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어렸을때 먹다가 지금 안 먹는 음식 써보아요
제가 어렸을때 바다있는 작은 도시에서 살았는데 가끔 엄마가 단골횟집에 가서 제가 개불 좋아한다고 개불 사줬던거 기억나요
저랑 엄마가 단골이라고 저희가면 그 횟집에서 주황색 국수 같은걸 줬는데 (비빔국수는 아니에요)국수양이 항상 작아서 더 없어? 하고 물어보면 엄마가 응 아저씨가 없대...했거든요
최근에 엄마한테 그 기억이 나서 물어보니 엄마가 그게 개불내장인가 그랬는데 그집 단골중에 개불내장 먹는 사람이 아저씨들 밖에 없었는데 애가 하도 잘먹으니까 아저씨가 신기해서 준거야..하는데 ...얘기만 듣고도 으웩~
근데 진짜 개불내장이 국수처럼 생겼나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 바다있는 작은 도시에서 살았는데 근처 작은 섬에 통통배타고 엄마랑 놀러도 갔었는데 거기서 어른들은 노시고(ㅋㅋㅋ) 저는 안 끼워주니 날카로운 돌 하나 골라서 바닷가 돌들에 붙은 석화 돌로쳐서 바닷물에 씻어 꼴닥꼴딱 먹었어요
그 잘 먹던 굴을 중학교때 친구가 제가 굴무침 먹는거 보고 너 굴 먹니? 나는 그게 꼭 가래랑 콧물이랑 침이랑 섞어놓은거 같아서 못먹겠어...하는데 그 후부터 도저히 손이 안가더라는....
1. 유지니맘
'13.1.22 1:52 AM (203.226.xxx.207)굴...전 해마다 한박스씩 일부러 껍질있는걸로 사서 혼자라도 씽크대에 서서 까먹습니다^^
전 ...복숭아요
중3때여름 먹고 두드러기난후
복숭아 향 들어간 껌도 못씹네요 ..2. ㅎㅎ
'13.1.22 1:57 AM (182.215.xxx.197)개불도 내장을 먹는군요!
해삼 내장도 님이 말씀하신거랑 비슷한 모양이예요~^^
전 생선눈알요!
어릴때 구운 고기없이는 밥을 안먹었는데
생선눈알도 참 고소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지금은 못먹어요^^3. ..
'13.1.22 1:59 AM (14.52.xxx.192)번데기하고 탄산음료 안먹게 되네요.
4. ....
'13.1.22 2:00 AM (220.105.xxx.91)전 생선들이요 ..
다섯살 쯤 편식이 좀 심했을 때인데
맘에 드는 반찬이 없었던지 그냥 밥만 먹고 있었어요 ..
아빠가 좀 엄한 분이라서 밥 먹기 싫다고도 못했죠..
그런데 아버지가 강제로 고등어를 먹게 한거에요 .
토하지도 못하게 ...
그대로 급체해서 시골인데 병원까지 한 시간 가량 가야만하는 지역 ..
병원 도착하기전에 기절하고 ...
제가 기억하는 병원은 그 곳이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
그 뒤로 고등어 포함한 모든 생선만 먹으면 호흡곤란와요 ..
참치 게맛살도 못먹는다는 ㅠㅠ5. 저도..
'13.1.22 2:00 AM (92.90.xxx.4)번데기,,,
6. ..
'13.1.22 2:01 AM (211.36.xxx.61)전 고기만두요...
어릴적 고기만두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였는데 언ㄷ날 부턴가 고기만두만 먹으면 속이 미슥거리는게...7. ㅎㅎ
'13.1.22 2:17 AM (220.119.xxx.24)데기번데기번 ㅎㅎ
바나나우유딸기우유8. nn
'13.1.22 2:36 AM (14.32.xxx.2)제 기억엔 없는데 어느날 엄마가 들려주신 제 식성,
지금은 없어서 못먹을정도로 잘먹지만 취학전 제가 많이 작고 마르고 입짧아 허약했대요
안먹어도 너~~~~~무 안먹어 그나마 먹는 짜장면 시켜주면 한 그릇으로 하루 죙일 먹었다고
지금도 놀이터에 엄마가 밥그릇 들고 서계시면서 가끔 불러 한입씩 먹여주시던건 기억나요.
