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순권태기인가요? 아님 극복이안되는문제일까요?

권태 조회수 : 3,709
작성일 : 2013-01-18 05:38:27
남편의 모든행동이 다 싫고 혐오의감정까지 들 때가 종종 있어요....


대화는 거의 안되는 수준....
사람이말을하면, 피드백이있어야하는데, 피드백이없어요.  자신의 의견만있어요.
근데, 자신의의견만내세우면 저랑싸우게되니, 자기의견을말안하고 일단꽁하게 꾹참고있다가 한꺼번에 폭발하는스타일이에요.
서로의견이다를때, 조용조용 얘기를나눌줄을몰라요.
일단무조건참거나, 아니면 크게소리지르고화내거나.

죄송하게도 어머님이진짜머리가나쁘신데, 그런 어머님이끼고키운 애지중지 아들이 남편이구요
도련님은 좀 방치해서키웠는데, 도련님은 형보다 공부도잘하고, 사회생활도잘하고 뭣보다 기본대화가 되는사람이에요. 사람이무슨말을할때, 귀기울이는능력이라도있어요.
남편은 남이말을할때 주의깊게듣지를않아요.  오로지자신의의견만있어요.

하루하루 남편이 퇴근하는시간이 짜증만나구요.
저랑 5분,10분이상 말하면 바로싸웁니다. 남편이 아주 예민한데다가, 조금이라도 자기의견과다르거나, 뭔가 기분이거슬리면
눈을부라리고, 크게소리지르는 편이에요. 예전에 저를 친적도있습니다.
근데 그모습이 무섭다기보단, 그 얼굴과표정이 구역질이날정도로 혐오스럽거든요?
이거 심각한거맞나요?

현재 결혼5년됐구요..
어린아기있어요.

저랑남편 둘이 통하는거 하나도없구요


심지어 저희는 영화도같이못봐요.

제가고르는건 무조건 다 아웃이고, 재미없고, 억지로같이보다가잡니다. 무조건자기가거른걸로만봐야되구
저는 남편이고르는것중 폭력적인거빼고는 같이열심히 봐주는편이구요.

퇴근하고오면
저녁7시쯤인데
자기방으로 쏙 들어가버려요.
근데 저도그게편합니다.
같이붙어있을때 좋은기억이하나도없어요

저흰 연애3개월하고결혼했는데
그때빼곤좋은기억이없어요
연애할때 남편이한말... 제가 공부하는모습이 좋아서반했다고합니다..
남편은 전문대를나왔지만, 돈으로어찌어찌해서 4년제 학위를 땄고, 저는 상위권대학나왔어요. 공부만했던저는 학벌,학위같은게 무슨 큰 문제가되나했었는데...막상살아보니 기본대화가 잘 안되고, 코드도 너무다릅니다.
연애3개월만반짝좋았고
신혼여행가는비행기에서부터 싸움이시작되었고 그게 지금까지 진행중입니다...

이혼해야되는걸까요?

현재 결혼생활이 전혀행복하지않아요...
남편이집에없고, 아기랑둘이있는 낮에는 그래도 잠시행복합니다...
IP : 175.119.xxx.140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8 5:40 AM (175.119.xxx.140)

    별거하고싶을때도아주많아요... 별거하게되면 이혼수순으로 가게되는거겠죠?

  • 2. ....
    '13.1.18 5:42 AM (175.119.xxx.140)

    또 잘때도 저는 한번깨면 다시잠이안오는 체질인데, 자기할말있으면 자는 사람 무조건 깨워버립니다.
    섬세한건바라지도않구요
    작은배려조차없는사람이에요...

    또 자다가 자기 사타구니? 막 긁어대는데, 그것도 토나오게싫어서 각방쓴지 2년쯤되어갑니다...

  • 3. ..
    '13.1.18 5:49 AM (124.54.xxx.170)

    안타깝네요...
    저도 그런 사람들 많이 상대해봤어요...
    대화 중 싸움이 많다는 거...
    내가 오해를 하든 그 사람이 오해를 할 때 풀다 보면 싸움이 돼요...
    말귀를 못 알아듣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내가 나쁜 사람 되고...
    그러다 포기를 하게 되죠...
    싸우기 싫어서 대화를 끊는거예요...
    거기부터 다른 곳을 바라보며 걷죠...
    처음엔 미미한데 세월이 흐를수록 그 간격이 벌어지고 있어요...
    멀어지는거죠...

    대화가 통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그래서 전 똑똑하고 현명한 남자 만났는데 싸울일이 없어요...
    생각도 비슷하고 가치관도 비슷한데 일다 내가 어떤 얘기를 하면 온전히 이해를 한다는거예요
    거기다 자신의 바른 생각까지 얹어서 줘요...
    사람이 누굴 만나느냐에따라 이렇게 달라지네요...

