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기세 2만원 아래로 나와요...

시작 조회수 : 4,024
작성일 : 2013-01-17 23:06:36

40평대 이구요, 4식구 살고 있어요.

30평대 3식구 일때도 5만원 이상 나왔구요, 마지막에 30평대 4식구 10만원 나오는거 보고 정신차렸어요.

전기세 그까짓거 아껴서 부자되는것도 아닌데 뭐하러 신경쓰며 사냐 싶었습니다.

나이에 비해 풍족한 편이었구요...

돈을 아끼기위해 절약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기때문에 절약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던것 같아요...

그 돈 아낀다고 부자될리는 없는것 같고 부자가 되긴 되어야 하는데 어디 밖에서 뭘해야 하나 뭐 이런 생각...

그러다 돈을 아끼기 위해 절약을 해야 하는것이 아니구나 라는 걸 알았습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이웃의 행복을 위해 지구의 행복을 위해 절약 해야겠다 싶었지요.

전기 마음대로 팍팍 쓴다고 행복한가요? 그건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절약하자 했더니 행복해지더라구요. 일단 재미가 있어져요.

생활이 통제가 되고, 활력이 생겨요.

이게 전기가 저에게는 첫단추였는데, 그걸 시작으로 생활 전반으로 확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쓰레기봉투 사용 갯수까지 통제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한번 소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공유는 인간의 본능이 맞네요. ^^

일단 나를 위해 이웃을 위해 지구를 위해 전기를 절약하고 싶다하시면요...

한가지만 하시면 되요...

바로 계량기 위치를 확인입니다.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근처에 있어서 확인하기 쉽습니다.

매일 아침 계량기 숫자 확인합니다. 그리고 저녁때 하루 일과가 끝나고 계량기 또 확인합니다.

그러면 밤사이 돌아간 숫자가 나오지요? 그게 내가 아무것도 하지도 않는데 쓰는 전기예요.

우리집은 처음에 7이 돌아가더라구요. 하룻밤에... 그러니 한달이면 210W가 아무것도 안하는데 쓰는거 더라구요.

그럼 밤사이 돌아가는 게 뭐가있나 보세요...

제 경우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하고 콘센트 빼지 않고 둔것들의 대기전력입니다.

가전제품 살때 들은 말로는 대기전력이 전기가 안먹는다더니 장난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콘센트 빼는게 습관이 잘 안되길래 차단하는 멀티탭을 샀습니다. 초기비용이 좀 들었지요...

처음에는 남편만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시작해서 텔레비젼까지 확대 했습니다.

이거 달았더니 줄더라구요. 그리고 이사하면서 오래된 냉장고2개를  새거 1개로 바꾸고 났더니 또 줄었어요.

그리고 다음에는 낮에 쓰는것들 중에 열을 내는건 무조건 전기가 많이 듭니다.

물끓이는 포트를 없앴어요. 가스불에 커피 끓여 먹는다고 덜 행복한건 아니잖아요... ^^

식기세척기는 덜 행복할것 같아서 한동안 유지 하다가 생활전반에 신경을 쓰면서 자연히 그릇개수가 줄길래 손설거지를 자주하게 되서 결국 없앴어요...

삶는 세탁기도 참 잘썼는데, 그 큰통의 물을 98도까지 끓인다 생각하니 웬지 막 쓰게 되진 않더라구요.

꼭 필요할때 애들 속옷 세탁할때 차츰 횟수 줄여사용했는데, 수명이 다해 돌아가셨네요...

무상가전수거에서 가져간 다음 새로 사진 않았어요. 그래도 아무 이상없네요... ^^

티비도 참 전기가 많이 먹는건데, 볼때만 탭켜서 보고 끕니다. 티비를 상시적으로 틀어놓는 집이 있잖아요...

저희 시댁이나 친정도 그렇고... 아무튼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참 피곤하더라구요. 소음공해에....

티비 더 본다고 더 행복해 지는건 아니더라구요. 제 경우엔...

애들티비 정해진 시간에 보고, 어른들은 무한도전만 봅니다. ^^; (요즘 너무 볼게 없네요.. ㅠ.ㅠ)

최근에는 자주 켜놓는 등은 LED로 바꾸었습니다. 전기요금을 꼭 아낀다기 보다는요...

