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형님의고민...

wlzmvmflxm 조회수 : 7,341
작성일 : 2013-01-20 21:11:34

저는 남자이고 이사이트는  주로   눈팅만하는데  집사람이 여행간 틈을 타서 잠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래도  여기 4-50대 여성분들이 많은것같아서 조언좀 구할려고요...

 

 

올해 나이가  50인 아는형님이 있습니다...

고향선배이고 무엇보다 이 험한 설바닥에서 둘다 고생고생해서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잡았죠...

이형님 젊었을때 고시를햇는데  여러번  낙방하시고 지금은  다른일을 하셔서  전문직으로 아주 잘 나갑니다..


가난한 고시생이던시절  만난 여친이 있었는데  여친이 자기100벌면 형님에게 50줬다고하더라고요...

형님은 그돈으로 고시공부를햇는데  한7-8번떨어지자

여친이  공부 그만하고 아무직장이나 잡고한달에 100만원만 벌어도 좋으니  결혼하자고 여친이 울면서 매달렸답니다

형님은 그럴수없다고 여친에게 결별 통보를하고  계속해서 공부를 했지만 여전히 낙방...

마침내 여친은 30대중반이 다되어서 다른분에게 시집가고  서로 소식이  두절...

그러다가 형님이  우연히 한의대에입학해서 졸업하고 개원해서 지금은 아주잘  나갑니다...

이 한의원말고도 주차장도 큰거하나가지고 있고 상가도 하나 있으시고

대충 잡아도  월8-9천은 저금하는거 같더라고요... 

아직까지 결혼도 안하고  싱글로  잘 사시고 있습니다...

월래 성격이 술 담배 사치 이런거 하고 거리가멀고  취미가 공부라서 그런지 근검절약하는과입니다...

차도 없고 지하철타고 다닙니다

룸이나 이런데는 절대 안가시고 저랑만나면 기껏해야  일식집가서 한30정도 쓰시고오시죠...

이제 자리를 잡아서  얼마전에 사람을 사서  옛여친의 소식을 알아보았는데  사는게 답답한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형님이 도와줄려고 이리저리 알아보신후에  목돈을(한5장) 주고 그돈으로 가계라도 하나 차려서 먹고살라고

이런계획을 잡았는데 거래하시는 모은행pb과장이  그렇게되면 증여가 되서 세금도 많이나오고 골치아프니..

그것보다는 차라리 월세가 3-400백나오는 상가를 하나 계약하시고 거기서나오는 돈을

매달 보내시는게 더 좋지 않냐고 조언을 하더랍니다...장사경험이없는 사람들이 장사하면 망하기딱 좋다고 하면서요,..

저는 안전성으로본다면  목돈을 주는거보다는 그편이 나을것같은데 

문제는 저리되면 평생 돈을 보내줘야한다는게 좀 걸리네여...

막말로 목돈은 한번주고나면 그걸로 끝인데  매달 생활비주는거는 완전히 발목잡히는거 같아서요...

제가 형님에게 아무리 형님어려울때 도와준게 미안하고 고맙더라고 너무과한게 아니냐고 말하니 

형님이 자기는 어짜피 결혼생각이없고 자식에게 물려줄것도아닌데

 

어려웠을때 진심으로 자기를도와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싶다고...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가장아름답고 순수한시절에 자기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지금 어렵게 사는게 본인책임이 크다고...

이렇게라도해야 자기가 맘이 편해진다고...

님들이 보시기에는 어느편이 더나을까여?    목돈일시불이 나을까여?  아니면 매달 ...?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13.131.xxx.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0 9:21 PM (175.223.xxx.158)

    절대 그러면 안되죠.그여자 남편이 알아보세요.더러운돈 운운하며 아직도 만나냐며 쥐잡듯.잡을텐데요...그여자가 원하는지도 알아봐야하는거구요.일방적인 호의는무례한것일수도.

  • 2. 증여세
    '13.1.20 9:30 PM (14.52.xxx.59)

    내주고 주면 됩니다
    저정도 사이였으면 여자 측 가족들도 알것 같은데...
    어머님이 아버님 몰래 증여하는 식으로 해도 안될까요?
    여자들 저렇게 지내다 돈 못 모으고,몸 상하고,혼기 놓치고...
    진짜 지금 저렇게 사는게 저 남자탓인것도 분명 있긴 할것 같네요 ㅠ

  • 3. 말같지도 않은 소리 말라해요.
    '13.1.20 9:37 PM (112.104.xxx.59) - 삭제된댓글

    위에분 말씀대로 자신의 허무(내지는 미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남의가정 파탄내는 일이예요.

  • 4. --
    '13.1.20 9:47 PM (183.96.xxx.159)

    형님이 순진하시네요.

    결혼한 여자라면 연락 안하고 잊고 지내는 것이 최선입니다.
    깊은 사이셨던 것 같은데 그 가정에 분란 일으킬 수도 있고요.
    상대방 남편입장에서 아내가 돈을 받았는데 단순한 호의라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그쪽이 형편이 어려우면 계속 의지할 수도 있고요.

    의도치 않게 선의가 악의로 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잊고 지내주는 것이 순리입니다.

  • 5. 메르헨
    '13.1.20 9:55 PM (39.7.xxx.166)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네요
    그냥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예전 부모님께 은혜를 입었던 친척오빠같은 사람이라고 빌려줬다고 하면 되지않나요?정말 빌려주는 형식으로 차용증 쓰고요.