    님...그러나 한가지만 생각하세요...
    첨에 사랑해서 결혼 하셨지요...?
    그렇다면 남편분께도 님께도 기회를 한번 주세요...
    힘내시고요...^^*

  • 4. ...
    '13.1.18 6:02 AM (175.119.xxx.140)

    맞아요, 말귀를 못알아듣는거에요..
    왜 공부를하기싫어하는지 이해가되더라구요...
    공부잘한다고 다 현명한건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이해력은있죠....남편은 제 말을 한번에 이해를못하고
    같은걸 수십번말해야 합니다(그 과정에 엄청난 싸움이생기구요)

  • 5. ...
    '13.1.18 6:04 AM (175.119.xxx.140)

    일단 별거하고싶은데,제가모아놨던돈은 대학원 등록금으로 쓰고 이리저리쓰다보니...거의없네요...
    어떻게해야취직이될지 참,,, 학교취업상담실가면 취업알선해주나요....? 나이는33인데..

  • 6. ...
    '13.1.18 6:11 AM (175.119.xxx.140)

    또 한가지, 저랑친한친구가있어요,,,대학친구구요..
    자존심땜에 말못하는것도 그친구랑은 대부분 다 얘기하는편인데..
    그 친구는 아빠가 좀 망나니;;셔서,,, 자기는 곧 죽어도 똑똑한사람이랑결혼할거라고했고, 저는 그런게뭐가중요하냐고했던타입..(저는아빠가공부를많이하셨고, 좋은직업을갖고계십니다만, 현재생활은 부모님먹고사시는정도지,이혼시 절 지원해줄정도는아니에요.)
    그 친구는 바라던대로, 전문직에 부자시댁만나서 잘살고있는데요.
    남편이 굉장히이기적이어서힘들다고해요
    애기를 키우는데, 남편은전혀터치를안한다고해요. 자기일에바쁘거나, 어쩌다 집에일찍와도 게임만한다네요..
    그래서남자들은다그래 하고 절 위로하지만
    전, 그래도 대화가통하는게어딘가 하고 부러워요...

  • 7. ....
    '13.1.18 6:31 AM (175.119.xxx.140)

    제 결혼생활에서 그나마 덜 괴로웠던것은,,,
    공부잘한며느리라고,, 시댁에서 절 어려워했다는겁니다,,(물론 뒤통수친 적도 있었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대우해줬습니다,, 제 의견도 왠만하면 들어주시구요..
    제친구는 시댁에서 거의종살이(자기표현)한다고합니다..
    명절날, 저희친정가는시간에...자기는 작은시아버님댁에도가고 마지막으로 시이모님께도간다고,,,
    명절에 용돈도 100-200씩드리지않으면 집안이뒤집어진다고...
    친정엄마는 이혼하는건 네결정에따를거지만, 일단 살고있을땐 결혼생활의 작은 장점이라도 보고있으라고하네요,,,
    시댁은 보통 중산층정도로, 생활비,용돈타령은없어요....
    제 결혼생활이 조금이라도 좋아보이시나요? 그런분아마없겠죠,,, 전 주변사람들중에 제가젤불행한것같아요,,,,

  • 8. 살면서
    '13.1.18 7:03 AM (14.35.xxx.78)

    돈 버십시오.
    결혼 전 남편 분은 님이 학벌 높고 똑똑해보여서 반했겠지요. 막상 살아보니 남편은 자기 열등감에 불편한 감정도 쌓이고 그래봐야 내가 먹여살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예전만큼 위로 보지도 않게 되었을 거구요.
    아기가 어려서 쉽진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거 아니면 돌파구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세요.
    그리고 남편과 거리를 유지하고 그냥 룸메이트라는 기분으로 사세요.
    그러면 오히려 관계가 좋아질 것 같네요. 말이 안 통한다는 불쾌감도 줄어들 테구요. 감정적으로 기대를 버리고 저 사람은 내 동거인이고 내 아이의 아빠다.. 이 정도로만 해 놓는 거죠.
    경제적으로 힘을 가지고, 남편과의 관계를 좀 남남처럼? 재정립하면, 앞으로 관계가 좋아지거나 이혼한다 해도 타격이 낮을 거예요.
    아기가 없으면 당장 이 결혼 깨고, 님과 잘 통하고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남자 찾아가는 게 정답이겠지만, 아기가 있다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 9. ....
    '13.1.18 7:25 AM (175.119.xxx.140)

    전 정말 거리두고싶어요.
    근데,남편이 퇴근하고돌아와서 절 달달볶기시작해요... 그 사소한건 다 여기쓰기가힘들구요...
    젤 견디기힘든건, 똑같은말을 무한반복해요
    남들이본인에게 여러번말해도, 본인은 잘 이해못하듯이, 저도그럴꺼라생각하는지, 똑같은 내용을 백번이고말해요.. 그게 사람 볶는것중하나에요...한번만말해도 전 아 하고알아듣는데..... 그걸 아무리말해줘도 고치지못해요
    거리두고싶어서 택한게, 퇴근하면 밥만먹고 각자딴공간에서 생활하는건데... 좋아지긴커녕, 서로 감정이 더 안좋아진것같아요..
    제가 같이생활할때 제 의견말하면, 저보고 넌 진짜 다른사람과다르고 이상하고 유별나다고하고
    따로생활하면 자기에게 관심이없고 챙겨주는게없다고 또 불만이에요.
    전 이대로 조용히살다가 사이좋아지면? 아기봐서 그대로살고
    문제가플리지않아서 이혼하게되면 이혼하는게 소원인데.
    남편은 하루도 불평불만이없는날이없어요

