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속 좁은 행동을 했어요.

회사동료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13-01-17 22:12:05

얼마전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전 다른부서에서 지금의 부서로 온지 2달이 됐습니다.

 

동료들이 부조금 걷은거라고 건네준걸 받아보니 13만원 들어있네요.

한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여자는 총 16명

11명은 만원씩 다른 한명은 2만원

다른 직원들은 돈 내기를 거부했다고..

 

전에 있던 부서에 직원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2만원씩 모아 제게 건네더라구요.

조퇴하고 멀리까지 와준 직원도 있었구요.

 

그냥..

맘이 씁쓸하다못해 상처가되네요.

만원이면 얼굴도 잘 모르는 동료가 어렵다고 하면 건네줄만한 금액이라고 생각하는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참고로 저희회사 봉급 다른곳보다 많이 받는곳입니다.

 

너무 섭섭한 마음에 전에 있던 부서에는  감사했다고 떡을 맞춰 돌렸고..

현재 부서에는 부조금 낸 분들께만 작은 선물을 돌렸어요.

 

속좁은 제 행동이 부끄럽기도하고

매일 얼굴보는  직원들이 이젠 낯설기만 합니다.

모두 내 맘 같지 않겠지 라고 위로하면서도요.

 

 

 

IP : 119.204.xxx.1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사람
    '13.1.17 10:13 PM (1.176.xxx.188) - 삭제된댓글

    부조금을 1만원, 2만원 한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최소 3만원인줄 알았어요..

  • 2. 통통이네
    '13.1.17 10:15 PM (1.229.xxx.86)

    제가.전에 다니던.회사도 창업초기 분위기가 비슷했어요. 처음엔 참 야박하다했는데
    그이후로 경조사가 너무 수시로 생기니 그런 의견도 일리있긴하더라구요. 부조금문화 좀 간소화되면좋겠어요

  • 3. ㅇㅇ
    '13.1.17 10:17 PM (59.10.xxx.139)

    도대체 어느회사인지 궁금하네요
    진짜 기분 별로겠어요

  • 4. 9999
    '13.1.17 10:17 PM (209.134.xxx.245)

    잘하셨어요.

  • 5. ...............
    '13.1.17 10:20 PM (112.144.xxx.20)

    저도 맘상했겠다 싶은데... 아예 무시하고 모른척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셔요.
    원글님 속도 속이 아니겠다 싶지만 앞으로 같이 일할 사람들이잖아요, 그쵸?

  • 6. ...
    '13.1.17 10:28 PM (14.46.xxx.49)

    원래 부조금 낸 사람들에게만 답례하는거죠.부조금도 안냈는데 답례 받으면 그사람들 무안해지는거니 잘~하셨습니다.

  • 7. ....
    '13.1.17 11:17 PM (112.154.xxx.62)

    잘하셨습니다..저라도 그리했을듯..야박한..느낌이 드네요

  • 8. 루~
    '13.1.18 9:54 AM (180.70.xxx.173)

    최소3만원인줄 알았는데...

    정말 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808 차승원 나오는 아들 보신분~ 2 영화 2013/01/18 1,165
207807 초보캣맘 고민이 있어요 9 만두통통 2013/01/18 507
207806 요즘 아이들 키우기 힘드시죠? 앨빈토플러 2013/01/18 473
207805 인터넷면세점에서 DSLR 렌즈를 사려는데.. 6 여행준비 2013/01/18 3,464
207804 생리끝날무렵 우울해요 17 --;; 2013/01/18 7,703
207803 강아지가 아파요 9 달빛아래 2013/01/18 3,134
207802 아까 황금어장 유준상씨가 한 얘기 중 7 냉정한 세상.. 2013/01/18 4,003
207801 엄마.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6 인생사 2013/01/18 1,112
207800 '손으로 뜯어먹는 식빵' 아세요? 10 다이어터 2013/01/18 4,193
207799 요즘 제 눈에 가장 이쁜 여배우는 박신혜입니다. 46 시내야 2013/01/18 6,965
207798 임대소득 2 천사 2013/01/18 1,128
207797 교수님뵈러갈때 빈손.. 8 풍요로운오늘.. 2013/01/18 1,885
207796 시댁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92 괴로워 2013/01/18 17,455
207795 대구 모 중학교 여교사, '박정희는 친일파' 동영상 수업 3 참맛 2013/01/18 1,995
207794 목욕탕에서 도둑 맞았어요ㅠㅠ 8 슬픈 세상 2013/01/18 3,512
207793 택시 총 파업 적극 지지합니다 9 진홍주 2013/01/18 1,120
207792 선진국 여자들은 자국 남자들하고 결혼 안하면? 2 ---- 2013/01/18 1,498
207791 새로 갈 일터가 두려워요.. 2 이 나이에... 2013/01/18 978
207790 멜론 어학 들으시는 분들 계세요 1 ㅇㅇ 2013/01/18 1,373
207789 마음이 괴로워요.. 2 나도엄마 2013/01/18 1,007
207788 외국인 연말정산 궁금한점.. 6 궁금 2013/01/18 653
207787 아래 글보고.. 요즘 유부남 만나는 젊은 여자들이요.. 12 불편한진실 2013/01/18 5,415
207786 인권위 "동성애 차별금지 광고 유해매체물 아니다&quo.. 뉴스클리핑 2013/01/17 512
207785 공기가 삶의질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줄까요? 15 나는애엄마 2013/01/17 2,247
207784 승진에서 밀린 남편때문에 9 ** 2013/01/17 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