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왜 금방 들킬 거짓말을 할까요

tsedd 조회수 : 2,646
작성일 : 2013-01-21 03:04:09

지금까지 살면서 만났던 남자들, 지금 만나는 남자도 제가 전에는 그 사람들이 하는 말들의 디테일에

예민하게 신경쓰지 않고 들었었는데요. 어떤 남자의 너무나 많은 거짓말에 크게 디고 헤어진 다음부터는

남자만날 때 사소한 말들 (자기 친구 얘기, 전 여친 얘기, 가족얘기) 다 자세하게 듣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듣다보면,,,

처음 만났을 때 한 얘기랑 다섯번째 만났을 때 한  얘기랑 사소한 것처럼 들리지만 중요한 부분들이 많이 다른 거에요..

예를 들어, 전 여친과 4번 만났을 때 잤다..라고 처음 얘기했다면 나중에 보면 2번 만났을 때 잤다든지, 그런 식으로요.

그런데 그 한 남자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 그렇게 사소한 듯이 보이는 거짓말들을 술술술 잘하는 것 같아요.

조금만 머리 돌려서 생각해보면 자기가 두달전엔 그렇게 말 안했다..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는데,

특정남자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다 저랬던 것 같거든요. 전 남친과 헤어진 이유도...저 몰래 딴 여자 만나는 거

본능적으로 제가 느껴서 쥐잡듯이 잡다보니...그래서 헤어졌어요. 그때에도 금방 들킬 거짓말, 앞뒤도 잘 안 맞는 거짓말을 막 하더라구요. 이젠 그래서 남자 만나기가 두려울 정도에요.

남자들은 원래 이렇게 앞뒤 생각없이 닥친 상황에서 자기 편할대로 말하는 동물인 걸까요?

남자들이 이래서 단순하다고 하는 건지..아니면 제가 만난 남자들만 그랬던 건지...

새해라서 애인을 사귀어 볼까 하다가도 몇번 만난 남자들이 사소한 거 생각도없이 거짓말하는 거 보면

정말 갑갑하고 한심해요...왜 저럴까요? 제가 그냥 너무 예민한 걸까요?

작은 거짓말들은 넘어가 줘야 하는 건지...

IP : 1.225.xxx.2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 3:06 AM (72.213.xxx.130)

    그것도 일종의 허세인데 왜 그런 사람만 만나셨는지 안타깝네요. 안 그런 남자들도 있습니다.

  • 2. 하치야
    '13.1.21 3:11 AM (183.105.xxx.19)

    흠... 남자는 여자에게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오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남자가 다 있는것은 아니죠..ㅎㅎ
    그리고 너무 많은 과거보다 현재의 그 사람을 관찰해보시면 좋은 사람 만나시지 않을가요?ㅎ

  • 3.
    '13.1.21 3:12 AM (61.105.xxx.65)

    참 편협하신 사고를 지니셧네요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는거에요

    님 수준에 맞는 남자들 만나신듯.........

    그리고 남자만 그런게 아니라 여자들도 그런사람 무지많아요

    결국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에요

  • 4. 잔잔한4월에
    '13.1.21 3:49 AM (175.193.xxx.15)

    도대체 어떤남자들만 만나길래...

    임기응변에 강한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실은 시간지나면 알게되죠.

    임기응변에 능한사람들은 재미있는(!?)사람들이 많습니다.

    진솔한사람들은 재미가 없죠.

  • 5. 강심ㅈ
    '13.1.21 6:28 AM (115.140.xxx.210)

    여자들도 거짓말 정말 마니 해요~ 어쩌면 남자들 거짓말은 애교 수준이죠

  • 6. 답글이
    '13.1.21 6:35 AM (122.37.xxx.113)

    쓸데없이 공격적이네요.
    통계상으로 남자들이 여자보다 거짓말을 몇배나 많이 한다고 나와있어요.
    그 종류가 매우 자잘하고 일상적이고요.
    자기네는 굳이 '거짓말을 한다'고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작은 일들인데..
    이를테면 게임방이면서 친구네 있다, 고 한다든가 지금 집에서 나왔으면서 거의 다 왔다, 라고 한다든가.
    상대적으로 여자들은 평상시엔 거짓말 횟수가 남자보다 작은데
    그 강도가 매우 크고 중대한 일에 몰려있다고 하고요.
    한마디로 남자들은 불필요한 거짓말을 자주 하고, 여자는 무서운 거짓말을 한번씩 한다는 ㅋㅋㅋ

  • 7. ..
    '13.1.21 8:37 AM (211.176.xxx.12)

    이건 성의 문제는 아니죠. 금방 들킬 거짓말을 대놓고 하는 건 그렇게 해도 본인에게 손해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 상대에게 그렇게 하는 것뿐이죠. 모든 인간관계에서 그러함. 이성관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그런 성향을 더 보인다면 남자 입장에서 여자에게 그렇게 해도 본인들에게 크게 손해될 게 없는 사회 시스템이라는 반증이죠. 잘 생각해보시길. 우리 사회에서 똑같은 행위를 했을 때 어떤 성에게 더 가혹한지.