  • 10. ....
    '13.1.18 7:30 AM (175.119.xxx.140)

    또 직장은 결혼하고2년반동안다녔고
    임신하면서, 그만두고 대학원다니게되었고(제가모아놓은작은돈) 공부하는건 남편이 적극찬성했습니다.
    지금 졸업못했고..아기만키우고있고
    다시학교다니려면 육아도우미쓰던가, 양가도움이있어야하는데 양가 모두 냉정한편이어서 도움은없었고
    남편월급으로 도우미쓸형편은아니에요.... 제가봐도 참 엉망진창 상황이네요...
    이런처지에 무슨공부일지....
    윗님말대로, 어떻게든 돈을벌어야하는데... 태생적으로 별로 악착같음이없고,,, 좋아하는것만공부하고싶고,,,
    아직 정신못차린것같네요... 주변에보면 어디 한구석은 악착같은면이있어야 결혼도잘하고, 돈도벌고 행복하게살더라구요,,,

  • 11. ...또 힘든건
    '13.1.18 7:41 AM (175.119.xxx.140)

    자기방에서 막 궁시렁거리고, 투덜대고 저에대해 혼잣말로 욕을하는거에요... 이게정상인가요?...
    남편 a형이고, 저는 b형이고.....나이는한살차이구요,,
    시어머니는 니가엄마처럼 대해주면 아마 걔가안그럴거라하는데,,,
    다른여자들도 그렇게사나요?
    저도힘들면기대고싶을때가있는데
    무조건 남편을 아이처럼 이해해주고, 챙겨주고 보살펴주라는데....
    일단 말이통하고 좋은감정이 한 톨이라도있어야 가능한건데

  • 12. ....
    '13.1.18 7:49 AM (175.119.xxx.140)

    저도 단점이많겠지만.. 정말 남편과사는하루하루가너무싫어요,, 남편도 크게다르지않은것같아요,,,
    주변에이런부부본적있나요,? 전 주변에한명도없어요
    다 사이가너무좋아요.. 막 즐겁게웃고, 농담도하고 장난도치고..
    너무다른세상같고...
    결혼전 정말너무편하게 즐겁게 살다가,, 이렇게된게믿기지가않고..,
    친정은 좋긴 하지만, 굉장히냉정해서, 니가너무 어릴때고생이없어서 지금하나보다라고 말씀하셔서 충격받은적도있어요...
    제 친구는 친정부모님이랑도 잘아는데, 친정부모님이 그 친구는 어릴때고생을많이해서 지금 뒤늦게잘사는거라고....
    서운한건 이상한건가요?
    친정동생은 뒤늦게 고시합격하고 와이프랑 아주 잘살고있구요..
    어디하나마음기댈곳이없어요...
    저밖에모르는아기한명빼고는요...
    돈버는것밖에답이없어보이네요..ㅜ

  • 13. ....
    '13.1.18 7:58 AM (175.119.xxx.140)

    아빠는 전형적인개천의용이시고.. 친할머니,친할아버지 재산꽤있었지만. 당시 아빠결혼할때 신혼집 전세금 빼고는 저희아빠한테 한푼도 안물려주셨고, 본인들이 다 쓰고계세요,,,(아무런원망없음. 저랑은상관도없는일이니)
    엄마는 친정이어려우셨고, 어릴때 좀 고생한케이스이고.,, 대학은못가셨어요..,명문대다니는아빠랑 우연히만나 연애하다결혼하게된거구요,,
    어릴때고생하셔서그런지, 어릴때고생한여자들에대해 심한감정이입을하세요,,,;; 저보고 넌 20-30년을 너무 편하고 곱게살아서뒤늦게고생하는팔자일수도있다고;; 그럴때면 전 속으로 심한상처를받구요...
    엄마가 절 사랑하는건알지만, 그런말도악의없이하는것도알지만.,,, 내가 어릴때고생안했으니, 뒤늦게벌받아야한다는건지...
    아빠는 아주냉정하면서도 감정적이신데... 결혼후에는 전혀 터치하기싫어하세요... 이제 네가알아서하라고,,,

  • 14. ....
    '13.1.18 8:05 AM (175.119.xxx.140)

    새벽에깨서, 잠이안와서, 저혼자 이것저것하고싶었던말들 저도모르게 엄청많이썼네요..

  • 15. 에고..
    '13.1.18 8:14 AM (114.207.xxx.78)

    남편분한테 마음이 많이 닫혀있으신 것 같아요. 기회를 좀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남편분을 좀 아래로 보시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분명 장점이 있는 분일텐데요..

