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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8살 여자구요, 결혼할꺼라 믿었던 남친과 헤어졌어요.

푸름 조회수 : 33,876
작성일 : 2013-01-20 19:50:56

처음 만난건 부모님 소개로 만나게 되었어요.

워낙 성실한 사람이라고 하고, 뭣보다 집안이 서로 알고 하니, 소개팅보다 훨씬 부담이 적었고...

또 그러다보니 만나기 전부터 괜히 믿음도 가고 저는 그렇더라구요 맞선이란게.

 

그렇게 만나게 되었는데, 남자분이 저를 맘에 들어해서 연락이 오게 되었고

한달 가량을 그 남자분이 저에게 (지금 생각해보면) 공을 들였던것 같아요.

 

그렇게 한달을 만나보고 남자분이 먼저 고백하게 되어 사귀게 된 것이 한달.

처음 한달은 저보다는 남자분의 감정이 더 컸던것 같고,

사귀던 나머지 한달은 제 마음이 컸던것 같습니다.

 

제 물건을 사러 가서 그사람이 생각나서 그 사람것도 선물해주고, 원하는 것(잠자리, 제가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도

스스럼없이 해주게 되었고, 그 사람의 시간에 나의 시간을 맞추게 되고.

함께 결혼과 미래를 이야기 하고. 돌이켜보면 저는 그 한달의 시간동안 온전히 그사람한테 푹 빠져서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한달이 막 지나갈 무렵, 갑자기 그 사람이 이틀 잠수를 탔어요.

잠수타기 직전까지도 만나서 사랑한다 했고, 처음 처럼은 아니어도 연락도 꾸준히 하던 사람이었는데.

저는 보채지 않고 일단 기다렸고 연락이 왔더군요.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는 식의.

근데 굉장히 싸늘했어요. 느낌이. 그래서 제가 느끼는 감정을 말했어요. 무언가 굉장히 서운한 느낌을 받는다고.

그랬더니 바로 말하더군요. 나에 대한 감정이 식었다는 식으로요.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선으로 만나서였을까요. 아니면 제가 순진해서 였을까요.

굉장히 믿음이 컸는데 갑자기 일방적으로 당하고 나니 상실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 있을지 두려움도 크구요.

누구나 겪을수있는 헤어짐인데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어떡해야 될까요..어떻게 이겨내야 될까요.

IP : 114.200.xxx.30
1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0 7:53 PM (182.218.xxx.224)

    결국 두달 사귀고 그러시는거예요? ㅠㅠ;;
    금세 회복할수있어요 걱정마세요

  • 2. 글쓴이
    '13.1.20 7:55 PM (114.200.xxx.30)

    한달은 좋은 감정으로 만났고 한달은 사귄거니 한달만에 마음이 식었다는 것이겠죠.
    제 생각엔 그냥 사귀어보니 생각했던 여자가 제가 아니었을수도,
    회복이 될까요 ㅜㅜ 전 사랑이었는데...

  • 3. ...
    '13.1.20 7:56 PM (58.239.xxx.164)

    부모들 소개면 좀 더 조심하시지..
    뭐할려고 그렇게 빨리 관계를 가졌는지
    갈때까지 갔으니 뭐...
    잠자리도 마음에 안들었을수도 있고...

  • 4. ....
    '13.1.20 7:56 PM (175.223.xxx.158)

    남자가 공들이고 좋아하는데.적어도 짧게는 세달정도의 시간은 지내봐야 알아요.냄비처람 훅 좋았다ㅠ식는건 잠자리하고싶다는 본능을.사랑과 착각하기때문이죠.남자들은 구별 잘 못해요..완전 똥밟은셈 치시고 만나자해서 뺨한대 후려치고 물한컵 끼얹고 나오세요.그때는 진심이었다 그거 다 뻥이에요.무슨진심이 몇달을 안가나요.그냥 호기심이었겠지..근데 결혼하고 애 낳고도 마음식었다고 이다른여자생겼다고 이혼하는 남자도 있어요.연애할때 남자 마음을 빨리식게 만드려면 여자가 막 좋아하고 매달리면 되요...시크하게 맘 안보여줄듯..설레이게.만들어야해요..어떻게하면 상대가.나를보며 설레일지 다음 연애때는 감정 컨트롤 잘 하시길...

  • 5. ........
    '13.1.20 7:58 PM (112.104.xxx.59) - 삭제된댓글

    다음에는 너무 빨리 진도 나가지 마세요.
    부모님이 소개한거라 믿으셔서 그랬겠지만...

  • 6.
    '13.1.20 7:58 PM (175.223.xxx.188)

    부모들끼리 아는 사이이고 부모의 주선으로 만났는데 너무 쉽게 사귀고 헤어진거네요
    원글님의 허망함이 뭔지 알것같아요
    이렇게 쉽게 헤어질거라 생각못하신거죠
    제가 보기엔 님은 사랑이였고 그남자는 스쳐간여자중하나였다싶네요 정말사랑한다면 이럴순없었겠지요

  • 7. ㅇㅇ
    '13.1.20 8:00 PM (182.218.xxx.224)

    두달만에도 사랑은 할수있어요 두시간만에도 할수있는걸요 ㅋㅋ
    근데 제가 해보니까 헤어지고 힘든게 사귄기간에 비례하더라고요
    아무리 힘들어도 얼마 안사귄사람은 금세 정리돼요
    몇달 지나면 그정도는 사귄 축에도 안넣고 아 똥밟은 사건 정도로 넘어가요
    전 뭐 좋아하면 한달안에 잔거 나쁘다고 생각 안해요 둘다 성인인걸요 원나잇도 아니고
    본인이 남자와 잔걸 여자 손해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정말 안좋아요
    전 그냥 서로 관계를 가진거라 생각하지 여자가 뭘 줬네 뺐겼네 그런식으로 생각을 안해봐서요.
    근데 그건 제가 거기에 상처 안받는 성격이라 그런거고
    혹시나 님은 뭐 내가 걔랑 잤는데 손해를 봤네 어쨌네 그런생각 하지 마세요
    도움될것도 없고요. 처음이라서 뭐 대단할것도 없어요.

  • 8. ...
    '13.1.20 8:00 PM (175.194.xxx.96)

    상당히 악질 같은데요
    남자ㅅㄲ들중 일부러 소개팅 나가서 그런식으로 잠자리 하고 끝내는걸
    취미로 하는 놈들이 있다는 거 들어봤어요
    제친구들도 몇명 그리 당하는걸 봤어요
    정말 인간 말종 같은 놈들이예요
    첨에 간이라도 빼줄듯이 잘하다가
    관계 갖자마자 바로 끝내는거...
    마음 추수리고 잊어버리세요
    아주 나쁜놈이네요

  • 9.
    '13.1.20 8:02 PM (112.165.xxx.164)

    님~괜찮아요
    지금은 상심이 크시겠지만, 원래 28,9에 남친이랑 헤어지면 다른 남자 만날 수 있을까? 절망감에 빠지죠.
    저도 그랬어요.
    읽어보니, 남친분이 좋은 남자가 아니네요.
    사랑은 그렇게 빨리 식지 않아요.그리고 남자에 따라 잠자리의 느낌이나 속궁합 중요시 여기는 사람도 있어요.
    정말 사랑하면 속궁합 뭔가 안 맞아도 맞추려고 노력하고 그러는데....

    인연이 아니었던 거예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기원드릴께요

  • 10. 글쓴이
    '13.1.20 8:02 PM (114.200.xxx.30)

    사랑한다는 말도 참 많이 해주고, 표현도 잘 했던 사람이고, 무엇보다 부모님끼리 친한 사이다보니
    제가 너무 믿었나 봐요. 남자친구 사귀면서 단 한번도 잠자리를 허용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너무 쉽게 허용했고....남자분도 나이가 있고 (32살) 저도 나이가 있다보니 거기다가 남자분이 결혼 이야기를 자주 꺼냈고.
    그냥 이 모든게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그 사이에 다른 여자가 생긴건지 뭔지.
    아님 정말로 저에 대한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한건지.
    처음부터 제가 사랑이 아니었던 건지.

  • 11. ㄷㄷ
    '13.1.20 8:02 PM (121.180.xxx.229)

    충격이 크시겠네요 갑자기 맘이 식어버렸다니.
    짧은 내용으로 다 알기 어려우나 딴 여자 생긴거 아닌가 싶어요 첫 경험이라 마음이 더 아플수도 있겠지만 절대 뒤돌아 보지 마시고.
    새로운 사랑은 당연히 찾아 옵니다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요령껏 잘 하셔서(님 잘못이란 뜻 아니에요) 다시 상처받는일 없었음 합니다.

  • 12. 글쓴이
    '13.1.20 8:03 PM (114.200.xxx.30)

    제가 나이에 비해 순진하고 남자의 마음을 잘 모르는 것도 한목한것 같아요.
    차라리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쵸.

  • 13. ...
    '13.1.20 8:04 PM (175.194.xxx.96)

    원글님이 순진하니까 이용한거예요

  • 14. 나는 나
    '13.1.20 8:04 PM (119.64.xxx.204)

    허참 남자중에서도 인간말종을 만났네요. 마음 추스리시고 깨끗이 정리하세요.

  • 15. 남자사람
    '13.1.20 8:08 PM (1.176.xxx.188) - 삭제된댓글

    그남자 사람 아니네요

    어떻게 2달 만나고 감정이 식나요.. 냄비도 아니고..

    2달 만나고 헤어져서 다행이네요 힘내세요

  • 16. 글쓴이
    '13.1.20 8:10 PM (114.200.xxx.30)

    제가 처음 남자랑 하는 관계여서 잘 몰라서 그 쪽에서 리드하긴 했는데..
    그리고 관계는 2번 밖에 없었는데 두번으로 남자가 속궁합을 알수 있나요?
    그 두번도 제가 너무 아파해서 피스톤운동도 제대로 못했는데요; 부끄럽군요 글이 ㅜㅜ

  • 17. 글쓴이
    '13.1.20 8:12 PM (114.200.xxx.30)

    제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냥..남자분이 잘못한것은. 이렇게 쉽게 헤어질꺼였으면 나에게 사랑한다고 사귀자고 하는 말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점.
    그뿐이고 헤어지고 나니 전부 다 제가 뭔가 잘못한거 같고 내가 매력이 없어서인거 같고. 내가 이쁘지않아서 인거 같고. 그냥 그런 생각만 드네요.

