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아들이랑만 사는 싱글맘입니다. 아파트때문에요

아파트 조회수 : 10,777
작성일 : 2013-01-20 00:43:09

저도 정확한 상담을 위해서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삽니다.

 1997년 5월에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16년정도 되었네요)

저는 2010년 6월,  매매가 7천 거래되는 것을

돈!  이!    없!    어!

전세 6천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2년 뒤(2012년)

다시 이사 가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때가 작년 6월

매매가 1억 2천

전세가 1억 500에서 ~ 1억 천  이 되었어요

엄청나게 올랐죠 ㅠㅠ 2배 정도

한치 앞을 못 내다보고, 지금 생각해보면 천만원 어디서 융통해서 샀으면 정말

이렇게 고생안했을텐데...

하긴, 신용불량자라 은행에서 빌릴상황도 안되었지만요 ㅠㅠ

(사업하다 남편이랑  저도 신용불량자 만들고 결국 이혼했지요)

또 이사를 가야해서

집을 찾아도 매물도 없고

아들이랑 울고 불고 고생많이 했어요... 그때 당시 5개월전부터 서둘렀는데도

전세를 못 구하고 결국 아이때문에 여기 근처에서는 이 아파트가 제일 저렴해서 다른곳으로는
가지고 못하고 비싼 월세를 살고 있어요

아들이 학교에 이제 적응이 되어서 다른 학교로 옮길수가 없는 상황이라서요

내년이면 또 2년이 되어 갑니다.

2년이 얼마나 빠른지

정말 너무 너무 너무 힘이 듭니다.

재작년에 너무 많이 올라서 부동산에서는 올라도 그렇게까지 큰 폭으로 오르진 않을거라 하는데

저는 벌써부터

겁이나고

걱정때문에 잠이 안옵니다.

집이 오래되긴 했어도

참 살기가 편해요..

상무지구에서 복도식은 저희 아파트밖에 없어요

근데,

여러분은 1997년 아파트를 사시겠어요?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가서 새 아파트 분양받으시겠어요?

돈도 없지만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매매)

여기를 벗어나고 싶지 않고, 초등 중 고 다 여기서 지내고 싶다면 제가 어떤 선택을 하는게 맞을까요?

도와주세요

82님들

불쌍한 여인네 입니다.

IP : 221.156.xxx.17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한참남았는데요..
    '13.1.20 12:55 AM (122.36.xxx.73)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그 지역은 무척 특이했네요.대개 그 시기에 아파트값이 다 떨어지거나 그대로거나 했을텐데......내년되면 아이도 부쩍 커 있을거고 그러면 또 다른 선택을 하실수도 있을거에요.근처 임대주택 가고 아이가 혼자 걸어다닐수도 있을거고 집값이 떨어질수도 있고.....혹은 아이가 전학을 가도 될만큼 단단해질수도 있고..올 한해는 그냥 돈만 열심히 모으시고 아이가 잘 지내는것만 감사하며 맘 편히 계시길 바래요.저도 전세 살아보니 만기날 되기 훨씬 전부터 이사를 가야하나 더 살아야하나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지만 결국은 그때가 되어봐야 결정이 나더라구요..

  • 2. ...
    '13.1.20 1:46 AM (115.139.xxx.124)

    제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정이 하도 딱해 보여 오지랍넓게 한마디 의견 보탭니다.
    만약 저라면
    수중에 돈이 넉넉하여
    그 아파트 구입한 뒤 시세 변동이 낙담할 정도로 심해진다고 해도 가정경제가 흔들릴 지경은 아니라면
    매매도 고려해보겠습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운데 단지 미래가 두려워 빚을 내서라도 사둬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그러는 거라면
    저는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볼것 같네요.

    지방 아파트가 폭등하던 그 시기는 수도권 아파트가 폭락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넉넉잡아 2006~7년 무렵까지 수도권 아파트(그것도 주로 중대형 위주)가 엄청난 거품이 끼면서 폭등할 동안
    지방 아파트 가격은 바닥에서 거의 꿈쩍도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던 것이 국제경제가 흔들려 국내에도 불경기 여파가 몰아닥치면서
    수도권의 아파트 거품이 폭탄처럼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의 일부가 흘러 들어간 쪽이 지방 아파트들인거구요...