  • 16. ....
    '13.1.18 8:19 AM (175.119.xxx.140)

    아래로본다기보다는,,, 말이전혀안통하는사람이라고는생각해요
    어떤 걸 설명하려면,긴 과정이필요하고, 그 과정중에 저한테내는 화와 욕설., 아런걸감수해야하기에,,,그냥포기하게된거같아요..
    남들이할땐 그냥 5분얘기하면될 커뮤니케이션... 저희부부는 며칠싸움이이어져야 되는거

  • 17. ....
    '13.1.18 8:23 AM (175.119.xxx.140)

    장점도분명있어요
    돈이 좀 여유있을땐, 저한테 사고싶은거 사고, 너 다 쓰라고하고..
    아이한테 돈 쓰는거 아까워하지않구...(어떤남편은 참 아까워하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아이도좋아하는편이긴해요
    근데, 저랑싸울땐 아이가있건없건 눈을부라리고, 문을쾅닫고, 소리지르고 ...전혀거침없이행동해요
    말이잘이어지지않는게 더 큰 문제지만..

  • 18. ...
    '13.1.18 8:41 AM (211.246.xxx.36)

    아래로 보는 구만요.
    부부가 싸울때 싸우는 이유보다 싸울때 말투나 자세 때문이라는데 기본적으로 시어머니는 머리가 나쁘고 남편도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싸우니....
    대학 어디 나오셨는지.... 아주 학벌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하시네요.
    요즘 재학생들도 취업해서 졸업시키기 힘든데 학교 취업상담실에서 취업 시켜 줍니까?
    남편분하고 대화하시려면 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학벌 내려놓으시고 먼저 상대방 감정부터 인정해주세요.

  • 19. ....
    '13.1.18 8:46 AM (175.119.xxx.140)

    도련님도 형이랑엄마머리나쁜건똑같다고그러던데요
    제가설마사람앞에다대놓고 머리나쁘다고 하거나 그런뉘앙스를풍겼겤ㅅ어요?
    여기는익명이니깐 솔직하게쓴거지요,,

  • 20. ....
    '13.1.18 8:48 AM (175.119.xxx.140)

    학벌에대한자신감없구요. 서울대아닌이상,, 우리나라에서학벌내세우는거 별 의미도없고
    단지, 시댁이나 남편이 저에대해 그 점만 대우를해주는걸 설명하려고쓴겁니다. 제 자신이학교에자부심이넘쳐쓴게아니구요..
    시댁은 친척통틀어서 대학을간사람이없어서그런가... 학벌좋다고엄청좋아하시는데,,
    사회나와보면흔하디흔한 신촌의한학교일뿐입니다..

  • 21. ....
    '13.1.18 8:50 AM (175.119.xxx.140)

    제가말하고자하는건 남편이학벌이안좋아서 싫은게아니고
    기본이해력조차없는걸말하는것이고, 대화가전혀이어지지않는문재에대해말하는거구요....
    학벌안좋아도, 이해력뛰어나고 대화가능한 센스 충분히차고넘치는사람많은데....
    남편은그렇지못한점이,,,,, 제겐 너무견디기힘든점이란거고,,..

    남편도 분명히 저에대해 불만이있을거에요...

  • 22. .....
    '13.1.18 8:53 AM (175.119.xxx.140)

    대화가잘안되어서, 결국끝에가서는 폭력이나 분노로끝나는상황....겪어보시면.. 이게얼마나괴로운지...

    괜히썼나보네요....새벽에지울까말까하며쓴글이라 두서도없고, 댓글로너무늘어지게쓴것같아요..

  • 23. ....
    '13.1.18 8:57 AM (175.119.xxx.140)

    제가 학벌을 조금이라도따지는맘이있었다면, 애초에결혼조차안했을거고
    사람그자체만보고 결혼하진않았을거에요...
    너무 잔소리많고냉정한 친정에비해, 남편은 그땐 따뜻했고, 인정많은걸로보였고(지금도 그런부분조금남아있습니다)
    단, 대화부분은 그 당시엔 인식을못했어요....
    남편이워낙말이많아서 재미있다고만생각햌ㅅ지, 남의말을잘안듣는타입인줄은몰랐어요...

  • 24. 정말
    '13.1.18 9:03 AM (1.226.xxx.2)

    티가 안날거라 생각하세요?

    기본적으로 남편 무시하는 것 맞는데요? 시어머니도 무시하고. 님은 티를 안낸다 생각해도 바보가 아니면 왜 못느끼겠어요? 도련님이란 사람도 형수 앞에서 자기 엄마 형 머리나쁘단 말 하고 님은 또 그렇다더라 전하고. 남편에 대해 그런 말 들으면 기분 나빠야 정상 아닌가요?

    대화가 안된다. 대화가 안된다. 계속 말씀하시는데. 대화라는게 그렇잖아요. 서로 눈높이가 맞아야 대화가 되는데. 네나 나를 맞춰줘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니 대화가 안된다고 상대방만 나무라니 문제죠. 친정 어머님 말씀도 꼬아들으시는 것 보니 님도 조금 문제 있어 보입니다.

