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죽었으면 좋겠어요..

말로만말고 조회수 : 13,388
작성일 : 2013-01-20 23:13:27
꼬맹이들 불쌍하지만...
82에서 오래 지켜보니.. 자가가 됬든 전세가 됬든 집에서그러는건 여러모로 남은 사람 골치 썪을것 같고..
얼마전 애들 어린이집 태워다주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진심 차에서 연탄불 피워놓고 죽는게... 참 이해가 되더군요.
그 답답한 지하주차장이..
그렇게 마음 편할수가 없어서 한참을 앉아 있었어요.

아무 이유도 없고 
그냥 분석해보면 아주 사소한 일들이예요...
허나 무척 외롭구요..
연락오는 친구.. 연락하는 친구 하나 없어요.. 인생 헛산것 같고.. 
저를 싫어하는 사람도 물론 어딘가엔 있었겠지만 그래도 성격좋다는 평가들으며 살아왔는데
학창시절부터 얼마전 끝난 직장생활까지..그저 제가 인간관계에 있어 실수했던 부분만 계속 반추되고..
그냥 제가 쓰레기 같네요..ㅎㅎㅎ

집안일도 놓은지 오래고
학교도 안들어간 꼬맹이들한테
온갖 되도 않는 얘기들... 알아나 들을지...

저도 제가 쓰레기 같아요..
그냥 손까딱 하나 안하고 누워만 있고 싶고
그냥 말로만 말고
저란 인간 이 집에서, 지구라는 공간에서
사라졌으면 하네요.. 정말 비겁하게 말로만 말고....

===========
덧글..

댓글 대신 덧글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82에서 그런 부모 있죠..
아기때부터 죽는다 죽고 싶다 입에 달고 살고 분노조절 안되서 자녀 인생까지 우울하게 만드는..
애들 위해 살면서도
그냥 사고사라도 나는게.. 진정 아이들 위한 길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이 더 현실감 있다고 생각들어요.
남편은 저 진짜 죽을까봐 절절매고
이렇게 진짜 악취만 풍기며 살아가고 있어요.. 주변사람들 괴롭히면서 ㅎㅎㅎㅎ
82에서 자주 욕먹는 나쁜 부모. 욕먹는 전업 .. 그게 바로 저예요.
그렇게 주변에 협박만 하며 사는 이런 인생
그래서 쓰레기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거예요...
동정이나 위로도... 참 감사하고..더 정확하게는 과분했어요..사실은요.....
주제에.. 유일한 소통상대인 82분들께 돌맞고 욕먹는건 정말 싫었나봐요....두려웠나봐요..

나름 노력한다고 걸어도 보고 산에도 가는데
그렇게 내 자신과 조우할수록 더더욱 기분이 바닥이예요.

사실 이 글 쓴 어제도 
남편이 아침에 나갈 생각 없는 사람처럼 미비적거렸다는 꼬투리잡아
생일 비슷하신 엄마 아빠.. 동반 생신하신다며 식당 직접 예약하셔서 저희 이른 점심 초대하신 날인데
짜증난다고 걍 남편이랑 애들이랑만 보냈네요..
늘 이렇게 불효를 해요......
이런식으로 될대로 되라... 무언가 제가 일말의 기대를 했던 이벤트에 대해서는 더더욱 닥치면 그 상황을
최악으로 만들고는 또 혼자 더 낮은 바닥을 기고 있네요..

인간관계에 어느날 눈을떠 힘들었던건... 근 10년은 된것 같아요...
내일 좋은 일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씀.. 참 좋은말이지만 그런말은 이젠 안믿어요.. 제 오랜 경험이 그래요..
제가 먼저 .. 어쩌면 항상.. 늘 다가가지만.. 정말 마가 낀건지 제가 비호감인건지.. 네 그래요..... 그냥 제자리네요......

댓글 내용에 역으로
제가 너무 좋은사람, 아픈사람으로만 비추어지는것 같아... 그것 또한 왠지 본의아니게 거짓말하고 있는것 같아
커밍아웃... 해요........