    사실 지금 지방 아파트들은 꼭지까지 오잖았나 싶어요.
    왜냐면 한때 몇배 정도까지 차이나던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거의 다 따라잡은, 심지어 넘어선 곳들이 많거든요.
    수도권 아파트가 심하면 반토막 날동안 지방 아파트는 배로 뛰어 그렇게 된 것입니다.

    지금 서울로 출퇴근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서도요,
    1억2000이면 구매할 수 있는 20여평 복도식 아파트들이 적잖이 생겨났답니다.
    그것들, 한때 잘나갈때 2억을 넘나들던 아파트들이었는데
    몇년간의 불경기를 하염없이 하염없이 미끄럼타고 내려오다보니 지금 그지경이 된 것이죠.

    뭐 아파트 시세를 전망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대체적으로 일치하고 있는 의견은
    앞으로는 과거같은 폭등은 어렵고, 물가 상승률 정도 올라 줄것인데
    변수는 지금 돈을 많이 풀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가 심하게 온다면 자산가치 보존 차원에서 주택도 그만큼은 가치를 보전받지 않겠느냐,
    는 정도입니다.
    이것도 희망사항이 많이 낀 의견이구요,
    아파트값의 미래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낙관론이 별로 없는게 현실이예요...

    더더군다나 온 나라가 불황에 시달린 지난 몇년간
    뒤늦게 따라잡기 폭등을 한 지방 아파트들이라면
    글쎄요... 앞으로 오히려 거품이 빠지면 빠졌지...
    수도권 집값을 몇배씩 추월해 상승하기를 기대하기란 어렵지 않을까요?

    물론 광주 상무지구에 저기 대전처럼 정부 부처가 대단위로 옮겨온다거나 하는
    수요가 늘수 있는 초대형 호재가 있다면 가격은 조금 더 뛸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그래봤자 전국 평균치를 고려했을때 원글님 집 가격은 지금 수준이면 이미 꼭지까지 이른거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새집도 아니라니...
    재건축 재개발은 지금 서울 강남의 은마 아파트 같은데도 경기가 나빠 못하고 있는 실정이여요.
    지방은 사정이 더 열악하면 열악했지... 그걸 기대하고 계셔선 안될듯 하고...)

    그래서 만약 제가 원글님 케이스라면...
    일단 조건이 된다면 그 지역 영구 임대아파트 같은걸 1순위로 알아볼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위에서 말한 저 집값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걍 전망일 뿐이예요.
    모두가 낙관론을 말할때 갑자기 미친듯이 꺾여 내려가기도 하고
    모두가 노라고 말할때 갑자기 또 커다란 상승 커브를 그리기도 하는게 시장이거든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 가지고 한몫 잡는 옛날식 폭발전 상승곡선은
    주택시장에 다시 오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번 집값 하락에 사람들이 워낙 단단히 데서
    집은 무조건 쥐고 있으면 오른다는 고정관념들이 많이 뿌리뽑혔을 거거든요... )
    그래도 아무튼 따라서 시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무조건 이제부턴 안정될거라는 카더라만 믿고
    걍 무주택자로 계시기가 너무 불안하다 싶으면,
    저라면 차라리 눈을 돌려 2006년의 꼭지에서 엄청 떨어져 내린
    수도권의 소형 평수 아파트 매매를 고려해보겠습니다.

    수도권 아파트들은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져서
    혹시 총체적인 폭락 국면이 다시 한번 재연된다 해도
    추가적인 낙폭이 더 크기가 어려울 만큼 바닥을 다진 곳들이 많고요...
    그가운데서도 특히 소형은
    인구 구성상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할 것이기 땜에
    중대형만큼 추풍낙엽식 추락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집을 꼭 사야 한다면
    수도권에,
    혹시 현재 물량이 넘친다고 해도 앞으로 인구가 추가 유입돼 충분히 수요를 확보할 만한 호재가 있어보이는 곳,
    게다가 소형이니까 특히 교통이 편리한 곳에다 집을 사놓고
    그 곳을 전세, 또는 월세를 주고
    그걸로 현재 주거지의 전세, 월세를 충당하겠습니다.

    단지 그렇게 집테크를 하고 나서도
    혹시 모를 어떤 상황이 닥쳐도
    가계가 쫄딱 망할 정도로 큰 빚을 지지 않고
    조금만 허리 졸라매면 꾸려나갈수 있는 상황이다 싶을 경우에 한해서만요...

