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치원맘에게 돈빌려준 후폭풍 대단했었죠.
오늘 제 남편에게 카톡이 왔어요.
같은 부서 사람이고 바로 옆자리 사람이 돈 150을 급하다며 빌려달란다구요.
남편회사 대기업입니다. 그사람이랑 친하게 지내고 함께 일한지는 10년 넘어요.
몇달전에도 100만원씩 두번 빌려줬어요. 다음달 월급날 갚았습니다.
그때 제게 말도 안하고 빌려줘서 제가 화를 냈더니만, 오늘은 카톡으로 연락을 하네요.
저희 가진 현금업서서 저번달 부터 적자네요. ㅠㅠ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에서 카드대금 나갔어요.
월급이 저번 금요일에 들어왔는데, 겨우 몇십만원 통장에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과의 친분관계 믿을 수 있는 사람 직장내에서 그사람과의 관계. 지금껏 10여년동안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거절하기 힘들다 등등 제가 안된다 빚내서 돈빌려주는거 절대 안된다.
그리고 그사람도 가정있는 사람인데, 불과 몇일전에 월급 받았으면서 왜 돈을 그것도 150만원이나 당신에게
또 빌리려 하느냐 안된다 못 박았어요.
그런데 조금전 보니 통장에서 이체 되었더라구요. ㅠㅠ 제가 카톡으로 왜 내말 무시하고 빌려줬냐 했더니만,
다음달 월급날 받을거고 돈 떼 먹을 사람 아니고 마이너스 통장에서 나간만큼 이자 받는답니다.
옆자리 사람이고 예전부터 한부서 같이 일한사람인데 거절하기 곤란하고, 이자준다는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다네요
네,, 전 전업이고, 어찌보면 남편이 외벌이 해서 번돈이니 월급에서 남편이 사용하는거 가지고 뭐라하는게 남편맘에
안들수도 있지만, 여유돈 있는거 빌려주는것도 아니고, 마이너스 통장에서 꺼내 빌려주는거 잘못된거 아닌가요?
제가 돈을 못받고, 이자 문제가 아니고 빚내서 돈빌려주는것 자체가 잘못되 생각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만, 저보고 너무 예민하게 군다네요. 사회생활 하는 입장에서 거절하기 곤란하고, 그돈 떼어 먹을 사람도 아닌데
너무 너무 예민하게 군다고 계속 예민하대요. 제가 그런거예요.
일단통장에서 돈은 이체 되었고 해서 좋게 그냥 다음부터 이런식으로 돈빌려주는건 절대 안된다 이번으로 끝내라
했더니만, 알았다고는 하는데 남편 잘못된거 아닌가요?
댓글 남편 퇴근하면 보여주려구요. 제가 집에만 있어서 암것도 모르는 사람인양 이야기 하는데 속터져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