    친정 어머님 말뜻은요. 고생 안해봤으니 뒤늦게 벌받아라가 아니라 세상엔 좋은 일만 있진 않다 고생스런 일도 많다란 말씀을 하신거죠. 친구는 이미 경험해서 힘든시절 넘어갔나 부럽기도 하고 내딸은 고생 모르고 자라서 이제라도 겪는건가 하는 안타까움이죠.

    님이나 남편이나 너는 짖어라 나는 말할테니. 둘다 똑같네요. 서로 대화 정말 안되나봐요. 상대방을 무시하기 시작하고 혐오감마저 올 정도면 이미 끝난거죠. 님 남편도 이미 님 만큼이나 님한테 정 떨어져 보이네요.

  • 25. ....
    '13.1.18 9:03 AM (175.119.xxx.140)

    길고어려운대화도아니고,
    그냥단순한대화도 잘 안되요.... 잘 이해를못하고, 이해를못하면 인터넷을찾아보거나, 책을찾아보면되는데
    무조건 똑같은말만반복해요..어린아이도아니고, 서른중반이그러면정말사람미쳐요....
    태풍이왔을때, 친정가족들과 친척들(남편 직장관련된 높은사람도있음)근데태풍은 왜생기지? 난 초등학교때배웠는데기억이안나네하고 똑같은걸 다섯번을 물어봤는데
    (제가중간에 자기가핸폰인터넷으로찾아보라고 언질까지했는데)
    그때 친정가족들의 어이없는눈빛...

  • 26. .....
    '13.1.18 9:04 AM (49.50.xxx.237)

    폭력이라면 때리기도 한다는 말씀인가요?
    그럼 심각합니다.

  • 27. 에구구
    '13.1.18 9:06 AM (223.62.xxx.231)

    이혼할거 아니시면
    남편을 초등학생 대하듯
    아니면 정신적으로 부족한 환자 대하듯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세요.;;

  • 28. ....
    '13.1.18 9:08 AM (175.119.xxx.140)

    맞아요 저한테도 참문제가많죠,,,
    말잘통하는 부부들부러워만하구요,,,

    결혼생활이힘들게느껴지니, 친정가족들의 원래 냉정한 말투가 새삼적응도안되고상처가되고그랬던것같아요,,

    남편좋아하는걸 맞추기가힘든걸보면, 저도 분명문제있어요,,
    남편이좋아하는건 제가열심히집안일하는것,, 돈버는것, 공부하는것이에요..제가공부하는모습이젤좋아보였다고말해요가끔..
    참 자기가아무라똑같은말반복해도 지적안하는것도 남편이좋아하겠네요..,,

  • 29. 생각해보세요
    '13.1.18 9:12 AM (1.226.xxx.2)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정말 이사람 아니다 싶으면 하루 빨리 갈라서는게 남편을 위해서도 나아요. 이도저도 아닌데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눌러앉으실 생각이시면 그냥 현실에 만족하시고 남편에게 불만 터뜨리실것 없어요. 어찌되었든 결국엔 님의 선택이니까. 헤어지실거면 빨리 결정하셔서 마음의 여유라도 찾으시고요. 님은 이미 한계인것 같네요. 남편분 머릿속에 뇌세포를 넣어드릴수도 없고 개선의 여지가 없어서 달리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 안타깝네요. 남편분은 자신한테 맞는 누군가를 또 만나겠죠.

  • 30. .....
    '13.1.18 9:13 AM (175.119.xxx.140)

    학벌의식하고산적한번도없구요....
    저희친정,,, 엄마만빼구 다 명문대라는곳;; 나와서,,,(친척 사촌들까지다요)
    학벌대단하다고생각한적없엄ㅅ고
    사회에서알게된사람이 느닷없이 저보고 자기가그학교나왔음 소원이없겠다고 말했을때도, 이해가전혀안갘ㅅ어요. 어느학교를나왔건 지금 돈도못벌고있는데 무슨소용이란건지..
    그러다 결혼하고 남편과시댁의반응이 제 학벌에 너무 좋아하고, 대우를해주길래 정말첨으로 의식이된거에요..;;

  • 31. ..
    '13.1.18 9:14 AM (211.36.xxx.217)

    그거 싸움이 좀더 진행되면 인간성 파탄되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말 안 통하는 거 더더더더 용납이 안 될 거예요. 감정적으로 참을성도 더 없어지고.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그래요. 완전 벽창호. 못 견뎌서 독립해 나왔는데, 어머니와 동생은 저처럼 분노하다가도 감싸는 바람에 어찌어찌 평화를 되찾더군요. 제가 모난 성격이라 두드러졌던 건지ㅡ.ㅡ 보니까 동생은 화내다가도 아버지가 불쌍하다는 생각에, 어머니는 그래도 사람의 성품 자체는 믿으시니까 어찌어찌 마음 다스리기가 되신 거 같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저는 아버지가 그닥 높지도 않은 거 같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걸 오랜 세월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어요.