  • 3. 원글
    '13.1.20 2:04 AM (221.156.xxx.176)

    점세개님
    큰절 드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가닥이 잡힙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어쩜 꼼꼼하게 세세하게 적어주셨어요
    절대 지우심 안되세요
    하나하나 꼼꼼히 다시 읽어보고 다시 읽어보고 할거예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댓글주신분들 꼭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4. 원글
    '13.1.20 2:04 AM (221.156.xxx.176)

    오메
    진짜 다시 읽어봐도
    어쩜 저리 길게 저를 위해 써주셨을까요?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 눈물이 다 나려고 합니다.

  • 5. 네..
    '13.1.20 2:20 AM (14.52.xxx.71)

    당근 집을 사야죠. 언제가 되었든이요. 한시라도 빨리 사는게 좋죠. 집은 사놔야 안정이 되더라구요. 적어도 나중에 전세 놓고 전세 살더라두요. 정말 제 주변에도 자기 집있지만 다른곳 좀더 좋은동네 월세 사는 분 있더라구요. 사정이 이러저러해서요. 부담이 크겠다 싶었는데요. 근데 알고보니 원래 집에도 월세를 놓았고 그래서 월세를 실제로 아주 조금더 내는셈이더라구요. 정말 내집있으면 집값오르거나 전세값 올라도 걱정안되구 좋아요. 저는 가격이 낮을때 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집사놓은건 잘했다 싶어요.

  • 6. 네..
    '13.1.20 2:24 AM (14.52.xxx.71)

    지금집이 천만원만 더 보태면 살수 있네요. 저라면 사겠어요.
    제가 집 욕심이 좀있어요. 전세보다 얼마나 좋아요 천만원 더 주면 여기 평생 눌러살수 있는데요.
    예산이 좀 문제긴 한데 집은 어찌되었든 질러야 되어요. 그리고 너무 부담되면 다른 동네 하라고 하고싶은데 또 이쪽이 그나마 좀 저렴한 편이라니 그럼 여기로 정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 7. 네..
    '13.1.20 2:25 AM (14.52.xxx.71)

    그리고 다른 지출은 쓰면 그만이지만 집은 사면 재산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한번 장만하면 정말큰힘이 되어요. 과한 지출인가 식의 생각은 안하셔도 되지 않나 싶어요.

  • 8. 원글님
    '13.1.20 2:43 AM (115.139.xxx.124)

    제 글은 안 지울테니 걱정마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다면 정말 저도 기쁘겠네요...

    근데 제 얘기도 너무 맹신은 마시고요, 저 뿐만 아니라 어느 분의 조언도 그저 조언일뿐
    결론은 원글님이 직접 발품 팔면서 내셔야 한답니다.

    한가지 더 드릴 말씀은
    울나라에 무주택자들을 위한 여러가지 제도적 지원책들이 꽤 된답니다.
    보금자리주택이라든지, 영구임대라든지...
    그런 것들 꼭 꼼꼼히 알아보시고 이것저것 냉철하게 따지셔서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주거 안정을 이루셨으면 좋겠네요.

    주택 보유는 심리적 안정이라는 좋은 측면도 있지만
    일단 사게 되면 보유에 따른 재산세를 부담해야 하고
    혹시 자영업자라면 의료보험료가 집값에 비례해 껑충 뛰어오르게 되는 등
    부담을 초래하는 측면도 많아요.
    무주택자라면 가능한 여러가지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될 수도 있구요...
    (먼 얘기지만 아들 고등학교나 대학 들어갈때 사회적 배려자 전형 같은 것은
    상당히 유리한 전형인데
    주택이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해도 그 요건을 충족시키기가 어렵답니다. 등등...)

    그러니만큼 요즘같은 불경기에 집을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꼭 열심히 공부하시고,꼼꼼히 따지고 발품파셔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무주택자로서의 특권??^^ 을 내려놓는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런 가격대에
    내집장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 9. 원글
    '13.1.20 3:06 AM (221.156.xxx.176)

    115.139님
    정말 꽉 껴안아드릴께요
    사랑합니다.
    정말 어쩜 그리 잘 알려주시는지 감탄에 감탄을 합니다.
    제가 다 놓치고 있는 부분을 다 다시 알려주셨어요
    다시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다른분들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 10. 천개의바람
    '13.1.20 5:28 AM (222.121.xxx.102)

    저는 부동산에 대해 잘 몰라 정보를 드릴건 없구요.아드님과 씩씩하게 사시는 모습에 응원보냅니다.홧팅~

  • 11. ......
    '13.1.20 4:33 PM (175.223.xxx.28)

    아파트구입과 관련해서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신중하게 득실을 계산해보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 12. ..
    '13.1.20 9:11 PM (59.0.xxx.193)

    힘내세요.