그래도 제 모습 다 까고 소통하고 싶은가봐요..
82니까요.


죄송합니다....




IP : 221.146.xxx.3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3.1.20 11:15 PM (118.36.xxx.84)

    자꾸 딴 생각이 들 땐 운동화 신고 동네를 10바퀴 도세요.

    일단 한 번 해 보세요.
    땀이 등줄기에 흘러내릴 때까지...

  • 2. ..
    '13.1.20 11:18 PM (1.230.xxx.248)

    님 직장생활 하셨다니...모은돈이 있을거 아니에요. 그건 다 쓰고 죽어야죠. 아깝잖아요

  • 3. 틈새꽃동산
    '13.1.20 11:22 PM (49.1.xxx.7)

    여기 다 친구해줄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원글에 .. 나랑 친구 먹을분 요기붙어라..
    해보세요.

    내 전에 보니 어느동네 사는데 친구할사람..하니
    저요..저요..다 또래들 친구하더만요.

  • 4. 22
    '13.1.20 11:34 PM (111.118.xxx.203)

    기회가 되신다면 꼭 가까운 산이라도 올라가 보세요... 제가 넘 우울하고 어려울때 강원도 두타산을 오르게 되었는데 넘 힘들어서 죽다 살아 났어요. 그리고 어느 분이 그러셨어요 자살은 이 세상이라는 감옥을 탈옥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 세상에 가서 죄가 가중 된대요. 지옥이라도 떨어진다면 다른이들과 달리 두배나 높은 불구덩이에서 몸부림 치겠죠. 님 힘내세요. 전 아이도 없구요. 돈도 별로 없구요. 시댁이랑 연락도 안하고 살아요. 하지만 지금 신랑이랑 둘이 그럭저럭 살아 가네요. 내안의 욕심을 하나하나 내려 놓으면서 좋아 졌어요. 다 잘 될거예요 제가 기도 할게요

  • 5. Commontest
    '13.1.20 11:39 PM (119.197.xxx.185)

    무기력보다 더 힘이 없는거 인가요?

  • 6. ..
    '13.1.20 11:41 PM (58.141.xxx.221)

    가족도 없이 혼자 있는 사람도 사는게 인생인걸요
    자식들 있는데 결혼도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덜 외롭지 않겠어요
    이제 꼬맹이들이 크면 엄마말도 알아듣고 말벗도 되줄꺼구요
    힘내세요 지금 겨울이라 더 우울한 마음 많이 드실꺼에요
    봄이 또 와요 힘내세요

  • 7. 같이
    '13.1.20 11:42 PM (182.172.xxx.137)

    "춥고 배고프고 굶어죽을 것 같은 그 순간에 누가 님에게 따뜻한 손길 뻗어주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

    어떤 쓰레기가 나한테 여기 82서 이렇게 쓴 글이에요. 안 그래도 저도 원글님같은 생각 하고 있었는데
    저런 글도 오고 on이나 off나 다 있을 곳도 있을 이유도 못 찾겠어요. 원글님 우리 같이 만나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만나볼까요?

  • 8. 제제
    '13.1.20 11:45 PM (182.212.xxx.69)

    서럽게 살아갈 꼬맹이들 생각하세요! 제발 힘내세요!!

  • 9. ...
    '13.1.20 11:47 PM (110.8.xxx.195) - 삭제된댓글

    같이 님...저런 글 쓴 사람이 쓰레기인걸 알면서 상처를 받나요??
    바닥을 달리는 쓰레기 글 쓴 사람도 참 불쌍하다 생각하세요.
    얼마나 세상을 모질게 살았으면 저런 글이나 쓸까...하구요.

  • 10. 피터캣22
    '13.1.20 11:48 PM (125.136.xxx.177)

    옆에 있으면 안아주고 싶은 님...힘내세요
    몇일 전 십년지기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어요 평소땐 거의연락없고 제가 연락해야 문자나 보내는 애였는데 지아들 돌잔치라고 전화했더만요...저 전화 안 받았습니다

  • 11. 피터캣22
    '13.1.20 11:50 PM (125.136.xxx.177)

    이젠 주변에 친구라 말할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고 이러다 방안에서 고독사라도 치뤄도 아무 관심없을 친구들 뿐이에요 전...십년지기 친구 두 명한테 이용다하고 뒷통수 맞고...하는 일마다 실수연속...

