거에요
    어지간 하시면 일 감은 집으로 가져와서 아이하고 같이 앉아서 하세요
    아이 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ㅎㅎㅎ

    아 그리고 전 엄마가 퇴근길에 엄마 회사 근처에만 파는
    맛있는 간식거리가 있었는데 그거 사오시는게 그렇게 좋았어요
    그런 소소한 기쁨을 만들어 주시면 좋을거에요

  • 20. ....
    '13.1.22 1:29 PM (180.69.xxx.14)

    집에 계실때도 우울하셨다고 하니까 일 그만두시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출근하는 엄마 붙잡고 가지 말라고 우는건 직장맘 가진 아이들은 다 그럴 것 같고,, 요 나이때가 좀 그렇죠. 올해지나고 6살되면 조금 더 나아지고..7세되먼 조금 더 나아질테니까 엄마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너를 사랑하는 마음 등을 늘 이야기해주세요.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모든 직장맘 화이팅입니다!!! ^^

  • 21. 믿으세요
    '13.1.22 1:55 PM (121.100.xxx.136)

    친정엄마가 집에 계시면서 아기케어해주는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건데요. 님은 복받은 사람이에요.

    제가볼땐 원글님이 아이와 정서적인 교감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아직 어리니까,,뭘 모르겠지 이러면서 대충 넘어가지 마시구요.

    엄마가 회사가서 돈 많이 벌어서 00이 예쁜옷이랑 인형이랑 맛있는거 많이 사줄께. 회사에서 일도하고 공부도 하면서 우리 00이 보고싶어서 빨리 집에가서 놀아줘야지. 라고 생각한단다. 등등 애정표현어린 말도 많이 해주시구요.

    애가 낮잠 안잤다고 일찍재운다고 한시간 놀아주고 재우지말고

    낮잠좀 못자면 어때요. 엄마가 재밌게놀아주고 사랑으로 대해주면,, 다음날 기분좋게 하루 맞이할수도 있구요.

    저희 애는 지금 4살됐어요. 30개월이구요.

    아기때부터 엄마 아빠는 회사가는 사람이란 인식이 있어서인지 회사가는거에 대해 긍정적이에요.
    전 애기때부터 엄마 회사가서 돈 많이 벌어서 00이 장난감이랑 맛있는거 사올께.
    이따보자~

    하고 즐겁게 인사하고 가구요.

    집에오면 뭐했는지 말은 못하는 아기때부터 이것저것 물어부구요,

    그래서인지,,회사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에요.
    본인도 옷입고 가방메고 회사간다는 역할놀이도 하구요.

    제가 출근할때는 인사도 잘하고 본인이 원하는거 맛있는거 사오라는 말도 하구요,

    출근하실때 아이 울까봐 몰래 뛰어나가지 마시고,,꼭 인사하고 가시구요.

    퇴근하고 집에와서도 업무의 연장 개념으로 애 빨리 재워야지 하지 마시고,,
    즐겁게 사랑으로 놀아주고 돌봐주시면,
    애착형성이 잘되서,,

    엄마가 아침에 출근해도 저녁땐 집에 꼭 돌아와서 날 사랑해주고 놀아주시는 사람이구나.
    라는 인식을 새겨주세요.

    그럼 점차 좋아질거에요.

  • 22. ..
    '13.1.22 2:26 PM (218.234.xxx.48)

    제 지인 보니 회사 내 어린이집 있는 곳이 정말 좋더군요. 아, 그래도 도우미 아줌마는 써야 해요.
    데리고 오는 건 엄마가 해도 데려 가는 시간은 맞출 수 없으니까.
    암튼 아직은 힘드시겠지만, 엄마 직장 근처의 어린이집이나, 어린이 집이 있는 직장을 알아보세요.
    그렇게만 해도 훨씬 심정적으로 덜 힘들어하더라구요.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110 체력고갈 1 ... 2013/01/22 443
210109 여러 브랜드 홍삼액기스 드셔보신분 계시나요? 2 고민중 2013/01/22 650
210108 제가 아는 분 이야기에요. 3 생각나서 2013/01/22 1,990
210107 제주 항공료 1 빈맘 2013/01/22 867
210106 전을 부치고나면 물이 생겨요 ㅠㅠ 4 전못해 2013/01/22 1,034
210105 카처스팀청소기 대용으로 쿠첸스팀 괜찮을까요 2 ♥♥ 2013/01/22 963
210104 음식점 추천 좀 해주세요 강남 2013/01/22 279
210103 고등 1인데 국어는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3 저기... 2013/01/22 849
210102 무능한 직원은 어찌 안되네요 정말... 10 재밌네요 2013/01/22 4,586
210101 시부모님 노령연금 2 .. 2013/01/22 1,285
210100 무릎 딱지가 넘어져서 또 떨어졌는데 너무심해요 병원가야할까요 4 무릎 2013/01/22 907
210099 여아 돌선물추천해주세요.. 1 pp 2013/01/22 867
210098 서울 영훈국제중학교 진도? 14 진도 2013/01/22 2,741
210097 인터넷 차단 프로그램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2013/01/22 877
210096 훈민출판사 전집 쿠팡에 떴는데.. 어떤가요? 3 봄별 2013/01/22 803
210095 고학년 2 2013/01/22 405
210094 저 아래 약사 선봤다는 글 양서씨 부인이네요. 20 퐌타스틱 2013/01/22 3,601
210093 켄벡스 와이드 그릴 고장 ㅠㅠ .. 2013/01/22 427
210092 옛날영화에서, 멈춘 시계를 보고 사망시각을 어떻게 맞추죠? 4 해리 2013/01/22 930
210091 [트윗펌]비오는날..문재인님의 뒷모습.. 19 소설가 2013/01/22 2,357
210090 천호진씨는 결혼했나요? 사생활이 안나와서요 38 손님 2013/01/22 28,849
210089 방학동안 애들 방치하는 경우.. ㅜ ㅜ 3 방학동안 2013/01/22 1,153
210088 중1 수학문제요 같이 풀어봐요 6 구름 2013/01/22 694
210087 광화문근처 얘기나눌 수 있는곳 좀 알려주세요. 4 다급... 2013/01/22 726
210086 외국도 골목길 마주쳤을때 양보 안해주는 차 많나요? 11 ..... 2013/01/22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