    저도 남편 사업때문에 많이 힘든데.......동변상련이라고...힘 내시라는 말 드리고 싶어요.^^

  • 13. ...
    '13.1.20 10:06 PM (59.15.xxx.61)

    LH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광주에 새로 짓는 임대있는지...
    임대 들어가려면 주택청약통장 있어야 할지도 몰라요.
    잘 알아보시고 그것도 준비하세요.

  • 14. 상무지구에서 나오세요
    '13.1.20 10:23 PM (121.147.xxx.224)

    저 광주 살아요. 그래서 말씀하시는 내용 너무 잘 알겠고, 지금 사시는 아파트도 어딘지 알겠어요.
    2010년에 제 후배가 그 아파트 전세로 들어갔다가 지금은 풍암지구 전세로 옮겼어요.
    아시다시피 광주지역 전세가나 매매가나 거의 차이없고, 서울은 집값이 떨어지네 어쩌네 하는데
    지방이라 그런지 광주만 그런건지 몇년 째 쭉 계속 조금씩 올라가고만 있어요.
    그런데 상무지구가 그렇게 메리트 있는 곳인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렇다고 무리해서 신축아파트 분양받아 가는 것도 그저그렇구요. 그래봤자 수완지구 쪽인데
    그쪽 학군도 환경도 교통도 그닥 좋진 않고 그저 새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서 집 값만 비싸죠.

    아이가 지금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학생에게 서구 학군은 좋은 편이니
    일단 상무지구에서 나오셔서 쌍촌동이나 유촌동 쪽 아파트를 알아보세요.
    재테크 개념으로 집 사고 팔고 하실거 아니라면 대단지 아파트 아니어도 괜찮지 않으실까요.
    아유.. 상무지구 그 비행기 전투기 소리 시끄러운데 뭐 좋다고 거기 계속 계실라구요..
    무슨무슨 지구 이름 붙은 곳만 벗어나도 매매, 전세가가 좀 나아요.

  • 15.
    '13.1.20 11:04 PM (183.100.xxx.231)

    정말 아드님이랑 씩씩하게 사시는 모습
    응원하게 되네요
    힘내세요!!

  • 16. 상무지구 거주했던...
    '13.1.20 11:17 PM (125.176.xxx.179)

    저두 상무지구 살아서 아는데요.. 지금 광주에서 상무지구 만한곳은 없죠.. 물론 비행기 소리가 좀 시끄럽긴 하지만, 아이들 키우기에는 더없이 좋죠.. 그곳 생활에 적응한 아이가 다른 서구 학군 찾아간다고 하더라도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구요.. 작은 지역이지만 학군차가 큰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괜찮은 학군 찾아가다보면 상무지구와 비슷할꺼구요.. 저는 버틸 수 있다면 상무지구에 있는다에 한표입니다...

  • 17. 음..나오시라고 했던 사람이에요.
    '13.1.20 11:22 PM (121.147.xxx.224)

    제가 교육청 관련 일을 해서 잘 알아요.
    학군 때문에 망설이신다면 치평동, 쌍촌동, 유촌동은 거의 같은 학군이라고 보시면 되요.
    특히 남고는요. 그래서 상무지구에서 나오시라고 한거에요. 학원교습비도 등급 비슷한 학원이
    단지 상무지구에 있다는 이유로 교습비 조례를 어기면서까지 많이 받고 학부형들도 당연하다는 듯 많이 내요.
    초등학교는 이사하더라도 전학이 권고사항일 뿐 의무는 아니니 그대로 다녀도 되구요.

