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피부과에 갈일이 있어서 갔습니다.
원래 다니던 피부과가 일반 역 근처나 그런 곳이 아닌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아파트 단지 피부과입니다.
아이 혼자 가라고 했다가 생각해보니 피부 시술을 받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바쁜 중에 피부과를 갔었습니다.
아이 진찰 받는 중에 피부 관리 매니저와 상담하고 마사지 비용 계산하고 아이 나오는 거 보고 계산하고 약 처방전 가지고 사무실로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처방전 약을 그 어느 약국에서도 지어주지 못했다는 겁니다. 잠실에서 강남에서 신천에서...
결국은 일부러 시간 내서 처방전 받은 그 병원 건물 안 약국에 갔더니 처방전이 이틀 지났지만 날짜 고쳐서 지어 주겠다는 얘기를 들으며 지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약을 지을 수 없었다고 했더니 왜 우리 약국으로 가져 오지 않았냐고 합니다. 이해 할수없다, 왜 어느 약국에서나 지을 수 있는 일반적인 약을 처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약국을 나오는 데 인사도 안 받는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