저희는 이제 누진구간도 아닌지라 크게 요금의 효과는 없지만요, 여튼 전기가 절약이 되고 환경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쓰는게 여러모로 좋겠다 싶었어요. LED는 한번사면 30년은 쓴다니...

이렇게 계량기를 보면서 이 제품이 이렇구나 내 생활이 이렇구나 하나하나 짚어가다보면

어느새 쑥 줄어있을 것 같아요. 전기요금도... 내 생활의 군살도...

다 아시는 내용일지 모르겠지만 적어봅니다.

 

IP : 1.235.xxx.1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17 11:10 PM (222.237.xxx.150)

    전기요금 1만원대 나와요. 스팀청소기 전기포트 안쓰고 대기전력 차단해요. 집 밝게 켜고 살아도 신경쓰니 되더군요.

  • 2. 저도
    '13.1.17 11:12 PM (118.216.xxx.135)

    배워야겠어요.
    평균 10만원 선이에요. 개별난방 전환후 넘 추워서 전기요 사고 싶어도 전기요금때문에 못샀는데 전기요금 다이어트부터 해봐야겠어요.

  • 3. 차단 멀티탭이
    '13.1.17 11:18 PM (218.52.xxx.2)

    중요하군요.
    40평에 2만원이라니 부럽네요.
    저도 전기요금 엄청 아끼는 사람인데도 30평에 3만원대인 데
    다시 도전해야겠어요.
    좋네요. 이런 글.

  • 4. ..
    '13.1.17 11:21 PM (110.14.xxx.164)

    님처럼 하고 40평대 3만원 나와요
    전기주전자랑 전기압력솥 안쓰면 2만원 초반 나올거같긴한데
    그 편리함은 못줄이겠어요 ㅎㅎ
    그리고 하도 깜빡 해서 태우면 더 손해라서요

  • 5. ..
    '13.1.17 11:22 PM (121.129.xxx.218)

    30평대 2-3만원 나와요.
    가스렌지 대신 전기렌지 쓰는 거니까 많이 절약하고 사는 편이에요.

  • 6. 세탁기
    '13.1.17 11:26 PM (121.174.xxx.125)

    전 이만오천원 나와요. 예전엔 여름빼고 항상 삼만육칠천원정도 나왔구요.
    트롬 7.5키로짜리를 혼수로 해 왔어요. 10년 쓰고 작년 여름에 통돌이로 바꿨어요.
    세탁기 용량이 작으니 하루에 세탁을 3번씩 하는 날이 있고, 기본 40도, 수건 빨때는 60도 이상으로
    돌렸어요. 그런데 세탁기 바꾸고, 냉장고, 김치 냉장고 외엔 코드를 항상 뽑아요.
    그러고나서 만원 적게 나오더라구요.

  • 7. ..
    '13.1.17 11:29 PM (125.177.xxx.222)

    저도 만원대 초반
    전기를 거의 안써요..
    우선tv없구요 컴터도 거의 안해요..요새는 아이 공부땜에 2-3시간
    냉장고 말고는 항상 코드 뽑아놓거나 절전용 스위치 누르구요.
    우리집에서 젤 절약되었던건 tv 인것 같아요 없앤 이후로 확 줄었어요~

  • 8. kelley
    '13.1.17 11:34 PM (211.246.xxx.189)

    저흰 49평에 3만원 조금 더 나오는데
    적게 나오는편이네요
    2식구이구요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세탁기매일
    캡슐머신 전기주전자 46,32Lcd티비
    데스크탑2개 노트북2개 써요
    전기장판 소파용전기방석

    가전을 꽤 많이 쓰는편인데

    요즘 전력부족사태라해서
    안방과 서재방은 사용 않할때만
    종종 멀티탭을 꺼놓긴하는데
    많이 티나진 않네요

    뒷베란다에 식기세척기랑 세탁기가
    있어서 올겨울 한파에 사용을 거의
    못해서 2만원대의 전기료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식기세척기를 못 쓰니
    삶이 고달프네요

  • 9. 작은평수지만
    '13.1.17 11:47 PM (61.255.xxx.69)

    우리집은 10,250원이요. 티비 없구 김냉없구
    노트북은 하루종일 2대 틀고요 전자렌지 없구요. 정수기있는데 온수안되는 냉정수기 겨울엔 냉수끄고 사용하구요.
    전기렌지1구 짜리 씁니다만 한달에 2세번정도 틀까?.
    전열 온열기구 없구요. 시청료는 없어서
    내지말아야 하지만 그래도 냅니다.

