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상적인 평범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살기 힘든 세상

ejf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13-01-18 12:50:51

옆에 시댁때문에 괴롭다는 글 보니

저 분의 고통이 전해져요..

사랑과 전쟁에 나올만한 .에혀

개인적으로 온라인 글인데도 참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요..

 

저도 솔직히 말하면. 막장시모때문에 고통의 나날을 보냈거든요.

( 너무 당해놔서 시어머니 소리도 안나오네요 . 왠만하면 어른이라

온라인이라도 시어머니라고 하고싶은데  너무 고통스러운 나날을 많이 보내서)

지금도 많이 힘든상태고요. 그전보다 덜해졌지만 화병때문에 말이죠

지금은 명절이나 특별한 제외하면 왕래 거의 안하고 1-2달에 한번 정도

전화는 아예안해요 생일날 어버이날 1월1일 제외하고는요..

결혼한지는 몇해 안되었구요.

 

감정조절 못해 소리 지르고, 막말해대고 참 생각하니 기막힌 꼴 많이 당했네요

이유도 영문도 모른채 그냥 며느리라는 만만한 상대라..

지금은 떨어져 살고 있지만 가끔 가면  짜증나는 이야기 골라서 하구요

 

근데 이런 사람들 특징이

본인들이 굉장히 예의 바르고, 자식한테 뭐 안바라는 쿨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굉장한 착각을 하더라구요.

기가 막히죠

전 시이모들도 많고 성격들이 다들 그모양이라서 그리고 본인들끼리 똘똘 뭉치고 본인들이 다 옳아요.

참견도 해요 조카며느리한테 어이 없고

 

본인 언니( 시모) 좋은 사람이고 불쌍하다고..

 

많이 억울하죠

전 그냥 평범한 사고방식을 가졌어요

죽도록 착한것도 아니지만.. 어른 무시하고 제 맘대로하고

막말 하는 성격도 아니거든요.

시모가 저따위 행동하고 막말할때도 어른이라 저는 참아드렸어요.

홀시모 라.. 혹시나 서운해 할까봐 노력하고 더 챙겨 드리고 함께 살기도 하고

그게 만만해 보였나봐요.

 

그꼴 당하고도 주변에서 이야기 듣고 학을 떼도 . 전 홀시모에 외아들이라

인연 안끊고 사과도 못받고 화병에 온몸이 아파도 어머니소리 했죠.

생활비 드려가면서

참 근데

 

이런 사람들은 반성이라는것도 없고.

혼자 잘나서 그런줄 알더라구요

참 기가 막힌건. 본인이 세상에 제일 불쌍하고

제가 한달에 두세번씩 안찾아오지 않는걸 본인이 많이 참아준다는식.

 

해준건 전혀 없는데

결혼준비부터 이날이때까지..

자식 며느리한테 받아만 쓰는 분인데

뭐그리 잘나서 저럴까요??

 

평상시 말하는것도 행동도 정상범주 아닌데

본인은 대단한 착각 하는것봐도 웃기고.

 

옆에서 있는 사람만 정말 죽어나더라구요

이유없이..

저런 이상한 사람들의 타겟이 되어 말이죠

 

아까 그 글 읽으면서

저분도 괴롭겠구나 싶은게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네요

경우는 다르지만..

정상적인지 않은 인간들 속에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고방식으로 사는게

얼마나 괴로운지...

 

있었던 일을 다 이야기 하기는 그렇지만.

 

저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건 인생 영혼이 피폐해지는것 같아요. 휴우

 

IP : 58.22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제목에 동감합니다
    '13.1.18 1:01 PM (220.119.xxx.40)

    예전엔 한두명 이상한 사람이라면 요즘은 어찌나 이상한 개념을 가진 사람.민폐족들이 많은지
    사람들한테 휘둘리는 성격 같으면 정말 살기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냥 서로간의 예의 지키고 피해 안끼치는 사람 찾기도 힘들어요

  • 2. ㅇㅇ
    '13.1.18 2:01 PM (116.34.xxx.26)

    본문중
    이런사람들의 특징은 본인의 굉장이 예의 바르고 쿨한줄안다. 백만배 공감합니다.
    착한 사람은 가끔 내가 악마인가보다라고 하고 악마들은 절대 악마라고 생각안한다더니 딱 맞는 말입니다.

    제시엄니와 시누두명은 세상에 경우는 그셋이 다 가진줄 압니다.

    항상 정상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지는것 같고 그럴수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지금도 저희 시댁에서는 아무이유도 없이 저희가 가해자이고 지들이 피해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185 개썰매 끄는 개들도 동물학대 아닌가요? 6 ㅠㅠ 2013/01/18 1,519
209184 시할아버지,시할머니 제사때 14 머리아퐈 2013/01/18 2,775
209183 1분기 일드 뭐 보세요? 3 일드 2013/01/18 797
209182 '레미제라블' 원작소설, 국내 초역 한글제목 화제 5 샬랄라 2013/01/18 1,422
209181 꽃남 드라마 추천 부탁해요. 14 .. 2013/01/18 1,303
209180 린나이 쓰시는분들~온수온도 어떻게 높이나요?? 6 보일러 2013/01/18 3,422
209179 동물농장에서 4 ... 2013/01/18 1,138
209178 시내버스만 타면 제게 냄새가 나는 느낌이 들어요. 7 왜 그럴까?.. 2013/01/18 2,140
209177 맥에서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3 이뻐지자 2013/01/18 1,509
209176 술이 위로가 되네요 12 2013/01/18 2,142
209175 물 내려가는 구멍이 잘 안맞아요 ㅠㅠ 1 화장실세면대.. 2013/01/18 501
209174 이런 디자인의 소파 이름이 뭔가요? 1 84 2013/01/18 1,034
209173 고속터미널에서 옷이마음에안들어 환불 21 소심 2013/01/18 5,476
209172 화장품 전성분중 꼭 피해야 할게 뭐가 있나요?? 4 솜사탕226.. 2013/01/18 923
209171 예전에 피터팬이라는 아동복 기억나세요?? 21 Estell.. 2013/01/18 2,563
209170 아놔.. 선생님이 자꾸 예문을 다르게 설명하셔서요. 2 스페인어 2013/01/18 667
209169 이분 쪼잔한 거 MB 쏙 닮았네요 10 주붕 2013/01/18 1,835
209168 장염 걸렸는데 빈속에 약먹어도 될까요? 6 붕붕 2013/01/18 11,762
209167 헬스장 다니려하는데 좀 알려주세요ㅎㅎ 16 라벤더 2013/01/18 3,019
209166 일산에 남자친구랑 부모님 식사 할만한 식당 추천해주세요 5 misty 2013/01/18 1,228
209165 지금 6시 내고향에 나오는 찐빵집 1 알려주세요 2013/01/18 1,701
209164 박지원 "민주당, 수개표 요구 하지 않기로해".. 14 뉴스클리핑 2013/01/18 2,965
209163 엄마와의 관계와 자존감 회복을 위한 노력... 6 닉네임뭘로 2013/01/18 1,822
209162 급질))떡볶이에 간장이랑 마늘 들어가야하나요? 8 떡볶이 2013/01/18 2,040
209161 소비습관 바꾸는 것도 뼈를 깎는 고통인것 같아요. 8 습관 2013/01/18 2,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