  • 12. 피터캣22
    '13.1.20 11:52 PM (125.136.xxx.177)

    그래도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돌잔치 오라는 친구한테 정중히 못가서 미안하다고 문자보내고 연락처 지웠습니다...이젠 정말 칼바람부는 한겨울 낭떠라지 끝에 서있는거죠...그래도 님은 님을 바라보는 꼬맹이들이 계시잖아요 제겐 끝없이망가져가는

  • 13. 피터캣22
    '13.1.20 11:56 PM (125.136.xxx.177)

    절 바라보며 세상 떠나기 두려운, 늙어가는 부모님 뿐이에요 하나있는 남동생은 연중행사 빼면 마주치기도 힘든 관계구요...바닥을 치면 이제 날아갈 일만 남았다던데 아직 제 발끝에 느껴지는 이 한기는 바닥이 아니라 끝없는 하강 속의 공기가 아닐까싶은, 그런 생각뿐이에요 ㅜ ㅜ

  • 14. 지나가려다...
    '13.1.21 12:17 A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글남깁니다...저여기서 미친년한테 당했다고글쓴사람이에요. 이년전에도 시기를받은게있어서 누명도써봤고 코도부러지고 친한친구와 싸우고 부모와도안좋았어요.너무비참해서죽어야겠다생각이 나더군요...그래서 괴롭지않게 자살할 방법에 대해서 찾아봤어요. 조용히가는방법은 많아요. 단지괴로울지 안괴로울지는 사실잘몰라요. 더 중요한건내가 간 이후의 나의 행로,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영향이더라고요. 죽으면행복한가요? 공허함과후회로가득찬다고하죠. 귀신이 왜있는줄아세요? 이생에대한한때문이에요. 내가 한이있고 배고프고 졸리고 춥고...근데 그걸해결해줄육신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괴로워하는거에요...자살한사람들은 정말 괴롭다고하죠...
    현실적으로 생각해도죽지말아야하는 이유가많습니다. 일단 당신은 누구의 딸이고 아내이고 엄마이고 가족의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엄마가 먼저태어난이유가 그런거라고하죠...먼저태어나서 올바르지않는것을 바꾸고 내 자식 후손둘에게 더 좋은 삶을만들어주기위해 있는겁니다. 자식뿐만이 아니라 다른아이들을 엄마 또 사회의 구성원으로 보호해주기위해있는겁니다. 나약함을 버리시고 강해지세요. 당신이 죽으면 얘들도못살아요. 혼자살아갈수없어요...죄책감과 미움에 얘들은 당신의 가족들은 힘둘거에요.
    지금 어떤기분인지 알아요...하지만 이 귀중한 삶을 받았잖아요? 얼마나 귀중한삶인지...내가 맺은 인연들이얼마나소중한지아세요? 다시이들을 만나서 내가누렸던 사랑이나기쁨을얻는다고 보장할수없어요. 버리지마시고 얼마나 쓰임새있게 만들지생각하세요. 그리고 지금격으시는거 마음의 병이에요...친구있어도 힘든얘기많이하면 듣기싫어해요. 사람은 어짜피 이기적인거에요. 없다고잘못산게아니에요...십오년지기 아줌마들중에서 자기애들싸웠다고 하루아침에 절교한것도봤어요. 일단 마음의 병을 치료하시려면 상담사를찾아가시고요...그게싫으시면 봉사추천드려요.
    저 미친년때문에 죽을뻔해서 권유로 갔는데 제가더생기있어지고 다크서클이사라졌어요. 그년조져놓고싶은건아직도 그런데 그래도기운이나더라고요. 가면좋은사람들을 사귀실수고있고요...
    종교도가져보세요. 당신을 더 강하게만들거에요...
    저 살고싶어요. 아주머니도안으로 물어보세요. 자신이그럴거에요 난 살고싶다고...
    같이살아요...행복하게살아봐요 우리...

