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이 위로가 되네요

조회수 : 2,145
작성일 : 2013-01-18 19:32:42

바쁘게 살았고요.  열심히도 살았네요.

 

분노조절장애가 있는지 한번 폭발하면 제자신도 감당이 안됩니다.

 

어릴때 부터 억눌리고, 억울하게 살아서 그런지.  자존감도 낮고.

 

설상가상 남편도 냉정한 사람이라.  적응하는데 결혼 14년차인데도 .. 아직도 안맞는 부분도 많고.

 

얼마전에도 사소한걸로 몇일동안 싸웠고.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그런데 내 평생 처음으로 술이 위로가 되네요.

 

원래 남편과도 술먹는거 별로 안좋아 하는데 어제 저녁에 그냥 술이 한잔 하고 싶더라구요

 

난생처음 술먹고 마음의 위로를 얻습니다.

 

서글퍼요.... 전 왜 태어났을까요?

 

 

IP : 110.15.xxx.1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거티브
    '13.1.18 7:38 PM (112.165.xxx.5)

    가끔 술이 위로가 되기도 하지요.

    행복하지 않을 때... 스스로를 용서하라고 하더라구요.
    '네 탓이 아니야...'
    '이 만큼 온 것도 대견해.'
    전 조금 마음이 가벼워지더군요.

    전 술이 좋아서 술을 마시고, 저도 모르게 술에 의지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술에 의지하는 건 항상 경계하고 있어요.
    맥주 한잔도 너무 잦으면 좋지 않더라구요.

  • 2. ....
    '13.1.18 7:41 PM (119.199.xxx.89)

    저도 괴로워서 매일같이 술 먹는데 요즘은 그래도 이삼일에 한번씩이네요..
    힘내세요!!화이팅!!

  • 3. 현실적인 조언
    '13.1.18 7:43 PM (211.202.xxx.240)

    지금은 당장 술이 위로가 되는거 같지만
    말씀하신대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지 한번 폭발하면 제자신도 감당이 안되는 분이
    술이 마실수록 느는건데 당장 위로된다고 한잔이 두잔, 두잔이 세잔 진행되다보면
    분노조절 장애폭발이 걷잡을 수 없게,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아무 환경 개선없이 술로 위로하다보면 불난데 기름 붙게 되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죠,

  • 4. 어디세요?
    '13.1.18 7:44 PM (211.234.xxx.141)

    우리 만날까요? ㅋㅋㅋ
    저도 엊그제 속상한 일이 있어서 혼자 맥주 한깡에 노가리 한봉지 다 씹어먹어버렸어요.

  • 5. ..
    '13.1.18 7:46 PM (189.79.xxx.129)

    조심하세요.
    저도 처음엔 위로였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요.
    매일 마십니다..
    끊고 싶어요

  • 6. ㅡㅡ
    '13.1.18 7:52 PM (125.187.xxx.175)

    진짜 술 약한 사람이고 술이 마시고 싶어서 마신적 없던 사람인데(술을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나? 했어요)
    욪,ㅁ 일주일에 서너번씩 마시고 싶어요.
    그래도 실제는 일이주에 한번 마실까 말까지만...
    곤두서 있는 신경을 좀 무디게 하고 싶기도 하고
    쓸쓸하네요.

  • 7. 전..
    '13.1.18 7:59 PM (182.219.xxx.117)

    요즘 강아지들에 맘 기대고 살아요.

    심리적으로도 좋다네요.

  • 8. 만에 하나
    '13.1.18 8:06 PM (121.165.xxx.189)

    우울증이다 싶을땐 절대 술 마시면 안되고 꼬옥 상담받고 우울증 치료제 드셔야해요.
    윗윗 댓글님... 아셨죠?

  • 9. 혼자서는
    '13.1.18 8:08 PM (211.234.xxx.128)

    절대 마시지마세요..주변사람들과 즐겁게 마시는 술자리는 오케이

  • 10. Erin♡
    '13.1.18 8:14 PM (39.7.xxx.26)

    토닥토닥..오늘만 드세요 가끔은 괜찮으신데 담부턴 다른이들과 드시구요..

  • 11. 42
    '13.1.18 9:07 PM (218.38.xxx.203)

    저도 일주일에 한번 포도주 반잔 정도 행ᆞ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때 좋은거같아요

    친정이고 시댁이고 기댈데 없고 신랑은 바빠


    맨날 열두시 퇴근이구요 삶이란 정말 힘들고 외로운거 같아요

  • 12.
    '13.1.18 9:41 PM (123.215.xxx.29)

    저도 연초부터 집에 있던 와인 혼자 다 마셨네요. 모유수유 끊고 몇년만에 마셨더니 넘 좋았어요. 남편도 애들도 자고 혼자 음악들으면서...
    근데 넘 무리했는지 방광염에 장염... 며칠 쉬었는데 낼 토요일이고 한잔 생각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258 비소리 어플? 2 ... 2013/01/23 862
211257 혈액형별 성격론 남자들 앞에서 진지하게 이야기 하지 마세요.. 11 20대 남 2013/01/23 2,575
211256 노무현딸 노정연 외환관리법 위반 유죄라네요~ 5 ㅎㅎㅎ 2013/01/23 2,264
211255 아기매트깔아 놓은 베란다에 빨래감 이불 깔고 덮고 누워있어요 7 베란다에 2013/01/23 1,748
211254 중앙난방은 집집마다 난방비가 똑같나요? 11 중앙 2013/01/23 2,543
211253 7급 공무원 - 연기자들은 귀엽지만, 국정원이라니... 10 드라마생활자.. 2013/01/23 2,624
211252 40대초반남자양복이요~ 3 0.0 2013/01/23 638
211251 생협이나 한살림 중에 가입하려고 하는데 어디가 나을지요? 9 2013/01/23 2,080
211250 이번주 에버랜드 가야해요. 7 걱정맘 2013/01/23 1,047
211249 최강희와 주원 나이차가 많이 나 보여요 3 2013/01/23 2,800
211248 가족관계증명서발급받으면... 8 블루 2013/01/23 5,707
211247 80년대 초반 야쿠르트 배달하면 주던 만화책 기억나세요? 4 추억 2013/01/23 850
211246 화장 잘하는 법 전수해주세요 ㅠ 1 하얀 2013/01/23 1,040
211245 아파트..증여?매매?상속? 4 쿠쿠 2013/01/23 2,310
211244 [오유 웹툰 시사초딩] 내일은 모른다 1 뉴스클리핑 2013/01/23 443
211243 메이커 교복 가격대 얼마나 될까요? 11 교복 2013/01/23 1,693
211242 펌)25일부터 또 강추위…내달 초까지 '꽁꽁' 2 ,,, 2013/01/23 2,030
211241 연말정산 부양가족 (친정부모님) 알려주세요 3 마미 2013/01/23 750
211240 이미숙부터 송선미까지…故장자연 사건,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5 호박덩쿨 2013/01/23 4,523
211239 만두빚는것까지는 좋았는데.... 11 이와중에 2013/01/23 2,876
211238 저희집도 난방비 좀 봐주세요~~ 7 ㅇㅇ 2013/01/23 1,530
211237 정말 명품드라마다 생각하시는거 두세개만 적어주세요 236 종영된드라마.. 2013/01/23 14,652
211236 정말 감사한 유치원샘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18 땡글이 2013/01/23 2,140
211235 치마레깅스 츨근복으론 안되겠죠? 7 2013/01/23 2,778
211234 예비 중학교 남학생교복 어느 브랜드추천해 주실련지요~~? 꼭.. 11 예비중맘 2013/01/23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