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대, 수도권 전문대..어떤 선택이 옳을까요?

고민중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13-01-19 11:06:20
수험생엄마에요.
저의 둘째딸이 수험생인데, 꿈은 파티쉐가 되는겁니다.
고1겨울부터 장래희망이 파티쉐라고 했는데 딸에게 4년제 대학에 입학하고도 네가 그 길이 하고 싶으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하고 수시로 논술과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했었습니다.

결론은 수능에서 10월모의고사 대비 백분위가 90점이떨어지는 대참사가 일어났죠.
원래 예민했던 애가 배가 많이아팠나봐요..그리고 수시준비에 너무 올인했던것도 원인이었던것같구요.

담임은 재수를 권했지만, 본인이 재수는 절대 안하겠다고 하구요.
저도 재수는 권하고 싶지않았고..열심히 공부해놓고서 수능당일날 또 그러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더 되는것도 있구요.

어떤것이 딸을 위하는 것일까 정말 세상이 뒤집히는 충격과 고민끝에 전문대를 보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혹시..이표현이 과했을지는 모르지만, 유독 학벌을 중시했던 저에겐 정말 큰 결정이었고 딸이 행복해지는길이 무엇일까를 고민했어요.

제과제빵쪽은 2년제, 4년제 학력의 차이를 두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어요. 현장경력이 더중요하고 오히려 실습을 많이한 전문학교를 선호하는곳도 있다구 하구요. 직급이 올라가면서 필요할때 학사편입이나 대학원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도권 전문대 외식산업학과로만 여러곳을 넣고,
4년제는 경기도 안산. 충청도 서산. 충청도 제천에 있는 대학을 지원했어요.

현재 제일 가고 싶은 대학은 한국관광대, 그 다음은 오산대에요.

어제 서산에 있는 4년제 대학이 최초합격으로 합격했어요..아마 점수상 제천에 있는곳도 합격이 예상되구요..

막상 4년제를 합격하고 나니까 정말 4년제를 버리고 전문대를 선택하는것이 잘하는것일까 다시 한번 망설여지네요.

4년제 대학들이 모두 통학버스가 있는곳인데 1시간반 정도 거리를 통학한다는것이 가능할까 싶기도하구요.

어차비 인지도 떨어지는 지방대를 4년제에 연연해야하나.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하고 대학등록금으로 외국 제빵전문학교 유학가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평생 학벌이 따라다닐텐데 콤플렉스가 될까 걱정도 되구요.

혹시 주변에 제과제빵쪽에 아는분들 있으시거나 그쪽일 하시는분들 있으시면 정말로 그쪽은 학벌이 중요하지 않은건지..조언부탁드릴께요



IP : 223.62.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보보봅
    '13.1.19 11:25 AM (175.115.xxx.30)

    이름못들어본 4년제보다 전문대가시는게 나을듯
    여자애고 넘위험하게 멀리까지 언제없어질지도
    모르는 4 년제쟎아요 크게의미가 없을것같너요

  • 2. .............
    '13.1.19 11:34 AM (118.219.xxx.196)

    사람나름이긴한데요 전 여고나왔는데 동창중에 수도권다니는 애들은 그런애들이 없었는데 지방대 간 애들중에 사고치고 애낳고 졸업도 하기전에 결혼한애들 꽤 많았어요 여자아이면 그냥 수도권전문대 보내시는게........

  • 3. dd
    '13.1.19 11:46 AM (61.73.xxx.109)

    남편 친구 중에 tv에 나오는 유명한 쉐프도 있고 제 친구 중에도 일본에서 공부하고 온 파티쉐 있는데 그쪽에서의 학벌은 한국의 학교가 아니라 외국 학교가 더 쳐주는것 같아요 다른 분야처럼 한국에 유명한 학교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외국의 유명한 학교 어디서 공부하고 오면 그걸로 충분히 인정받지 지방4년제와 수도권 전문대 이 차이가 컴플렉스가 되고 이런건 없더라구요 외국에서 공부 못한거에 대한 컴플렉스는 있을지언정...일본 어디서 공부했다더라, 프랑스 어디서 공부했다더라 이런거 더 쳐준다면 괜히 멀리까지 학교다니며 시간끌기보다 유학을 보내겠어요

    목표가 없다면 지방4년제 생각해볼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니까....지방4년제도 여러가지 단점들이 많으므로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 4. 이름없는 지방보담도
    '13.1.19 12:21 PM (117.111.xxx.63)

    이웃집언니아들도 2년제갔어요
    전공은 님딸이랑같네요

  • 5. 돌돌엄마
    '13.1.19 2:02 PM (112.153.xxx.6)

    이름없은 지방대보다 수도권이 낫죠;;; 게다가 딸이잖아요, 요즘 애들 무서워요.

