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형님의고민...

wlzmvmflxm 조회수 : 7,363
작성일 : 2013-01-20 21:11:34

저는 남자이고 이사이트는  주로   눈팅만하는데  집사람이 여행간 틈을 타서 잠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래도  여기 4-50대 여성분들이 많은것같아서 조언좀 구할려고요...

 

 

올해 나이가  50인 아는형님이 있습니다...

고향선배이고 무엇보다 이 험한 설바닥에서 둘다 고생고생해서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잡았죠...

이형님 젊었을때 고시를햇는데  여러번  낙방하시고 지금은  다른일을 하셔서  전문직으로 아주 잘 나갑니다..


가난한 고시생이던시절  만난 여친이 있었는데  여친이 자기100벌면 형님에게 50줬다고하더라고요...

형님은 그돈으로 고시공부를햇는데  한7-8번떨어지자

여친이  공부 그만하고 아무직장이나 잡고한달에 100만원만 벌어도 좋으니  결혼하자고 여친이 울면서 매달렸답니다

형님은 그럴수없다고 여친에게 결별 통보를하고  계속해서 공부를 했지만 여전히 낙방...

마침내 여친은 30대중반이 다되어서 다른분에게 시집가고  서로 소식이  두절...

그러다가 형님이  우연히 한의대에입학해서 졸업하고 개원해서 지금은 아주잘  나갑니다...

이 한의원말고도 주차장도 큰거하나가지고 있고 상가도 하나 있으시고

대충 잡아도  월8-9천은 저금하는거 같더라고요... 

아직까지 결혼도 안하고  싱글로  잘 사시고 있습니다...

월래 성격이 술 담배 사치 이런거 하고 거리가멀고  취미가 공부라서 그런지 근검절약하는과입니다...

차도 없고 지하철타고 다닙니다

룸이나 이런데는 절대 안가시고 저랑만나면 기껏해야  일식집가서 한30정도 쓰시고오시죠...

이제 자리를 잡아서  얼마전에 사람을 사서  옛여친의 소식을 알아보았는데  사는게 답답한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형님이 도와줄려고 이리저리 알아보신후에  목돈을(한5장) 주고 그돈으로 가계라도 하나 차려서 먹고살라고

이런계획을 잡았는데 거래하시는 모은행pb과장이  그렇게되면 증여가 되서 세금도 많이나오고 골치아프니..

그것보다는 차라리 월세가 3-400백나오는 상가를 하나 계약하시고 거기서나오는 돈을

매달 보내시는게 더 좋지 않냐고 조언을 하더랍니다...장사경험이없는 사람들이 장사하면 망하기딱 좋다고 하면서요,..

저는 안전성으로본다면  목돈을 주는거보다는 그편이 나을것같은데 

문제는 저리되면 평생 돈을 보내줘야한다는게 좀 걸리네여...

막말로 목돈은 한번주고나면 그걸로 끝인데  매달 생활비주는거는 완전히 발목잡히는거 같아서요...

제가 형님에게 아무리 형님어려울때 도와준게 미안하고 고맙더라고 너무과한게 아니냐고 말하니 

형님이 자기는 어짜피 결혼생각이없고 자식에게 물려줄것도아닌데

 

어려웠을때 진심으로 자기를도와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싶다고...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가장아름답고 순수한시절에 자기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지금 어렵게 사는게 본인책임이 크다고...

이렇게라도해야 자기가 맘이 편해진다고...

님들이 보시기에는 어느편이 더나을까여?    목돈일시불이 나을까여?  아니면 매달 ...?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13.131.xxx.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0 9:21 PM (175.223.xxx.158)

    절대 그러면 안되죠.그여자 남편이 알아보세요.더러운돈 운운하며 아직도 만나냐며 쥐잡듯.잡을텐데요...그여자가 원하는지도 알아봐야하는거구요.일방적인 호의는무례한것일수도.

  • 2. 증여세
    '13.1.20 9:30 PM (14.52.xxx.59)

    내주고 주면 됩니다
    저정도 사이였으면 여자 측 가족들도 알것 같은데...
    어머님이 아버님 몰래 증여하는 식으로 해도 안될까요?
    여자들 저렇게 지내다 돈 못 모으고,몸 상하고,혼기 놓치고...
    진짜 지금 저렇게 사는게 저 남자탓인것도 분명 있긴 할것 같네요 ㅠ

  • 3. 말같지도 않은 소리 말라해요.
    '13.1.20 9:37 PM (112.104.xxx.59) - 삭제된댓글

    위에분 말씀대로 자신의 허무(내지는 미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남의가정 파탄내는 일이예요.

  • 4. --
    '13.1.20 9:47 PM (183.96.xxx.159)

    형님이 순진하시네요.

    결혼한 여자라면 연락 안하고 잊고 지내는 것이 최선입니다.
    깊은 사이셨던 것 같은데 그 가정에 분란 일으킬 수도 있고요.
    상대방 남편입장에서 아내가 돈을 받았는데 단순한 호의라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그쪽이 형편이 어려우면 계속 의지할 수도 있고요.

    의도치 않게 선의가 악의로 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잊고 지내주는 것이 순리입니다.

  • 5. 메르헨
    '13.1.20 9:55 PM (39.7.xxx.166)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네요
    그냥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예전 부모님께 은혜를 입었던 친척오빠같은 사람이라고 빌려줬다고 하면 되지않나요?정말 빌려주는 형식으로 차용증 쓰고요.

