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4학년 아들아이 같은반 친구가 같은아파트 같은동에 살아요.
친구 엄마랑도 아는데 본인이 얘기해서 그 아이가 놀 시간도 없이 공부한다는걸 알지요.
그 엄만 그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답니다.
첨엔 이사와서 저도 솔직히 얘기했어요.
엄마표로 하고있고 시험 점수도 뭐라하지 않는다고..이얘긴 그 아이도 알아요.
근데 요즘 들어 울 아이보고 자기보다 공부를 못한다는둥 맨날 노니 자기보다 점수가 낮다는둥 이래요.
근데 얼마전엔 아이가 집에와서 하는말이 "그 친구가 엄마보고 비교육적이래" 이러네요.
사실 울아이도 첨엔 전학와서 집도 가까우니 친하게 지냈는데 점점 아이가 너무 잘난체를 하고 무시하니
이젠 넘 싫어해요. 엄마인 저도 몇번 반모임에서 그 아이 엄마 본후 나랑은 안맞구나 했었어요.
근데 비교육적 이란말 이거 아이가 할 수 있는말인가요?
이젠 너무 솔직하게 말하지 말아야겠어요.
아이가 그냥 순수한 아이가 아니네요.
그 아이가 받는 학업 스트레스를 울 애한테 푸는거같아요.
상대적으로 울애는 시간도 많고 어쩌면 부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