  • 18. 이제 곧 싱글맘될 사람
    '13.1.20 11:26 PM (1.254.xxx.122) - 삭제된댓글

    비슷한 처지에 저도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울 아들이랑 둘이 살 집 한 칸은 있어야 할 것 같아 주택청약 열심히 들고 있고요
    임대 주택도 알아볼 생각입니다
    내일처럼 조언해 주시는 82 분들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 19. ....
    '13.1.20 11:26 PM (59.20.xxx.153)

    저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 원글
    '13.2.17 7:48 AM (221.156.xxx.176)

    제발 댓글 하나라도 지우지 마셔요
    제가 항상 다시와서 보고 있습니다.
    댓글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 21. 원글님
    '17.9.20 3:23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응원해요

  • 22. gllac
    '17.10.9 3:26 PM (110.70.xxx.101) - 삭제된댓글

    제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정이 하도 딱해 보여 오지랍넓게 한마디 의견 보탭니다.
    만약 저라면
    수중에 돈이 넉넉하여
    그 아파트 구입한 뒤 시세 변동이 낙담할 정도로 심해진다고 해도 가정경제가 흔들릴 지경은 아니라면
    매매도 고려해보겠습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운데 단지 미래가 두려워 빚을 내서라도 사둬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그러는 거라면
    저는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볼것 같네요.

    지방 아파트가 폭등하던 그 시기는 수도권 아파트가 폭락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넉넉잡아 2006~7년 무렵까지 수도권 아파트(그것도 주로 중대형 위주)가 엄청난 거품이 끼면서 폭등할 동안
    지방 아파트 가격은 바닥에서 거의 꿈쩍도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던 것이 국제경제가 흔들려 국내에도 불경기 여파가 몰아닥치면서
    수도권의 아파트 거품이 폭탄처럼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의 일부가 흘러 들어간 쪽이 지방 아파트들인거구요...

    사실 지금 지방 아파트들은 꼭지까지 오잖았나 싶어요.
    왜냐면 한때 몇배 정도까지 차이나던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거의 다 따라잡은, 심지어 넘어선 곳들이 많거든요.
    수도권 아파트가 심하면 반토막 날동안 지방 아파트는 배로 뛰어 그렇게 된 것입니다.

    지금 서울로 출퇴근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서도요,
    1억2000이면 구매할 수 있는 20여평 복도식 아파트들이 적잖이 생겨났답니다.
    그것들, 한때 잘나갈때 2억을 넘나들던 아파트들이었는데
    몇년간의 불경기를 하염없이 하염없이 미끄럼타고 내려오다보니 지금 그지경이 된 것이죠.

    뭐 아파트 시세를 전망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대체적으로 일치하고 있는 의견은
    앞으로는 과거같은 폭등은 어렵고, 물가 상승률 정도 올라 줄것인데
    변수는 지금 돈을 많이 풀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가 심하게 온다면 자산가치 보존 차원에서 주택도 그만큼은 가치를 보전받지 않겠느냐,
    는 정도입니다.
    이것도 희망사항이 많이 낀 의견이구요,
    아파트값의 미래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낙관론이 별로 없는게 현실이예요...

    더더군다나 온 나라가 불황에 시달린 지난 몇년간
    뒤늦게 따라잡기 폭등을 한 지방 아파트들이라면
    글쎄요... 앞으로 오히려 거품이 빠지면 빠졌지...
    수도권 집값을 몇배씩 추월해 상승하기를 기대하기란 어렵지 않을까요?

    물론 광주 상무지구에 저기 대전처럼 정부 부처가 대단위로 옮겨온다거나 하는
    수요가 늘수 있는 초대형 호재가 있다면 가격은 조금 더 뛸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그래봤자 전국 평균치를 고려했을때 원글님 집 가격은 지금 수준이면 이미 꼭지까지 이른거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새집도 아니라니...
    재건축 재개발은 지금 서울 강남의 은마 아파트 같은데도 경기가 나빠 못하고 있는 실정이여요.
    지방은 사정이 더 열악하면 열악했지... 그걸 기대하고 계셔선 안될듯 하고...)

    그래서 만약 제가 원글님 케이스라면...
    일단 조건이 된다면 그 지역 영구 임대아파트 같은걸 1순위로 알아볼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위에서 말한 저 집값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은
    걍 전망일 뿐이예요.
    모두가 낙관론을 말할때 갑자기 미친듯이 꺾여 내려가기도 하고
    모두가 노라고 말할때 갑자기 또 커다란 상승 커브를 그리기도 하는게 시장이거든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 가지고 한몫 잡는 옛날식 폭발전 상승곡선은
    주택시장에 다시 오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번 집값 하락에 사람들이 워낙 단단히 데서
    집은 무조건 쥐고 있으면 오른다는 고정관념들이 많이 뿌리뽑혔을 거거든요... )
    그래도 아무튼 따라서 시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 무조건 이제부턴 안정될거라는 카더라만 믿고
    걍 무주택자로 계시기가 너무 불안하다 싶으면,
    저라면 차라리 눈을 돌려 2006년의 꼭지에서 엄청 떨어져 내린
    수도권의 소형 평수 아파트 매매를 고려해보겠습니다.

