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갈 일터가 두려워요..

이 나이에.. 조회수 : 962
작성일 : 2013-01-18 00:16:08

원래 하던 곳은 첨 갔을 때 건물부터 마음에 들고 담당자도 따뜻하고 눈빛도 좋더라구요.

역시나 일 하던 동안 터치도 별로 없고 즐겁게 일을 잘 했어요.

계약 기간이 끝나고 기다리면 다시 일이 있겠지만 일하는 곳이 거리가 멀고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바꾼다고..

새로운 곳으로 더 엎그레이드 한 일을 찾았거든요.

그래서 오늘 합격해서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할텐데..

거긴 처음 가보니 시내 중심지여서 건물도 오래 되고 주차장도 없고 그 까진 이해하겠는데..

담당자부터 장까지 뭐랄까 만만치 않아 보이고 두려운 많이 당당해 보이는 분들이네요.

게다가 오늘 면접 보는데 먼저 일이랑 일도 비슷한데 자기는 일을 많이 시킨다, 까다롭게 한다 하고 엄포를 놓구요.

하여튼 여러 면으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배겨낼까 싶은게 걱정이네요.

여기가 중심지라 그런가 몇 사람 뽑는데 인재들이 엄청 몰려서 서류 합격자만도 엄청 나더군요.

저는 아이가 고3이라 일을 할까 말까 하다가 마지막날 허겁지겁 낸 건데 마음을 비우고 낸 거라 그런지 덜컥 걸렸네요.

떨어져도 마음 상하고 걸려도 걱정이다 이런 마음이었는데..

정말 합격했는데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고자 해서 힘들게 면접봤던 분들 떨어진 분들 땜에라도 열심히 일 해야 할 텐데..

물론 이렇게 됐으니 배우는자세로 열심히 하려 합니다만 직원들이 무척 불편하게 느껴져요.

먼저 직장처럼 사람들이 무난하고 따뜻한 느낌이 안 들어요.

일도 배워야 되는 입장이고 장이나 담당들도 어렵고.. 새로운 사람들도 다 잘 나 보이고..아 ..두려워요..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시작부터 이렇게 저처럼 두려운 직장 시작 하신 분들 계실까요?

IP : 125.135.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 직장이
    '13.1.18 12:19 AM (118.36.xxx.84)

    특별한 곳이었다 생각하세요.

    원래 처음 일하러 가면 다 서먹하게 대하고
    눈길도 안 주고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마음도 터 놓고...마음 맞는 동료도 생기지 않을까요?

    저는 반대로...
    처음 인상은 무지 좋은 오너가
    몇 달 뒤에 더러운 꼬라지와 성질 드러내는 거 보고
    아..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구나...느꼈어요.

  • 2. 힘내세요
    '13.1.18 2:08 PM (1.241.xxx.43)

    아자아자~!
    전 직장이 좋은곳이였다는거 맞아요
    사회는 뭐랄까 좀 엄격한 구석이 있더라구요
    평소대로 열심히 하시면 동료도 생기고 또 따뜻한 차 한잔씩 마시며 잘지내고
    인정 받으면 계속 다니고 싶어지는거 아닐까요?
    취업되신게 어디예요, 요즘 어렵잖아요

    아자아자~! 화이팅~!!!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843 왜 영어를 잘해야 하나.. 31 계산기 2013/01/18 4,156
207842 ‘부러진 화살’ 교수, 선관위원장 고소…“수개표 직무유기” 4 ??? 2013/01/18 1,403
207841 영어 이야기가 나와서..^^ 윤선생영어교실 시키시는 분들 계세요.. 6 ... 2013/01/18 3,188
207840 '나혼자만' 제대로 살고 계신 님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6 극복장애 2013/01/18 1,838
207839 ㅋㅋ 시녀여직원 - 재판 끝나고 여비서 앞에서 양팔 벌려~~~ 1 참맛 2013/01/18 1,482
207838 갤럭시 노트를 저렴하게 구입할 방법 좀 알려주세요 ///// 2013/01/18 527
207837 볶으놓은 고사리나물이 너무 많은데요..냉동해도될까요?? 4 땡깡쟁이81.. 2013/01/18 1,594
207836 남이섬,닭갈비,아침고요수목원, 가평과 춘천 아이보리 2013/01/18 1,345
207835 요즘 아이허브 배송 얼마나 걸리나요?~ 4 ... 2013/01/18 810
207834 이유식 마스터기 쓸만 한가요? 6 2013/01/18 1,159
207833 수개표로 성사로 민주당과 그 주변은 망가질 수 있습니다. 28 나거티브 2013/01/18 2,026
207832 차승원 나오는 아들 보신분~ 2 영화 2013/01/18 1,157
207831 초보캣맘 고민이 있어요 9 만두통통 2013/01/18 504
207830 요즘 아이들 키우기 힘드시죠? 앨빈토플러 2013/01/18 471
207829 인터넷면세점에서 DSLR 렌즈를 사려는데.. 6 여행준비 2013/01/18 3,458
207828 생리끝날무렵 우울해요 17 --;; 2013/01/18 7,551
207827 강아지가 아파요 9 달빛아래 2013/01/18 3,125
207826 아까 황금어장 유준상씨가 한 얘기 중 7 냉정한 세상.. 2013/01/18 3,999
207825 엄마.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6 인생사 2013/01/18 1,103
207824 '손으로 뜯어먹는 식빵' 아세요? 10 다이어터 2013/01/18 4,185
207823 요즘 제 눈에 가장 이쁜 여배우는 박신혜입니다. 46 시내야 2013/01/18 6,939
207822 임대소득 2 천사 2013/01/18 1,118
207821 교수님뵈러갈때 빈손.. 8 풍요로운오늘.. 2013/01/18 1,872
207820 시댁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92 괴로워 2013/01/18 17,428
207819 대구 모 중학교 여교사, '박정희는 친일파' 동영상 수업 3 참맛 2013/01/18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