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호선의 진돗개

몽돌엄마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13-01-20 20:18:54
오늘 2호선에 등산복차림의 아저씨가 진도개를 데리고 타셨어요 짖지도 않고 조용해서 몰랐는데 내리고 타는 문옆 등산가방안에 제법 큰놈이 머리만 내밀고 있더라구요 순하게...
용기내서 아저씨께 진돗개에요? 애가 순하네요 하고 말을 걸었더니 네 순해요 엄청 맞아요....이러시는거에요 5개월 됐다는데..
갑자기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면서 이 아저씨가 산에 얠 왜 데리고 다녀오셨을까 아니 산에 가시는 길인가, 시장에서 사오시는 길인가, 아냐... 옛날분들이 개한테 손찌검을 하는거야 뭐 특별한거 아니겠지
가만 보니 아저씨가 개한테 낮은 목소리로 다왔어 조용해 자꾸 그러시고 얜 고개를 빤히 돌려서 아저씨를 자꾸 불편한 자센데도 쳐다보는게 학대받는 강아진 아닌것 같은데 자꾸 엄청 맞아요 하신 말이 생각나서 마음이 안좋네요
IP : 218.152.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청 맞아요 라니
    '13.1.20 8:50 PM (218.52.xxx.2)

    학대 하는 인간 맞네요.
    강아지가 가방 속에 있으면 낑낑댈텐데 조용히 눈치보고 있는 건 그만큼 맞는 게 맞군요.
    근데 산엔 왜 델고 가는 걸까요?
    참 괜스리 짜증이 납니다.

  • 2. 안그렇다고
    '13.1.20 9:07 PM (218.152.xxx.215)

    믿고싶어요 눈이 어찌나 순하던지요...제앞에서 때렸으면 돈주고 나달라그랬을꺼에요

  • 3. ...
    '13.1.20 9:07 PM (112.186.xxx.86)

    학대 맞아요
    5개월이라고 해도 진돗개면 꽤 클텐데..등산용 가방이라면 그 등에 매는 배낭 말하는거 아닌가요?
    그걸 왜 때려요?
    산에 올라갈때 데려 가려고 그런듯 하긴 한데..
    그러지 말고 차라리 집 근처 공원을 데려 가지..

  • 4. 꽤컸어요
    '13.1.20 9:08 PM (218.152.xxx.215)

    전철을 태울라고 그나마 가방에 넣은건지...그거 매고 다니는것도 일인텐데...

  • 5. ....
    '13.1.20 9:22 PM (116.33.xxx.148)

    엄청 순해서 다른개들이나 나쁜 장난치는 사람들한테 맞는다는 말이지 않을까요?
    제발 제말이 맞기를 바랍니다

  • 6. ....님
    '13.1.20 9:38 PM (218.152.xxx.215)

    그런 뜻이였으면 좋겠네요 그럴수도 있겠어요

  • 7. ***
    '13.1.21 9:37 AM (112.223.xxx.100)

    엄청 순해서 다른개들이나 나쁜 장난치는 사람들한테 맞는다는 말이지 않을까요? 222

    아마도 그럴거예요 그래서 데리고 다니실지도....

  • 8. 디케
    '13.1.21 9:57 AM (112.217.xxx.67)

    아저씨께서 자신의 어깨에 개를 지고 다닐 정도면 학대 하는 분 같지는 않네요.
    데리고 다녀야 할 정도로 챙겨주는 사이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118 이마트에서 짭짤이토마토 하리티케로 팔던데 조곤조곤 2013/04/03 939
236117 열무김치 양념이 많이 남아서 추가로 열무를 새로 넣으면 안되나요.. 2 고수님들! 2013/04/03 656
236116 요즘 부동산... 9 cool 2013/04/03 2,024
236115 20여자에게 화장품 선물하고 싶은데 추천해주세요~!(5만원 내외.. 8 면세점 2013/04/03 1,378
236114 제 상황에 사치인가요? 13 둘째고민 2013/04/03 3,476
236113 결혼버스음식-둘중 하나 선택 부탁드려요~~ 4 골라주세요~.. 2013/04/03 1,406
236112 태아보험 수술로 출산하면 보험금 청구되나요 3 지현맘 2013/04/03 960
236111 고3아들 실비보험 들어야할까요? 8 보험 2013/04/03 1,596
236110 교육방송말하는 건가요? 2 인강 2013/04/03 390
236109 다른이의 삶에 관대해 집시다... 45 스스로 돌아.. 2013/04/03 3,541
236108 아이들 문제...조언 좀 해주세요.. 11 힘들다.. 2013/04/03 1,339
236107 진피 얼마나 끓이세요? 3 죄송 2013/04/03 1,052
236106 정말 젊은 사람들이 도우미분에게 더 깐깐한가요...? 8 정말 2013/04/03 2,350
236105 남자쪽에서 먼저 좋아해서 사귀는 경우, 이거 점점 좋아지나요? 14 2013/04/03 6,366
236104 보수성향이 강한 분당 사람들 민주당출신 이재명시장 정말 좋아하네.. ... 2013/04/03 841
236103 차두리가 이혼 하나봐요! 42 음~ 2013/04/03 18,460
236102 애기 등하원 도우미도 있나요? 5 ..... 2013/04/03 3,618
236101 알집매트 쓰는 분들 확인해보세요. 3 중금속 2013/04/03 9,339
236100 요즘엔 도시락을 싸는게 습관이 됐어요 6 에브리데이 .. 2013/04/03 1,984
236099 엑셀 고수님 도움 요청드립니다! 7 사과 2013/04/03 572
236098 5천원으로 챙길수 있는 한끼 건강식단 뭐가 잇을까요... 11 ㅇㅇ 2013/04/03 1,852
236097 지하철에서 부딪히면 씨x 이란 욕이 보통인가요? 7 어이가없네 2013/04/03 1,243
236096 “창조경제란…“ 말하는 사람마다 제각각 2 세우실 2013/04/03 374
236095 녹색어머니회 신청했는데 버겁습니다.흑 23 어쩔! 2013/04/03 3,713
236094 하루종일 찬송가 7 오! 주여~.. 2013/04/03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