  • 15. 그리고요
    '13.1.21 12:26 A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쓰레기같은 소리하지마세요. 진짜 쓰레기같은년 격으면서느낀건데 쓰레기는자기가 쓰레기라고 인정안해요...자신을 정당화하면서 남의삶을짖밟고자기가 올라섭니다. 죄책감이없는 사이코패스에요...좀심하게말해서 솔직히 저런인간들봤는데 쓰레기통에 쓸어담아꾹꾹눌러주고싶더군요... 이성적인것과 옳고그런것을 구분못하는건다른데말이죠...
    진짜쓰레기같은얘들도 사는데 님이왜죽어요? 님을위해기도할테니 꼭 힘내요...

  • 16. 원글님
    '13.1.21 12:52 AM (39.112.xxx.188)

    여기 자게에 며칠사이.올라온 글중에
    조카에 관한글이 두개 있어요
    검색해서 읽어보시면
    아마 죽고싶단생각 못하실겁니다
    제가갤탭이라 링크를 못걸겟네요
    꺽 찾아버세요

  • 17. 세라*
    '13.1.21 1:47 AM (223.62.xxx.33)

    저두 연락오는친구하나 연락할친구하나없어요
    제 성격이 지랄 맞아서요
    그런것들 다 필요없어 이러고 혼자 잘 놀다가도
    끝도알수없는 공허함과 외로움이 밀려와요
    너무 외로운 헛헛한...
    저도 여전엔 어케하면 안아프게 죽을까 생각많이하고
    유서도 써놓고 그랬는데요
    전 자살 같은거 안할꺼예요
    저에겐 가족이 있으니까요
    넘들 그저 넘일 뿐이예요
    어차피 인간은 혼자이구요
    그래도 난 남편도있고 자식도 둘이나있고
    친정엄마 아빠도 있구...
    내 가족이 있잖아요
    전 하두 인간들의 추악한 모습을 봐서그런가
    친구없는거.. 가끔 외롭지만 괜찮아요
    그리고 자살하면 지옥가요

  • 18.
    '13.1.21 4:09 AM (193.83.xxx.77)

    제가 따뜻한 밥이랑 커피랑 사드리고 말씀도 들어 드릴께요.
    자도 이런 저런 일 겪으면서 죽는게 사는거보다 백배는 더 힘들다는 걸 알았어요.
    사는거 다 똑같아요. 힘내세요.
    마라톤 남들은 뛰어가도 우린 걸어서, 아님 기어서라도 천천히가요. 대신 꼭 같이가요. 포기하지 마세요.

  • 19. 총총
    '13.1.21 10:27 AM (116.32.xxx.88)

    진짜 죽고싶은 아짐입니다. 몸은 넘 기운이 없어서 씻지도 못하고 집밖에 못 나간지 한달입니다. 이러기를 19년째... 남편사업장은 며칠전에 화재... 딱 죽고 접은 생각만 ...흐규흐규

  • 20. 뒷통수 한대빡
    '13.1.21 11:51 AM (222.237.xxx.53)

    쳐드리고 싶네요

    생활비에 쫓겨
    아픈애 집에 재우고 나가야하고
    아무도 없는 캄캄한 집에서
    혼자 밥챙겨먹는 애
    두고

    미친듯 일하러 나가야하는 애미도 사는데

    꼴랑 외롭고 무기력하다고
    사네마네~라니

    몇대 맞고 정신좀 차려야겠소

  • 21. ...
    '13.1.21 12:08 PM (125.134.xxx.72)

    진짜 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땐 죽기전에 먹고 싶은 것 한 번 먹어보고 생각하세요..
    살기 싫지만 맨날 맨날 죽을 생각만 했다던 어느 시골 할머니도 혼자 자식9명 다 키우고 하신 말씀이..
    진짜 고생끝에는 낙이 온다고 하셨어요...
    아이들이 있으면 아이들에게 엄마가 꼭 있어야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용당했다 하셨는데 앞으로는 전략적으로 사세요..
    아무리 똑똑한 인간도 바보에게 몇 번씩 이용당해요.
    그리고 이론보다는 당해봐야 뇌속에 기억이 되어 영리해져요.
    힘내세요~~