  • 6. 에궁
    '13.1.19 2:05 PM (59.7.xxx.246)

    파티쉐 쪽은 지금 차고 넘쳐서요... 외국 유명한데 나와서 좋은 장소에 자리잡아 인맥 통해서 홍보하면 성공하는 쪽이예요. 저 아는 분은 서울대 나왔는데 다 똑같애요. 집에 돈이 많은게 제일 중요.
    일찌감치 동경이나 파리로 보내세요.
    파티쉐 할거면 여기서도 머랭치고 거기서도 머랭치고 똑같애요.

  • 7. 원글
    '13.1.19 6:03 PM (223.62.xxx.189)

    답변주신분들 고맙습니다. 국내학교에 연연해하지말고 집가깝고 그래도 좀 오래된 전문대로 진학해서 언어공부부터 열심히해서 유학보내는 쪽으로 생각해야겠어요. 지금 집안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뜻이 있다면 길이 보이겠죠.
    아쉽긴해도 누구나 다 공부를 잘하고 명문대를 나올수는 없잖아요. 남편도 저도 큰애도 모두 sky출신이지만 사는건 특별난거 없더라구요. 울 딸이 공부말고 본인이 좋아하는것에는 열정적이길 바랄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813 병원비할인받을수있는신용카드있나요? 6 신용카드 2013/01/21 1,262
209812 36개월 여아 놀이치료 필요하다는데요.. 19 조바심이나서.. 2013/01/21 4,035
209811 문용린, 선거 도와준 '사교육업체 대표' 기용 논란 1 주붕 2013/01/21 707
209810 학교선택 의견 구합니다 3 신입생 2013/01/21 727
209809 출산 후 배가 예전처럼 돌아오신 분 계세요? 5 .. 2013/01/21 1,609
209808 강간지시 논란에 경찰청 발끈 - 일베 사이트 수사할 것 3 참맛 2013/01/21 851
209807 일본 소녀의 생애 첫 심부름 6 긔염 2013/01/21 1,720
209806 오늘부터 이동흡 청문회, 친일 의견·항공권깡 등 쟁점 1 세우실 2013/01/21 527
209805 남편 사생활 관리 어느 정도까지 하시나요? .. 2013/01/21 995
209804 페이팔로 돈이 들어왔는데.. 3 난감함 2013/01/21 1,071
209803 제이제이 광주 모욕하는 글 지웠네요? 3 .. 2013/01/21 776
209802 컴퓨터 잘하시는 분들~ 안랩 진짜 효과 있나요. 3 ... 2013/01/21 712
209801 연말정산... 쩝. 2013/01/21 423
209800 파세코 식기세척기 고장인데 AS 땜에 울화통치밀어요 1 ㅠㅠ 2013/01/21 3,471
209799 전 비타민님 글이 좋아요. 그런데 검색이 안 되네요 4 비타민님 팬.. 2013/01/21 3,934
209798 소금이 몇년 된게 있는데 먹어도 괜찮을까요? 6 혜혜맘 2013/01/21 1,952
209797 김치볶음밥에는 베이컨이 진리네요 4 역시 2013/01/21 2,258
209796 팬티라인에 작은 멍울같은것.. 2 ... 2013/01/21 2,734
209795 도너츠가게하는데요.이런사람 어찌해야하나요/ 12 바나 2013/01/21 3,813
209794 만랩이 뭔가요? 4 호호 2013/01/21 3,527
209793 82글이 정말 많이 줄지 않았나요... 13 묵묵 2013/01/21 1,761
209792 70대 아버지 쓰실 향수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3/01/21 1,505
209791 메리케이 가격대가 어때요? ... 2013/01/21 1,097
209790 다우닝 소파 쓰는 분들 몇년째 쓰고 계신가요 5 가구 2013/01/21 3,401
209789 이베이구입방법 2 판토가 2013/01/21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