  • 18.
    '13.1.20 8:13 PM (175.223.xxx.188)

    이런저런일 자꾸 생각하지마시고
    그냥 잊으세요

    나쁜놈이에요
    아주 죄질이 나쁜놈이죠

  • 19.
    '13.1.20 8:15 PM (112.165.xxx.164)

    원글님이 남친분에게 따지고 묻지 그랬어요?
    이유가 뭐냐고? 물론 헤어짐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었겠지만, 다른 여자가 생겼냐고 아니면 이렇게 일방적으로 이별통보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볼 수는 있잖아요....

    상처가 아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렇다고 착하고 좋은 남자들에게 마음을 닫아걸진 마시고요.
    원래 시행착오 거치고 똥차 거치면 벤츠 옵니다.
    씩씩하게 이겨내시길~~지나 보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 20. 나는 나
    '13.1.20 8:26 PM (119.64.xxx.204)

    아우 님 잘못 아니라니깐요. 원래 그런 인간이에요. 훌훌털고 일어나 좀 더 나은 자신이 되기위해 노력하세요. 부모님고 잘 아는 놈이라면 님 소식 그쪽으로 흘러들어갑니다. 28이면 이제 시작해도 뭐든 할 수 있어요. 멋진 남자 만나서 퐠큐 날려주세요.

  • 21. 글쓴이
    '13.1.20 8:26 PM (114.200.xxx.30)

    남자에게는 지나가는 일이라. 하.
    저도 지나가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22. ....
    '13.1.20 8:27 PM (119.199.xxx.89)

    첫경험인걸 그 남자도 알텐데 매정하네요...
    만난지 얼마 안되서 동정으로 만나는 것도 이상하지만..
    잘 잊으시길요...
    부모님들 소개인데 그 남자도 참...
    나쁜 남자 같네요...

  • 23.
    '13.1.20 8:32 PM (112.165.xxx.164)

    그 남자 성향이 나쁜 남자네요.
    성실하고 착한 남자는 그러지 않아요.
    더구나 여자가 첫경험이라면 더욱 아껴 주고 싶어해요.

    끼가 있는 나쁜 남자 스탈이네요.
    아니면 다른 여자가 (옛날 여자)가 다시 나타났든지...

  • 24. ..
    '13.1.20 8:36 PM (203.226.xxx.2)

    그냥인연이아니다
    하셔요~담부턴진도넘빨리빼지마시구요

  • 25. 인우
    '13.1.20 8:37 PM (58.233.xxx.153)

    잘 헤어지셨어요.
    어떤 이유로든 맘에 안들었다 하더라도
    소개해준 집안 어른들 생각해서 좀 더 기회를 가질법도 한데
    헤어지자고 한 그 남자의 경솔함, 경우없는 행동
    애초에 안격도 덜 갖춘듯 해요
    아마 원글님께 더 제대로 된 인연이 나타나려고 하나봐요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하시고 잊어주세요^^

  • 26. 글쓴이
    '13.1.20 8:38 PM (114.200.xxx.30)

    125.152.xxx.187 댓글 다신분 굉장히 댓글이 기분 나쁘네요.
    처음인데 못하는건 당연하죠. 누군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있나요 하다보면 느는거지-_-
    그리고 저 처음이었다고 남자 구속한적 없거든요.
    처음이라 아프니까 살살해달라고 한적은 있어도 그걸 무기로 어쩌고 저도 그런 구시대적 생각은 안하고요.
    그리고 잠자리 글은 괜히 썼나보네요. 잠자리 관련 댓글밖엔 안달리니.

  • 27. ...
    '13.1.20 8:48 PM (118.33.xxx.15)

    그냥 인연이 아닌거예요.
    차라리 저렇게 빨리 변하는 사람이 내 인연이 아닌 거에 고마워할 날이 올 겁니다.
    결혼하고 나서 저랬으면 더 대책없으니까요.

    원글님 잘 이겨내시고요. 스물 여덟이면 아직 파릇파릇한 나이예요.^^
    그리고 어쩌면 인연이 금방 올 수도 있구요. 잘 이겨내세요.

  • 28. 저는 좀 위로를...
    '13.1.20 8:50 PM (49.176.xxx.21)

    2주만도 아니고 2달 만났으면,
    적나라한 표현으로 먹튀하려고 만난 건 아닐 거라고 보여요.
    아마 정말 마음에 들었고, 잘 해볼 생각이었는데
    무슨 일이 생긴거겠죠. 말슴하신 것처럼 속궁합이 너무 안 맞는다 싶었거나,
    뭔가 결혼까지 가기엔 어렵겠다 싶은 이유가 있었거나,
    갑자기 알고 지내던 이상형 그녀가 나 너 마음에 든다고 했다거나...
    어차피 속 다 터놓고 이야기하지 않은 이상, 정확히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는 거고
    이런 경우에는 나한테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사람이 뭔가
    사정 또는 문제가 있었나보다 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28살이면 너무 좌절하실 나이는 아닙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좀 더 시간이 급하기는 하지만,
    여자도 30~31살까지는 충분히 에이지 디스카운트 당하지 않고 만나실 수 있어요.
    님이 집안이 좋다거나 이쁘시다거나 직업이 좋다거나 하면 몇년 더 연장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꼭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잊지마세요.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만 하는 일 따위는 없어요.
    이것만 알아도 많은 쓸데없는 걱정이 사라져요.

  • 29. 남자
    '13.1.20 8:53 PM (119.66.xxx.13)

    잠자리 관련 댓글이 많이 달리는 이유가, 남자가 소위 먹튀하는 주 요인이 잠자리니까요.
    잠자리가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연애도 처음 하신건지요?
    뭐든지 처음 한 건 기억에 깊게 남아요. 그만큼 상처도 크구요.
    지금은 어떤 위로를 해도 힘드시겠지만, 글쓴님이 잘못 하신 거 없고 그 새끼가 나쁜 놈입니다.
    일찍 끝나길 잘 됐다고 생각하세요. 오랜 기간 돈과 시간, 다 바치고 버림 당하는 여자도 많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사랑하실 거니까, 빨리 상처가 아물기를 바랍니다.
    그 자식이 연락해와도 다시 만나지 마시구요. 100에 99, 여자 몸 땡기면 또 연락할 겁니다 그 새끼.
    절대 감언이설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 30. 글쓴이
    '13.1.20 9:00 PM (114.200.xxx.30)

    위에 두 댓글 다신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저는 첫 연애는 아니었구요, 이번이 네번째 남자친구였는데 처음으로 관계 가진거였구요..

    속궁합이 안맞다고 하셨는데..제가 관계를 두번 가졌는데
    두번다 삽입은 정말 짧았거든요 그니까 피스톤 운동 자체를 못했어요 넣었다고 바로 빼기만 한...
    제가 처음이라 너무 아파하다 보니..피도 비치고 그랬어요 ㅜㅜ

    제가 성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이렇게 잠시 넣었다 뺀걸로도 속궁합이
    맞는지 안맞는지 알수 있나요?

  • 31. 용기
    '13.1.20 9:01 PM (118.34.xxx.172)

    용기내시고, 기디리면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어요~~~

  • 32. 사실
    '13.1.20 9:04 PM (218.146.xxx.94)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힘들지만요 남자가 잠자리라는 욕구를 채우고 도망갔다는 식으로 마치 여자가 피해자인 것마냥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건 너무 편협한 것 아닙니까

    특정 성별을 옹호나 두둔하려는건 아니구요. 다만 상실감이 클 원글님에게 위로를 해드리고 싶다고 수동적인 여성성에 입각해서 대강 남자 나쁜놈이네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연애경험이 부족하다는 건 그만큼 인간을 이해하는 수준이 낮을 여지가 크다는 거에요.
    자랑이 아니에요.
    남자입장에서 만약 만나봤는데 지나고보니 센스가 없다. 알고보니 경험이 일천해서 하나하나 가르켜줘야하고 힘들 것 같다. 이런 감정이었다면 하루빨리 퇴짜 놓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일 아닐까요?

    이 가정이 만약 어느정도 일치한다면 누구에게도 잘못이 없습니다. 그냥 타이밍이 안맞았고 경험의 수준에서 차이가 났던 것 뿐입니다.

    원글님~냉정하게 판단하는게 님에게 가장 이롭지 않을까요? 설령 그 남자분이 본 것이 잘못된 정보였을지라도 그냥 그 남자분한테는 님이 부족했던 겁니다. 부족하고 충분하고는 아주 주관적인 척도이기에 상심하실 필욘 없어요. 어떤 이들은 이런 경험을 고딩때나 대학초년생때 다 끝낸답니다. 그런 사람들은 연애 첨하는 사람들 다시 만나면 힘들어요. 패턴을 다 알고있거든요. 그러니깐 이게 상대적인 거라서요..훌훌 털고 하루라도 젊을때 이놈저놈 만나보세요. 그게 가장 좋아요

  • 33. 글쓴이
    '13.1.20 9:12 PM (114.200.xxx.30)

    지금 헤어진 남자친구가 4번째 남자친구구요,
    보수적인건 아닌데 그동안은 마음이 안열려서 잠자리를 제가 거부했었고.
    이번엔 제가 마음이 활짝 열려서..-_-
    결혼할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왔던게 가장 큰 이유구요.
    아 근데 28살 먹어서도 성경험이 없는게 되게 큰 죄악이군요..몰랐네요

  • 34. 글쓴이
    '13.1.20 9:14 PM (114.200.xxx.30)

    그리고 발기 되었을때 제가 못하게 한게 아니고 제가 너무 아파하다 보니 자기가 먼저 뺀거구요
    처음에 피도 비치고 또 제가 너무 아파서 긴장되어 있고 하니 잘 들어가지도 않았겠지요....
    두번째에선 자기가 처음부터 아프면 말하라고 바로 뺀다고 말했구요 그래서 제가 아프다고 했더니
    그때도 자기가 먼저 뺀거고...
    대신 제가 손으로도 해주고 입으로도 해주고 그러긴 했어요..ㅡㅡ
    그리고 발기가 오래 안된건지 까지는 제가 그때 정신이 없어서 잘 모르겠구요 근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 35. 글쓴이
    '13.1.20 9:16 PM (114.200.xxx.30)

    근데 왜 대화가 자꾸 19로 잠자리로만 가는지 ㅜㅜ 전 이게 아니었는데..........

  • 36. 어이없...
    '13.1.20 9:17 PM (175.119.xxx.140)

    혹시 여기 연애안해보신분들만 답글달고계신건가요????

    잠자리가 별로라서, 남자가 떠나갔다?? 무슨 엉뚱한소리인지??

    남자들 많이 만나봤는데요;;;(연애한다고 다 ㅅㅅ 한건 아니구요. 저는 남편포함해서 2명입니다)


    그냥 연애감정이 확 불타올랐다 확 식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볼땐 잠자리는 별로 영향이 없구요.

