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왜 이러는 걸까요???

.....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3-01-21 16:15:14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잠을 한숨도 못잤습니다....잠이 안와요.

신랑이 바람을 피다가 걸렸습니다..

한달정도 된거 같은데 느낌이 이상하기는 했지만 아니기를 바라면서 촉만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저기서 하나씩 터지더군요..

평상시에 토요일 일요일에 나가지도 않는데 요근래 자주 나가고 평일에도 늦게 오고 차도 바꾼지 얼마 안되고

외모에 신경쓰고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음식점에 가고....얼마전에는 일요일에 강화도에 놀러간 티켓까지

증거들이 부실해서 몇번 조심하라 경고를 했습니다.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참내~

어젠 정말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밤에 잠을 못자게 못살게 굴었습니다...

약을 있는대로 올리면서!~

그랫더니 성질을 버럭버럭.....나도 버럭버럭

잠겨있는 핸드폰 비번을 알려주면 나간다고 했씁니다...

그랬더니 귀찮은지 알려주더군요.

첨엔 통화내역이나 볼려고 했는데 열심히 깨끗이 지워서 볼게 없더군요.

있는 어플들 모두 하나씩 검열했습니다.

네비에서는 최신에 검색한 지역이 나오길래 이게 다인가 했드만 메일에 new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무심코 열었습니다...

안봐야 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두녀놈이 붙어서 포로노 배우처럼 하는짓을 동영상으로 찍었더군요.

손이 바들바들 떨려서 한참을 심호흡을 했습니다...그리곤 내 핸드폰으로 옮기고 온라인 저장공간에 몇군데 옮기고~

핸드폰 들고 가서 깨웠습니다..

정신이 번쩍 나는 모양입니다...

누구이며 언제 만났고 몇살인지..이것 저것 물었습니다.

첨엔 말을 안하다가 큰아주버님한테 동영상 보낸다고 하니까 얘기하더군요.

거래처 여직원이고 35살이라고~~~

네가 원하는대로 다 해준다고 하더군요...

재산이라곤 대출 만땅낀 아파트 하나이고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은 꾸준이 있어서 그나마 사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

큰아이는 올해 국제중 합격했고 작은아이는 초등4학년 여아..

참 암담합니다...

늘 저한테 아이를 키우는게 남는거라 귀가 닳도록 얘기하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맞을 줄이야~~~

저 어떡해야할지 손만 부들부들 떨립니다.

여직원 연락처는 알려줘서 좀전까지 카톡을 했는데 미안하고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다시는 안만난다고~

주민증사진 받고 한번더 만나면 동영상 유포한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했네요

알고나면 속이 시원할줄 알았는데 한숨만 나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블랙박스 메모리도 어제 받았는데 제가 열지 못할줄 안 모양입니다...아무렇지도 않게 주더군요.

와~~~ 대박입니다.

하루도 안빼놓고 집앞까지 태우러 가고 저녁엔 퇴근시켜주고 근 한달을 그랬더군요.

열받아서 그 여직원한테 회사 그만두라 했습니다.

둘중에 하나가 그만둬야 안만날것 같기에~~~~

우리한테도 그 거래처가 비중이 있긴 하지만 일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여직원 회사 1월말까지만 다닌다고 하더군요.

일단은 요기까지............................

새로 구입한 알페온은 저는 2번밖에 안타봤는데~~~~

아직도 몽롱합니다...

조언좀 해주세요~~~저 올해 43세입니다...뭔일을 해야 할까요??

IP : 118.37.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3.1.21 4:28 PM (116.32.xxx.101)

    일단 이혼할 생각은 없는거같으니 집이랑 자동차등 모든 재산을 님의 명의로 돌려 놓으세요.

  • 2. 복단이
    '13.1.21 4:34 PM (112.163.xxx.151)

    35살이면 유부녀겠네요.
    일단 그 여자 남편한테 알리세요.

  • 3. ,,,
    '13.1.21 5:25 PM (211.234.xxx.188)

    이혼 생각은 없으신가봐요,,애들이 공부도 잘하는데 참 안타깝네요, 술집여자도 아니고 참,,끝장각오로 잡으세요 한번 핀 넘은 두번세번 핀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940 시어머니 이런 말씀 하시는데 가만히 있는 남편... 어쩌죠? 11 황당 2013/02/10 5,229
216939 가양대교에 무슨일이 있는건지 .... 2 준준 2013/02/10 2,867
216938 이번 추석 휴일이 긴데 여행지 추천 해주세요 2013/02/10 1,003
216937 요리자격증 질문이요!^^ 9 베가스 2013/02/10 1,725
216936 남자친구한테 이런걸 바라는 게 무리인가요? 4 ... 2013/02/10 2,147
216935 내딸 서영이 마지막 장면?? 1 궁금이 2013/02/10 3,691
216934 저 고무줄 헤어밴드/머리띠 파는 곳 아세요? 1 머리띠 2013/02/10 1,764
216933 친구의 비밀을 알게됐어요 50 비밀 2013/02/10 21,567
216932 직장인 국민연금 175,050씩 납부하고 있습니다. 3 .. 2013/02/10 5,089
216931 급질...미역 색깔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먹어도 되나요? 돈의화신 2013/02/10 8,007
216930 입술이 마르고 혀끝이 얼얼한지 몇주째 2 증상 2013/02/10 5,382
216929 시간이 흐를수록 시댁어른과 시댁이 더 좋아지고 편안해져요. 5 나도며느리 2013/02/10 2,895
216928 내일 아침 메뉴 공유해요~ 4 친정 다녀오.. 2013/02/10 2,202
216927 자궁선근종 수술하신분 계세요? 하얀공주 2013/02/10 3,776
216926 답답한 사람 꿔준돈 못받.. 2013/02/10 876
216925 영화배우 이아로씨 기억하세요? 6 아폴로 2013/02/10 10,586
216924 지집년이 몇인데 아들 혼자 녹두전을 부치나 6 나모 2013/02/10 4,871
216923 서기호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직자 직접 조사권한 부여&q.. 뉴스클리핑 2013/02/10 1,048
216922 티스토리 초대장 구해요. 3 Floren.. 2013/02/10 684
216921 혹시 광주에 있는 롯데아울렛에서 공무원복지카드 가능한가요? 광주 2013/02/10 5,497
216920 초5 중2 아이들과 어떤 영화 봐야할까요? 3 .. 2013/02/10 1,038
216919 서영이 파란가방 어디건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4 가짜주부 2013/02/10 3,766
216918 탈렌트 이름좀 알려주세요 3 생각 안나요.. 2013/02/10 2,048
216917 유기농 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8 무크 2013/02/10 1,303
216916 시어머니의 이런 언행이 더 이상 참기 힘이 듭니다 12 // 2013/02/10 4,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