  • 22. ...
    '13.1.21 12:09 PM (39.112.xxx.235)

    그거 우울증이예요
    딱 내가 그렇게 십여년을 피골이 상접해서 인간의 몰골이 아닌 상태로 살았으니까요
    그러나...
    그 어린 눈망울을 두고는 차마 내가 편하자고 죽지는 못히겠더이다
    저 어린것 내 책임인데
    아프게 성장해서 얼마나 가슴에 한을 안고 살아갈까
    그생각하니 정말 못 죽겠더이다
    나도 어떻게 죽을까 숭리도 많이 했고,,
    우울증으로 죽는 사람들 백번 이해를 하고도 남지요
    그만큼 무서운 병이니까요
    지금은 새끼들이 감사하고 잘 해주고만 싶고 그래요
    남들이 무슨 상관이래요
    사람에게 집착하거나 연연해 말아요
    다아~~~필요없어요
    내 가족이 내새끼가 최고,,내가 최고니까요
    정말 죽을 마음이라면
    정말 죽을 용기를 갖고 사세요
    딴거 다버리고 내새끼 미래를 생각해봐요
    혹자는 님을 답답하다...배부르다 하는 사람도 있어요
    왜?
    그들은 그런 상태를 느껴보지 못했으니까요
    스님들이 쓰신 귀한 말씀의 책들도 읽어보고
    정말 힘들게 사는 사람들 보고...
    그러면 생각이 달라지고
    살아야 하는 가치를 느낄거예요
    사람에게 상처받고 트라우마를 갖고 사는 것 보다야
    차라리 혼자가 백번 나아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예요
    힘내시고..훗날 반드시 잘 이겨냈다고 추억할 날들도 있을거예요

  • 23. ...
    '13.1.21 12:10 PM (39.112.xxx.235)

    정정합니다
    궁리

  • 24. joreauva
    '13.1.21 1:43 PM (211.209.xxx.9)

    저도 혼자노는것 좋아하지만 아이들도 다크고 주변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하나 없다는게 참 외롭네요
    친정부모는 원래 정이 없으신분들이고 형제들 그다지 연락하지 않고 잘살고 있으려니 하면서 살아가고
    쉽게 인간관계 맺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근래에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여 같이 지내는 주변인들과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다 저혼자만의 생각이었다는걸 알고 나니 사람에게 회의를 느끼게 되네요
    그리고 정이 없으신 분들 밑에서 자라서인지 애정결핍 현상을 보이는 나는 기념일안챙겨주고 그러면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시댁 친정 생일에 전화라도 해서 축하해주고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하는데 연락한번 없는 형제들..... 바라는 제 잘못이겠지요
    모든것이 남에게 바라는 마음이 잘못된것같아요
    그냥 나혼자, 내생각대로 눈치보지말고 살면 되는데.............

  • 25. 바람처럼
    '13.1.21 1:51 PM (121.131.xxx.83)

    유대인 우화에서 ―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371011&page=1&searchType=...

  • 26. 걷자
    '13.1.21 2:37 PM (123.109.xxx.65)

    저두 원글님처럼 문자오는것은 마트에서 세일한다고 하루에 한번씩 오는것 외에는 없구요
    나이 들면 친구들도 자기가 아쉬워야 전화하고 하소연합니다
    원래 인간은 이기적이라 생각하고 나름 자신을 추스리고 쿨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도 우울한 생각이 드시면 가까운 산이나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처음 걸을땐 마음이 지옥이지만 내려올땐 몸과 마음이 가볍고 내가 왜 고민을 했나 싶을때가 많아요
    걷는것이 혈액순환을 도와 우울증을 치료해 준다고 합니다
    일단 우울한 마음이 드시면 밖으로 나오세요
    그러면 기분도 전환되고 우울한 생각이 날아 갑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아이들도 있고 우리가 있잖아요 ㅎ

  • 27. ......................
    '13.1.21 3:02 PM (121.180.xxx.75)

    몇년전에 아이들 둘다 학교도 안들어갔을때인데...
    발단은 돈에서 시작되엇던거같아요
    이러저러 사기비슷하게,,,,돈잃고
    그돈돌려막느라 정말 미친듯이 힘들고
    나하나 없어지면 되겠다는 생각에....손놓고살고...