  • 6. ㅠㅠ
    '13.1.20 10:00 PM (218.151.xxx.118)

    정 그러시면.........
    한달에 한번씩 오천만원 현금을 찾으시라고......
    이천만원은 전산에..잡히는걸로압니다.

    그리고..오천만원해봐야..오만원권으로 열묶음정도 됩니다
    그렇게주면 안되나요
    수표는..쫌 그래요..
    형님분 맘 알것같애요.. 오억은..아니죠.??

    형님 분이.맘이..편하지 않겠네요..

    결혼하셨음//좋겠네요..50이..그리 많은 연세는 아닐거라..봅니다.

  • 7. 저 같으면
    '13.1.20 10:02 PM (110.11.xxx.151)

    주는게 좋을듯 해요 사는 거 어렵다연 감사하게 받으면 되는 거고요 단 주고나서는 깔끔하게 그녀생각하지 말아야죠 현금으로 준비해서 주고 연락처 서로 교환말고 쫑내면 되죠 제가 그녀라면 받고 싶을 거예요 당장 생계앞에선 모든게 후순위니요 그 혀님이 더이상 마음쓰지않을 자신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요

  • 8. 소설
    '13.1.20 10:59 PM (123.213.xxx.218)

    키다리아저씨처럼 신분감추시고 하시는 한의원에 취업시켜주시는 건..
    아니면 연금복권당첨됐다고 하고 지급되도록 하는건..

  • 9. ...
    '13.1.20 11:49 PM (182.219.xxx.30)

    낚시네요.ㅂ
    사는게 답답하다고 저런 생각했다는게 우스울 뿐이고...
    그 사정 후배에 은해메 사방팔방 조언 구하는것도 우습고...
    키다리아저씨글 읽고 이런글에 반응 보고...

    낚시 아니라면 선배에게 정신 차리라고 하세요.
    정 도와주고 싶으면 전에 받은 용돈에 이자쳐서 깨끗이 갚던가...

  • 10. ㄴㅇㄴ
    '13.1.21 8:49 AM (75.61.xxx.50)

    오만원권으로 여러 차례 찾으셔서
    한 번에 현찰로 주시고

    그 여자분을 위해서 연락하지 말자 하시고

    형님은 결혼하시길....

  • 11. 난 왜
    '13.1.21 6:4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이글도 낚시 같지....
    세파에 너무 찌들었나....

  • 12. ...
    '13.1.21 8:06 PM (61.105.xxx.31)

    그냥 낚시일 뿐이고

  • 13. ...
    '13.1.21 9:01 PM (222.121.xxx.183)

    그 여자 분이 생활은 어려워도 남편과 문제없이 살고있다면 연락 안하는게 도와주는겁니다..

  • 14. ..............
    '13.1.21 9:25 PM (121.131.xxx.212)

    그 여자 분이 생활은 어려워도 남편과 문제없이 살고있다면 연락 안하는게 도와주는겁니다.2222222222222

    그 형님이라는 남자 아주 교만하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650 소개팅했는데, 좀 봐주세요. 가슴 터질거 같아요ㅠㅠ 121 ... 2013/03/03 99,212
224649 무자식 상팔자 유동근 3 조타 2013/03/03 2,795
224648 5세 첫유치원 반편성이 1,2월생으로만 구성되었어요 6 홍이 2013/03/03 1,332
224647 어디꺼좋은가요? 3 스텐후라이팬.. 2013/03/03 524
224646 2박3일 서울 여행 끝내고 가는 중이에요~ 2 경상도녀 2013/03/03 1,277
224645 댓글마다 쿠첸 광고하는 사람 짜증나네요 어휴 2013/03/03 671
224644 해외 나가야 잘 풀린다는 사주 있나요 24 ... 2013/03/03 27,328
224643 안철수씨의 노원병출마에 대해 13 지성kr 2013/03/03 1,705
224642 먼저 연락 안하는 사람은 정리해야하는거죠? 13 인간관계 2013/03/03 7,139
224641 내사랑나비부인 4 예쁘네요 2013/03/03 1,805
224640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어떤가요? 5 궁금.. 2013/03/03 3,314
224639 아이들 퀼팅 자켓 지금 사면 늦나요? 2 ..... 2013/03/03 905
224638 흔한 심장 쫄깃해지는 영상 ㄷㄷ 사랑하는별이.. 2013/03/03 680
224637 40대 중반 이란 나이... 6 나이 2013/03/03 3,733
224636 박해진씨랑 이상윤씨.. 11 수니짱 2013/03/03 7,142
224635 콩다방 알바하던 친구가 들려준 진상 손님 이야기 25 일요일저녁 2013/03/03 18,126
224634 베를린 보고 완전 (스포유) 5 독일 2013/03/03 2,057
224633 서영이머리 4 덴버 2013/03/03 3,046
224632 입학하는 아들 옷 비싸도 맞게 사줘야겠죠? 7 아까버 2013/03/03 1,899
224631 연고 없는 시골땅 팔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4 ^^ 2013/03/03 1,937
224630 박혜진 잘생겼네요 18 ... 2013/03/03 4,634
224629 어덯게 살것인가 ? 2 나는 2013/03/03 814
224628 동창이 서울서 옷사러 가고 싶다는데요. 4 서울 2013/03/03 1,077
224627 2010선남 연락..해보고싶은데요 16 소심하지만고.. 2013/03/03 3,355
224626 힘든 일상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작은 기쁨 같은 것 뭐 있을까요.. 29 기쁨 2013/03/03 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