    님을 보고, 확 불타올라서 작업을 공들였을거에요. 한달간
    그리고 원글님이 한달만에 넘어와서 사귀게 되었는데
    갑자기 원글님이 더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선물도 종종 하고 하니깐
    남자가 감정이 급 식으면서 부담스러워진거죠.
    다른 모든남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구요
    이런 유형의 남자들이 있어요
    자기보다 여자가 더 잘해주면, 마음이 차갑게 식는 유형이요.
    님은 그런 유형을 만난것뿐입니다.

    잠자리때문에 님을 이용했을 확률도 있지만
    두달이란 시간을 보니, 제가 볼땐 위에 적은 이유일 확률이 더 크네요.

  • 37. ....
    '13.1.20 9:29 PM (112.202.xxx.64)

    남자들의 성욕이 여자들보단 더 강렬하지만 두번의 잠자리로 속궁합을 결정짓고
    사귀던 여자와 결별을 선언할 정도로 속궁합에 큰 비중을 둔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럼 속궁합 끝내주는 여자와 결혼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도 않죠.
    아무리 잠자리가 좋았어도 또 결혼은 현실적으로 생각하는게 남자니까요.

    전 이틀간의 잠수가 좀 찜찜해요.
    원글님을 만나면서 양다리를 걸쳤는데 그때 진지하게 사귀기로 했던가,
    아님 헤어진 여친이 다시 연락이 왔던가
    그 이틀 동안 그 남자 감정에 어떤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있었던 것 같거든요.

    아무리 냄비 근성으로 후끈 달아올랐다가 식는 성격이라도
    남자들은 든든한 스페어가 없음 그 만남을 일단 연결시켜 나가거든요.

    암튼간에 잘 헤어지셨어요.
    이리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남자 두고 두고 고생시켰을겁니다.
    걍 잊어버리시고 바쁘게 사세요. 그럼 다시 새로운 인연이 다가올거예요.

  • 38. 글쓴이
    '13.1.20 9:33 PM (114.200.xxx.30)

    원래 약간 똑부러지는 부분이 있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했는데..저도 마지막에 너무 냉정하게 칼 같이 대하길래 다른 여자가 있는건가 싶었어요. 잠수타는 그 동안 다른여자를 만났던 건지 아니면 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 잠수를 탔던 건지 알수는 없지만....

    놓쳐버린 것에 대한 허무감이 너무 크네요. 아마 제 나이 탓이 한몫 하겠지요.
    위에분 댓글 감사합니다

  • 39. ......한줄요약
    '13.1.20 9:33 PM (211.36.xxx.175)

    그놈은 경제활동에는 성실한 놈일지몰라도 헌신하는여자는 재미없다고 매력없어하는놈일 가능성이높다

  • 40. 글쓴이
    '13.1.20 9:36 PM (114.200.xxx.30)

    대부분의 남자가 그런식인가요?

  • 41. 경험이
    '13.1.20 9:39 PM (218.146.xxx.94)

    부족한게 죄악은 아니죠. 하지만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니깐 성적인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사람들은 자기와 부딪히는 이들이 능수능란했으면 하거든요. 그게 서로 편하니깐요. 우리가 유머있는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는 것도 그 자체의 익살도 있겠지만 유머가 주위 상황을 부드럽게 만드는 그 세련된 힘을 좋아하는거잖아요.

    설명하신 그런 상황에서 님을 귀엽다고 느끼고 더 보듬고 이끌어갈 수 있는 성향의 남자가 있는 반면에 그런 상황의 일들을 낯설게 느껴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성향을 가진이도 있는 거랍니다. 여기 댓글에서 말들 하시는 것 처럼 남자라는 이유 하나로 감정이 수락하지도 않는데 의무와 책임감을 낯선 느낌보다 더 먼저 느껴야한다면 그것만큼 폭력적인 편협한 남성관이 또 있을까요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하고 낯설고 그렇습니다. 님이 비정상이다 뭐다 그런 문제가 아니구요 말씀 드렸듯이 경험이란 것이 워낙 상대적인 것이어서 그래요. 머리로 생각할 때 그렇게 와닿지 않으면 역으로 님께서 오랫동안해서 익숙한 일인데 다른 사람들은 낯설어하는 것들 ..그런 것이 있으면 떠올려보세요.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접하게 될때 느끼는 감정이 있을 것 아닙니까. 경험이 부족한 이의 감정을 상하지 않고 그걸 지적해서 알아차리게끔 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대의 입장이 되보면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기준으로 생각하기에 자기의 수준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려 들지 않죠. 정서적인 저항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깐 제 말은 애초부터 성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경험이라는 것이 타인이 말로서 지적한다고 그걸 통감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상대의 수준에 맞춰서 업그레이드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꼭 보듬고 이해하는 남자가 좋은 남자는 아니구요. 시간이 지나면 아실거에요 그런 남자도 저런 남자도 누구나 다 장단이 있습니다. 그러니깐 이놈저놈 많이 만나보세요

  • 42. 또 요약
    '13.1.20 9:42 PM (120.143.xxx.141)

    그놈은 경제활동에는 성실한 놈일지몰라도 헌신하는여자는 재미없다고 매력없어하는놈일 가능성이높다 2222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앞날만 생각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지구요

    인생선배로서 말씀드리자면
    이 더러운 경험도 어쩌면 원글님 인생에 자양분이 될 수 있답니다

    시간이 약이에요
    살아보니 그렇더군요

  • 43. ..
    '13.1.20 9:42 PM (59.13.xxx.132)

    원글님
    이제 그만 물어보시고 무조건 잊으세요.
    앞으로 더 좋은 원글님 위하는 사람 만날겁니다

  • 44. 글쓴이
    '13.1.20 9:43 PM (114.200.xxx.30)

    그렇다면 제가 성적인 경험이 풍부하고 남자를 아주 잘 다루는 여자였다면 지금 저 남자는 나와 헤어지지 않았을수도 있다는 문제로군요. 결국은 저의 문제와 결핍이군요.

  • 45. 글쓴이
    '13.1.20 9:46 PM (114.200.xxx.30)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위해 제 사랑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발견하고 고치려고 하는 점도 이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주변에 남자들에게 물어보기엔 자존심 상하고.
    그동안의 만남에서는 이런 반추는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상실감이 대단하긴 한가봅니다.

  • 46. 글쓴이
    '13.1.20 9:50 PM (114.200.xxx.30)

    제가 나이가 28살이지 않습니까 ㅜㅜ 두렵습니다.

  • 47. ...
    '13.1.20 9:51 PM (112.155.xxx.72)

    별 미친 댓글들이 많군요.
    그냥 let it go하시는 수 밖에 없을 수 하네요.

  • 48. 물론
    '13.1.20 9:53 PM (218.146.xxx.94)

    제가 말씀드린 상황 외에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틀간의 잠수때 다른 여자라는 새로운 변수가 있을 확률도 농후하죠. 그때 나이면 뭔들 없겠어요..그러니깐 이별의 원인은 복합적인 것이되, 그걸 단순히 남탓만 하고 있으면 감정만 상하고 발전도 없다는 말입니다. 좋은 놈 많으니 걱정마세요. 그런데 님께서 말씀하신 걸 성별만 바꿔서 해보니...성적인 경험이 풍부하고 여자를 아주 잘 다루는 남자였다면 이라는 가정...엄청 강력한데요??

  • 49. 글쓴이
    '13.1.20 10:01 PM (114.200.xxx.30)

    ㅋㅋ 위에 님 그런 남자 매력 있는가요?
    저는 태생이 여우 스타일은 아니어서 그렇다고 여우 연기를 해서 남자를 만나야 겠단 생각은 지금까지 안해봤는데 이제 여우짓도 좀 해야겠다 싶고
    그런데 새로운 남자를 다시 만나기엔 나이가 너무 많군요

  • 50. 무슨
    '13.1.20 10:01 PM (112.202.xxx.64)

    두달 사귄 남녀 사이에서 그리 자신의 문제와 결핍을 찾으십니까?
    이런 자학 모드..안좋아요. 정답도 아니공.

    남자 경험 많고 남자 다루는거 능수능란하다고
    모두 결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이거 꺼림직해서 결혼 안하는 남자도 많아요.

    그러니 그냥 인연이 아닌거예요.
    인연이란 모름지기 자신이 그리 노력하지 않아도
    내가 하는 행동이 상대방 눈에는 다 좋아보이고
    그러니 편안하게 흘러가는 관계예요.

    이제 뒤 돌아보지 마시고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세요.
    28살이면 아직 창창해요.

  • 51. ㅇㅇ
    '13.1.20 10:06 PM (218.38.xxx.231)

    이미 28세?
    겨우 28세?
    이제 스물여덟!!!

  • 52. .....
    '13.1.20 10:07 PM (222.237.xxx.50)

    아놔..댓글들 참....
    원글님 이상하게 만들질 않나 그렇다고 남자가 무슨 파렴치 내지 이상한 인간 만드는 건 또 뭐고. 좋다가도 식고 헤어질 수 있는 거죠. 손과 오럴은 초보용은 아니라는 둥..저두 첫경험부터 다 했는데요-_- 나이 먹을만쿰 먹었는데 이론 기초 쫌 있음 실전 바로 나올 수도 있는거지 으구..

    암튼 원글님 지금 넘 속상하시겠지만 잘 털구 앞만 보세요. 글고 잠자리니 뭐니 넘 생각지 마시구요. 그냥 안 맞는 사람이니 헤어진거죠. 결혼한 것도 아니고 오래 사귄 것도 아니고 좋다가도 별로 될 수도 있는 거고 그럼 헤어져야지 뭐 어쩌나요.
    왜 헤어지잔 건지 확실한 이유도 모르는데 자책할 것두 없고요.
    더 잘 맞는 좋은 사람 만날 겁니다. 아직 28이신데 뭘 !

  • 53.
    '13.1.20 10:08 PM (112.165.xxx.164)

    28살-돌아보면 정말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이인데, 이상하게 29을 앞두고 있는 나이라서
    괜히 나이많다는 생각 들고 남자 놓치면 새로운 남자를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싶고
    절망에 빠질 나이예요.

    근데 원글님,28살 정말 젊고 창창한 나이예요.
    좋은 남자 얼마든지 만날 수 있어요.
    그 사람은 진중한 성품도 아니고, 사랑의 감정을 오래 지속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여자를 아껴 주는 스탈이 아닙니다.