  • 6. ㅠㅠ
    '13.1.20 10:00 PM (218.151.xxx.118)

    정 그러시면.........
    한달에 한번씩 오천만원 현금을 찾으시라고......
    이천만원은 전산에..잡히는걸로압니다.

    그리고..오천만원해봐야..오만원권으로 열묶음정도 됩니다
    그렇게주면 안되나요
    수표는..쫌 그래요..
    형님분 맘 알것같애요.. 오억은..아니죠.??

    형님 분이.맘이..편하지 않겠네요..

    결혼하셨음//좋겠네요..50이..그리 많은 연세는 아닐거라..봅니다.

  • 7. 저 같으면
    '13.1.20 10:02 PM (110.11.xxx.151)

    주는게 좋을듯 해요 사는 거 어렵다연 감사하게 받으면 되는 거고요 단 주고나서는 깔끔하게 그녀생각하지 말아야죠 현금으로 준비해서 주고 연락처 서로 교환말고 쫑내면 되죠 제가 그녀라면 받고 싶을 거예요 당장 생계앞에선 모든게 후순위니요 그 혀님이 더이상 마음쓰지않을 자신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요

  • 8. 소설
    '13.1.20 10:59 PM (123.213.xxx.218)

    키다리아저씨처럼 신분감추시고 하시는 한의원에 취업시켜주시는 건..
    아니면 연금복권당첨됐다고 하고 지급되도록 하는건..

  • 9. ...
    '13.1.20 11:49 PM (182.219.xxx.30)

    낚시네요.ㅂ
    사는게 답답하다고 저런 생각했다는게 우스울 뿐이고...
    그 사정 후배에 은해메 사방팔방 조언 구하는것도 우습고...
    키다리아저씨글 읽고 이런글에 반응 보고...

    낚시 아니라면 선배에게 정신 차리라고 하세요.
    정 도와주고 싶으면 전에 받은 용돈에 이자쳐서 깨끗이 갚던가...

  • 10. ㄴㅇㄴ
    '13.1.21 8:49 AM (75.61.xxx.50)

    오만원권으로 여러 차례 찾으셔서
    한 번에 현찰로 주시고

    그 여자분을 위해서 연락하지 말자 하시고

    형님은 결혼하시길....

  • 11. 난 왜
    '13.1.21 6:4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이글도 낚시 같지....
    세파에 너무 찌들었나....

  • 12. ...
    '13.1.21 8:06 PM (61.105.xxx.31)

    그냥 낚시일 뿐이고

  • 13. ...
    '13.1.21 9:01 PM (222.121.xxx.183)

    그 여자 분이 생활은 어려워도 남편과 문제없이 살고있다면 연락 안하는게 도와주는겁니다..

  • 14. ..............
    '13.1.21 9:25 PM (121.131.xxx.212)

    그 여자 분이 생활은 어려워도 남편과 문제없이 살고있다면 연락 안하는게 도와주는겁니다.2222222222222

    그 형님이라는 남자 아주 교만하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223 장조림 국물이 많이 부족한데요 어찌하나요? 뮬란 2013/01/22 445
210222 속눈썹이 뭉텅 뭉텅 빠졌는데 어쩌리오.. . 2013/01/22 324
210221 자가비........... 2 ㅡ,,ㅡ 2013/01/22 827
210220 하게타카, 종류의 금융 픽션..? 추천 부탁 드려요- 1 뇌가심심 2013/01/22 413
210219 말실수로 얼굴 붉어진 기억 다들 있으시죠? 8 말실수 2013/01/22 1,241
210218 엑셀고수님들 3 농부네 2013/01/22 987
210217 외국은 부동산 경기 회복 중 7 2013/01/22 1,179
210216 친정엄마가 걱정이에요 5 외동딸 2013/01/22 1,902
210215 아침에 국.... 18 그리고그러나.. 2013/01/22 2,397
210214 17평아파트매매랑 25평아파트 전세시 세금 궁금해요 1 궁금 2013/01/22 1,393
210213 소비자 가 봉!! 3 기사내용 2013/01/22 1,018
210212 폰 분실했는데 후속조치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13/01/22 653
210211 경희대/건국대 22 슈팅스타 2013/01/22 5,176
210210 나한테 줄 보험금을 주지 않는 아이반 엄마 5 ..... 2013/01/22 1,725
210209 장터 귤이랑 고구마 추천부탁드려요 5 ㄱㄱ 2013/01/22 737
210208 어제 어느님의 이기적인 남편글을 보고서 느낌점... 8 -- 2013/01/22 1,949
210207 펌) 삼성 이재용 아들 '사회적배려대상' 으로 국제중 합격 14 뭥미? 2013/01/22 2,944
210206 박수무당,,, 누가 재미있다고 한건지..... 11 팔랑엄마 2013/01/22 2,502
210205 곰팡이 핀 이불 어찌해야 하나요? 5 ... 2013/01/22 3,195
210204 김 구울때 무슨 소금 써야 하나요? 2 ..... 2013/01/22 806
210203 회사에서 도시락 혼자 먹는거 23 고민 2013/01/22 4,499
210202 남자가 살림하는거 이상한가요? 5 김로이 2013/01/22 1,072
210201 '이마트 문건'에 담긴 충격적 내용 4 세우실 2013/01/22 1,245
210200 블로그 놀러가서 검색할때 메모 라고 쓴글을 읽을수가 없네요... 1 메모 2013/01/22 690
210199 페페론치노 어디서 사나요? 6 피돌이 2013/01/22 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