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갈 일터가 두려워요..

이 나이에..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3-01-18 00:16:08

원래 하던 곳은 첨 갔을 때 건물부터 마음에 들고 담당자도 따뜻하고 눈빛도 좋더라구요.

역시나 일 하던 동안 터치도 별로 없고 즐겁게 일을 잘 했어요.

계약 기간이 끝나고 기다리면 다시 일이 있겠지만 일하는 곳이 거리가 멀고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바꾼다고..

새로운 곳으로 더 엎그레이드 한 일을 찾았거든요.

그래서 오늘 합격해서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할텐데..

거긴 처음 가보니 시내 중심지여서 건물도 오래 되고 주차장도 없고 그 까진 이해하겠는데..

담당자부터 장까지 뭐랄까 만만치 않아 보이고 두려운 많이 당당해 보이는 분들이네요.

게다가 오늘 면접 보는데 먼저 일이랑 일도 비슷한데 자기는 일을 많이 시킨다, 까다롭게 한다 하고 엄포를 놓구요.

하여튼 여러 면으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배겨낼까 싶은게 걱정이네요.

여기가 중심지라 그런가 몇 사람 뽑는데 인재들이 엄청 몰려서 서류 합격자만도 엄청 나더군요.

저는 아이가 고3이라 일을 할까 말까 하다가 마지막날 허겁지겁 낸 건데 마음을 비우고 낸 거라 그런지 덜컥 걸렸네요.

떨어져도 마음 상하고 걸려도 걱정이다 이런 마음이었는데..

정말 합격했는데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고자 해서 힘들게 면접봤던 분들 떨어진 분들 땜에라도 열심히 일 해야 할 텐데..

물론 이렇게 됐으니 배우는자세로 열심히 하려 합니다만 직원들이 무척 불편하게 느껴져요.

먼저 직장처럼 사람들이 무난하고 따뜻한 느낌이 안 들어요.

일도 배워야 되는 입장이고 장이나 담당들도 어렵고.. 새로운 사람들도 다 잘 나 보이고..아 ..두려워요..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시작부터 이렇게 저처럼 두려운 직장 시작 하신 분들 계실까요?

IP : 125.135.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 직장이
    '13.1.18 12:19 AM (118.36.xxx.84)

    특별한 곳이었다 생각하세요.

    원래 처음 일하러 가면 다 서먹하게 대하고
    눈길도 안 주고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마음도 터 놓고...마음 맞는 동료도 생기지 않을까요?

    저는 반대로...
    처음 인상은 무지 좋은 오너가
    몇 달 뒤에 더러운 꼬라지와 성질 드러내는 거 보고
    아..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구나...느꼈어요.

  • 2. 힘내세요
    '13.1.18 2:08 PM (1.241.xxx.43)

    아자아자~!
    전 직장이 좋은곳이였다는거 맞아요
    사회는 뭐랄까 좀 엄격한 구석이 있더라구요
    평소대로 열심히 하시면 동료도 생기고 또 따뜻한 차 한잔씩 마시며 잘지내고
    인정 받으면 계속 다니고 싶어지는거 아닐까요?
    취업되신게 어디예요, 요즘 어렵잖아요

    아자아자~! 화이팅~!!!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236 주말오후 3 전염 2013/01/19 950
209235 과메기,,,,, 9 ........ 2013/01/19 1,631
209234 강아지 탈모 1 ?? 2013/01/19 1,003
209233 대전 코스트코 오늘 저녁에 많이 붐비나요? 2 ... 2013/01/19 1,034
209232 김치찌개 실때 뭐 넣으면 되죠? 20 김치좋아 2013/01/19 24,848
209231 연말정산 서류 기본적인거 다 준비해야 하나요? 궁금 2013/01/19 977
209230 여자 연예인들 눈썹은요. 6 이쁜눈썹 2013/01/19 5,161
209229 이불파고드는 강아지 13 ㅡㅡ 2013/01/19 4,265
209228 물건팔러 온 할머니에게 선심썼다가..ㅎㅎ 4 후추 2013/01/19 3,003
209227 경기도권 조용한 주택 구해 고고씽ㅡ 1 집찾아 삼만.. 2013/01/19 1,558
209226 자꾸 자존심 세우는 올해 40 노총각 친오빠 32 ㅎ....... 2013/01/19 12,397
209225 연말정산 의료비 공제 질문있어요 1 머리아파 2013/01/19 1,607
209224 선관위, 18대 대선 1분단위 개표현황 공개 2 뉴스클리핑 2013/01/19 822
209223 형님을 어떻게 도와드려야할까요? 3 .. 2013/01/19 1,549
209222 아이들 치과보험 추천해주세요 4 ........ 2013/01/19 1,097
209221 마음이 평화 로워요 2 별이별이 2013/01/19 1,024
209220 위스퍼 인피니티 생리대 써봤어요. 3 .... 2013/01/19 4,614
209219 물미역없는데 물미역 대신 마른미역 불려서 무치면 맛이 어떨까요 1 미역무침 2013/01/19 1,444
209218 전문직에 김치삼겹살 2013/01/19 710
209217 ‘착한 수희씨’의 분노 “나는 언제나 시녀였다” 3 박하사탕 2013/01/19 2,068
209216 역삼투압 정수기물은 쓰레기네요 6 충격 2013/01/19 2,703
209215 톰 크루즈는 다른 남자배우들에 비해 안늙어보이네요~ 6 톰아저씨 2013/01/19 2,086
209214 갤러랴 지하 고메 494.. 지금 많이 붐빌까요? 2 코슷코누나 2013/01/19 1,008
209213 아까 남친 문제로 글올렸던 사람인데 뉴들조앙 2013/01/19 1,082
209212 치과에서 맨손으로 치료하는 거 흔한 일인가요? 6 낮달 2013/01/19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