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승진에서 밀린 남편때문에

**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3-01-17 23:51:22
속상하네요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무슨 이유로 밀린건지 알 수도 없고..
남편은 계속 한숨만 쉬고 있어요.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IP : 118.33.xxx.1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13.1.18 12:16 AM (118.34.xxx.172)

    저도 그런 일 겪어봐서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세상 누구보다 성실하고 깨끗하고(예를 들면, 거래업체에서
    들어오는 선물은 돌려보내거나 직원들과 공개적으로 분배)
    위에 아부할 줄 모르는 거 하나 빼면 부족함이 없는 사람인데,
    승진 명단에서 빠졌다면 얼마나 절망스러울까요?
    그당시 같은 회사에서 승진한 분의 부인과 친한 사이엿는데,
    그 무렵 그 집 부부의 아부근성과 과시욕 때문에
    마음의 상처까지 많이 받았답니다.
    자기 남편이 대기업 부장 됐으니 자기도 사모님 대접 받게 되어 좋다고
    얼마나 으스대고 잘난척을 하던지~~ㅠㅠ
    아마도 남편분도 자존심 상하고 마음이 편치 않으실테니
    따뜻하게 위로해 드리세요.
    원글님도 힘내시구요.

  • 2. ㅇㅇ
    '13.1.18 12:35 AM (112.121.xxx.214)

    저희 요즘 겪고 있는 일이라....글만 봐도 눈물이 날것같네요..
    울 남편은 당연히 승진 되야 하는 데 안되고 몇년을 밀리더니만...이제는 아랫사람이 추월까지...ㅠㅠ...
    자식이 대학떨어지면 이런 기분일까 싶게 좌절감이 몰아쳤어요...
    며칠 지나 잊어버리고 살만하면 또 주위에서 한번씩 건드리고...

  • 3. 섬아씨
    '13.1.18 12:39 AM (112.133.xxx.228)

    에고... 작년에 저희 신랑은 후배가 먼저 승진하는통에 마음이 너무 상해 며칠 두문불출했어요. 아직도 그때 생각을 하면 ㅠㅠ 혹시 그만둘까봐 엄청 마음졸였죠. 올해도 2월이 오는게 두려워요. 성실하고 원칙적인데 술잘못하고 몰려다니는거 안 즐기니 인정을 덜받는 듯해요. 두분 다 힘내시고요.. 남편분께 다른 좋은 일이 생기길 빌어요..

  • 4.
    '13.1.18 12:41 AM (115.41.xxx.216)

    빨리 가는거보자 천천히 가는게 나아요. 윗머리부터 자르기 때문에..ㅜ 새옹지마 될겁니다.

  • 5. ..
    '13.1.18 12:46 AM (175.253.xxx.38)

    제 남편도 그렇습니다...작년에 승진 해야하는데 밀렸어요.....오히려 일도 제대로 못하는 동기가 승진이 됐네요....그 이유가 아부를 못해서 입니다......아부도 잘 못하고 윗 사람이 원하는 업체 선정 안해주고(그 업체 선정하면 앞으로 일이 진행이 안됌) 그러다보니 윗사람이 남편 미워 한데요...

    매번 일만 열심히 하면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는데 꼭 그렇지만 않은가봐요....

    공기업이라 짤릴 일은 없는데..이번에 정권 연장 되고 나니 윗 사람들이 더더욱 기승이랍니다....
    뒷돈챙겨받고 줄대고...난리도 아니래요...
    죽겠습니다....ㅠㅠ

  • 6. 원글
    '13.1.18 1:24 AM (118.33.xxx.191)

    댓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남편은 이제 막 잠들었어요

    아부 같은거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승진이 참 어렵네요 ㅠㅠ 세상 참..

  • 7. ---
    '13.1.18 2:03 AM (1.226.xxx.2)

    남편분 주무실때 볼이라도 다정스레 쓰다듬어 주시고 "힘내"라고 말씀해주세요.

    남편 힘들어할때 그렇게 해줬더니 무의식중에도 위로가 되는지 자는 표정도 편안해지더라구요.

