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송작가가 꿈이라는 동생, 조언 부탁드립니다.

빨강파랑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13-01-21 11:06:18

31살된 여동생이 방송작가가 되겠다고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언니로서 힘든 길이 아닐지 많이 걱정이 됩니다.

 

어릴때부터 글을 쓰는 재주는 있었고요, 지금 학원에서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제 학원 다니기 시작한지 고작 두달됐을 뿐이예요.

 

저희 부모님은 경제력이 없으셔서 자식들은 다 자기 밥벌이 확실하게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 욕심에는 동생이 직장 확실하게 잡고 좋은 사람 만나 결혼했으면 좋겠는데 참 맘처럼 안 되네요..

제 동생이 어린 나이도 아닌데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한게 잘한 것인지 걱정되고요.

 

방송작가 일 하시거나 혹은 유관업종, 그 쪽 분야를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방속작가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예를 들어 보조작가로 평균 몇년 정도 일하고 급여수준은 어느정도 되는지,

이일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

정말 재능만으로 성공하는 게 가능한지, (재능이 있다고 했을 경우에요)

다 케바케이겠지만

평균적인 사례를 기준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냉정하게 말씀해 주셔도 괜찮아요.

IP : 210.104.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 11:18 AM (112.148.xxx.220)

    저는 집이 부유하지 않은데 서른 넘어 예술하려면 본업이 있고 부업으로 예술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작가들 중 본업이 따로 있고 부업으로 그쪽 일을 하시는 분 굉장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살아남기 힘들고 유명세 타기전에는 돈이 처절하게 안되기 때문이겠죠.

    제 지인이 장수 예능프로그램 작가고 서른하나인데 연4천 정도 받기는 하더라구요.

    잘 풀리면 괜찮지만 아니라면 가시밭길이 아닐지....

  • 2. ..
    '13.1.21 11:29 AM (115.140.xxx.163)

    다른것보다 나이가 걸리는데요, 막내 작가로 들어가셔야 하는데 어디나 그렇지만 그쪽 계통은 더더욱 심부름꾼 비슷한 막내로 통하기 때문에 30대를 막내로 들이기 쉽지 않을꺼예요. 드라마쪽에 흥미가 있는거라면 공모전을 통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참고가 되길..

  • 3. 빨강파랑
    '13.1.21 11:31 AM (210.104.xxx.130)

    ../ 네 그렇죠. 저도 부업삼아 하길 바랬는데, 전형적인 장녀인 저와는 다르게 동생은 예술가적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제가 보기엔 무대책, 무책임으로 보이네요 ㅠ

    ../ 대부분 월수 100 안되는거죠? 역시.. 힘든길일거라 예상했어요..
    ......../ 나이도 정말 불리한 상황이네요. 이왕 시작한거 동생이 공모전에 당선된다면 정말 좋겠네요..암튼 모든 댓글 감사합니다.

  • 4. //
    '13.1.21 11:36 AM (121.163.xxx.20)

    동생분이 드라마작가를 지망한다는 건가요? 그럼 31살이라는 나이가 많은 건 아니예요. 다만,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린 거죠.

  • 5. 비온다
    '13.1.21 11:38 AM (39.114.xxx.211)

    구성작가인지 극작가인지..
    구성작가하는 6년차 친구 있는데 관련학과 나와서 방송사 아카데미 다니고 막내부터시작해서 지금 메인바로밑이에요.
    인맥도 중요하고 급여는 막내땐 거의 밥값,차비정도 겨우 나오는 수준이었구 이젠 편당 얼마 받는식일거에요. 밤낮없구 휴일도 제대로 없이 힘든시간 잘 버텨야하고 좀 살만해진지 2년쯤이나 되었나 그래요.
    구성작가는 실제 글쓰는 능력가지고만 하는 일이 아니라 끈기와 순발력,요령도 중요한것같아요. 얼마나 잘나가는 프로그램에서 누구랑 일했는지도 다음 행보에 영향많구요.
    극작가는 보통 팀에서 메인작가 보조로 시작해서 입봉까지하는건 정말 일부에 그치고 그만큼 잘되는사람 손에 꼽죠.
    또 아는분 명문대나와서 유명작 보조하구 이제 본인작품 하는데 준비만 삼년째하시는듯.. 엎어지기도 쉽상이구 제작들어가는것도 쉽지 않아보여요. 구성작가처럼 쉴새없이 일하고 푼돈이라도 들어오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작품을 써내야 뭐라도 하는거니 말그대로 인고의 시간이 깁니다.. 위에 투잡얘기하시는분도 극작가 이신가봐요. 대신 성사되면 몫돈이 들어오죠.
    제 지인도 남편이 돈버니까 계속일을 할수있는거같아요.

    구성이랑 극작이랑 성격이 많이 달라요..
    공통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은 아니죠.

  • 6. //
    '13.1.21 11:42 AM (121.163.xxx.20)

    참고로...드라마작가 쪽은 저도 교육원을 다녀봐서 아는데 되는 사람은 되고 안되는 사람은 안되는 묘한 운발이란 게 있습니다. 선천적인 재능을 절대 무시못한 다는 거죠. 제 동기 중에 이름만 대면 아는 작가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10년 이상씩 노력하고 남의 밑에서 보조작가를 하거나 영화 각색...드라마 기획작가를 하던 사람들이예요. 빠르면 5년 보통은 10년 정도 죽어라 글을 써야 방송을 탈 수 있습니다. 기나긴 싸움이예요.

  • 7. 일단
    '13.1.21 12:23 PM (59.7.xxx.246)

    구성작가를 하고 싶은지 드라마작가를 하고 싶은지를 적어주셔야 될 듯요.
    구성쪽은 알음알음 면접이나 인맥으로 일단 들어가서 자기 하는거에 따라 올라가구요
    드라마작가는... 하아~ 공모당선돼서 날고 기는 분들도 놀고 있는 작가님들이 많답니다.

