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글씨랑 숫자를 꼭 반대방향으로 쓰는데.. 바로 잡아줘야 하나요?

봄별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3-01-18 22:27:04

다섯살 큰애를 딱히 뭐 가르친건 아닌데 혼자서 이리저리 궁리하더니

글씨도 따라서 쓰고 숫자도 막 쓰고 신기하네요. ㅋㅋㅋ

아직은 자기 이름이랑 전단지에 있는 전화번호 읽고 따라쓰는 정돈데,

쓰는 순서가 꼭 아래에서 위로 올려써요. 꼭 난을 치듯이 비범한 눈빛으로 위로 휙휙 글씨를 올려써요.

 

처음이라 신기해서 우와 이것도 쓸 줄 알아? 하면서 같이 그냥 깔깔대고 있는데요,

숫자를 읽어도 꼭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고 27을 칠십이 라고 읽는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글씨도 밑에서 부터 위로 그려올라가듯이 쓰네요.

 

처음부터 한글쓰기 놀이책 같은걸로 순서를 잘 알려줘야 맞을지,

저렇게 놀이처럼 글자 숫자 익히고 난 후에 저절로 제대로 된 쓰기 순서를 익히게 될런지요?

첫아이라 어디다 물어볼 데도 없고 그냥 둬야 되는지 바로 잡아줘야 하는지 고민입니당.

IP : 121.147.xxx.2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공주
    '13.1.18 10:31 PM (180.64.xxx.211)

    지금 살살 혼내지 마시고 가르치세요.
    학교가기 전에 바로잡아야 편합니다. 결과중심이라 틀린건 아니지만
    그래도 바로 잡아주시는게 좋죠.

  • 2. ^^
    '13.1.18 10:33 PM (59.15.xxx.184)

    울 아이도 그랬어요 ^^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흉내내어 그리는데, 끝에서부터, 반대로 하더라구요
    첨부터 기억 안 나고 마지막부터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런가봐요
    전 귀엽고 신기해서 냅뒀어요
    지금 아니면 언제 볼까 싶었거든요 ^^
    좀 지나니 혹시나 해서 천천히 처음부터 차례대로 쓰게 하니 그게 바로 사라져서 좀 아쉬웠어요

    문제집도 안 풀리다 풀리니 자기 식대로 바꿔서 희안한 답 쓰고.. ^^

    그랬던 아이가 중딩이예요 ^^

  • 3. 표 안 나게
    '13.1.18 10:56 PM (125.135.xxx.131)

    보드지 같은 곳에 매일 쓰게 하세요.
    놀이처럼요.
    매끄러운 보드판은 애들이 쓰기 재밌어 하니까..
    첨엔 맘대로 쓰다가 어느 새 바로 쓰곤 하거든요.

  • 4. 이호례
    '13.1.18 11:07 PM (211.234.xxx.110)

    아마 아가가 왼손잡이 가능이 보여요
    우리둘째 조부님 덕분에
    글과밥은 오른손인데 모든게 왼손 입니다
    어려서 부터 바르게 아려 주심이 좋을듯 합니다

  • 5. 왼손잡이
    '13.1.18 11:17 PM (116.37.xxx.141)

    왼손잡이 가능성이 커요
    왼손잡이가 양손을 다 사용하니 첨에는 모르실수도 있지만요.
    결국 왼손이 편하다고 느끼고 주로 사용하기 될겁니다
    울 아들 중학교 가는데 왼손잡이 입니다
    글씨는 꼭 오른손 해주세요
    본인도 아쉬워해요. 수학 풀때....

  • 6. ...
    '13.1.18 11:23 PM (222.110.xxx.239)

    왼손잡이일것 같은데
    제동생이 그랬어요.
    학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고쳐(??)져요.
    그냥 지금은 엄마는 왼쪽-오른쪽 방향으로 쓰고 읽네 하고 알려주는 정도~

  • 7. ...
    '13.1.18 11:26 PM (222.110.xxx.239)

    저희집이 이런것에 좀 관대한 편이긴한대,
    동생이 양손 쓰는 것도 좋아보였어요.

    다른 이웃이 왼손이라 뭐라햐도 저희는 전혀 신경 안썼거든요. ^^*

  • 8. 봄별
    '13.1.19 12:56 AM (121.147.xxx.224)

    어.. 그런가요?
    지금까진 숟가락이나 연필 잡을 때 오른손으로 주로 잡기는 하는데,
    제가 양손잡이라서.. 일단 더 관찰해 봐야겠네요. 호..

