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는 반복과 자신감입니다!

영어는...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3-01-19 04:53:13
이거는 제 경험담에 근거를 두고 올리는 글입니다.
저는 80년대초에 중학교를 다닌 사람입니다.
그때는 조기 영어교육 같은건 없었죠
중학교가서 처음 ABC를 배우는

중학교가서 영어를 배우게 되자 그때로는 큰돈을 투자해 엄마가 영어 테이프 세트를 사주셨어요
그러고는 매일 하루에 한시간씩 꼭 듣고 따라하게 시키셨구요
문법은 그냥 중간정도 가는 수준이었어요

그러다 중3때 이민을 가게됩니다.
미국에 처음 도착한 첫날!
사촌들은 한국어를 하나도 모르더군요 ㅠㅠ
어른들과 놀수도 없어, 어쩔수 없이 사촌들과 어울리는데
사촌들이 조금만 천천히 말해주면 무슨 소리인지 대충 알아 듣겠고
제가 떠듬 떠듬 이야기해도 사촌들이 다 알아 듣더라는
너무 기뻐서 자신감 급 상승!
자신을 가지고 말하기 시작하니 말하는게 조금 매끄러워 지기 시작하더군요

그건 네가 언어에 재능이 있어서다?
아님니다.  나중에 독어, 스페인어 도 학교에서 배웠는데
저 언어에 재능같은거는 전혀 없읍니다.

그냥 내가 하는말을 남이 알아들을수 있다는거에 자신감을 가지고
남이 말할때 조금 천천이 해달라고 부탁하고
집에 오면 TV에서 어린이 프로 열심히 열심히 봤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귀가 트이고 한달만데 의사소통 큰 문제가 없게 됬습니다.

읽는것도 마챦가지에요
제가 책읽는걸 워낙 좋아하는데 한글로 된책도 없고
그때는 인터넷도 없었죠
그래서 할수 없이 영어로 된 책을 하나샀습니다.
그러고는 사전들고 읽기 시작했죠
그런짓을 여러번 반복하다 보니 저절로 읽기가 되더군요

제 생각에 언어는 반복과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새로 이민 오시는 분들께 항상 조언합니다.
애들 꼭 TV보게 하세요
자꾸 들으면 귀에 익으니까요.

그러니 열심이 ebs 방송 듣고 꼭 소리내서 읽고 따라하고 
반복해서 노력하면 된다는 영어교사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IP : 108.64.xxx.1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9 6:36 AM (218.48.xxx.189)

    영어는 자신감과 반복이다. 동의해요. 추천 꾹!

  • 2. ...
    '13.1.19 7:46 AM (175.156.xxx.185)

    맞는 소리입니다. 언어는 재능보다는 반복에 의한 체화입니다.
    그런데 언제 익히고 체화시키냐도 중요해요.
    전 사십 중반에 외국에서 회사 다니는데, 참으로 이런 노력을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했더라면 진전이 빨랐을거라 생각해요.
    교양과 수능 스펙영어가 목표라면 거기까지는 누구나 ebs 프로그램으로 도달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벽은 또 다른 차원이고 영어 구사에 있어서 자연스러움은 언제 배우느냐에서 갈립니다.
    그래서 전 여건만 되면 조기유학, 어학연수 등도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생각해요.

  • 3. ijust
    '13.1.19 8:10 AM (112.172.xxx.107)

    맞는 말씀입니다

  • 4. ahenfkr
    '13.1.19 11:51 AM (14.42.xxx.103) - 삭제된댓글

    제딸에게 꼭 얘기해줘야 겠군요

  • 5.
    '13.1.20 4:36 AM (115.23.xxx.88)

    진짜 맞는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760 친절한 아만다 사이프리드~~ 2013/01/28 1,077
211759 팥죽을 했는데 색이 너무 허옇게 되었어요. 5 .... 2013/01/28 654
211758 신임 축구협회장 정몽규, 현대가 세습? 뉴스클리핑 2013/01/28 386
211757 얼마전에 응급실 갔다가 잘생긴 의사 봤다던 글.. 속았네요 ㅡㅡ.. 2 .. 2013/01/28 4,401
211756 연상여자가 남편한테 들이대는 것 같아요 (카톡 내용 있어요). .. 13 ... 2013/01/28 4,229
211755 [82자체통계] 회음절개 다들 하셨나요? 22 조금있음출산.. 2013/01/28 4,004
211754 (대기)이사전 전입신고 3 질문 2013/01/28 2,913
211753 육아블로거 애들은 웰케똑똑하죠? 11 ggg 2013/01/28 3,101
211752 코스트코 8 코스트코 2013/01/28 1,924
211751 김정일 상중에 술마셨단 이유로 총살당한 북괴군 장성은 바로 3 8283 2013/01/28 1,102
211750 푸짐하게 먹고 식재료 장보기 가격 줄이는법 공개 ㅋㅋㅋ 15 나님 2013/01/28 4,756
211749 남부터미널이나 그 근처 2호선역 가까이에 있는 찜질방 아시는 분.. 3 탐색 2013/01/28 1,457
211748 교사 명퇴하시는 50후반 남자분 선물.. 4 선물 2013/01/28 1,923
211747 많이 남은줄 알았더니 구정 4 ᆞᆞᆞ 2013/01/28 1,315
211746 예전에 "동대문시장에 괜찬은 옷가게"라고 올려.. 3 알려주세요 2013/01/28 1,656
211745 빗자루로 방청소 하시는 분 계세요? 5 해리 2013/01/28 1,638
211744 연말정산 장애인공제 문의요~ 1 써니님 2013/01/28 1,943
211743 영어 질문 -.-;; 1 유캔도 2013/01/28 410
211742 수건 무슨 색 쓰시나요? 흰수건 못 쓰겠네요 16 수건 2013/01/28 5,181
211741 '벼르는' 야당·언론 vs '방비하는' 김용준…뜨거워지는 '검증.. 세우실 2013/01/28 427
211740 킨텍스에서 하는 메가쇼 가 볼 만 할까요? 2 표는 있습니.. 2013/01/28 439
211739 소주로 튀김하기 알려주신 분~~~~ 7 이쁜이엄마 2013/01/28 2,726
211738 남대문에서 마인코트 샀어요... 6 마인코트 2013/01/28 4,052
211737 초등수준 영어해석 질문 ^^ 고맙습니다. 3 초등영어 2013/01/28 367
211736 아기 키우면서 살림 잘하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6 아자아자 2013/01/28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