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거리연애중인데 외롭고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못해요....

초장거리연애중 조회수 : 2,743
작성일 : 2013-01-18 20:59:09
 올해 전 34살 된 여자고요.  알게된지. 일년 친구이상의 감정으론. 육개월된 남자가있어요. 
 동호회 활동하다 친해져서 친구로 가깝게 지냈지만 친구이상은 아니었죠. . 
그럼에도 거의 매일 틈나는대로 만났고. . 친하게 지냈죠
 알고지낸지 육개월 지났나 그친구 갑자기. 유럽으로 취업으로 떠나게 되었고. 아쉬웠지만 저나름대로 잘 지냈어요
8월. 여름휴가에 유럽여행을. 가서. 그친구를 만났고. 반가웠고. 함께. 여행하는게. 즐거웠어요
 함께 여행하면서도 친구로서 선을 넘지 않았고. . 그럴일이 생길줄 몰랐어요
며칠간은. 그냥 지내다 돌아오기 며칠을 남겨두고 서로 스킨쉽을 하게 되었어요. . . 
그리고 전 한국에 돌아오고 그 이후 자연스레 매일 연락하며 지냈죠. . 
 앞으로 우린 어떤관계가 되야할지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떨어져있는 먼거리에서 답은 없는듯 보였어요

그러다ㅡ두달후 전 그친구가 있는 곳 비행기표를 충동적으로 끊었고 가서 만났어요
저의 복잡한 마음. . 이미 친구 이상인데. 어떻게 할수 없고. . 그렇다고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해야하는건지 스스로 혼란스러웠거든요
이런저런 관계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했는데 막상 가니 그럴필요없었어요
서로 원하고 지난 여름 일시적인 감정일지도 모른다 생각했고 다시 만났을땐 다시 친구로 지낼수 있나...하는 생각이었는데 아니란걸 께달았죠

지난번. 저에게 좋은 사람있음 만나라고 했던 친구. . 두번째 제가 갔을땐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 
차마 기다리라고 못했는데 기다려달라고. . . 

그리고. 한달뒤 겨울휴가에. 갑작스레 그 친구 한국에 오게 되었어요. . 

저보다 두살 연하인 그친구. . 결혼생각은 깊게 해본적이 없었는데 제 나이와 집에서 받는. 압력 등으로 걱정하더군요

그리고 저와 결혼하고 싶고 결혼하면 잘 살것 같고 대화 잘통하고 함께있음 즐겁다고. . 

부모님께도 이번 한국와서 저에 대해 말씀드렸다는 군요. . 

어머니가 연상 만나는건 맘에 안들지만 니가 결혼하겠다하면 반대하진 않겠다하셨대요. . 

그리고 그 친구의 가장 친한 십오년된 친구한테도 저를 여자친구라 소개했구요. . 

그치만 아직 저와 당장 결혼하겠단 확신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결심할 확신은 안든대요. . . 

저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어요. . 

제 나이도 있고 앞으로 언제 결혼하잔 약속 없이 기다려야할까요

그 친구 좋아해요. . 수 많은 선과 소개팅을 해봐도 그 친구만한 남자없어요. . 

집안이나 성격 능력 두루 괜찮고 무엇보다 저랑 잘 맞아요. . 
 
지금 기다리고 싶어 기다리지만 여름 후가때나 볼수 있는데 그때 다시 봤을때. 서먹해지거나 맘이 예전같지 않음 어쩔지. . 

몸에서 멀어져 맘도 멀어짐 어쩔지 걱정이에요. . 

전 아직 집에 남친에 대해 말 인했는데. . 남친입장에선 서운한 일일까여. . 

저는 떨어진 상황에서 부담주기싫어 말안하는건데. . 

남친은 부모님이나 젤 친한 친구애게 저에 대해ㅡ말을 했는데 가벼운 사람은 아니라 쉽게 내뱉은 그런 사람 아닌거 알거든요. . 근데 아직 당장 결혼할 확신은 안든다고 지나치게 솔직항 대답도 맘에 걸리고.. . 제가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기다리다 혹여 잘 안되서 나이 한살 더 먹고. . 폐인될까 걱정도 되고요

일단 서로 기다리며 지내곤 있어요.. . 남친은 이년 후 한국 올 계획이고, 저는 한국에서 직장 다니는데 그만두고 남친한테 갈 마음은 없어요.

영원히 살거면 모를까 이년후에 다시 돌아오거든요. . 저는 정년이 보장된 공공기관에 다니고 있고요,,,,,,

중간에 결혼해서 떨어져사는방법, 아님 이년 기다렸다 결혼을 그 이후에 해야할지. . 

친구로선 잘 알지만 연인이 되곤 줄곧 떨어져있어서 서로 깊이 아는데 한계가 있는데 함께한 시간이 짧아도 넘 짭아요. . 

서로 방문해서 지낸기간이 합쳐야 두달도 안되거든요. . 

