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마사지샵 회원 탈퇴관련)

no more 양목소리 조회수 : 678
작성일 : 2013-01-22 10:59:00

안녕하세요? 마력의 82쿡에 빠져들고 있는 30대 초반 워킹맘 여자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제가 겪은 일에 대해 고견을 구하고자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현재 돌이 안된 아기 키우랴, 집안일 하랴, 회사일 하랴.. 뼈가 뽀스라지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가운데

주말에 친정엄마의 구원의 손길을 받아 아기는 엄마에게 맡기고 

남편과 둘이 동네에 있는 마사지샵에 허리마사지를 받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미리 예약을 하고 약속된 시간에 도착했더니 거기에서 근무하는 (아마도 알바생) 사람이

자기가 착오를 일으켰다면서, 그 시간에 저 말고 다른 사람 예약도 받았고.. 그 사람이 이미 도착해서 마사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할까 ... 기분나쁜 표정으로 그 가게안에서 고민을 하다.. 좀 더 기다리겠다고 하고 ,

같은 건물 상가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30분쯤 지나자 마사지 샵에서 전화가 옵니다.

 

기존에 마사지 받은 사람이 마사지를 추가?해서 30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거죠.

굉장히 미안하다는 멘트와 함께요.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다 있나 싶어서 마사집 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신뢰할 수 없는 샵과 더이상 거래하지 않겠다고, 제 남은 잔액 돌려달라고요.

 

사장님께 전화를 해보겠답니다. 그 알바생... 전후상황 딱 잘라먹고 어떤 손님이 환불을 요청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사장에게 묻습니다. 사장은 규정이야기 들먹이면서 사실 우리가 회원가에 마사지를 받았기 때문에  저의 남은 잔액을 돌려주게 되면 기존에 받았던 마사지값을 비회원가에 받아야 한다면서 돈을 더 뱉어내야 한다는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한마디로 못 돌려준다는 이야기이지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 돈을 받고자 함이 아닙니다. 사실 금액도 만원밖에 안되거든요.

그렇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데도 그 앞에서 제대로 (합리적으로) 따지지 못하고 화가 난 나머지 감정이 폭발해서

바보처럼 목소리가 부들부들 떨렸고 제 권리를 찾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화가 나는 겁니다. ㅠㅠ

 

사실 그 마사지업체 사장도 이 상황은 모를 것이고,

거기서 근무하는 알바생도 거기서 돈 벌어봤자 얼마나 벌겠는가..싶지만 그건 다른 차원의 문제이고요..

 

이번 상황을 이렇게 지나가면 차후에 제가 소비자로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을때

또 똑같이 바보처럼 당한 것 같다는 우려에... 인생공부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일을 대응하고 싶습니다.

제가 취할 수 있는 액션은 무엇이 있을까요?

 

참, 남편은 제가 부들부들 거리면서 그 가게 알바생과 대화하는 걸.. 뒤에서 녹음해두었습니다 -_-; (뭐니 이사람은)

 

 

IP : 169.252.xxx.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2 11:09 AM (211.224.xxx.193)

    짜증나는 일이긴 한데요 한번이상 그런일이 되풀이되어 예약관계를 허술하게 운영하는 그런데라면 모를까 그 한번이라면 좀 참지 그러셨어요. 아마도 주말에 혼자 근무하면서 뭔가 손님의 요구를 딱딱 자르지 못한 직원의 실수 같은데요. 그냥 순수하게 그 직원말이 사실이라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734 돈암동 근처나 삼선교 주변 맛있는 중국집 추천해주세요 9 만두맘 2013/02/01 2,875
213733 상속재판 해 보신 분..오래 걸리나요 ?? 6 13키로 감.. 2013/02/01 1,472
213732 신부님 인사이동 3 궁금해요 2013/02/01 2,094
213731 닥치고 패밀리 보신 분. 오늘 막방이었나요?? 6 삐끗 2013/02/01 1,688
213730 국정원 "오유 운영자 아이디 제공혐의로 고소하겠다&q.. 10 뉴스클리핑 2013/02/01 1,041
213729 다들 집 구하셨나요 아니면 설지나고 구하실건가요? 3월중순 이.. 2013/02/01 805
213728 공인인증서가 본체에 저장되어 버렸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2 모모 2013/02/01 1,379
213727 이혼하면 주민등록등본에는 뭘라고 나오나요? 6 이혼 2013/02/01 10,846
213726 박시후가 멋있는 이유는 뭘까요? 31 EE 2013/02/01 3,936
213725 집에서 할수 있는 칼로리소모 많은 운동 뭐 있을까요? 칼로리소모 2013/02/01 787
213724 지역까페가 뭐예요? 2013/02/01 452
213723 세뱃돈 얼마씩 주시나요? 7 2013/02/01 1,419
213722 남친 고를 수 있다면 원빈이냐 현빈이냐 투표해봅시다~ 67 지금 2013/02/01 3,328
213721 걸으면 자꾸 다리가 가려워요 4 ㅡㅡ 2013/02/01 2,286
213720 달달한 드라마 보고픈데요(박시후) 2 .. 2013/02/01 721
213719 제가 심한요구한건가요? 집문제 16 집주인 2013/02/01 3,682
213718 뒷북 광해 5 온유엄마 2013/02/01 1,121
213717 외출이 너무 피곤해요 삼십중반 2013/02/01 646
213716 비용이 너무 비싸요... 4 충치치료 2013/02/01 1,251
213715 아파트 팔고싶은데 요즘 집 잘안나가요? 5 매매 2013/02/01 2,784
213714 사람들에게 무슨소리 자주들으세요 32 ... 2013/02/01 3,635
213713 자꾸 벌레가 지나가는것 같아요.. ㅠㅠ 9 뭐지? 2013/02/01 4,648
213712 자랑을 유난히 못견디는 사람은 질투가 많은걸까요? 5 자랑 2013/02/01 3,301
213711 윙크 그만 했으면ㅠㅠ 3 걸그룹 제발.. 2013/02/01 1,201
213710 나꼼수 검찰에서 출국 금지 시켰다는데 4 심마니 2013/02/0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