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bs '학교의눈물'을 보고 소감 몇자 적어 보려구요.
첫째는,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 문제이기도 한데
소통의 문제인것 같네요.
같은 언어로 이야기해도 소통의 이해도가 40%를 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동년배에 같은 학교를 다녀도 소통문제가 있는데 하물며 연령의 차이가 있고 성별의 차이가
있다면 이 소통의 효율은 더 떨어지겠지요.
그래서 일단은 소통의 문제가 쉽지 않다, 그레서 소통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
인식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소통의 문제는 우리나라의 급속한 산업화 그리고 급속한 발전과도 관련성이 있어
보인다는것이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천천히 다져온 것이 아니라 모두가 앞만 보며 달려가는동안
어쩌면 가장 중요한 서로간의 소통의 문제가 2순위로 밀려버렸던게 아닌가,
부모는 부모대로 달려왔고,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달려왔고,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달려왔고....
그러면서 뒤쳐지는 사람들한테는 신경쓰지 못했고, 오히려 그들을 패배자로 만들어버리는 구조.....
이제서야 소통의 문제가 2순위가 아니라 1순위라는것을 조금씩 느껴가는 과정?
뭐 그런 생각이 들구요.
둘째는, 서로간에 차이를 인정하는것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차이의 인정... 쉽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부모 자식간에도 차이가 있고, 부부간에도 차이가 있고, 친구간에도 차이가 있는데
이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자꾸 자기한테 맞추려고 하게 되겠죠.
그러면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어느 일방한테만 맞추려고 하면 반드시 트러블이 생기게 마련일것 같아요.
성별과 나이차가 다르고 클수록 그 차이는 크게 존재하는게 아닌가...
아무튼 나하고 다른것에 대한 인정, 그렇지만 그 차이에 그치지 않고 뭔가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동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봤네요...
차이의 인정과 소통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학교문제 뿐만 아니라 많은 사회문제의 근본 원인이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쓰고보니 결국은 민주주의 문제와 인성교육의 문제로 집약되는거 같네요.
아무튼....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