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완전 외국계도 아니고, 국내 회사도 아닌 어중간한 회사.
직급은 차장이고, 현재 연봉은 그다지 높지 않아요.
하지만 일이 재밌고, 십여년 동안 일해와서 숨쉬는 것처럼 편하고 익숙합니다.
직원들과도 너무너무 즐겁게 지내고, 오랫동안 다닌 회사라 각별한 마음도 있고요...
따라서 스트레스가 거의 제로에요.
새로 제안받은 회사는 규모가 제법 큰 기업입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새로운 계열사를 만들었는데, 제가 일하는 업계입니다.
회사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자리는 못잡은 상황이고.... 그렇습니다....
제안은 직급은 이사이고 연봉은 현재에서 45%정도 인상입니다...
제 수준에서는 파격적인 조건이에요... 겁이 날 정도로..
남편일도 신통치 않고, 이런 저런 일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데....
그래서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지면서도, 지금 다니는 이회사에 마음이 떠나질 않아요....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잘할 지 겁도 나고,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괜히 옮겼다가 직장 다니는 수명만 짧아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고,
이런 최고의 기회가 왔는데 그저 놓쳐버리는 것도 바보짓일 것 같구요...
이런 고민 하셨던 분들... 조언좀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