    매일매일그랬어요
    내가 자살을 하면 우리아이들 온사람들의 손가락질이며..
    아이들 스스로 얼마나 괴로울지..
    어지하면 사고하로 위장해 죽을까...
    남보기에도 낳고 보험도 좀 나오고...

    운전헤서 죽을방법...메일 생각했엉ㅅ
    바닥가로 빠져보까....사고를낼까...............

    아이들 생각하면 에미없는 애들이라고 남들이 얼마나 불상하게 여길까....
    정말 그거...그거대매 못죽었어요

    한 3~4년 지났네요
    그러저러 살아지네요
    아직도 힘들도 돈벌러 이렇게 나오지만...
    그대처럼 죽고싶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저도 친구없어요
    기분전환하려고 쇼핑할돈 도없어요

    정말...재래시장 둘러보고 하면 좀 기운나고그래요

    내새끼들....내가지켜야죠....

    힘내세요...정말.............

  • 28. 원글님
    '13.1.21 3:15 PM (220.86.xxx.167)

    지나치지 못해 남깁니다.

    우리 인생에 뭐가 더 남아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방구석에서 아무도 상대하지 못하고 어린 아이들과만 고통을 나누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런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죽지는 마세요
    사는게 훨씬 어려운 일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 올리신건 이미 살고자 하는 의지신거잖아요
    아이들에게는 온 우주인 엄마시잖아요
    힘내세요.. 너무 힘든 나날들이에요. 누구에게나..

  • 29. ㅁㅁ
    '13.1.21 3:44 PM (49.1.xxx.38)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네요...
    길상사 치유프로그램 추천해 드려요.
    내가 왜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아시게 될거에요.
    소중한 인생...
    잘 다듬어야죠...

  • 30. ㅇㅇ
    '13.1.21 6:09 PM (110.70.xxx.71)

    힘내세요. 앞서 많은분들이 좋은말씀많이 해 주셔서 중언부언이 되겠지만요. 살아갈 이유가 있으니 이렇게 살아지는거 아닐까요? 우리 힘내서 그 이유 찾아봐요. 님 글 읽고 제가 쓴 글만 같아서 흠찟 놀랬답니다. 힘내세요

  • 31. ..
    '13.1.21 6:18 PM (115.178.xxx.253)

    심적으로 많이 지치셨나봅니다.

    댓글에 원글님 글이 없어서 마음 한편이 무겁네요.
    시간내서 답글 다신분들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힘내세요.

  • 32. 며칠 전에도
    '13.1.21 6:57 PM (124.50.xxx.2)

    비슷한 글을 보았는데 세상에 태어나서 사는 게 행복하고 순탄하기만한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싶어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해봤을 것 같아요. 저도 외롭고 한편으로는 인생이 막연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혹시 알아요? 지금은 죽을 만큼 힘들지만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일어날지 말이예요. 저 같은 경우는 기분이 우울하고 외로우면 몇 안 되는 친구들과 심지어 동생한테도 털어 놓고 하소연하는 성격인데요. 어느날 깨달았어요.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그들은 더 스트레스가 많고 경제적으로도 더 힘들다는 것을요. 어쩌면 그리 나쁜 상황이 아닌데도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했구요. 원글님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라도 다시 힘들 내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82에 너무 좋은 분들이 많아서 참 흐뭇하네요. ^^

  • 33. 많이
    '13.1.21 7:07 PM (203.226.xxx.149)