    딱 다 내려놓으시고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받아들이시면 길이 보일 듯한데요... 저도 동생이랑 어머니 보면서 요새 아버지에게 화 안 내려고 다짐 중이예요. 뭐, 까짓거 하늘이 주신 운명이니 돌파할 수 있겠죠. 이젠 기도까지 합니다 ㅎㅎ

  • 32. bbb
    '13.1.18 9:14 AM (115.20.xxx.218)

    전...아들 하나 키우는 심정으로 삽니다.
    맨날 늙은 큰아들 합니다.
    저보다 여섯살이나 많은 양반인데도...불구하고 큰 아들입니다.
    이쁘다 이쁘다 해주세요..

    바라는게 없어야 합니다 기대하지 마시고..일단은 최대한 한 두달은 맞춰주셔보시고
    기분좋을때...살살 불만을 풀어서 말하세요
    도닦으세요

  • 33. .....
    '13.1.18 9:17 AM (175.119.xxx.140)

    맞아요
    이제 정말 한계인것같아요...
    같은공간에있는것도 힘들정도이고
    두세마디도 이어가기힘들정도이니까요.
    남편이바뀔리는없을거같고, 저도노력해봤지만 그런남편을인정하기가힘드네요,,,

  • 34. 음...
    '13.1.18 9:17 AM (112.104.xxx.114) - 삭제된댓글

    연애 할때 대화를 안해보신것도 아닐테고요.
    펜팔로 연애 했으면 누가 연애편지 대필해줬나 보다 하겠지만....
    연애 할때 모르셨나요?
    그때는 참 좋았다고 하시는데...뭐가 왜 좋았죠?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그런 답답이가 된건 아닐거고요.
    돈 잘벌어 온다니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을정도로 대화능력이 없는것도 아닐테고요.
    권태기가 남편 숨쉬는 것도 꼴보기 싫어지는 거 맞아요.
    권태기 같기도 하고....그렇다면 가능한한 상대에게 상처줄말 않고 가만히 지나가길 기다려야 하는데,
    이미 2년동안 그런상태라니..그건 아닌거 같고..
    연애때 왜 좋아했고 왜 결혼 결심을 했는 지 생각해 보세요.
    남편도 좋은 점이 있었을텐데요.
    대화가 안통한다고 하시는데 진짜 이건 일부러 감추고 사기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연애때 별 문제 안되던게 왜 지금 문제가 될까요?
    그리고 글 전반적으로 남편을 깔보는게 절절히 느껴져요.
    남편이 아무리 바보라도 그거 느낍니다.
    모를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 35. ....
    '13.1.18 9:20 AM (175.119.xxx.140)

    남편이랑 연애3개월했고
    그땐 남편이말이굉장히많았는데,
    저는 그게 재미있다고생각만했어요. 제 말을 경청하는지 안하는지 신경도안쓰였고,..
    또 그땐 냉정한 분위기의친정에비해, 남편이따뜻하고정많고 절 잘 챙겨준다고생각했어요...(지금도 그런부분조금남아있습니다 )

  • 36. ..
    '13.1.18 9:23 AM (211.36.xxx.217)

    일단 지옥같은 미움이란 감정에서 벗어나려면...남편을 애정하고 잘/그럭저럭 지내는 사람과 대화하셔서 힌트를 얻으시는 건 어때요. 시각이 좀더 편안해질 거예요. 그렇게 숨 틔우기부터 하셔요.

  • 37. ....
    '13.1.18 9:24 AM (175.119.xxx.140)

    남편과말이안통한다고말하는게 제가남편을 절절히깔보는건가요..?
    남편은 사회생활할땐 별 문제가없어요. 자기주장세고 싹싹한편이거든요.
    근데 희한하게 가족들과일상샹활할때문제가되요
    친정 친척들도 남편에대해 이젠 의아하게생각할때가한두번이아니에요.. 좀 힘들겠다하는수준...

  • 38. ....
    '13.1.18 9:24 AM (175.119.xxx.140)

    시댁식구들이나 친척들도 누구누구오빤 좀 이상해? 왜그걸이해를못해? 하는게한두번이아니구..

  • 39. ....
    '13.1.18 9:28 AM (175.119.xxx.140)

    제 사촌오빠가 아주가까이사는데, 많이섬세하고 날카로운 스타일인데, 남편한두번겪어보고 잘만나려고하지않아요.
    저만보고싶어하구요,,
    왜그러냐했더니, 남한테민폐끼치는걸 아무렇지않아해서 신경쓰였다고, 너도나랑비슷한데 너 좀 힘들겠다고하고...

    다른분들 리플보니,
    이혼이싫다면, 다 포기하고살아야한다는건데
    제가 조용히 안부딪히고살랴해도, 자신이 부딪혀와요...그게젤힘든점이라서 별거까지생각했던거에요...

