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글을 읽고 생각나는 사연이 있어요
여기가 아니라 예전에 마이클럽에 올라온 글이였는데
이제 며느리를 보신 분이 올리신 글이였어요
그분 남편분은 개원의 셨고 평생을 시부모님 모시고 내조하면서 자식키우고 그렇게 사시다가 시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아들은 남편과 같은 의사로 키우고 며느리도 같은 직업, 남편은 은퇴를 하고 이제 여유가 있어 평생 하고싶었던 봉사를 하러 절에 다시신다고,
이제서야 오롯이 자기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사는것 같아 행복하다고 하셨죠
그런데 아들이 자기 와이프랑 명품백을 사오더니 어머니가 결심을 해주시면 자식을 낳겠다고(키워달란 이야기겠죠)
절에 다니면서 다른사람한테 봉사하시는것 보다 자식 도와주는건데 해주실수 있지 않냐고?
남편도 그렇게 해라 이런분위기,
자식한테도 서운하고 평생을 시부모 , 자식한테 얽메여 산걸 아는 남편도 저렇게 나오는게 너무 서운하다 셨던 분이셨어요.
가족들은 다들 절에 다니며 봉사도 하지 않느냐? 그거 안하고 자식도와주는건데 뭐가 어렵냐?
원글님은 이제 자기 인생의 기쁨 찾아가는건데 그런식으로 나오니 참...읽는 제가 화가 나더라구요
나중에 후기는 올리지 않으셨는데 , 왠지 자식 아이 그냥 키워주실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