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선 이후 한 달, 잘들 지내고 계세요?
시간이 어찌갔는지 모르겠고 그냥 정신줄만 겨우 붙잡고
헐떡거리며 사네요.
매일 똑같이 일어나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일상은 크게
변한게 없죠. 그렇지만 뭔가 큰 낙은 없어요
햇빛이 따스한 날도 예전만큼 따사롭지
않고 재밌는걸봐도 크게 재밌지가 않아요. 삶이
뭐 별거 있나 체념하고 살려는데 뭔가 더 무기력해지고..
겉으로는 멀쩡한데 뭔가 영혼이 증발된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내일도 모레도 정신없이 살아가겠죠
영혼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저당잡힌채..
1. 티비는 안보고
'13.1.20 10:49 PM (1.247.xxx.247)교회가서 찬송부를때 왜 울컥하는지 모르겠어요.... 미남대통령을 꿈꾼게 한여름밤의 꿈처럼 느껴져요....정말 꿈을 꾼건가요?
2. ocean7
'13.1.20 10:51 PM (50.135.xxx.33)물론 힘들었죠
가지고있던 저만의 방법으로 회복하려고 노력했고 또 그렇게 되었구요 ㅠㅠ
매일 아침에 속보가 뜨나 하는 바램을 가지고 살고있어요3. 정치라는게
'13.1.20 10:51 PM (58.143.xxx.246)이렇게 크게 와 닿은 적은 처음인데다 멘붕도
상상이상 일부러 정신 확실히 붙들어 매고 있습니다
일선에서 어느 분을 위해 일했던 분들은 어떠실까
상상도 힘드네요 영혼팔아 자기이익쫒기바쁜데다
옳은일 좋은사회 뜻둔사람들 좌파 빨갱이로 뒤집어 씌우는거
보며 더 혼란스럽더군요4. ..
'13.1.20 11:09 PM (1.231.xxx.131)햇빛이 따스한 날도 예전만큼 따사롭지
않고 재밌는걸봐도 크게 재밌지가 않아요. 삶이
뭐 별거 있나 체념하고 살려는데 뭔가 더 무기력해지고.. 22222222222222
이 부분이 제 마음이랑 완전 일치네요.5. 전
'13.1.20 11:10 PM (1.250.xxx.39)덕분에 Tv안보고 책, 영어공부 하자 했는데
아직까진 저와의약속 잘지키고 있어요.6. 우려
'13.1.20 11:51 PM (59.30.xxx.59)자연의 음습한 기운
대기습도 98%
우중충한 날씨
가시거리 흐릿함으로
더욱 햇빚의 광량이 환히 비춤이
그리워 지는 하루 하루 입니다.
자연엔 먹구름이 창궐하여 ~
작물체에 연약함과 위선으로 ...
인간사는 정의가 더욱 문드러질
5년 앞날 틈바구니 속에서...
내리는 비가
우리들의 피와 땀이 아니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보냄니다.7. 명박이때
'13.1.21 12:16 AM (125.177.xxx.83)호되게 멘붕겪은 탓인지 시즌투는 그때보단 담담하네요.
8. ...
'13.1.21 12:27 AM (59.15.xxx.61)저는 여러가지로 인내심 테스트 당하고 있어요.
명박이 되었을 때...그래 5년만 참자...
그 와중에 성당의 신부님이 내 맘에 영~그래서 또 4년만 잘 참자...
또 그 와중에 그네가 되서 다시 5년을 꾹 참자...참자...휴~~
정말 참을 인자 세개를 맘 속에 새기고 있어요...ㅠㅠ9. 두혀니
'13.1.21 12:31 AM (1.241.xxx.171)정말 되실 줄 알았는데...
오늘 핸폰에 저장된 "사람이 웃는다”노래를 듣다가 눈물 흘렸네요.
달님목소리를 들으니 그 분의 진심이 느껴지고 왜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가질 수 없었나. 속상해서요.10. 극복이 아니라 포기
'13.1.21 12:40 AM (119.149.xxx.75)그런 마음이어야 또 5년을 버티겠죠.
설마 시즌 2가 열릴줄이야.
지난 5년에 대해 다른 사람도 다 저처럼 짜증내고 신경질내고 당연히 그런 줄 알았을까요?
왜... 나는? 적어도 내 주위 사람들은 다 그랬는데
난 제대로 만나본 적도 없는 그 51프로ㅠㅠ
1월 초까지도 웃어본적이 없어요.
그래도 웃어보겠다고 요샌 예능도 일부러 찾아보고 낄낄대고
하지만 현실은 공주정부 5년을 또 견뎌야 하네요.
요새 하시는 일들보면 참 짐작했지만 예상보다 더해서 머 걍 어이만 없을뿐이고.11. 와락
'13.1.21 1:17 AM (211.36.xxx.61)티비 사절하고 현대사 관련 책을 읽으며 그러다 영 속이
상할땐 유듀브서 음악 퍼나르다~~영서공부랑 도서100권
읽기에 도전~~계획잡고 그냥 빈둥거리고있어요
쇼핑도 시들 사람 많나는것도 시들 82들어오는것도 시들..
총체적 무기력입니다 ㅠ12. 패랭이꽃
'13.1.21 3:36 AM (181.93.xxx.118)하나님께 물어봅니다.
왜 이명박을 이대로 보내도록 하셨는지,
왜 사람들이 제대로 못봤는지,
노무현 대통령 생각하면서 가끔 울컥울컥 합니다.
눈물 납니다. 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생각에.13. ㅜㅜ
'13.1.21 10:05 AM (211.234.xxx.163)애국심이 휘발되어 버렸어요.
그러니까 마음이 편해요.
그 어떤 황당한 소식을 들어도 이 나라가 그렇지뭐...
티브이랑 네이버는 아직도 피하고 있어요.
깊은 상처를 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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