    원글님 탓이 아니예요.
    그냥 젊은 시절, 스쳐 가는 수많은 인연들 중 하나에 불과해요.
    그런데 여자다 보니, 더 상처받고 아파하는 거지만,
    정말 별 거 아닙니다.

    내 아내를, 내 여자친구를 소중히 아껴 주는 남자를 만나세요...그리고 만나실 겁니다!

  • 54. 성적인 경험이
    '13.1.20 10:11 PM (218.146.xxx.94)

    풍부하다는 표현을 제외하더라도
    사람을 잘 다루는 능력, 여간해서 얻을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된장을 끓이는 방법이 수백개는 될텐데요
    모름지기 된장은 맛있게 끓이면 그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여기 올라오는 글들의 반이상이 결혼해서 힘들어하는 글들이에요
    결혼이 무슨 사랑의 완성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결혼이 중요하지 않다는건 더더욱 아니구요
    그러니깐 스스로 만든 굴레에 힘들어마시고 명랑연애생활하세염
    28이면 아직 꽃사슴입니다.ㅋㅋ

  • 55. 단지
    '13.1.20 10:39 PM (211.244.xxx.166)

    원글님이 재수가 없었을뿐이예요
    잊고 다른 사람 만니보시면 되요
    얼마나 황당하실지 안쓰럽네요

  • 56. 분명
    '13.1.20 10:48 PM (121.162.xxx.6)

    원글님 만나기 전에 다른 여자가 있었을 거 같아요
    단 부모님 때문에 만나봤는데 호감이 생겨서 마음이 흔들렸고
    잠자리까지 하게 된거겠죠
    그런데 원글님에게 마음이 더 끌리지 않고 예전 여자가 더 낫다는 판단이
    들자 미련 없이 원글님께 이별 통보하고 그 여자에게 돌아간 것일겁니다
    저의 추측이 거의 확실할 거라는거...

  • 57. 글쓴이
    '13.1.20 11:06 PM (114.200.xxx.30)

    그 전에 여자가 없었던거는 확실하구요. 헤어진지 넉달 정도 된 상태에서 저를 만나게 된거구요.
    다른 여자를 사귀는 상태에서 저를 만난게 아닌건 확실한데, 다만
    저랑 사귀는 도중에 그 전에 사귀던 여자를 다시 만나게 되었을수 있고.

    아니면 헤어질때 했던 말을 떠올려보면....
    저랑 결혼까진 아니다 싶어서 더이상 시간 낭비 하면 안될것 같아서 그래야 새로운 여자를 빨리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니까 저를 과감하게 잘라낸것 같아요

    근데 헤어짐의 이유가 어떻든간에...이게 참 마음이 그래요 많이 두렵고 다신 사랑하지 못할것 같고
    이런 사람 또 어디가서 만날수 있을까 싶고
    참 멍청하죠?

  • 58. 데이트
    '13.1.21 12:03 AM (118.45.xxx.114)

    데이트 할때 경험이 없다는 느낌을 주셨죠?
    그 놈은 난생 처음 그런 여자를 안는다는 생각에 만난것 같아요
    남자의 사랑은 성욕이 뻗어도 더 사랑스러우면 스럽지 그렇게 빨리 식지는 않아요
    제 경험상 그래요
    그 놈은 여자분 몸만 원한것 같아요
    서너달 더 개겨도 님께 선물도 받고 몸도 받고 그럴텐데도 이별을 선언한건
    그렇게라도 만날 만큼의 매력도 못느낀다는 말이에요.
    독설이라서 죄송해요.
    프로도 아닌 넘이 흉내만 내고 못땐것만 배운 전형적인 양아치네요
    만나는것보다 헤어지는 방법이 더 중요해요
    다음부터는 신중하세요

  • 59. 어머
    '13.1.21 12:06 AM (110.70.xxx.7)

    그리고 그분 ... 이름이 약간 특이한가요? 이야기가 너무비슷해서 하지만 시기는 조금달라요 진짜면 정말 수법이었네요

  • 60. ...
    '13.1.21 12:08 AM (203.234.xxx.240)

    미련이나 후회는 82에다 다 푸시구요
    언니들이 다 받아줄께요

    첫째,부모님 소개인 만큼
    성관계는 조심스러웠어야했구요

    둘째,남자에게 마음 다 보이고 헌신하면 매력없어보인다는것

    이번 연애에선 이것 두개 배웠다 생각하세요

    담 연애와 사랑과 결혼 ...
    화이팅!

  • 61. 글쓴이
    '13.1.21 12:09 AM (114.200.xxx.30)

    아니요. 관계 가지러 모텔 갔을때 처음이란걸 고백했구요 굳이 고백하지 않았어도 아마 느꼈을거에요
    워낙 긴장하고 벌벌 떨었으니.

    그리고 매력 못느낀거..맞겠죠. 그러니 이 모든 상황은 제가 다 부족하기 때문이겠죠.

    위에 분, 이름 특이하지 않구요 그리고 교직원도 아니에요.

  • 62. 글쓴이
    '13.1.21 12:10 AM (114.200.xxx.30)


    다음 사람을 어떻게 만날지..정말 두렵네요.

  • 63. 글쓴이
    '13.1.21 12:13 AM (114.200.xxx.30)

    203.234.xxx.240 님,
    제가 정말 미련하고 바보 같은게요.

    님이 말하신 저 두가지를 제가 진작에 알고 있었다면....
    이 사람을 놓치지 않았을까...자꾸 그런 후회가 든다는 거에요

    사실 그 전의 연애에서는 제가 크게 좋아하지 않아도 따라오는 남자들을 만났었기에..
    제가 헌신하지도 모든걸 주지도 않았었는데...
    이번 사람은 제가 굉장히 좋아했나봐요...

    진작에 그런 경험을 했다면 내가 이 사람과 결혼도 할수 있었을까요....

  • 64. ...
    '13.1.21 12:19 AM (58.227.xxx.7)

    님이 그남자분을 너무 사랑하신거 같아요
    현실은 다시 되돌아 오지 않을 확률이 더 많아요 경험상...
    그만 미련 거두시고
    앞날을 위해서 내자신을 사랑하세요

  • 65. 그 남자..
    '13.1.21 12:34 AM (128.134.xxx.90)

    인연이 아닌겁니다.
    만나다보면 뭘해도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정말로 있더라구요.
    결혼은 그런 사람과 해야해요.
    이렇게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하게 만드는 남자는
    내 인연이 아닌거에요.
    글 쓰신 분이 부족한거 잘못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자꾸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66. 너무
    '13.1.21 12:40 AM (211.234.xxx.237)

    일찍 잤어요...이왕 순결이28살까지 지켰으면 죽 지키고 나갔어야해요...처음인거 알고 그냥 몸만원한거고...첨이 별거 아니다 싶었겠죠..그 이튼사이에 여자가 돌아왔읠수도있고

  • 67.
    '13.1.21 12:48 AM (193.83.xxx.77)

    님 잘못은 전혀 없어요. 그래도 자꾸 님이 잘못을 찾으시니,
    님의 잘못을 굳이 찾자면 진도를 너무 빨리 나가신거예요.
    한 달만에 관계는 솔까 너무 빨랐어요.
    남자 입장에서는 속궁합이 안 맞는다 싶어서 헤어졌을 수도 있구요.
    관계 자체가 되지 않았으니까 속궁합이 안 맞는다 판단했겠죠.
    그게 님이 못한다는 게 아니라, 서로 맞지 않은거죠.
    남자가 경험이 많으면 그런건 금방 알겠죠.
    그리고 남자가 ㅅㅅ를 인생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이요.
    남자 편들어주긴 싫지만, 먹튀는 아닌거 같아요. 집안끼리 아는 사이면 간뎅이가 부었겠죠.
    그냥 남자가 ㅅㅅ를 밝히는데, 님이랑 안 맞았다. 이거 같아요.
    그리고 궁합이라는게 노력해서 맞는게 아니니까 님 잘못도 남자 잘못도 아닌거죠.
    다 잊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 68. ..
    '13.1.21 1:05 AM (117.111.xxx.72)

    만약에.... 성관계를 안 했다면 지금도 사귀고 있었을까요?? 아마 그럴 확률이 꽤 높지않을까 하는데요. 잠수한 이틀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몰라도 최소한 안한 상태였다면 더 나은 대접을 받았을 거예요. 소위 먹튀가 되면 처음부터 몸만 노렸다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만 꼭 그게 아니더라도 몸을 가졌다고 생각하면요 의외로 마음이 빨리 식게 되기 쉽습니다. 여자는 그때부터 시작이지만 남자는 그럴 의도 없었어도 마지막이 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거죠. 개인 차가 큰 일이긴 합니다만 결혼 전에는 안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세요. 너무 헌신하면 팽당한다고들 하는데 실은 몸이 그 정점이기 일쑤입니다. 고리타분한 할매 할배 목소리 같지만 남녀 관계는 죄송하게도 수천년을 그래왔거든요. 시대가 달라져서 아닌 경우도 늘었지만 이런 일이 더 잦아졌다는게 웃픕니다.

  • 69. 남자가
    '13.1.21 1:12 AM (180.69.xxx.139)

    연애하는 스타일이 여자랑 스스럼 없이 자나보네요 처음인 여자한테 모텔이 뭡니까 적어도 훌륭한 인간성은 아니니 헤어지긴 잘 하셨다만 순결이 아깝네요 빨리 잊으시고 본인의 성급함도 반성하세요 자신감을 잃는건 어리석어요

  • 70. ..
    '13.1.21 1:25 AM (72.213.xxx.130)

    원글님!
    그 남자는 처음부터 님과 결혼할 생각이 없는 남자에요.
    님이 어찌 했더라면 달라지는 게 아니라는 거죠.
    한마디로 의리가 전혀 없는 남자라구요.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올때 언제든지 마음이 바뀌는 사람이에요.
    자학 그만하시고 빨리 잊으세요.

  • 71. 다시보니
    '13.1.21 1:40 AM (115.95.xxx.134)

    축하할 일이네요.
    "님이 말하신 저 두가지를 제가 진작에 알고 있었다면....이 사람을 놓치지 않았을까...자꾸 그런 후회가 든다는 거에요 "
    님께서 누구를 좋아한다는 감정과 경험없이 그 두가지를 진작에 알 방법이란 없거든요. 공짜가 어디 있습니까..그건 그냥 돌이키고 싶은 마음에 드는 가정이지요. 28살이면 늦었다 이르다 할수도 없지만 그런걸 떠나서 모든걸 주고싶은 마음을 느끼고 경험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닐까요. 어떻게보면 약간 변형된 의미의 첫사랑 같은거죠. (사실 부모님을 통해서 만났으면 조건지항적인 성향이 더 큰데도 불구하구요) 혹자는 내가 특정한 조건, 이를테면 외모나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우월해서 그런 권력이 만들어내는 힘에따라...다른 남자들이 나를 따라다닌다던가..내 입장에서는 수월한 만남을 부러워하고 선호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런 만남은 조건에 따라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랍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더 그렇죠. 님이 그 분과의 만남을 소중히 했고 짧은 기간동안이나마 스스로 사랑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었다면 그 나름데로 좋은 것 아닐까요. 임종에 가까운 한 노인이 젊은날 힘들어했던 사랑에 대한 추억거리조차 없어서 괴로워했다는 이야기를 읽은적이 있어요. 좋게 생각하시고 힘내시길..