  • 9. ......
    '13.1.19 4:53 AM (175.193.xxx.247)

    하아...

    아이들은 글자를 사진처럼 인식합니다. 그래서 힘이 덜 드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지요.

    소근육이 아직 약해서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차이 없구요...오른손 잡이도 그러는 경우 많습니다.


    무조건 순서 지켜!! 이럼 애들은 말 그대로 손에 힘이 없기 때무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힘이 딸리기 때문에.


    차라리 맘대로 그려라 하고 순서는 짚어만 주세요.

    전 학습지 교사 할 때 다 쓰면 동그라미. 순서 맞추면 하트나 왕별.그려줬어요.

    왕별 받으려고 순서 지키면 왕별.

    정말 팔 아프거나 힘 딸려서 짜증직전이라 막 쓰면 그냥 동그라미.

    "이것도 괜찮아. 하지만 선생님은 순서 맞춰서 쓴 글자를 보면 딱 알아볼 수 있어. 그때 너무 기분이 좋단다.

    우리 땡땡이가 신경써줘서 고마워."

    라고 말 했어요.

    5살이면 솔직히 소근육 발달이 덜 돼서 아직 힘 딸립니다. 아주 약하게 유도 해주시고

    칭찬으로 다 잡고 7세 들어가면서 잡으셔도 됩니다. 아직 조급해 할 나이 아니에요.

  • 10. 주은정호맘
    '13.1.19 9:43 AM (110.12.xxx.164)

    울 아들래미 여섯살 접어들었는데 오른손잡이인데 글자 숫자 반대방향으로 많이 써요 지이름도 어려운편이 아닌데 거꾸로 써놓고...몇달전에 글자 쓰지도 못해서 거꾸로라도 쓰는게 어디냐 싶어서 냅두고 있어요 큰애 가 왼손잡이인데 처음에 거꾸로 쓰길래 그때문인가 했는데 조금 지나니까 제대로 쓰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035 중학생 영어 어떻게하나요? 3 ... 2013/04/03 984
236034 자동차 도로변 가로수 가지치기 왜 하나요..? 8 그것이 알고.. 2013/04/03 882
236033 자게가 쓰레기통이 되가네요 ㅜㅜ 15 ..... 2013/04/03 1,725
236032 어린이집 끝나고 친구집 놀러가고 싶다고 매일 졸라요 9 외동 2013/04/03 1,044
236031 요거 하나만 더 봐주세요^^ 1 40대초 2013/04/03 460
236030 라디오반민특위 진행자 황선씨 압수수색 당했다네요 2 라반특청취자.. 2013/04/03 1,353
236029 받침벽돌깔고 드럼세탁기 vs. 9kg드럼세탁기 vs. 통돌이세탁.. 3 세탁기고장 2013/04/03 7,629
236028 설송 커플에 대한 글 댓글 달지 마세요! 11 낚시 2013/04/03 1,135
236027 아이 대학보내놓고 보니 86 자식 2013/04/03 15,721
236026 아침에 못일어나는 아이 3 힘들어 2013/04/03 2,841
236025 저도 중년의 위기를 스포츠카로 극뽁하고 싶은데 6 Namele.. 2013/04/03 1,317
236024 이런 경우, 어느게 낫나요? 1 궁금 2013/04/03 368
236023 부자들은 십일조할까요? 5 @.@ 2013/04/03 1,990
236022 참치캔 반찬통 시어머니 글읽고--울 시어머니의 패트병 사랑 11 아놔 2013/04/03 4,638
236021 을지로 출근, 2억 전세 가능한 곳 7 조언이필요합.. 2013/04/03 1,234
236020 참이슬 경유검출, 누리꾼 “나는 어제 한 대의 경차였다…“ 3 세우실 2013/04/03 1,421
236019 50에 첫보험듭니다 1 50 2013/04/03 506
236018 아이가 학원선생님이 무섭다고하는데....... 2 ? 2013/04/03 746
236017 층간소음 . 11 ;;; 2013/04/03 1,154
236016 아이허브에서 파는 식품류들요 1 고민 2013/04/03 547
236015 험난한 교과서 온라인 구입 수기! 2 캐시 2013/04/03 939
236014 리나인버스님에게 8 진짜아줌씨 2013/04/03 1,109
236013 선배맘님들 독서에 관한 조언 부탁드려요 5 ... 2013/04/03 409
236012 커피숍해보신분 계세요? 5 꿈이있다. 2013/04/03 1,353
236011 집 매매가 되었는데요 8 모르겠네요 2013/04/03 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