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집 대학생들은 방학을 어찌 보내나요

원더랜드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3-01-19 11:31:08

대학 1학년인 딸이 서울에서 학교 다니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느라 고생했다 싶어서

방학 초반엔 음식도 신경 많이 써서 해줬었어요

입이 짧아 밥을 잘 못 먹고 다녀서 삐쩍 마르고 허약해져

온갖 보양식에 영영제 까지 챙겨주고 잠도 실컷 자라고 깨우지 않고 했는데

요즘엔 참 보기 싫으네요

빨리 개학 해서 학교로 돌아 갔으면 싶구요

새벽 4시까지 인터넷으로 영화 보거나 하면서 잠을 안 자고

낮 1~2시경에 일어나  아침겸 점심 먹고 티브 보거나 컴하고 잔소리하면 영어 공부 조금하고

3일에 한번씩 친구 만나러 가서 늦게 들어오고 합니다

학원은 안 다닌다고 해서 영어 인강 등록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데 잔소리 해야 조금 해요

자기가 애도 아니고 알아서 하는데 잔소리 한다고 뭐라 하고

먹는것에 관심이 전혀 없고 먹는것을 귀찮아 하는 애 라서

알아서 챙겨 먹으라고 하면 그냥 굶어요  귀찮다고

라면 끓여먹기 귀찮아서 생라면 먹는 애니

엄마가 집에 있으면서 밥을 안 챙겨줄수가 없네요

여름 방학때는 한달 내내  알바를 했는데

규칙적인 생활을 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알바 하지 말고 영어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했구요

퇴근 하고 오면 영어 공부 좀 했냐고 항상 물어보는데 열심히 한다고 해요

실망할까봐서  

제가 그렇게 생활 하려면 알바라도 하라고 했더니

여기저기 알아보고 마땅한 알바 자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학기중엔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지 1학기때는  장학금도 받긴 했어요

전액은 아니고 50 프로

하지만 요즘 취업하는데 학점보다 영어가 더 중요하다고 하니 방학때만이라도

목표를 세워 놓고 열심히 공부 해야 하는데

말로만 한다 해놓고 저리 허송세월을 보내니 속이 터지네요

예전 에는  취업 공부를 4학년때나 되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워낙 힘든 시대라서 1학년때 부터 목표를 세워놓고 열심히 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오늘도 친구와 조조영화 본다고 일찍 나갔는데 또  늦게 들어오겠죠

다른 집 대학생들은 방학을 어찌 보내나요

IP : 1.247.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말이요
    '13.1.19 11:33 AM (211.246.xxx.103)

    저희도 알바 하지말고 공부하라고 했더니
    알바도 안하고 공부도 안하고 빈둥빈둥거리네요
    저도 그럴바에는 알바해서 용돈 벌라고했네요

  • 2. 참내
    '13.1.19 11:49 AM (211.246.xxx.103)

    엄마가 어디여행가라고 하나요
    지가 계획잡아서 하겠다고 해야지

    엄마가 챙겨준다고 하면 헬리콥터니 뭐니 하지않았나요

  • 3. ...
    '13.1.19 12:06 PM (1.244.xxx.210)

    방학에도 오지 않으니 어찌 지내나...? 다르지 않을 것 같애요.

  • 4. 다 비슷
    '13.1.19 12:29 PM (112.152.xxx.145)

    안보면 애틋하고 왔다가도 애틋하고 .,.,그런데 장기전에는 정말 뚜껑 열릴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여름방학때 한번 경험해보니 아주 돌겠더군요.

    겨울방학땐 제가 알아봐서 일찍 일어나서 오전에 해야하는 알바시키고

    동생과 동생친구에게 과외하도록 시켰어요.


    제 주변에도 다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랍니다~^^;

  • 5. 울아들
    '13.1.19 12:29 PM (119.67.xxx.147)

    아침 6시 반쯤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강남에 영어학원 다니고
    강남쪽에서 알바하고 4-5 시간정도 하나봐요
    헬스장에 들러서 운동하고 저녁 8시쯤에 집에와요
    방학때 용돈 학원비는 본인 스스로 벌어서 쓰라고 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673 나이 먹어서 코골이가 2 잠탱이 2013/01/20 1,159
209672 지금 동물농장에 너무 맘씨고운 부부나와요 9 ㅁㅁ 2013/01/20 2,397
209671 "나 파워블로건데~나한테 잘보여라" 네티즌 .. 2 뉴스클리핑 2013/01/20 2,527
209670 같은 25평 계단식과 복도식? 6 ... 2013/01/20 3,483
209669 아파트안범퍼사고 2 2013/01/20 691
209668 흙침대쓰시는분들께 여쭐께요 3 고밍중 2013/01/20 1,282
209667 갈등상황 회피... 저 정신과 가야할까요? 5 하아 2013/01/20 3,331
209666 러시아 "북한,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지정해야".. 뉴스클리핑 2013/01/20 599
209665 MSG맛 안나는 시중 떡갈비는 없나요? 6 부랑 2013/01/20 1,471
209664 인생 성공을 위한 마법의 열쇠 1 1조장자 2013/01/20 1,075
209663 탐나는 물건, 얻고 나면 우울해지는 까닭? 11 호박덩쿨 2013/01/20 3,154
209662 하숙집 1층 위험하지 않나요? 1 아시는분? 2013/01/20 1,224
209661 이렇게 살이 안찌는 아이 있을까요? 10 ㅠㅠ 2013/01/20 3,096
209660 하늘이도. 많이. 흔한. 이름일까요? 3 이름 2013/01/20 889
209659 돌잔치 옷차림 어떻게 입고 가시나요? 5 ... 2013/01/20 10,499
209658 '국민을 위한다'며 국민을 내팽개친 문재인 15 얼차려 2013/01/20 1,882
209657 우리 뚱뚱이 브라운관 TV가 사망했어요ㅠㅠㅠㅠ 22 드디어 2013/01/20 4,456
209656 딸아이 얼굴에 있는 점... 8 걱정맘 2013/01/20 1,742
209655 재미있는 영화 추천 부탁 드려요.. 1 ... 2013/01/20 916
209654 홍문표 의원, 뇌물수수로 경찰조사 뉴스클리핑 2013/01/20 673
209653 학교2013 보시는 분? - 팬심 작렬 19 드라마 2013/01/20 2,457
209652 남편 잠은 집에서 잤으면 좋겠는데-.-;; 3 0000 2013/01/20 1,738
209651 인수위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뉴스클리핑 2013/01/20 1,365
209650 "OOO 후보 찍으라" 장애인 시설 거소투표 .. 1 뉴스클리핑 2013/01/20 800
209649 식기세척기, 기계 자체의 찌든 때는 어떻게 제거하시나요? 8 식기세척기 2013/01/20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