    출근할때 꼭 안고 등 팡팡 두드려주고 엄지손가락 위로 치켜 올려주기. (오글거려도 노력해보세요)

    높이 날고 멀리뛰기 위해 도약하는 시간이니 많이 먹고 힘내라고 맛난것도 많이 챙겨드리세요.

    남편이 위축되도 님이라도 힘내서 일으켜 세우세요.

    어차피 시작이 다 같을 수 없고 시작이 늦다고 끝도 늦으란 법은 없잖아요. 한템포 쉬어간다 생각하세요.

    남편도 그렇게 위로하시구요.

  • 8. 우리는
    '13.1.18 8:39 AM (14.50.xxx.131)

    몇차례 겪어서
    위로 갈수록 일 외적인 것이 있어야 하는구나 하고
    깨달았죠.
    지금은 그냥 월급만 나오면 된다.
    직책은 달라도 비슷한 시기에
    (어차피 정년퇴직이라는게 없는 대기업이니)
    그만두게 된다.
    다들 몇년 안남았다.
    이렇게 생각은 하는데 해다마 승진 발표 나면
    한두달은 멘붕상태예요.
    그래도 힘내세요.
    그래야 남편도 위로해줄수 있지요.
    인생 새옹지마 맞더라구요.

  • 9. ...
    '13.1.18 10:24 AM (121.181.xxx.125)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일하고 술 못하고 내성적이고..
    승진에 밀리는 사람들 특징이네요.
    씁쓸해요.
    가늘고 길게 가지고 위로 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851 볶으놓은 고사리나물이 너무 많은데요..냉동해도될까요?? 4 땡깡쟁이81.. 2013/01/18 1,599
207850 남이섬,닭갈비,아침고요수목원, 가평과 춘천 아이보리 2013/01/18 1,349
207849 요즘 아이허브 배송 얼마나 걸리나요?~ 4 ... 2013/01/18 816
207848 이유식 마스터기 쓸만 한가요? 6 2013/01/18 1,167
207847 수개표로 성사로 민주당과 그 주변은 망가질 수 있습니다. 28 나거티브 2013/01/18 2,034
207846 차승원 나오는 아들 보신분~ 2 영화 2013/01/18 1,164
207845 초보캣맘 고민이 있어요 9 만두통통 2013/01/18 506
207844 요즘 아이들 키우기 힘드시죠? 앨빈토플러 2013/01/18 473
207843 인터넷면세점에서 DSLR 렌즈를 사려는데.. 6 여행준비 2013/01/18 3,462
207842 생리끝날무렵 우울해요 17 --;; 2013/01/18 7,642
207841 강아지가 아파요 9 달빛아래 2013/01/18 3,132
207840 아까 황금어장 유준상씨가 한 얘기 중 7 냉정한 세상.. 2013/01/18 4,001
207839 엄마.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6 인생사 2013/01/18 1,109
207838 '손으로 뜯어먹는 식빵' 아세요? 10 다이어터 2013/01/18 4,191
207837 요즘 제 눈에 가장 이쁜 여배우는 박신혜입니다. 46 시내야 2013/01/18 6,956
207836 임대소득 2 천사 2013/01/18 1,124
207835 교수님뵈러갈때 빈손.. 8 풍요로운오늘.. 2013/01/18 1,879
207834 시댁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92 괴로워 2013/01/18 17,443
207833 대구 모 중학교 여교사, '박정희는 친일파' 동영상 수업 3 참맛 2013/01/18 1,993
207832 목욕탕에서 도둑 맞았어요ㅠㅠ 8 슬픈 세상 2013/01/18 3,506
207831 택시 총 파업 적극 지지합니다 9 진홍주 2013/01/18 1,118
207830 선진국 여자들은 자국 남자들하고 결혼 안하면? 2 ---- 2013/01/18 1,493
207829 새로 갈 일터가 두려워요.. 2 이 나이에... 2013/01/18 973
207828 멜론 어학 들으시는 분들 계세요 1 ㅇㅇ 2013/01/18 1,367
207827 마음이 괴로워요.. 2 나도엄마 2013/01/18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