  • 8. 동물의 세계
    '13.1.21 1:54 PM (211.200.xxx.90)

    에서 종족번식을 위해서 수컷이 아름답게 보이고 커보여야 하듯이 사람인 경우는 본능적으로 그런게 있는거죠.
    그게 좀 발달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고 개인차가 있기는 하더군요.

    좀 사회적 성공의 욕구가 강한데 현실은 좀 부족한 사람인 경우 더 그런건지? 사회에서 흔히 그런 사람 많이 보는데 배우자를 고를땐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특히 가부장 사회라 심한데 애교로 작은 거짓말은 넘어가준다고 하면 더 큰 일이 닥칩니다.
    지적하고 폭풍잔소리해도 절대로 본성이 변할수는 없어요. 조금 현실에 안주하는 감이 있어 남자다움이 덜어지는 것처럼 보인다해도 그 편이 나을수있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금전적으로 사기를 친다거나 그런게 없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말한다는 거죠. 진실성이 없는 사람들은 아주 조그만 거라도 미리 경계하고 관계를 정리하도록 해야합니다.

    언젠간 그런 소양이 없는 좋은 남자를 만날거예요. 허풍치는 남자보다는 조금 답답할 수 있어도 아마 진국일듯...

  • 9. ㅣㅣ
    '13.2.11 11:46 AM (203.226.xxx.107)

    진심으로 남자로서 말하는건데

    거짓말하는게 아니라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겁니다... 이해안가실테지만 진짜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281 근데 새마을식당 전 안가요. 20 백종원씨 2013/01/22 8,463
209280 삼성 부회장 아들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 7 뉴스클리핑 2013/01/22 1,592
209279 할말은 하고 사는 비법 공개해요 23 .. 2013/01/22 7,133
209278 불린당면 잘게써는 방법... 10 ..... 2013/01/22 2,541
209277 신용산 근처 아파트 추천좀 부탁합니다.. 2 ..... 2013/01/22 1,225
209276 항공권 예매하고 결제카드 놓고 공항가면 어떻게 되나요? 3 항공권 2013/01/22 1,165
209275 예쁘게 웃는법 좀 알려주세요! 3 부자랑 2013/01/22 2,045
209274 다시다...몸에 정말 그렇게 나쁜가요?? 83 궁금 2013/01/22 36,360
209273 1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1/22 322
209272 어제 이사글에 인터넷업체 댓글 자세하게 달아주신 분~ 2 ... 2013/01/22 535
209271 [펌]이마트 대박이네요...이 정도일줄은 26 상상그이상 2013/01/22 4,142
209270 김밥에도 조미료 들어가요 26 조미료 2013/01/22 4,668
209269 해외사이트에서 물건 사는 법 좀 부탁드려요. 1 어렵다..... 2013/01/22 529
209268 강간지시 논란 일베회원 "군인되는데 지장있어 기사내려달.. 3 뉴스클리핑 2013/01/22 1,240
209267 1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1/22 561
209266 티비에 들어가서 이아현씨 멱살 잡고 싶은 맘이 들면 연기가 좋은.. 4 삼생이 2013/01/22 2,919
209265 전기장판 추천해주세요 4 로사 2013/01/22 1,808
209264 쥐띠 중에 고양이 키우시는 분 계시나요??? 13 궁금 2013/01/22 3,503
209263 (비위약하신분 패스) 화장실 악취.. 변기가 들썩거려서 그런걸까.. 5 정말 심각 2013/01/22 1,701
209262 폐경기 증상인가요? 답답 2013/01/22 1,899
209261 동치미 비율 1 동치미 2013/01/22 1,101
209260 정명현 사망 소식 뒤늦게 알려졌네요. 애도의 뜻을.... 4 오늘도웃는다.. 2013/01/22 3,473
209259 재검표 논란의 핵심은 신뢰인데… 4 뉴스클리핑 2013/01/22 497
209258 적립카드 안들고 다니고 스맛폰에 저장방법 2 제발간져주세.. 2013/01/22 1,108
209257 앞으로 5년안에 일어날일들이 멘붕(오유펌) 19 .. 2013/01/22 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