    지치신듯해요
    힘들겠지만 아이가 베프보다도 훨씬 사랑하는 사람이잖아요
    힘내세요

  • 34. 원글님 잘못이 아니예요.
    '13.1.21 7:52 PM (1.238.xxx.214)

    원글님이 잘못 살아서 연락할 친구가 없는 게 아니예요.
    원글님만할 때 옛 친구에게 연락할 겨를이나 정신적 여유 있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직장 다니면 더더욱 그래요. 아무리 친했던 사이라도 직장 떠나면 금방 소원해지는 게 직장동료거든요.
    동네 엄마들은 이미 끼리끼리 모여 있는 것 같고…
    동네 친구들 만들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그 사이도 갈등이 생기기 쉬워서 외롭단 생각은 언제든 들고요.
    아직은 다들 자기 가정이 최우선이라 우정은 뒷전일 시기예요.
    연락 끊긴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보면 우울증이었다구들 그러더라고요.
    다들 혼자 외로워하고 힘들어들 하고 있었던거죠.
    힘내시구, 먼저 손 내밀보시길 바래요.

  • 35. 위에,그러고요
    '13.1.21 10:47 PM (211.212.xxx.159)

    위에 그러고요..쓰신분~
    님 때문에 왈칵 울잖아요.
    쓰레기는 쓰레기라고 정말 인정하지 않지요.
    여러사람에게 용기주신 님,,복 받으세요.

  • 36. 유키지
    '13.1.21 11:06 PM (183.100.xxx.231)

    정말 너나없이 마음 힘든 분들이 너무 많네요
    삶이 고해네요 모두에게
    혼자 힘으로 너무 힘드실거같아요 빠져나오기가
    어떤 계기를 만들어보세요 부디
    다른 님 말씀하신 길상사 치유프로그램이나
    정토회 깨장도 추천합니다
    종교를 떠나 삶의 의미를 찾으셔야해요
    이런 프로그램들이라도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세요
    너무 흔한 말이지만
    엄마가 살아야 아가도 살아요
    아시죠??

  • 37. 33
    '13.1.21 11:57 PM (61.106.xxx.68)

    너무 자책마세요~~ㅜㅜ 인간관계에 서툴러서 그렇지 님이 못났거나 잘못하신게 절대 아니에요 ㅜㅜ
    저도 님과 같이 친구들도 없고 연락 주고 받는 친한 사람도 별로 없어서 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 같아 너무 비참하고 외로웠었는데요 오랫동안 자기통찰하고 나니 지금은 인간관계에 조금 자신감이 생겼어요
    많이 들으셨겠지만 우리모두 태어나서 처음 엄마와 인간관계를 맺잖아요 그 방식 그대로 타인과 관계를 맺는것인데 처음 잘못된것이 계속 영향을 미쳐서 그래요..
    지금의 방식대로 타인한테 애정을 바라면 안이루어져요.. 엄마랑 애정을 주고 받는게 잘 안됐던건데.. 화가 많이 쌓이셨을거에요 지금도 같은 문제를 엄마와 겪으실 것 같아요 다른문제같아도 알고보면 내면에 깔려있어요.. 분노하셔서 화를 풀고 원하는게 뭔지 직시하시고 그게 안됐던 어렸을적 상황을 어른의 눈으로 깨달으시면 조금씩 자신이 채워져요..
    그러면 더이상 애정을 갈구하지 않게돼요 오히려 애정을 바라는 다른사람들이 눈에 들어와요..
    중요한 이벤트에 앞서 계획을 따르지 않길 반복한다고 하셨잖아요 내면에 이유가 있어요 잘 들여다보세요
    금방 되지는 않고요 오래걸려요..저는 한 6~7년 됐어요.. 아이들한테 미안한 그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힘내시고요... 종교있으시면 그곳의 심리검사나 상담 꼭 받아보세요 천주교인이시면 애니어그램 추천드려요..아니시더라도 애니어그램 하는 곳 있구요..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의 고통이 있는 이유가 반드시 있어요
    지금은 절망적이지만 분명 성숙하고 온전한 참자아를 발견하시고 따뜻한 온정이 있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게 되실거에요 힘내세요 ^^

