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쉬로즈님의 주옥같은 후기에 힘입어 토요반 정원이 13명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ㅎㅎ
게다가 평일 수금 저녁반에도 2분이 추가로 등록해주셔서 선생님 어깨가 으쓱해지셨어요.
수강생이 많아지면 센터에 그만큼 파워가 좋아지는거니까 추가반 증설이나 커리큘럼 짤때
많이 힘이 되실거에요.
그래서일까.........
수금반 수업에 뭔가 크게 달라진 선생님을 느낍니다. 하아..
겨우 열명 안쪽을 데리고 토요반을 운영하실때에는 아주 조심조심 저희를 다뤄주셨죠.
꽉 쥐면 터질까 내돌리면 깨질까.. 칭찬도 많이 해주시면서. 여자들 삐치면 약도 없다는걸 잘 아실테니.
그러나!! 지금 나는 평일반과 토요반을 이끄는 캡틴으로서 숨겨두었던 카리스마를 내뿜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신지..
매우 많은 동작을 추가해주시며 저희를 압박하십니다.
무려 수요일엔 포에테를 하셨어요. 포에테라뇨? 그거 포에테라면 무한도전 손연재 특집에서
정형도니가 요상한 파워발차기를 선보였을때 연재양이 '어머 그거 지금 포에테 하신거에요?ㅋㅋㅋㅋㅋ"
하면서 보여준 그 우아하고 고상하며 요정같았던 그 턴 아닌가요.
아아. 전의 수업이 유아발레 버전이였다면.." 아이코 우리 애기들 잘했어요 우쭈쭈주
뭘 해도 내새끼들 이뻐요~ 하트 뿅뿅"
지금은 로얄발레단 수준의 시크함은 비록 없지만 예중 무용반 정도의 포쓰를 뿜어내고 계시네요....
"지금은 순서 외우느라 정신없으실거에요. 호호호 천천히 순서 외우도록 하세요.
매 타임마다 할거니까요!!!! " (그럼 순서를 외운후에는 잘 자~알 하란 말씀이시죠? ㅜㅜ)
여튼 6개월 정도 했다고 어느 순간 힙조인하는 것도 잊어버린채 (엉덩이에 힘을 빡주고 괄약근을
오무려야 다리가 곧게서요.) 자만하던 저는 .. 담 수업부터는 똥꼬에 힘 빡! 주고 정신 바짝차릴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입니다. 흑흑흑 흐규규
사족으로 잉글리쉬로즈님 저는 로망주의자라서 키다리 아저씨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제가 김지미 언냐 버전 장희빈에 나오는 궁녀 언니들 말투 따라하기 3급 소지자 구만유~
저희 어무니도 인정하셨어요. 나중에 예전 영화 버전 낭독회 있음 저도 살짝 꼽사리 꼽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