  • 40. ..
    '13.1.18 9:28 AM (211.36.xxx.217)

    윗 댓글 쓴 이인데요 ..재밌게도 다 내려놓으시란 댓글이 동시에 두개 올라왔네요. 제가 쓴 거랑 우연찮게 결론이 같아 확인해 보니 올린 시각이 동시예요. ㅎㅎ 이거 계시일까요. 원글님 결혼 생활을 하늘이 도우신다는 뜻일지 사소한 우연인데 재밌네요.

  • 41. 175
    '13.1.18 9:34 AM (175.119.xxx.140)

    175님.. 맞아요
    어머님이랑 성격이 너무 똑같고,,, 똑같은말 반복하는것도 똑같고,,,,
    어머님이변덕이심한데, 남편도 변덕이 죽 끓듯하구요..

    리플너무감사합니다,,,
    그나마 마음이 치료가되네요...

    남편이아무리 부딪혀와도, 감정영향안받고 준비해서...직업을가지는게 급선무인데..
    잘해결되는게 매해소원이에요....
    박봉의 중소기업이라도 가는게낫겠죠... 몇번연락온적있는데, 아기핑계대고 가지않은적이있어서요..,,
    어디로가야할지잘갈피도못잡겠고....힘들지만 글이라도쓰니깐 좀낫네요....

  • 42. ..
    '13.1.18 9:44 AM (211.36.xxx.217)

    포기와 내려놓음은 좀 다른 건데요... 힘드시겠지만 본인 상식, 생각 다 내려놓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사람과의 행복을 찾는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물처럼 적응하려는 노력을 하시란 권고를 드리고 싶어요. 더 큰 강이 되시란 거죠. 상대방이 실망시켜도 내가 모르지만 분명히 존재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찾으시란 이야기구요.. 현실적으로는 그 사람이 부딪치면 내가 그릇에서 스폰지가 되는 융통성.. 괴롭지만 식구기에 그런 적극적인 포용 훈련도 가치가 있겠죠. 제 경험으론 분노할 수록 본인이 괴물이 되어가니 살아남기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맘 넓히는 훈련을 해야 되더라구요.

  • 43. 지나가다
    '13.1.18 9:55 AM (211.61.xxx.154)

    말 안 통하는 사람과 살게 되었을 때 가장 무서운 점은 배우자도 그 점을 닮아가게 된다는 거죠. 계속 세뇌당하니까요. 제 아버지가 말이 안 통하고 자기 할말만 계속 하고 또 하고 또 하는 타입인데 그걸 제 어머니도 닮아가더군요. 아버지의 문제점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그게 몇십년이나 반복되니 닮아 가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문제라는 걸 아버지도 어머니도 몰라요. 어머니도 많이 물드셨는데 자신은 멀쩡하다고 생각하고 아버지를 탓하죠. 저는 아이가 있으면 아이에게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어렸을 때 배려가 없고 눈치가 없었어요. 본의 아니게 상처준 적도 많았구요. 나름대로 고치려고 노력해서 지금이야 언뜻 보면 정상적으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도 다른 사람과 무난하게 어울리려고 무지하게 노력한답니다. 진지하게 님과 남편과 아이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 44. 마음이
    '13.1.18 10:50 AM (14.51.xxx.209) - 삭제된댓글

    외로우셔서 댓글보다 원글님 글이 많지만 우선 쓰담 쓰담 해드릴께여. 속상하죠. 행복이 학력순 이니라도 남자나 여자나 젊은날 공부로 30% 쏟는뎨 학벌도 그 렇고 성격도 그라니 정 떨어지지요. 대화의 폭이 수준이 안맞아서 그래여. 배운사람 끼리 만났음 덜 속상하죠. ㅠㅠ
    공동 생활구역권에서 서로의 역할이 있는데 남편이 무슨 애기도 아니고 여자만 이ㅣ해를 해야하나여. 무시받을짓 하면 무시 받아야죠.

  • 45. 마음이
    '13.1.18 10:56 AM (14.51.xxx.209) - 삭제된댓글

    그러나 싸움 보단 침묵을 택하세요. 몇개월 만이라도요..

  • 46. .....
    '13.1.18 11:32 AM (121.167.xxx.118)

    내가 바뀌든 남편이 바뀌든 혹은 끝장을 내든.. 그 어떤 결과가 벌어지더라도 우선되어야 할 것은 원글님의 자립입니다. 좋아하는 공부하고... 뭐 그런 거 하시지 마시고 돈을 평생 벌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도전하세요. 나이가 너무너무 아깝네요. 내가 그 나이에 아기들 바라보며 이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하며 모든 걸 내려놨는데 지금 보니 그 나이엔 뭐든 하려면 할 수 있는 나이였어요.
    그 나이에 그런 상황으로 사는 게 아까워요. 지금 상황에서 내 마음 고쳐 살아보자.. 이건 잠시 잊기 위해 딴 곳을 쳐다보는 것과 같구요, 근본적으로 원글님이 자신의 삶에 자신감이 생기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 47. ...
    '13.1.18 1:06 PM (175.119.xxx.140)

    리플감사합니다..눈물이나네요..감사드려요..