  • 10. 행복은여기에
    '13.1.18 12:28 AM (183.78.xxx.4)

    저희도 만삼천원 찍었어요 티비까지 없어서 수신료 제외하니 그리되었어요
    냉장고켜두는거 말고는 공유기랑 충전기 가끔 전기장판쓰고요. 세탁기 하루 한 번 돌리공. 전기밥솥 렌지 없고 가스로 조리해요.
    이사와서 가스보일러쓰니까 전기세가 확 오르지 뭐에요 만천원 안쪽이었는데..

  • 11. 꿈 같은 얘기네요
    '13.1.18 1:29 PM (112.156.xxx.90)

    꿈 같은 얘기네요

  • 12. ..
    '13.1.18 8:39 PM (218.48.xxx.189)

    전기세 정말 적게 내시네요.
    삶에 군살을 잘 빼시는 분인것 같아요. ^^

  • 13. 꿈다롱이엄마
    '18.4.22 5:42 PM (125.185.xxx.75)

    저희는 3식구에 십만원 정도 나와서 온 식구가 비상입니다. 일단 오만원대로 낯추는게 목표입니다. 화이팅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16 이성을 보는 '눈'만 괴이하게 점점 높아져 가는 ... 2013/03/20 691
232015 요즘 팟케스트 뭐 들으세요? 17 solmam.. 2013/03/20 2,359
232014 집에 냄비가 다 올스뎅? ㅇ인데 불닿는 부분이 타고 그을려요 어.. 9 ㅈ집에 2013/03/20 1,971
232013 여자 많고 뒷담화 많은 직장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될까요? 직장인고민 2013/03/20 1,989
232012 [퍼온글] 피겨의 신 5 무명씨 2013/03/20 2,313
232011 외환은행 뉴스에나오는데 예금 놔둬도 될까요? 1 은행 2013/03/20 1,846
232010 좋은 글 마이홈에 스크랩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거북이~ 2013/03/20 808
232009 애완견 매매하는 영업점이 없는 영국이 부러워요. 8 .. 2013/03/20 1,512
232008 약쑥 끓이고 남은 물로 세정해도 될까요? .. 2013/03/20 573
232007 포스텍 교수의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1 000 2013/03/20 2,883
232006 연아 좋아하는 분만 클릭 4 ... 2013/03/20 1,937
232005 엄마사랑못받은 나.. 아기 잘키울수있을까요? 21 초보엄마 2013/03/20 4,115
232004 현장시장실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서울시 2013/03/20 608
232003 6개월 아기가 눈물을 계속 흘려요 3 리기 2013/03/20 2,018
232002 판교에서 낙성대 근처로 출퇴근 하시는 계신가요? 5 판교 2013/03/20 1,577
232001 동생이 오피스텔 계약했는데 도움 좀 주세요~ㅠㅠ 1 .. 2013/03/20 922
232000 커피 핸드드립 장비 추천 해 주세요 7 .. 2013/03/20 1,593
231999 어바웃 경유해서 결제하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1 네이버 2013/03/20 722
231998 태몽 안꾸신분 계세요? 4 태몽 2013/03/20 1,076
231997 제가 동거에 반대하는 이유 14 ... 2013/03/20 7,156
231996 코스트코에서 연어사면 핫도그 양파 꼭 담아오라고 ;; 3 zz 2013/03/20 2,609
231995 술 뒤늦게 배울 필요 없을까나요...? 5 dd 2013/03/20 656
231994 노래방 도우미 불러놀고 떳떳한 남편(남편한테 댓글보여줄꺼에요) 20 백만년만의외.. 2013/03/20 11,114
231993 ^^; 초1 담임선생님께서 전화주셨어요. -소소한 일상- 6 진짜 학부모.. 2013/03/20 2,636
231992 차라리, 큰 병이라도 걸렸으면... (원글 펑) 4 ddd 2013/03/20 1,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