    그리고 여기가 전업아줌마들이 많은 관계로 실제 자신의 성생활과 무관하게 타인시선 의식하면서 덜떨어진 도덕적 관념에 따라 댓들 쓰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를테면 성과 관련된 주제나오면 더럽다 뭐 특정한 기간에 그런 행위는 초보로서 아니다.ㅋㅋ 1달만에 한게 빠르다...도대체 그놈의 1달은 무슨 기준으로 성립된 것인지..다들 자신의 인식적 기준을 강요하시는게 아닌지...사실 격하게 좋아하고 이사람이다 싶으면 언제라도 가능하게 되는거죠. 여자의 몸이 대가관계를 가지는 무기입니까. 그 세대 아줌마가 수동적인 여성 방어적인 여성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는건 알지만 그걸 젊은세대에게 강요하는 모습이란...나이 많다해서 항상 더 지혜로운거 아니랍니다. 그리고 종교적 신념에따라 결혼 전까지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선택은 그 자체로 존중하지만요. 그런 행위가 자신의 몸과 상대방, 정서적인 남녀관계 그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떨어뜨리는 위험도 수반한다는걸 미리 알려줬으면 해요. 특정종교에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어쨋든 아이들은 그런 것을 산택할 권리도 없잖아요. 반세뇌시키는거니.. 순결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배타적인지..

  • 72. 참나
    '13.1.21 1:57 AM (115.95.xxx.134)

    글을 쓰는 도중에 또 저런 댓글이 달리네요. 저기 성행위 적정개시기한 주장하시는 분들ㅋㅋㅋㅋ님들의 주장에따라 ㅅㅅ를 안해서 관계가 유지되고 있으면 좋을게 뭐가 있나요? 성적인 잡촉은 언젠가는 하게 될텐데 그런식으로 방어하고 유보한들 이별기한을 연장하는 것 밖에 더 되나요? 그런 방식은 자신을 돌아볼 기회까지 앗아갑니다. 그리고 순결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지키는 것이죠? 여자 몸을 스스로 감가상각되는 자산쯤으로 여기게 만드시는 분들 부끄러운줄 아세요 아주머니들은 그러면 지금껏 30%정도 감가되셨나요?ㅋㅋ 지금 상황 이해 전혀 안되시나요?? 먹튀논리 그만하세요 단체로 뽕짝트로트 부르고 있는 아줌마들 보는 것 같은 기분들어요

  • 73. 글쓴이
    '13.1.21 2:08 AM (114.200.xxx.30)

    지금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 74. ,,
    '13.1.21 2:18 AM (72.213.xxx.130)

    원글님, 나중에 깨달으실 거에요. 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에요.
    변심에는 이유가 없어요. 결혼 후에도 그러는 남자도 있어요. 그보다 얼마나 다행인가요?
    나중에 연락올 확률이 크니 절대 넘어가지 마세요. 님이 그리워 돌아오는 게 아니라 쉬운여자로 이용하고 버립니다. 그런 남자는요.

  • 75. 글쓴이
    '13.1.21 2:24 AM (114.200.xxx.30)

    연락은 안올것 같아요. 헤어지자고 한 당시 제가 화를 좀 냈었고....
    그리고 본인 스스로 최소한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면 아마 연락 안하는게 맞겠죠...

  • 76. 물고기
    '13.1.21 2:36 AM (220.93.xxx.191)

    네달전에 헤어진 여친에게 다시만나자고 연락이
    온것아닐까싶네요
    갑자기...태도가 확 바뀐거보면요.
    제생각에는요.
    지금은 힘들어도 곧 잊을수있어요 원글님~
    딱 두배걸린다니까 네달후엔 아주 객관적이게 보이실꺼예요. 그럼 왜헤어졌는지 본인이 잘느낄수있죠
    힘내세요

  • 77. ...
    '13.1.21 2:36 AM (218.148.xxx.50)

    그 남자가 아니니, 그 속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만은.
    그 나이대 남자들이 좀 그래요...

    이 여자 저 여자 왠만한 여자들보다 더 재고 계산하고 그러죠.
    성적인 이유는 거의 작용하지 않았을 것 같구요,
    아마도 더 풍족한 여자가 낚일듯 레이더망에 들어왔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녜 저러녜해도 좋은 남자는 아니네요. 잊으세요. 28이면 아직 너무 창창하고 예쁜 나이입니다.

  • 78. 제경험에....
    '13.1.21 3:10 AM (112.150.xxx.11)

    저도 똑같이 이런경우가 있었는데요...잠자리를 한건아니었지만....어쨋건 이렇게 갑자기 잠수탔다가 나타나서는 헤어지자 그럽디다...근데 알고보니 저랑사귀기전에 여친이 연락이와서 고민하다가 그여잘 선택한거였죠...아마 님전에 넉달전에 헤어졌던 여자가 나타난게 아마80%란 생각이 드네요...글구 뭐 잠자리는 남자들은 자기가 첫사랑이라 생각하면 대부분 더 좋아합디다...그러니 그건 빼놓구 생각하세요....

  • 79.
    '13.1.21 3:28 AM (49.1.xxx.250)

    누가 제 얘기써놓을줄알았네요ㅋ
    다얘기들해주셨지만요~
    전여자친구일수있어요~ㅋㅋ 맞고요
    힘들겟지만 다른 취미생활을 찾아 일상을 바꾸세요
    안그럼 술김에 전화하고 찌질해집니다ㅠ
    금방 다른분 많이만날수있으니마음 굳게 접으시고!
    정말 멋진분 이성적으로 따져만나세요
    그 나이땐 정말 감성이풍부해서 다른게 잘안보이거든요
    암튼 힘내세요!!

  • 80. 글쓴이
    '13.1.21 3:31 AM (114.200.xxx.30)

    저도 전 여자친구가 다시 연락왔거나 혹은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렇게 입으로는 사랑한다고 하다가..참..
    이리재고 저리재보다가 결국 제가 아니었다 싶었겠지요..씁쓸하네요....

  • 81. ..
    '13.1.21 4:25 AM (119.207.xxx.145)

    원글님은 1달 연애하면서
    머릿 속으로는 1년쯤 진도가 나갔어요.
    물론 만나게 된 배경과 남자가 보내는 메시지들이
    진도를 확 나가게 만들었다고 봐요.
    이전까지 이런 확정적 미래를 느끼게 한 사람이 없었기에
    이 사람에게 몸도 마음도 확 열린 거구요.
    그런데요, 님이 가정하는 "내가 이랬다면"은
    정말 다 덧 없는 얘기입니다.
    그냥 인생 좀 더 산 제 눈에는
    원글님과 그 남자분은 서로 성향이 완전히 달라서
    지속되기도 힘든 관계로 보입니다.
    당사자는 대화도 잘되고 잘풀려간다고 생각했을 지 모르지만..
    근본적으로 이성, 나아가서 배우자에 대해 느끼고,바라고,대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른 걸요.
    님이 이랬으나 저랬으나 단기연애로 끝났을 거예요.
    그런데 원글님은 이 관계에 의미부여를 많이 해서 그런 지
    이걸 받아들이기 힘든 것 같고
    자꾸 납득할 이유를 찾고 있네요.
    어차피 서로 안맞는 것일 뿐, 누가 뭘 어떻게 해서 이리 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안맞는다는 사실을 남자가 좀 더 빨리 눈치챘고
    그 사람은 이 관계에 시간과 노력을 더 쏟지 않기로 결정한 겁니다.
    그리고 그건 원글님이 투자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남자의 성향이나 놓여있는 상황 때문입니다.
    1~2달 만난 원글님이 뭘 어떻게 한다고 다 큰 성인남자가 성향이 바뀌고 상황이 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자꾸 자기 안에서 원인을 찾지 마시고
    무엇 보다 여자들에게 20대 끝자락에 찾아오는
    "이것이 마지막 기회는 아닐까?" 하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세요.
    때때로 그런 압박감이 결혼을 성사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온갖 실패한 결혼들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답니다.

  • 82. 글쓴이
    '13.1.21 4:27 AM (114.200.xxx.30)

    윗글님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요, "당사자는 대화도 잘되고 잘풀려간다고 생각했을 지 모르지만..
    근본적으로 이성, 나아가서 배우자에 대해 느끼고,바라고,대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른 걸요."
    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의미하시는지요..?
    혹시 제가 좀 특이한 여자인건지요..일반적이지 않은..

  • 83. 앙주르
    '13.1.21 4:44 AM (121.160.xxx.91)

    많이 사랑하셨나봐요.. 음 처음이신분이 남자분께 해주신 걸로는 수위가 좀쎈데.....

  • 84. ,,,,.
    '13.1.21 4:53 AM (72.213.xxx.130)

    원글님은 지극히 정상이시고 일반적인 분이세요.
    점둘님 요점은 그게 아닌데 자꾸 본인에게서 원인을 찾으시네요.
    님과 했던 모든 연애과정을 전 남친은 옛여친과 이미 충분히 나눴고요,
    님이 결혼을 꿈꾸던 그 시기에 저울질을 하던 상황이었던 거지요.
    동상이몽이었던 거에요. 구체적으로 상견례를 하거나 혼담이 오갔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짧은 연애로 끝난 셈이구요. 님은 전혀 준비가 안된 상황이니 충격이 크리라 생각합니다.

  • 85. 블레이저드
    '13.1.21 9:15 AM (175.213.xxx.53)

    여자들 반응 답네요. 뭐 그렇게 잠자리에만 포커스를 맞추는지 웃깁니다. 남자들은 연애하면 다 잠자리만 생각하는줄 아시나.