  • 48. 원글님 심정 이해되네요
    '13.1.18 1:22 PM (125.177.xxx.190)

    저는 20년차 다 돼가는데 남편이랑 대화다운 대화가 없어요.
    그나마 원글님보다 나은건 남편이 말이 없어서 안싸워도 된다는거지요.
    말도 안되는 말을 계속 반복한다면 진짜 미춰버리겠네요....
    저도 그동안 참 맘속으로 너무 심한 갈등 많이 겪곤 했지만
    경제적 여건도 그렇고 그냥 남편이 성실한거만 좋게 생각하고 살기로 했어요.
    원글님 상황은 좀 심각해보입니다. 좋게 헤어질 수 있다면 그걸 권하고 싶어요..

  • 49. ,..
    '13.1.18 5:57 PM (223.62.xxx.49)

    윗님,3년아니구 3개월연애했어요.
    여러리플들감사합니다

  • 50. ..
    '13.1.19 6:10 AM (124.54.xxx.164)

    위에 댓글 달았는데...
    제가 그 심정 알아요...
    첨부터 그 사람을 무시하는 건 아니었죠...
    그냥 포기를 하는거예요...
    사소한 대화에서 언어 폭력에 저질 발언에 야한...제 입장에선 더러운...얘기 싫다는데 하고 대화는커녕 화내고 짜증내고...
    나쁜 사람은 아니예요...
    그 사람 자체가 그랬죠...
    제가 그것에 익숙하고 친숙하고 용납이 된다면 똑같이 그러고 살겠는데 용납이 안되는 거예요...
    첨부터 사랑없이 시작한 억울한 결혼생활이라 맘으로 그 사람이 용서가 안됐을 수 있고요...
    그렇게 포기하고 아파하고 혼자 외로워하다 육체적인 폭력으로 이혼을 했네요...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의 결혼생활 정말 지옥입니다...
    내가 그 사람을 받아들이고 똑같은 수준으로 맞추지 않는 이상요...

    그렇게 힘들고 4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여자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홀로서기를 한다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어요...
    지금은 안정도 되고 저랑 비슷한 가치관 남자 만났는데 좋은 학벌에 배운사람이라 똑똑하고 인성까지 된 사람이라 제 생각에 바른 생각까지 얹어주네요...
    조근조근 얘기도 잘 해 주고요...
    늘 정신적인 갈증을 겪은터라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는 게 꿈만 같네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죠...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 거예요...
    생각 많이 해 보세요....

    남편을 무시한다....
    남들은 그리 얘기 하겠지만 전 그 심정 알아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879 다이아에 카터칼로 그어보면..기스나려나요? 10 진주목걸이 2013/01/18 5,226
207878 1월 1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1/18 357
207877 경비아저씨 명절선물 돈 걷나요? 10 요즘도 2013/01/18 1,546
207876 세면대에 샤워기 설치에 22만원이나 할까요? 9 욕실.. 2013/01/18 4,471
207875 오븐에서 군고구마가 폭발했어요ㅠㅠ 12 고구마폭탄 2013/01/18 6,464
207874 이런경우 보일러 계속 켜놔도 될까요? 3 ㅇㅇ 2013/01/18 1,641
207873 박근혜는 된다했고 문재인은 안된다했습니다 자~ 16 어이상실 2013/01/18 2,748
207872 강용석 얘기가 나와서..홍준표도 방송하지 않았나요?? ㅇㅇㅇ 2013/01/18 545
207871 메론이 넘 먹고싶어요 ㅠㅠ 5 하나코 2013/01/18 745
207870 도투* 블루베리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2 블루베리 2013/01/18 774
207869 친구가 책을 사준다는데요.. 7 친구가.. 2013/01/18 714
207868 대선패닉후 힐링완료했습니다.^^ 19 슈퍼코리언 2013/01/18 2,404
207867 월세계약을 파기하자고 하는데요.. 7 월세 2013/01/18 1,559
207866 신문 쉽게 끊는 방법있나요? 5 bobby 2013/01/18 954
207865 새누리, 4대강 사업 원점부터 재검토 뉴스클리핑 2013/01/18 553
207864 슬라이드쇼 만들기 가능할까요? 1 부담... 2013/01/18 613
207863 모아둔 돈을 집 사는대 다 보태는게... 4 ... 2013/01/18 1,357
207862 선관위 시연후 로지스틱함수글 확신이 갑니다 1 새시대 2013/01/18 579
207861 EBS 활용하라는 영어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20 영어전공자 2013/01/18 4,546
207860 사진 인화 1 여권 2013/01/18 1,149
207859 당일여행 좋은 곳 2 당일여행 2013/01/18 1,514
207858 샤워기 교체요~ 1 막내엄마 2013/01/18 943
207857 급!!강릉.속초여행가려는데 눈길상황 좀 알려주세요~ 2 수민 2013/01/18 527
207856 강릉 경포대 가는데 교통상황 좀 알려주세요~ 궁금해요.... 2013/01/18 388
207855 수개표는 원래 해야 되는 건데 안 하고 있으니 요구하자구요 3 모란 2013/01/18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