나보고 그런 딸 키우라하면 대략 -.-;;;;
그런데 그런애가 그나마 먹는게
닭껍질, 으~ 정말 뭔맛으로 저런걸 먹었는지~ 엄마가 백숙하시면 살은 하나도 안먹고 껍질만 싹 발라먹었대요
파란 사과, 초가을쯤 나왔던 신맛없는 품종
스프없이 간장넣고 끓인 라면, 이건 지금도 맛이 기억나요. 나름 맛있었어요. ㅎㅎ9. 풍요로운오늘
'13.1.22 2:42 AM (124.254.xxx.197)저는 꽁치, 고등어요.. 어렸을때는 잘먹었는데 지금은 냄새만 맡아도 울렁거려요
특히 꽁치김치찌개는 저만의 혐오식품이예요;;10. ..
'13.1.22 3:25 AM (68.110.xxx.160)개를 사랑하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어렸을때는 잘 먹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못먹어요.
11. ^^
'13.1.22 3:54 AM (175.223.xxx.160)저는 날계란이랑 날 소간이요.
어릴때 소의 간 참기름소금에 찍어 잘먹었었는데 지금은 못먹겠어요. 몸이 너무 약해서 아빠가 가끔 구해다주셨던거 같은데....그 맛 기억하거든요. 좋았었는데도....
날계란도, 계란 양쪽으로 톡톡 구멍내서 빨아먹거나 간장과 참기름 넣어 맛있게 먹었었는데....
지금은 후라이도 다 익혀야 먹는..
우선 그 두가지가 생각나요12. 으흑 ㅜㅜ
'13.1.22 4:11 AM (111.118.xxx.36)나이가 늘수록 먹거리가 늘 뿐 줄지는 않는군요.
위에 나열된 음식들 보고 있자니 급으로다가 몇가지 음식이 땡기네요.13. yj66
'13.1.22 5:59 AM (50.92.xxx.142)아주 어릴때 천엽과 생간을 잘먹었대요. 그후로 몇십년간 먹은적이 없는대도 그 맛이 기억이 나드라구요. 몇년전에 마장동 고기집 가서 드뎌 먹었어요. 기억했던 맛 맞긴 한데 소간이라 생각하니 잘 넘어가지 않더군요. 그리고 젤 먹고 싶은 음식은 여중 여고때 동네 시장에서 팔던 떡볶기 인데요 고추가루 마늘 소금 미원 넣고 그냥 끓인건데 엄청 장사 잘 됐었어요. 집에서 해보는데도 그 맛이 안나요. ㅜㅜ
14. ㅠㅡㅠ
'13.1.22 6:36 AM (99.239.xxx.55)날계란 간장밥이요. 어릴땐 그것만 있음 한끼 뚝딱했었는데, 지금은 날계란을 먹는다는 생각만해도 ㅠㅡㅠ
15. ㅌㅊ
'13.1.22 7:19 AM (115.126.xxx.115)정말 날계란 마가린 간장밥...사실 이것도 몇 번 먹다
애저녁에 끊었지만...
특이하게 전 어렸을 때 국을 너무너무 혐호했다는...
특히 고기국물....그런데..그런 게 제몸에 잘 맞는 식성이었다는
지금은..완전 입맛을 들여나서 끊기도 힘들다는...16. ,..
'13.1.22 8:53 AM (108.180.xxx.206)전 안먹다가 먹는건 생겼는데 반대는 없네요.. 생각해보니.
17. .....
'13.1.22 10:23 AM (203.226.xxx.178)핫도그 핫바 같은거요. 이제 맛이 없어서 손이 안가요
18. 아무리 생각해도
'13.1.22 10:27 AM (211.106.xxx.162)어릴적 먹던것인데 커서 안먹게 되는, 그런 것은 없네요.
19. 주은정호맘
'13.1.22 10:44 AM (114.201.xxx.242)저두 갓 지은 따끈한밥에 날계란 참기름 간장 넣고 비벼먹었던게 기억나요 지금은 비려서 못먹을듯...
20. ,,
'13.1.22 11:41 AM (118.33.xxx.104)저도 번데기.
유아 시절엔 잘 먹었는데 한동안 안먹다가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먹고 급체한후엔 못먹어요.
그리고 생간이요. 20대 초반까진 먹었는데 비린내 한번 맡고선 못먹겠더라구요.21. ^^
'13.1.22 4:16 PM (222.101.xxx.45)8세까지 - 소간, 생고기
27살까지 - 던킨도넛, 던킨은 티비에서 마가리느로 튀긴다는ㄱ 보고
깜놀해서 안머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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