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못한 사정으로 한두해 한정적으로 하는거라면 모를까
생활기반이 완전히 다른 남녀의 장거리 연애는 추천하고싶지 않아요
사랑하면 더 괴로운게 장거리더라고요
오히려 백프로 빠지지 않아야 유지하기긴 쉬울듯
미치게 보고싶은데 화상밖에 못본다는게 사람 미치게 만들고요
현실 연애하면서 느끼는건 사람의 따스한 체온
직접 눈동자 마주치며 보는 눈빛
그리고 음성은 정말 화상따위와 비교도 할 수 없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사람이 가까이 있을때 느끼는 기운같은것도 무시할 수 없구요
현실로 돌아온 지금
저에겐 고문과도 같던 장거리연애를 벗어난것에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거리 연애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3-01-18 12:35:40
IP : 175.223.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1.18 12:39 PM (211.246.xxx.27)짧게.만나고 바로결혼할거아니면 정말 비추죠.. 양다리 걸치기도 하는데.알아채기도 어렵고.
2. ㅁㅁ
'13.1.18 12:53 PM (115.22.xxx.114)전 장거리 두번째.
처음은 롱디라고 하나요, 아예 물건너 지구반대편에 유학을 가서.
그땐 나이도 어리니 열정적이었고 그만큼 무척 힘들었던 시간이었어요.
방학때만 볼 수 있으니 늘 공허하기도 했고, 지나가는 사이좋은 연인들 보면서 맘이 괴로웠죠.
더 문제는 평소 떨어져있다보니 한국와서 내내 붙어있는 동안
서로의 다른 모습을 인정하는게 어려웠어요. 좋아죽어도 부족할 시간에 자주 싸웠죠.
그때 고생을 해서 다시는 장거리연애 안 하리라 다짐했는데 사람 좋아지는 건 방법이 없는지
지금은 무척 멀긴 하지만 어쨌든 한국안에서 장거리 중. 아예 생활기반 다르고요.
근데 자주 만나지 못하는만큼 오히려 처음의 애틋함과 설레임이 오래가긴 해요.
꼭 단점만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생활기반 다른게 결혼하고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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