  • 86. 음...
    '13.1.21 9:19 AM (203.142.xxx.231)

    자꾸 19금으로 흘러가는 이유가 남자가 잠자리 후 더 애틋해 진게 아니라 헤어지게 되서 그런 것 같아요...
    너무 순진하게 사랑하셨나 본데... 안좋은 사람한테 당한 듯요...
    참 안타깝네요!
    여자가 잠자리를 줄 정도면 정말 사랑하셨는데.... 제가봐도 첨치고는 수위가 좀 높았네요...
    아줌마인 저도 잘 안하는 오럴 ㅡ.ㅡ
    제대로 된 남자라면 원글님이 첨잠자리인 걸 감안해서 조금 기다려 주고 노력해야 하는 건데... 그렇게 안한거니까 잘 헤어지신거예요...
    이제 원글님만 힘내시면 될 것 같아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 87. 생각보다
    '13.1.21 9:31 AM (183.109.xxx.150)

    빨리 잊혀지고 극복되실거에요
    그동안 남자친구를 많이 안사귀셨나봐요
    나이가 많다고 느끼시기 때문에 더 속상하셨을수도 있구요
    걱정마세요
    님 주변에 이제 남자들 많이 생기실겁니다
    그리고 그때 내가 그런놈때문에 한동안 시간낭비 감정낭비했었던 시절도 있었지
    하면서 코웃음 칠 정도로 더 멋진남자 만나서 잘 사시게 될거에요

  • 88. 님~
    '13.1.21 10:18 AM (112.145.xxx.15)

    지금은 마음이 힘드시겠지만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회복하셔서 다른 좋은 분 다시 만나세요.
    님은 진심으로 그분을 결혼까지 생각하고 속도가 나간것 같은데
    상대방은 아니었나봐요.
    착하고 순진한 여성들을 농락하는 나쁜 놈들도 많네요.
    그하고는 인연이 아니었다.차라리 이렇게 끝난게 다행인지도 모른다
    전화위복으로 삼으시길...

  • 89. 그냥
    '13.1.21 10:21 AM (1.250.xxx.39)

    쿨~하게 굿바이 하세요.
    만나서 왜냐, 어쨌냐 따지면 님이 너 구차해보여요.
    제가 현재 그 입장이라면 돈봉투(십만원넣어) 해서 두달동안
    엔조이 잘했다하고 던져주고 올것같아요. 꼭이요.

  • 90. ...
    '13.1.21 10:25 AM (211.45.xxx.22)

    시간 지나면 걍 별볼일없는 양아치였네, 하구 맙니다. 처음이 누구였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언제든 그때에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중요한 거죠.

  • 91. .....
    '13.1.21 11:22 AM (211.179.xxx.66)

    님 그분 아닌 것 같네요~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고 본인한테 투자하고 다른 분 만나세요~

    더구나 부모님 소개면 더 조심하고 설사 이별을 하더라도 예의를 갖춰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다른 인연 나타날 꺼에요. 똥차가고 새차온다고 합니다.

  • 92. 무지개1
    '13.1.21 11:26 AM (211.181.xxx.31)

    다른 분 나올테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지금의 자세는 아주좋습니다,. 내문제와결핍이 뭔지 반추하는 자세요.
    성경험은 많은것도 별로지만 나이에 걸맞게 있는게 요즘세상엔 더 나은거 같아요. 뭐든 때가있는데 제때안하면 힘들어지더라구요. 냉정하게말하면 님과의 관계가 너무나 좋았다면 그남자가 안갔을수도있겠죠
    그러나..뭐 아쉬워할건없구요. 더 좋은 분나타날테니까요-
    그분은 솔직히 뭐 글로만 봐서 아주 나쁜사람 같진않아요 그냥 평범한 사람 같네요-

  • 93. ㅎㅎ
    '13.1.21 11:45 AM (210.121.xxx.14)

    정말 끔찍한 경험 하셨네요 ㅠㅠ

  • 94.
    '13.1.21 12:06 PM (112.165.xxx.164)

    몇몇 찌질한 남자 댓글은 패스하시고요-
    남자 댓글 중에서도 진실되게 쓴 댓글 읽어 보시고요.

    자꾸 원인이 뭘까...내가 뭘 잘못했을까..생각하지 마세요
    인연인 남자는, 여자가 앙탈부리고 까탈부리고 웬만한 잘못을 해도 받아주고 오히려 귀엽다고 생각하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해요. 아주 큰 잘못을 하지 않는 한에서요.

    그 남자는 소위 진실된 사람이 아니예요.
    가볍게 말하고 행동하고 쉽게 싫증내고....지금 헤어진 게 다행입니다.
    결혼까지 갔더라면 결혼 후에 "너는 내 타입이 아니야. 사랑이 식었어"이혼 요구하거나 바람필 유형입니다.
    전에 진하게 사귀었던 여친이나 여자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전부터 저울질하다가 그 쪽으로 기울어 갑작스레 이별통보하는 거지요.
    아니면 보험용으로 그냥 놔뒀을 수도 있는데...

    집안끼리 어떻게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남자가 질이 안 좋아요.
    뭐 그렇다고 악질이라는 건 아니고요, 여자를 아껴 주는 남자는 아니라는 거죠.
    더 좋은 남자분 나타납니다.

    원글님이 기간이 너무 짧아 더 미련가지시는가 본데, 그 남자를 더 만났더라면
    여러 가지로 정떨어질 행동이나 말을 할 가능성이 높아요.
    미련 접으시고, 상처 빨리 아무시길 바랍니다.

  • 95. ..
    '13.1.21 12:20 PM (210.109.xxx.248)

    저도 그런놈 있었어요. 소개팅했는데 그쪽이 먼저 연락은 했어요.
    일시적이긴 했지만 제가 많이 좋아하는거 같았는지 여관으로 차를 몰게 유인해서 들어가서 술만 마시자고
    하더라구요. 하마터면 끌려 들어갈 뻔했다는. 당연히 싫다고 하고 걔는 제차에서 짐 챙겨서 쌩~. 음성으로 이별?통보 받았죠.
    분해서 한참 뒤에 전화했더니 그 엄마가 전화받고 유학갔다길래 전말을 이야기해주고. 애비없는 후레자식인거 티내지 말라는 말 좀 전해달라고 했네요. 자식교육 똑바로 시키라는 말과 함께.
    당사자에게 말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당사자와는 통화를 할 수 없었고 말을 참았으면 지금까지도 분해서 화병이 나있었겠죠. 그 엄마가 대신 당한게? 그놈의 인과응보랄까.
    그런놈이 국비로 유학까지 갔던데 급살 꼭 맞았으면 좋겠어요. y대 졸업하고 스탠포드 공대 박사간넘.
    저도 전문직 남편 만나고 좋은데 취직해서 잘 살고 있지만 그 엄마가 그놈한테 전달을 잘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놈은 좀 쓰레기 같구요. 쓰레기들끼리 보고 듣고 하는게 좀 있는거 같더라구요.
    쓰레기가 잘될일 없다 생각하시고 좋은 사람 만나세요.
    그 쓰레기한텐 평생 쓰레기로 살라 하시구요.

  • 96. 파사현정
    '13.1.21 12:35 PM (203.251.xxx.119)

    그남자 제가볼땐 상습범같네요.

  • 97.
    '13.1.21 12:42 PM (211.234.xxx.94)

    그냥 여자 이용하려 놈이라고 생각하구요.
    남자들이 반듯한 사람도 많은데. 남의 집 귀한 딸이라며 잘 해주는 사람도 있고.
    그남자 집구석이 좀 결핍된게 있을거에요. 아마.
    분하시겠지만 인간성 좋은 남자 만나세요.
    그놈은 망하라고 기원하게습니다.

  • 98. 글쓴이
    '13.1.21 12:43 PM (223.33.xxx.34)

    윗윗분 제가 어떤면에서 인격적 저능아이고 인간에대한 이해가 부족한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제가 한달만에 잠자리한것때문인가요?

    그리고 그동안의 연애는 제가 노력하고 마음쓰지 않아도 저를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났었어요 이만큼 제가사랑하게된 남자는 첨이구요....
    몸을줘서 사랑한게아니라 첫사랑이란게 아니라 첨으로 제 맘다해서 사랑하고싶던 남자였어요 그렇게 잘난사람도 아니었는데.....

  • 99.
    '13.1.21 12:48 PM (112.165.xxx.164)

    안타까운게, 원글님은 질 안 좋은 놈한테 당하셨는데
    계속 내 문제가 뭘까, 어케 하면 그 사람이 안 떠났을까 고민하고 계세요.

    집안끼리 아는데도 이 따위 먹튀로 처신하는 놈이라는 게..참....
    진중한 사람은 그렇게 쉽게 사탕발림처럼 사랑한단 말 남발 안 해요.
    물론 좋아한다 호감은 표시하지만 행동으로 잘 해 주죠.

    전 남친들에겐 열어 주지 않았던 몸을 열게 할 정도면,
    그 놈이 프로라는 생각은 안 드십니까? 여자 마음을 활짝 열 정도로....
    고단수 프로까진 아니지만

    원글님 잘못은 집안끼리 아는 사이라고 쉽게 믿었던 것뿐이예요.단지 그것뿐
    질 안 좋은 놈한테 걸리신 겁니다.
    다음부터 진솔한 남자 알아보는 데 노력하시면 되요.

  • 100. ..
    '13.1.21 12:50 PM (210.109.xxx.253)

    남자들이 봐도 그런남자는 막되먹은 놈이라고 할거에요.
    남자친구라는 말도 가당치 않은 거구요.
    님이 곱게 자라 그런 쓰레기도 있다는거 모르셨을텐데 남자 보는 눈이 길러지면 좋은거구요.
    인격적 저능아는 웃기는 표현이죠. 아직 젊으시니까 인생 경험이 좀 부족하다는걸 저렇게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렇게 말을 막하면 안되는건데.

  • 101. 글쓴이
    '13.1.21 12:52 PM (223.33.xxx.34)

    질 나쁜게 맞긴 할까요 잠수이별 또한 요즘의 남자들이 굉장히 많이 선택하는 이별법인제 어쩌면 다른 여자에겐 한없이 좋은 남자일수도 있는데

    죄송해요 지금 이모든 상황이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달아주시는댓글 너무나 잘 읽고있습니다

  • 102. ..
    '13.1.21 1:04 PM (210.109.xxx.255)

    네. 질나쁜 남자 맞습니다. 그렇게 잘난 남자도 아니라면서요.
    그냥 잘됐다고 생각하세요. 잘난 남자도 아닌데 인간성도 안좋으니 찌질하게 살라고 하시고. 지나고 나면 내가 왜 그런걸.. 사랑한게 아니었구나 그냥 사람을 좀 잘못봤구나 하고 생각 드실거에요.