  • 8. 빨강파랑
    '13.1.21 12:59 PM (210.104.xxx.130)

    그리고 전 남편이 제 대변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각자의 부모님으로부터 오는 압력 등은 각자가 해결해야 한다 생각...
    전 시어머니의 이런 성향에 대해서는 바꿀수 없다 보고 그런걸로 다시 문제가 불거지면 내가 퇴사하고 육아하면 됨... 괜찮음 어쩌겠어 이런 입장이거든요.
    그리고 남편이 저보다 대인업무에 밝아서 아주머니 고용 및 고충처리는 대부분 남편이 담당하고 있고요.
    전 주로 집에 오면 아기한테 집중하고 남편이 집에 필요한 물품이나 오늘 아기 컨디션 아주머니 컨디션 그런 얘기 나눠요. 어머님도 아마 아주머니 관련은 남편 담당인걸 아실거예요. 아 암튼 심란해지네요

  • 9. .............
    '13.1.21 1:32 PM (1.231.xxx.158)

    드라마 작가 ㅠㅠ

    소설 등 순수 문학처럼 드라마 작가도 정말 가시밭길이예요.
    메인 잡 없이 그 일만 하기는 힘들어요. 아, 남편이 지지해 줄 수 있다면 좀 다른 문제구요.

    제가 아는 드라마 작가 분들은
    공모전으로 한단계씩 밟으셔서 지금은 이름대면 알만한 그런분도 계시고
    구성작가로 빡세게 일하다가 피디와 연이 닿아 드라마 입봉한 친구도 있구요.

    재능은 기본이고
    이게, 참 운발이 중요하더군요.

    어쨌든 하늘도 감동시킬 노력이라면 뭐 운발이 대수겠어요;;;
    근데, 노력하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 ㅠ

    아, 글로 먹고 사는거 정말 힘들어요.

    -저도 글쓰고 싶어서 계속 도전 중입니다만, 회사를 놓친 못하고 있네요.
    그야말로 박봉이지만 안정적이고 일 부담이 없어서 계속 쥐고 있어요.
    저도, 정말 글만 쓰고 싶어요 ㅠ

  • 10. 일단
    '13.1.21 1:56 PM (14.52.xxx.59)

    아는 드라마작가 꼽아보시구요
    각 대학 문창과 극작과 문화센터 방송교육원 기타 등등 인원 검색해보세요
    물론 거기다가 년수도 감안해야지요
    그 많은 교육기관에서 몇년에 한번 5년이상 작품활동하는 작가가 나오는지요 ㅠㅠ
    생업 따로 하시고 작가는 밤에 잠 줄여가면서 하시는게 나아요
    한예종 출신 시나리오 쓰는 아가씨 아사사건도 있었잖아요 ㅠㅠ
    안좋은 말씀드려 죄송합니다만..그게 열정과 재능만으로 되는 세계가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166 보건복지부, 담배 한갑에 5000원 인상검토 3 뉴스클리핑 2013/02/05 674
215165 유자차 식빵에 발라 먹으니 신세계네요. ^^ 15 .. 2013/02/05 5,478
215164 폭탄 맞은 듯 '와르르' 무너져내린 4대강 구조물 1 나루터 2013/02/05 1,048
215163 구립 어린이집 오년보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 거너스 2013/02/05 834
215162 불당 추천해주세요!!plz~~~ 8 중구난방 2013/02/05 922
215161 아로마램프 6 아로마 2013/02/05 752
215160 잠실 장미아파트 사시는분 계세요??? 4 312458.. 2013/02/05 7,603
215159 입이 궁금해서 군고구마를 구웠습니다. 3 ... 2013/02/05 881
215158 임플란트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임플란트 2013/02/05 1,135
215157 이명방 "난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한 대통령&quo.. 14 뉴스클리핑 2013/02/05 1,082
215156 비과세상품 신한카드 행복한 파워저축 플러스 상품어때요 1 코스모스 2013/02/05 1,085
215155 삼성불산문제,,,우리 김문수지사는 가만히 계시는가요? 3 동탄시민 2013/02/05 619
215154 합격이나 하고 고민하라는말은 왜 하는걸까요 10 ... 2013/02/05 1,943
215153 4살 아이가 말귀를 전혀 못 알아들어요. 16 ? 2013/02/05 5,276
215152 속 안좋은데 입이 심심하고 허할때 뭐 먹을까요? 2 위염 2013/02/05 1,370
215151 보육료 신청이요. 3 질문이요. 2013/02/05 1,229
215150 돌잔치 답례품 추천해주세요 26 /// 2013/02/05 1,511
215149 정말 불쾌했던 면접 생각이 나네요. 안가겠다는거 형식적으로 면접.. 5 // 2013/02/05 2,576
215148 마트에서 산 과일선물셋트 환불될까요?^^ 3 설선물세트환.. 2013/02/05 1,053
215147 아이가 재수를 해야 할듯합니다. ㅠ.ㅠ 10 바뀐수능 2013/02/05 2,662
215146 세째 낳고 몸매가 5 ㄱㄱ 2013/02/05 1,781
215145 여기는 친구 이야기 올리면 안되나요? 19 ... 2013/02/05 3,012
215144 어깨에 불주사 자국은 어떤 예방접종 흔적인가요? 16 안티포마드 2013/02/05 47,413
215143 유망직업이 바뀐다 보셨나요? 5 2013/02/05 3,000
215142 아이랑 장난으로 깨물기 놀이 하며 '육즙이 좋아' 이런말 하는 .. 5 초롱 2013/02/05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