  • 38. 원글님 덧글 읽어보니
    '13.1.26 2:52 AM (117.111.xxx.185)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에 나오는 '경계성 성격장애' 증상과 아주 비슷하네요.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게 주변에 원글님 같은 친구가 있어서거든요.
    그 친구의 마음이 지옥인 게 느껴져서 어떻게든 돕고 옆에 있어주고 싶지만
    격렬한 부정적 감정표현. 도 아니면 모라는 식으로 갈 데까지 가는 행동으로 멀리하게 되고
    지금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멀리서 지켜 볼 수밖에 없어요.
    한 때 그 친구로 인해 저도 건강이 나빠지고 매사에 의욕을 잃을 만큼 힘들었지만
    이제 멀어져서 바라보면 계속 그런 삶을 살아 가며 고통스러워 할 친구가 안쓰럽기만 해요.
    가장 힘들고 상처받는 건 그 친구니까요. 참 애쓰며 사는데.
    보통은 본인이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데 스스로 의지를 가지면 치료할 수 있다고 하네요.
    원글님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사는 게 아니잖아요.
    자책하지 마시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해요.
    저도 아는 바가 없어 도움은 못 드리지만 제가 읽은 책만 소개할게요.
    '잡았다. 네가 술래야'/ 모멘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846 남에겐 친절, 가족에겐 무심한 남편 괴로워요ㅠ 18 .. 2013/01/21 10,318
208845 카페같은 바(?) 에서 2차비용은 어느정도인가요? 13 2차비용 2013/01/21 17,040
208844 모O투어 미서부, 하와이 11일 패키지 상품 다녀오신 분 있으신.. 왼손잡이 2013/01/21 1,166
208843 구연산과 소다 7 구연산 2013/01/21 2,026
208842 오늘 남편하고 쇼핑갔는데 남편이 아들같았어요 ㅋ 10 그냥 일상얘.. 2013/01/21 5,967
208841 아이를 넘 다그치게 되요. 4 미친 엄마 2013/01/21 1,216
208840 이 밤에 크림치즈떡볶기가 먹고 싶어요... 2 2013/01/21 937
208839 40초반 패딩; 타미힐피거vs빈폴vs키이스나 기비 5 아직도 패딩.. 2013/01/21 4,371
208838 청소기 없이 사시는 분 계신가요 9 청소 2013/01/21 3,579
208837 천일을 만났죠 천일동안 2013/01/21 659
208836 수입식품중 게간장(노란통)은 어디서 사나요? 1 .. 2013/01/21 589
208835 생리시작후 소변이 제어가 안되네요. 1 ... 2013/01/21 692
208834 EBS 최요비 김막업 선생님 요리책 감동이네요 4 최고의 요리.. 2013/01/21 4,594
208833 부정선거 제보 떳네요.. 7 ..... 2013/01/21 2,172
208832 혹시 옷 브랜드 중 loo gray matter 기억하세요? 1 해리 2013/01/21 611
208831 도대체 강아지들이 애교를 부린다는 게 뭔지 13 가르쳐주세요.. 2013/01/21 5,076
208830 '학교의눈물' 시청소감 1 콩글리쉬 2013/01/21 1,330
208829 캐나다 이민?? 관광비자로... 8 캐나다 2013/01/21 1,897
208828 생리를 20일째해요.병원가는게 낫겠죠? 3 사과나무 2013/01/21 4,077
208827 빌라 전세도 많이 오르나요? 4 .. 2013/01/21 2,419
208826 에어워셔 선물 해줌 괜찮겠지요? 4 선물 2013/01/20 871
208825 님들 가지고 있는 가장 비싼코트 얼마에요? 28 아돈지랄 2013/01/20 5,516
208824 환유고 크림 써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1 질문 2013/01/20 1,514
208823 뽁뽁이가 들어있는 택배용 비닐봉투를 소량 구입하고 싶은데 파는 .. 4 구할 수 있.. 2013/01/20 6,833
208822 저도 만화 좀 찾아주세요. 그린그림 2013/01/20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