  • 103. 희망
    '13.1.21 2:00 PM (123.109.xxx.65)

    원글님 이미 지나간 일은 잊으세요
    82격언 있잖아요 똥차가고 세단온다고...
    원글님 잘못 하나도 없구요
    이상한 댓글들에 마음 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자신을 자꾸 비하하지 말고 이럴땐 운동을 하거나 자연과의 교감이 상실감을 빨리 상쇄시켜줍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을 바쁘게 움직일 일을 찾아서 생각할 시간을 갖지 마시고 당분간 단순하게 지내세요
    세월이 약이고 지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104. ,,
    '13.1.21 2:05 PM (72.213.xxx.130)

    원글님은 지금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질 나쁜 남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조차 힘겨우시는 거 이해해요.
    한때는 내짝이라고까지 마음을 열었던 대상이니까요. 그런데 윗분들 말씀이 모두 사실입니다.

    첫번째,
    그 남자와의 ㅅㅅ는 보통보다 수위가 높았고 그 의미는 그 만큼 야동이나 여자들과 성경험이 풍부하다는 뜻이에요.
    이런 성향이 결혼한다고 바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한 여자로는 만족을 못할 유형이라는 얘기에요.

    두번째,
    님이 성급하게 진도를 나가지 않았더라면 좀더 오래 사귀지 않았을까에 대한 늦은 후회는 전혀 상관없어요.

    그 남자가 변심을 한 이유는 옛 여친의 전화이던지, 다른 여자의 연락인지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님을 대치할 다른 대상이 생겼기 때문이거든요.

    그 시기가 언제였더라도 그 남자는 언제든지 변심할 생각이 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에요.
    원래 의리가 없는 사람이었던 거죠.

    그런 남자와 결혼이라니 끔찍하지 않나요?

    여기에 올라오는 남편의 외도 -> 이게 미래의 님 얘기가 될 잠재력을 가진 남자였다는 건데,
    이래도 아직도 미련을 두신다면 이번 경험으로 남자 보는 눈을 키우셨으면 합니다.

  • 105. 아이고
    '13.1.21 2:11 PM (220.79.xxx.194)

    너무 안타까워 로그인했네요.
    원글님 왜 자꾸 제 잘못이 뭘까요 이렇게 하면 그남자가 안갔을까요 제가 뭐가 부족할까요?
    이런 댓글을 다셔요. 그러지 마시라고 여기분들이 그렇게 하셨건만 ㅜㅜ 자꾸 그러고 계시네요.

    일단 원글님 잘못 없구요.
    단 한가지 조금 빨리 잠자리를 가진게 걸리긴 하는데
    여기 글들만 봐도, 서로 인연이면 한달만에 잠자리 가지고도 결혼하고 애기낳고 잘들만 사십니다.
    님이 그남자랑 인연이 아닌게 원인이지 잠자리든 성격이든 센스든 다 그냥 필요없어요.
    인연이면 님이 실수를 해도 웃어주고 너그럽게 봐주고 그러는게 사랑입니다.
    그거 사랑 아니예요.
    그래도 님은 짧게나마 그남자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에 만족하시고 이제 혼자인것을 인지하고 일어나셔야 해요.

    그게 정 걸리신다면 다음부터는 잠자리에 좀 신중하시면 되는거구요.
    이유야 많죠. 속궁합때문일수도, 만날수록 남자가 생각했던 원글님이 모습이 아닐수도.
    근데요, 진짜 이유는 어차피 그남자밖에 몰라요. 그니까 우리는 그 이유를 분석할 필요 없어요.
    어차피 그 남자가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이유가 진짜가 아닐 확률이 높으니까요.

    연애가 끝났을때 다음부터는 같은실수 반복하지 않게 점검하는거 물론 필요하죠.
    근데 그게 과하면 우울증이 오는거예요.
    오죽하면 여자들이 남자보다 자책을 잘해서 우울증이 많다는 분석까지 나왔을까요.
    연애라는게, 내가 죽을힘을 다해도 도저히 내뜻대로 안되는때가 있는반면
    인연이면 모든일이 너무나 순조롭게 풀려서 마음고생 하나도 안하고 결혼까지 이어지는거예요.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던 절망속에서도 새 사랑이 왔듯이, 진짜 님 소중하게 여겨줄 인연 나타날거예요.
    절대 걱정마시고, 자책 뚝!! 당분간은 님에게 가장 좋은것, 가장 필요한것들만 하고 사세요.
    운동이든 외모꾸미기든 공부든 님을 발전시킬 것들만 하시면서 자신을 힐링하세요.
    그러다보면 님의 밝은 기운에 끌려 다른 사랑이 올거예요.
    님이 애써 자신을 포장하고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마음고생안해도 님 그대로를 좋게 봐줄사람.
    결혼은 그런사람과 해야죠. 그것만이 답이라고 봅니다 저는.

  • 106. 글쓴이
    '13.1.21 2:27 PM (114.200.xxx.30)

    달아주시는 댓글 모두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말하는 거나 일적인 면에서 제대로 된 사람 같고 성실하기에 그런 사람인줄 알았는데
    댓글 읽어보며 느끼는 바는 제가 사람 보는 눈이 굉장히 없다는 사실이네요.

    불과 헤어지기 며칠 전까지도 결혼에 대해서 신혼집에 대해서 이야기를 먼저 꺼내던 사람이
    갑자기 그런 식으로 이별을 통보하기에, 어쩌면 서서히 식은건데 이것도 제가 눈치가 없어서
    캐치를 못했을수도.

    이런식으로 멍청하게 그냥 내 감정 이끄는 대로 계산없이 의심없이 사랑하는
    제가 정말 한심합니다.

    사랑인줄 알았는데.

    헤어지고 나서 사실 친구들한테도 털어놓치 않았고 부모님께도 그저 헤어졌다고만
    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씀드리지 않아서

    이렇게 모르는 분들께 댓글로 위로와 조언을 받는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 107. 글쓴이
    '13.1.21 2:28 PM (114.200.xxx.30)

    다만, 이렇게 헤어지고 나니 정말로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내가 그렇게 만만하고 쉽게 보였나.
    내 자존감이 땅으로 떨어지는건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그렇게 생각하고 자책하게 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108.
    '13.1.21 2:51 PM (117.20.xxx.171)

    혈액형이랑..집에서 몇째신지....그리구 남자분 혈액형과..집에서 몇째신지.그럼 두분의 성향이 어떤지 알려주심 알수있어요.`

  • 109. ..
    '13.1.21 4:19 PM (211.176.xxx.12)

    두 달만에 결혼하는 사람도 있으니, 원글님의 페이스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닌 듯합니다. 다만, 결혼하고도 이혼하는 마당에 연애하다가 헤어지는 거 여사. 뭔가를 맛있게 먹고 있는 아기에게서 그 음식을 빼앗아버리면 그 아이가 울어버리듯이, 원글님도 그 아이와 비슷한 심정인 것뿐.

    두 달 동안 한 사랑이 깊어봐야 결국 호르몬 놀음입니다. 그게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라는 거. 두 달 동안 재미있는 경험했다고 생각하시고 진도나가시길. 다시 연애 못하게 되도 어쩔 것이며 결혼 못하게 되도 어쩔 수 없는 일. 다시 연애 해보겠다고 섹수 머신이 될 것이며 날마다 원나잇을 뛸 것이냐는 거죠.

    연애 상대를 본인의 소유물로 여기면 언제든 상실감에 힘들 겁니다. 상실감 느낄 일이 뭐가 있나요. 애초에 님의 것도 아니었는데. 사람은 원래 누구의 것도 아닙니다.

  • 110. ..
    '13.1.21 4:30 PM (211.176.xxx.12)

    근데 연애할 때도 할 거 다 하는 세상에, 결혼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시길. 혼인신고를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본질적으로, 님의 경우가 두 달 결혼생활 하다가 이혼한 거와 뭐가 다를까요?

    님의 댓글을 보니, 사기 당하기 딱 좋은 성향이신 듯. 사기라는 게 원래 믿는 사람에게 당하는 겁니다. 저도 님을 하늘 만큼 땅 만큼 사랑한다고 말해줄 수 있어요. 본인이 사기당한 줄 모를 때에는 그 사기꾼이 세상에 그런 사람 없답니다. 상대방의 말을 믿지 마시고 이면을 보는 훈련을 하시길.

  • 111. ...
    '13.1.21 5:10 PM (211.234.xxx.219)

    안타까워서댓글달아요
    원글님잘못한거하나도없고
    그저감정에충실했을뿐..
    그런넘은허어진게하늘이도운거라고생각하세요
    고작28살이니나이연연하지마세요
    좋은인연올겁니다 화이팅!

  • 112. 글쓴이
    '13.1.21 5:51 PM (223.33.xxx.9)

    댓글을 읽으며 확실히 마음이 많이 가라앉네요
    나에대해서도 마니 생각하게 되구요
    세상에 좋은남자 많다지만 그게 제 인연이 될지 그리고 내가 또 누군갈 만나게될지 솔직히 두렵습니다
    나이도 많고 간호사라 주변에 남자가 없기도 하구요
    이런 생각 안해야겠죠

  • 113. ..
    '13.1.21 5:58 PM (182.208.xxx.120)

    이유를 궁금해하시니..
    1.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데 잠자리 문제는 아닙니다. 40넘어간 남자면 몰라도
    이제 30초에 잠자리 능숙한 여자를 남자가 결혼상대로 좋아할거라고 생각하세요?
    있다 하더라도 아마 극소수일겁니다.
    2.전 여친이 있었다 뭐다.. 이런 시나리오를 대라면 294,326,035,942개를 댈 수 있어요 -_-;

    님은 생각이 깊고 차분하신분 같아요. 상대방 심리 계산하고 여우떨고 잔머리쓰고
    순간순간 머리속에서 계산기 돌아가고.. 이런 타입아니시죠?
    사실, 원글님 같은분이 일생의 반려자로 참 좋은데, 미성숙한 남자들은 그거 잘 몰라봐요.

    제가 보기엔, 시간이 흘렀어도 남자들 경험없는 여자와 잠자리 하는것에 대해 일종의 책임감?
    같은것 아직 가지고 있다고 보고요. 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끊기 어려워지니
    그냥 매정하게 끝내거라고 봐요. 물론 그 와중에 다른 여자가 개입했다거나 전 여친이거나
    그럴수는 있죠.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님이 결혼상대자로까지는 안받아들여진거에요.
    정신이 제대로 박힌 남자라면 여자를 잠자리 가지고만 판단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매력의 문제인데, 이 매력이라는게 참으로 변수가 많은 애라서 그 남자는
    원글님께 매력을 못느껴도 다른 사람은 또 안그럴 수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님이 매력을 느껴도
    상대방에서 매력을 못느낄 수 있는거고요.

