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시트 싫어하는 아기. 크면 나아지나요?

abc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13-01-19 09:18:11
아기는 10개월이구요, 그 동안 바구니형 카시트를 썼었는데 신생아 때 빼고는 카시트에만 앉히면 악을 쓰고 울었어요.
여기가 외국이라 카시트 규율이 정말 엄하거든요. 아기가 정말 고집도 센 편이고 약간 까탈스러운편이라 진짜 꺼내줄 때까지 울어요ㅠ
그래서 그간 멀리는 못 다니고 30분 이내 거리로만, 앉혔다 뺐다를 반복했었어요.

그러다 이제 아기가 좀 커서 의자 형식의 카시트를 사고, 오늘 처음 태워봤는데 진짜 꺼내줄 때까지 경기하듯 발버둥 치면서 정말 미친듯 울었어요ㅠ 십개월 간 운전 한번도 못하다가 카시트도 앞보기로 바꿨겠다 차도 소형차라 아기 카시트에서 제가 가깝게 잘 보여서 운전 해본건대 하도 울어서 사고 나는 줄 알았네요ㅠ

이 정도로 싫어하는 아기 크면 좀 나아지기도 하나요? 여기가 정말 시골이라 차 없이는 거의 외출이 불가능한터라 그간 맨날 신랑하고 주말에만 나가고 평일엔 집에 갖혀있다시피 했거든요...ㅠ
크면 나아진다면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 보려구요.....
IP : 88.14.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돌엄마
    '13.1.19 9:30 AM (112.153.xxx.6)

    안 나아져요. 더하면 더했지... 절대 빼주지 마세요. 글고 집에서도 의자처럼 카시트에 자주 앉혀서 익숙해지게 해주세여.

  • 2. 행복고래
    '13.1.19 9:31 AM (59.0.xxx.10)

    저희 큰아이도 돌까지 미친듯이 울어댔습니다.
    하지만...아주 단호하게 시켰어요..
    님처럼 울면 가다가 멈추고 안울면 출발..
    정 시간 없으면 울어라~~라디오 소리다~~최면걸면서 가고..
    13,4개월쯤부터 얌전히 타더라구요..

    둘째는 언니 타는거 봐서 당연한건지 그냥 적응기간 필요 없었습니다.

    전 친구 두명이 카시트 아니었음 애들 죽었을 사고를 당한걸 봤기에
    무조건 카시트!!
    어른들이 뭐라해도 고수했지요..

    9살인 지금도 카시트 없인 외출 안합니다.

    꼭 성공하세요~!

  • 3. 수수엄마
    '13.1.19 9:39 AM (125.186.xxx.165)

    엄마가 강하게 버티면 결국 적응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애들은 바구니...유아...주니어겸용...세단계째인데
    바구니 졸업쯤...10개월쯤 둘다 반항의 정점(저희들 기준)을 찍었어요

    걸을려고 설 무렵이였던것 같아요
    자기 맘대로 짚고 서서 자유롭게 놀다가 묶이면 그게 싫은듯...
    울리고 다독이고...그래도 빼주진않고
    먹을것도 주고...낮잠시간에 맞춰 외출하기도하고
    버티고 버티니까...이젠 가끔 아주 가끔 둘째가 잠에서 깼을때 몸부림 잠깐...입니다


    좁은 차 안에서(어떤 차종이든) 아이가 울고(악을쓰고) 몸부림치면...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꼭 버텨내세요
    안전을 위한거라고 얘기도 많이 해주세요(같은 이야기 반복은 아기때도 알아들어요)

  • 4. 박수
    '13.1.19 9:40 AM (1.230.xxx.99)

    차 안 탈 땐 집에 카시트를 두고 아기가 거기서 놀면서 친숙하 게 해주세요.
    네비나 스마트폰에 뽀로로나 토마스기차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영상 저장해서 틀어주면 안 울고 잘 타요.

    젤 중요한건 아무리 울어도 카시트 안 타면 절대 차가 안 움직인다는 걸 아이에게 인식시켜야해요.

    운다고 카시트 안 태우면
    아이도 아.. 우니까 부모품에 안겨서 갈 수 있구나를
    학습하게 됩니다.

  • 5. abc
    '13.1.19 10:02 AM (88.14.xxx.243)

    후.. 커도 안나아지는 군요....ㅠ
    곁에 같이 앉아 놀아주면서 가야되면 적응 될 때까지 운전은 못하겠네요...ㅠ
    아. 차 없이는 어디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집에서 징역살이 하는 것 같은데, 아기는 금방 크겠죠^^ 답변 감사합니다.

