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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호흡을 고르자
산이 이내 안개에 휩싸인다
줄기와 줄기의 몸짓이 잎의 떨림으로 입맞춤하는 사이
계절은 늘 때맞추어 산에 몸을 비벼댄다
이제야 돌려보는 숨, 생각건대
때론 들숨과 날숨을 맞추어나가는 일이 필요한 듯,
당신과 나 사이에도
- 오한욱, ≪호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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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2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1월 22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1월 2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70724.html
2013년 1월 22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1/h2013012121243675870.htm
달라지는 게 정도의 차이일 뿐이라면...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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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이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할 때인걸
- 백창우,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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