    잠자리 문제야 요즘은 많이 오픈되었다고는 하나 제가 보는 관점에선 가치관의 혼재상태이지,
    성개방도, 전근대적인 가치관도 아니에요.

    잠자리 문제에서 초연해질 수 없다면 다음 연애부터는 6개월 이상 사귀어보고 확신이 들때만
    잠자리 하시구요.
    초연할 수 있다면, 잠자리 할때는 이유 달지 마시고 사랑한다고 느껴지면 그냥 하세요.
    하지만 현재 한국의 시대적 가치관으로 볼때, 후자는 여자가 감당해야할 부분이 크고 버거울 수
    있다는거 확실히 염두에 두시고요.

    정말 단순하고 거칠게 얘기하자면, 그냥 원글님이 똥 밟은거에요. 다른 이유 없어요.
    자꾸 님은 스스로에게서 원인을 찾아요. 자신의 생각에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온걸까 하고요. 그런데 사람의 감정에는 이런 논리가
    먹히지 않아요. 이성보다는 감성이 80퍼센트 이상을 지배하는것이 연애라는 놈이거든요.

    제가 보는 시각에선, 원글님 아무 문제 없으시고 성적으로도 아~주 노말하시니 걱정마시고요.
    나이도 아직 28이시니, 더 좋은 남자 만나실거에요.

  • 114. ..
    '13.1.21 6:04 PM (182.208.xxx.120)

    매력의 문제(외적,내적)만 말씀 드렸는데, 직업이라던가 경제적 능력이라던가 기타 등등
    다른 조건들도 성에 안찼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자나 남자나.. 눈에 콩깍지 씌면 이런건 전혀 고려대상도 안된다는거...

    혹시 원글중 그 남자와 님이 학력이나 경제력 등등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조건들이
    많이 차이 나나요? 그렇다면 그것때문일 확률도 크겠네요. 사랑때문에 여자에게 눈멀어
    돌진하는 경우빼고 요즘 남자들... 여자 못지않게 이런거 저런거 다 따져요..

  • 115. 글쓴이
    '13.1.21 6:15 PM (223.33.xxx.9)

    학력이나 경제력. 집안배경은 제가 그 남자보다 나은편이구요
    그남자가 저에대해 매력을 못느꼈다는거 그러니까 제가 매력이 없었다는 점...이 맞는거같아요 윗윗분 말씀이 맞는거같은게 저한테 결혼까진 안되겠다고 마지막에 그랬으니까요 근데 첨부터 결혼하잔 얘기를 참 많이했어요 결혼안될 여자는 자긴 시간과 돈이 아깝다고 저에겐 아깝지가 않다고 시작하고 싶다고했거든요 사귄후로도 결혼얘기를 종종 했고 근데 그게 다 그저 달콤한 말이었단건데
    저는 사람을 잘믿고 또 선으로 만났기때문에 그말또한 너무 믿었고ㅡ
    그렇네요

  • 116. ..
    '13.1.21 6:35 PM (182.208.xxx.120)

    결혼까진 안되겠다고 직접 말했으면 답 나왔네요..
    외적 매력이건 내적 매력이건 결혼까지는 아니었던거에요.
    어느 남자를 만나도 원글님이 그럴것이다? 아니죠. 그남자한테만 그랬던 겁니다.

    정말 처신이 똑바른 남자라면 그런 확신이 들기전까지는 잠자리 안하겠지만, 이건 또
    애매한 문제라..

    헤어지기전 좋았을때 멘트들이 다 달콤한 말이 아니구요. 그때 그 당시에는 진심이었는데
    헤어질때는 마음이 변했다는거죠. 남자 자신한테는 진실된 말일 수 있어요.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는 놈들이 상처줄때는 그때의 감정에 충실한것뿐이야 남발하다가,
    반대로 자기가 채이면 세상 모든 슬픔을 다 껴안은척 한다는거..

    이해가시나요? 이 부분만큼은 그남자가 이기적인겁니다.
    혹 아나요?
    반대로 님의 이전 연애한 3명의 남자들도 님을 이기적이라 생각할 수 있어요. 잠자리 할정도까지는 날 사랑하지 않았네 라고요..

    연애에서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인거에요.
    약자는 자신도 감정에 충실하게 연애하고 미련 안남게하던가, 아니면 내가 상처받지 않게끔 스스로를 조절하던가 해야해요.

  • 117. 아이고
    '13.1.21 7:13 PM (220.79.xxx.194)

    님..저 위에 댓글달았던 사람인데요. 자책하지 마시라고.
    근데 아직까지도 내가 매력이 없었네요 하면서 자책을 하고 계시네요..휴...
    그니까 그남자에게 님이 매력이 없었을 수는 있어도 (이것도 확실하진 않지만) 님 자체가 매력이 없는게 아니라니깐요. 알아요. 차이고 나면 자신감 떨어지고 슬프고 자꾸 나에게서 원인 찾게되는거, 그거 뭔지 저도 알아요. 근데요..이렇게 많은 분들이 님 탓 아니라고 자책하지 말라고 했으면 진지하게 들어주셔야죠.
    왜 계속 자책을 하세요. 이렇게나 조언이 먹혀들지를 않으니 ....

    님이 매력없었던게 원인이 아니라니깐요. 그리고 님이 그남자에게만 매력이 없는거지
    이세상 모든남자에게 매력이 없겠어요? 그거 아니죠.

    님 정말 그런 태도와 마인드면.... 곤란해요. 님이 이번 연애만 실패한거지 이전 연애는 무난하게 해오셨던 거잖아요? 많이 좋아했으니까 한번의 실패가 큰 충격이었던거 이해해요. 그렇지만...사람들이 왜 종교를 신봉하고 따르고 미친듯이 믿는데요? 뭔가 있는 것 같다, 그 당당함과 자신감! 그런거에 매료되는거예요.

    특히 여자는 이런게 진짜 중요해요. 남자에게 대우받는 여자가 이뻐서 대우받는 줄 아세요? 절대 아니예요. 여자가 자기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면 남자들도 그거 느껴요. 그럼 상대는 나에게 함부로 못해요.
    저는 님이 자책에서 벗어나 극복하시기를 바라지만, 지금과 같이 자책모드에 자신감 결여인 태도로 누군가를 또 만나면, 앞으로도 안좋은 결과를 맞을거예요. 절대로 제발 자책하지 마시구요. 자신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지시고, 물론 전남친을 보내는 애도의 시간도 가져야겠죠. 그래야 누군가를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깐요. 아픈 시간들이 지나면 나는 김태희다 속으로 100번 외치시고 데이트에 임하세요. 님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입니다. 님 그렇게 자책하다가 진짜 우울증와요.
    님이 매력이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순진하신거 + 본인이 믿는것이 전부인 줄 아는거 = 사기당하기 좋은타입
    ㅜㅜ 님이 저 남자에게 사기당했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조금 더 열린마음으로 조언을 들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말씀드립니다. 그런데요, 이걸 억지로 바꿀 수 있을까요? 바꿀 수 없죠. 그니까 님을 있는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부디 나는 이래서 안됬구나 내가 이게 문제구나 이런 생각들일랑 뜀박질을 해서라도 정 안되면 격한 운동을 해서라도 날려버리세요.

    에휴..참 답답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 118. 아이고
    '13.1.21 7:18 PM (220.79.xxx.194)

    덧붙여서, 자꾸 이유를 찾으려고 하시거나 원인분석을 하지 마세요.
    솔직히 님이 겪은 일은, 남녀가 사귀다보면 있을 수도 있는 일,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은일, 남자가 특별히 나쁜놈이어서 생긴일도 아니고, 님 잘못도 아니고, 그냥 서로 결혼할 인연이 아니어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내 일이 되면 너무 황당하고 슬프지만 얼른 털어버리고 없는일로 치면 좋을일, 이정도예요. 진짜 객관적으로 말씀드린거예요. 너무 심각하게 자꾸 파고들지 마세요.

    슬플수는 있죠. 당연히 슬프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으니.
    그렇지만 내가 이렇게 해야한다 담번엔 이렇게 해야지 라고 한다고 해서 그게 세상 모든 남자들에게 먹히는 것도 아니고요. 님 모습 지금 그대로가 가장 사랑스럽답니다. 나를 자꾸 포장하고, 이게 문제야 하면서 바꾸려다가 어느순간 허탈해지는 시점이 와요. 더 이상 연기가 불가능한 시점이 오거나 타의적으로 수정해야 할 때가 오면 그땐 어쩌죠?

    그 사람 없을때에도 28년간 잘만 살았습니다.
    님 사랑해줄 사람 널리고 널렸어요.
    아직 때가 오지 않은거예요.
    조바심 낸다고 달라질건 없으니, 오늘까지만 우시고, 내일부터는 다시 힘내서 살아보세요. 할 수 있어요.

  • 119.
    '13.1.21 7:54 PM (223.62.xxx.248)

    제 경험이나 주변인들 그리고 넷상에서 이별이야기보면
    제일 타격받는게 뒷통수 맞는거더군요

    사귀다 투닥거리다
    서서히 식던가 이별의 징후가 있었던 상태에서의 이별보다
    어제저녁까지 사랑을 속삭이다가 오늘아침 이별을 통보하는식이 제일 상처받더군요
    최악의 이별인것같아요
    완전 믿고있는 상태에서의 배신과같아서

    상대남성이 그럴의도가 없었다고해도
    생각보다 나쁜사람이 아니였다해도
    원글님입장에선 최악의 이별이였던거죠

    제지인도
    전날까지 신혼집이야기하다가
    이별통보받았는데
    몇년간 폐인되던군요
    원글님안에 원인 있어서도 아니고
    또 이리 힘든게 그남자를 너무 사랑해서도 아니에요
    나쁜 이별때문에 힘든거죠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지만
    그래도 잘 헤어지는것도 중요한건데

  • 120.
    '13.1.21 7:57 PM (223.62.xxx.248)

    높이 한없이 날다가
    뚝 떨어지면 더 충격받죠
    싸우고 정떨어지고 하면서 연찬륙할 수 있었던
    이별보다요

    그리고
    그남자처럼 나쁜이별 하는 남잔
    의도나 속마음이 어땠든간에
    좋은 남자라보긴힘드네요

    잠자리는 자책하지마에요
    요즘세상에
    그렇게 해서 결혼하고 다들 잘사는데요

  • 121. 글쓴이
    '13.1.21 8:24 PM (223.33.xxx.9)

    달아주시는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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