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있어요.
언니는 결혼해서 아이가 있고
전 싱글이에요.
예전에는 같은 아파트에 살았는데 언니가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가서
주로 전화로 연락 많이 하고 일상 생활은 카톡이나 카스로 연락 많이해요.
언니가 건강에 신경 많이 쓰고 건강 요리를 굉장히 좋아해요.
언니가 만든 요리 저한테 사진도 많이 보내주구요.
그런데 제 피해망상인 것 같아 말을 못하겠는데...
언니가 제가 문자로 몸에 나쁜 것 먹었다고(피자, 치킨등) 하면 그랬어? ^^* 하면서 답이 오고
몸에 좋은 거 먹었다고(청국장 등) 하면 답이 없어요...
그리고 언니는 굉장히 조금씩 소식하면서
제가 조금씩 먹으면 '복 없게 먹는다..' 라고 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제가 요즘 남친 없어서 외롭다 투덜거리면
언니는 절대 '좋은 사람 만날거야' 이런 말 안해줘요. 그냥 묵묵무답...
언니 결혼 생활은 아이 둘에 실제로 굉장히 행복해요.
그리고 언니는 항상 본인은 남의 말 들어주는게 좋다고 하면서
본인한테 질문하고 본인 얘기 하는 건 좋아하는데
제 얘기 나오면 별로....
항상 살림 깔끔히 잘하고 부지런하고 아이들도 넘 예쁘게 키우고
본받을 점 많다고 생각하는 언니인데...
가끔 제가 잘 되기를 바라는 언니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냥 무관심이겠죠?
제가 피해망상일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