  • 6. 꼬꼬맘
    '13.1.19 10:10 AM (114.206.xxx.222)

    아기가 더운건 아닌지... 저희 둘째는 지금18개월 더우면 지금도 짜증내요. 그래서 한겨울에도 차에태울땐 겉옷은 벗기고 태워요^^
    휴대용 dvd플레이어 카싯앞자리 헤드레스트에 걸어놓고 좋아하는 동영상 보여주며 다니고 있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 7. 질문
    '13.1.19 10:27 AM (223.62.xxx.138)

    동영상 보여줄 때 멀미 안하나요?

  • 8. 하이디맘
    '13.1.19 10:47 AM (221.145.xxx.143)

    절대 나아지지 않구요. 절대 예외도 주면 안되요.
    다른사람과 동승하더라도 카시트에 타는것은 절대원칙으로...
    아이들 때써도 그냥 내버려 두세요. 잠시 달래고 다시 태우게... 맛난 군것질 거리 줘보세요.

    저도 사고경험있어서 카시트 절대 규칙이에요. 아이가 우는것보다 안전이 우선이니깐요.

    육아하다보면 엄마가 아이보다 더 독해야 할때 많아요.

  • 9. 봄별
    '13.1.19 9:33 PM (121.147.xxx.224)

    ㅎㅎ 그렇죠. 꺼내줄 때 까지 울죠. 왜냐, 울면 꺼내주니까..
    극단적인 표현이긴 한데 예전에 카시트 관련해서 올라온 글에 이런 댓글이 달렸었어요.
    카시트 싫다고 울다 죽은 애기는 없어도, 카시트 안하고 가다가 죽은 애기는 있다.. 고요.
    좀 섬뜩하긴한데, 그게 사실이기도 하지요. 별 수 없어요. 10개월이면 이제 눈치 점점 빤해져서
    카시트는 물론이고 다른 상황에서도 어, 우니까 해 주네? 하는 머리가 생겨요;;;
    안되는 것은 안되는걸로 아주 단호하게 엄마가 버티셔야 돼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955 베를린 22 ........ 2013/02/11 3,508
216954 재형저축 부활한다는데..어떻게하면 좋을까요? 6 목돈마련 2013/02/11 4,007
216953 결혼 15년차 정도 되어도 남편이 와이프한테 끔찍하게 잘하시는 .. 47 남편 2013/02/11 17,405
216952 아침에 장모님집에 돈 보내며 안부인사하는 이쁜 신랑 11 ... 2013/02/11 3,981
216951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재계약서는 언제쯤 써야 할까요? ... 2013/02/11 1,456
216950 학원비,주유비,인터넷쇼핑,통신비할인에 유리한 신용카드는 뭘까요?.. 1 카드 2013/02/11 1,372
216949 오늘 디게 춥네요 4 춥다추워 2013/02/11 2,070
216948 죄송해요 2 ... 2013/02/11 810
216947 돈의화신..인가 뭔가 예능토크프로에서 이혼한 사람들 나와 떠드는.. 1 뭐야 2013/02/11 2,013
216946 시외버스 안인데 겜소리가 멈추질 않네요, 으악 2013/02/11 789
216945 채식하신다는 분 그릇이.. 57 달빛두국자 2013/02/11 16,929
216944 가죽백팩 뭐가 좋을까요? 4 비비아림 2013/02/11 1,377
216943 제사문화 뿐만 아니라 세배문화도 없어져야 할거 같아요 14 .... 2013/02/11 4,217
216942 해외여행가 로밍서비스 .. 2013/02/11 677
216941 대학원 들어가는 동생가방 4 2013/02/11 1,507
216940 건축학 개론......다시 봐도 좋네요!^^ 7 신의한수2 2013/02/11 2,524
216939 인화사이트 추천 좀.... 초보 2013/02/11 662
216938 듣고있으면 눈물나는 노래 있으신가요? 40 .. 2013/02/11 4,397
216937 남편이 화나게 할때 7 어쩜 2013/02/11 1,579
216936 남편하고 친하신분? 24 이혼 2013/02/11 3,774
216935 CNN에 우리 공군들이 만든 페러디가 나왔어요. 8 레미제라블 2013/02/11 2,786
216934 아! 현직판사들을 죽이고 싶구나 [오윤환 칼럼] 1 비리의 정점.. 2013/02/11 1,254
216933 82에 못되먹은 사람들 참많아요 31 ㄴㄴ 2013/02/11 5,043
216932 독신 남녀가 궁한 이유 서로 다르다 7 DKNY 외.. 2013/02/11 4,003
216931 정초에 그릇깼어요.. 11 tglove.. 2013/02/11 3,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