    수도권 아파트들은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져서
    혹시 총체적인 폭락 국면이 다시 한번 재연된다 해도
    추가적인 낙폭이 더 크기가 어려울 만큼 바닥을 다진 곳들이 많고요...
    그가운데서도 특히 소형은
    인구 구성상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할 것이기 땜에
    중대형만큼 추풍낙엽식 추락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집을 꼭 사야 한다면
    수도권에,
    혹시 현재 물량이 넘친다고 해도 앞으로 인구가 추가 유입돼 충분히 수요를 확보할 만한 호재가 있어보이는 곳,
    게다가 소형이니까 특히 교통이 편리한 곳에다 집을 사놓고
    그 곳을 전세, 또는 월세를 주고
    그걸로 현재 주거지의 전세, 월세를 충당하겠습니다.

    단지 그렇게 집테크를 하고 나서도
    혹시 모를 어떤 상황이 닥쳐도
    가계가 쫄딱 망할 정도로 큰 빚을 지지 않고
    조금만 허리 졸라매면 꾸려나갈수 있는 상황이다 싶을 경우에 한해서만요...
    ------
    세밀한 분석 조언..
    저도 참고할게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595 직원들 설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 2013/01/20 1,136
208594 요즘 집을 사기 시작하나봐요... 34 &&.. 2013/01/20 12,491
208593 오른쪽 배너 광고 마지아룩 괜찮네요 주니비니 2013/01/20 637
208592 아침부터 남편이랑 대판했네요 40 손님 2013/01/20 11,775
208591 나경원, 장애아동 관련 법안발의 통과건수 0건 4 뉴스클리핑 2013/01/20 1,543
208590 이층침대 추천해주세요 6 침대 2013/01/20 1,652
208589 잔금 치르기전 전세빈집 이사청소 가능할까요?^^ 13 이사청소 2013/01/20 11,538
208588 투명유리주전자 쓰시는분 어디꺼 쓰시나요? 파는데가 잘 없네요.... 6 유리주전자 2013/01/20 2,354
208587 남편 휴대폰 바꿔주려고 하는데.. 갤럭시 3 2013/01/20 944
208586 구두상품권 살때 어디서 2 점순이 2013/01/20 669
208585 집 매매하려고 하는데, 위치 vs 내부 .. 어떤 게 더 중요할.. 16 cake o.. 2013/01/20 2,453
208584 양념치킨 양념 어떻게 하나요? 5 집에서 2013/01/20 935
208583 나이 먹어서 코골이가 2 잠탱이 2013/01/20 1,124
208582 지금 동물농장에 너무 맘씨고운 부부나와요 9 ㅁㅁ 2013/01/20 2,365
208581 "나 파워블로건데~나한테 잘보여라" 네티즌 .. 2 뉴스클리핑 2013/01/20 2,488
208580 같은 25평 계단식과 복도식? 6 ... 2013/01/20 3,428
208579 아파트안범퍼사고 2 2013/01/20 660
208578 흙침대쓰시는분들께 여쭐께요 3 고밍중 2013/01/20 1,232
208577 갈등상황 회피... 저 정신과 가야할까요? 5 하아 2013/01/20 3,284
208576 러시아 "북한,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지정해야".. 뉴스클리핑 2013/01/20 564
208575 MSG맛 안나는 시중 떡갈비는 없나요? 6 부랑 2013/01/20 1,432
208574 인생 성공을 위한 마법의 열쇠 1 1조장자 2013/01/20 1,031
208573 탐나는 물건, 얻고 나면 우울해지는 까닭? 11 호박덩쿨 2013/01/20 3,113
208572 하숙집 1층 위험하지 않나요? 1 아시는분? 2013/01/20 1,177
208571 이렇게 살이 안찌는 아이 있을까요? 10 ㅠㅠ 2013/01/20 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