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밖에서는 한없이 친절하고 가족들에게는 무심한사람이예요.
오랫동안 연애해서 결혼했는데..
결혼전에 다정했던 사람이 어찌 이러나 하면서 막상 살아보니..
남편은 이런 사람이네요..
남편이 무심하기가 이를데가 없습니다..
진심을 호소하고, 울고 불고 하소연해봐도 소용이없어요.
저한테도 그러고,
아이들한테도 그럽니다.
출장으로 집을 비워도 전화한통 안하는 사람이예요.
아주 치 떨립니다.
남편이 암인데 문병(?)안간다는 분,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점점 정이 떨어지고 화만 납니다.
속으로는 부글부글거리는데, 아이들에게는 화도 못내고
평화로운 엄마의 모습으로 대해야하니
저는 아주 환장할 지경입니다.
남편은 퇴근이 늦어, 평일엔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전혀 없어요.
근데 이혼하자고 난리를 쳐도 안하고 버팁니다.
별거하자고 해도 안하고 버팁니다.
아이들이 있으니, 저와 아이들이 나갈수도 없고..
사과하라고 해도 안하고 에잇.. 하면서 방에 들어가고ㅠㅠ
대체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하나요???
속이 부글부글거려서 화난마음으로 분노에 가득찬 마음으로 사니 의욕도 없고 돌아버리겠습니다ㅠ
집안의 모든 일은 제 책임이고..
아이들 공부며 진로며 전혀 일절 신경쓰지 않고
궁금해하지도 않고.. 남같은 남편, 오로지 바깥사람들에겐 친절..
남편은 사람이 진국이다 이런 평가로 자자한 사람이고..
저는 완전 돌아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