단지 제 나이에 대한 부담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결혼하는게 답일까여

IP : 110.11.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팝나무
    '13.1.18 9:04 PM (115.140.xxx.135)

    지금 당장 어떤 결과를 스스로 내리지는 마세요.
    내게 평생지기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금껏,,이런사람 만나지 못햇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
    높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황이 어려운처지라면.기다리는것도 나쁠거 같지 않아요.
    기다리는 시간동안 두사람의 감정을 확인할수 있는 시간도 되겠고.
    신뢰를 확인시켜주는 시간도 될수 있겠죠.
    시간을 보내면서 원글님 자신의 마음의 흐름을 지켜보는것도 좋아요.

  • 2. 리아
    '13.1.18 9:12 PM (36.39.xxx.65)

    저도 남친 한국에 두고 외국 가서 공부한 경험이 있어요.
    여러가지 케이스를 많이 봤고 구구절절히 설명하긴 그렇고
    그냥 글만 읽고 직관적으로 든 생각인데요.

    원글님 그 남자 좋아하는 건 맞는것 같고 그 남자는 원글님 정도까진 아닐 수 있다,
    내가 원글님이고 그 남자가 없이는 안되겠다는 마음이면 결혼하자고 밀어부친다.
    그랬을경우, 그 남자가 망설인다면, 그건 인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 3. 나이땜에..
    '13.1.18 9:44 PM (211.228.xxx.110)

    서두르진 마세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생활하다 보시면 결정에 도움이 되실거에요.
    34이면 꽃다운 나이네요. 청춘을 즐기세요.

  • 4. 미우미우
    '13.1.18 10:01 PM (1.126.xxx.247)

    제가 일년에 한번 보면서 어릴 때 국제연애? 뭘 모르고 그사람이랑..십년 살다 결혼도 해봤고 별거중인데요
    30 넘으니 저도 몸이 하고프다고나 할까요.. 저도 지금 연하 만나는 데 남자라서 매일 ㅈㅇ한다더군요.
    결론은 정신적으론 괜찮으나 육체적으루 서로 고달프다 라고 하고 싶네요. 서로 시간낭비라고도 하고 싶구요
    애는 언제 낳고요.. 제 생각은 그래요, 결혼하던지 말던지 형식적인 거 없고 현실 즐기시라구요, 그게 최선..게다가 남자들도 간사하다는 거 간과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357 골프 시작했는데 손가락이 너무 아파요...ㅠ.ㅠ 9 골프 2013/01/19 8,954
209356 조정치와장법 해보니 기름지네요. 5 2013/01/19 1,940
209355 언어랑친해지고 싶어요 ㅠㅠ 도움좀 주세요 4 인생사 2013/01/19 987
209354 드디어 가입이 되었네요 ㅠ.ㅠ 4 makana.. 2013/01/19 858
209353 남편이 암인데 문병조차 가질 않습니다 105 승리 2013/01/19 19,283
209352 한국이 왜 영어에 목매야 하느냐 하면요... 13 영어 2013/01/19 2,723
209351 김*문 알로* 제품도 가짜가 있을까요? 2 rndrna.. 2013/01/19 658
209350 2탄 까지 올라온 영어쌤 글 참 좋기는 한데 5 ㅠㅠㅠㅠ 2013/01/19 1,734
209349 새우젓 두큰술을 액젓으로 넣으려면 얼마나 넣어야할가여 꾸마 2013/01/19 486
209348 딴지일보돕기 모금운동 마감합니다..감사합니다 9 ..... 2013/01/19 1,107
209347 도자기 컵 안쪽이 회색빛이 돌면 버려야 할까요? 유리컵(도자기).. 6 도자기 2013/01/19 7,665
209346 [단독] 대선 후 한 달… '쏘렌토' 운전하는 문재인의 출근길 6 cp 2013/01/19 3,581
209345 아파트 전세 살면 액자 절대 못걸죠? 9 ... 2013/01/19 5,618
209344 이성당 물었다가 박복댓글 받으신 분을 위해.. 20 팥빵 2013/01/19 5,513
209343 문재인에 대한 다른 평가 ... 2013/01/19 1,083
209342 스마트폰 패턴을 잊었는데 전화 받는건 가능한가요? 3 스마트폰잠금.. 2013/01/19 1,266
209341 주초에 베스트에 있던 자살 암시글... 3 비글부부 2013/01/19 2,063
209340 안양 쪽 가족모임하기 좋은 장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 4 ... 2013/01/19 1,715
209339 이번 소녀시대 춤 너무 이상해요 31 저게뭐냐 2013/01/19 7,718
209338 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어때요? 18 어머니 2013/01/19 3,438
209337 유학을 생각 중인데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11 에임하이 2013/01/19 2,917
209336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어떤가요? 4 에센스 2013/01/19 2,073
209335 피부과 뽀루지제거 처음 2013/01/19 1,133
209334 카브인터셉트 복용하는분 질문입니다 1 2013/01/19 2,170
209333 약사님, 의사선생님!!! 점을 뺐는데 듀오덤을 붙여 주지 않았어.. 14 ///// 2013/01/19 1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