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가까운 친척(손윗관계)에게 3300만원을 빌려줬어요.
명칭은 A라 할께요. 어른이라 하기싫어서...
그당시 A는 부인되는 사람이 터트린 금전사고로 그당시 금액으로 이자까지 하니 3억이상인거요.
친정엄마에게 찾아와 울면서 돈 얘기하는데 엄마는 딱잘라 거절하시더군요.
옆에서 듣던 제가 너무 측은한 맘에 엄마설득해서 엄마에게 맡겨뒀던 제돈을 빌려주고
그집 어른과 자녀까지 엄마집에 머물게 했어요.
제가 생활비 70만원씩 보조해주고 아이 학비며 급식비등등 다 대주었죠.
내가 미쳤지......
빌려줄때 차용증 썼는데 2008년에 갚는다고 썼어요.
대기업 다니니 월급이 적지는 않은 편이라 3년뒤에 제돈을 갚을수 있겠다 하더군요.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사채빚이 등장하면서 제돈을 미루더군요.
뭐 그럴수 있겠다 생각하고 독촉한번 안하고 기다렸는데 2008년이 지나도 돈을 안주더라구요.
2008년지나 2009년에 돈얘기하니 500만원 주더군요.
그때 제 형편이 안좋았었거든요. 다 달라하니 경제돌아가는게 걱정되서 줄수없다하더군요. 미친놈!
결국 작년 가을쯤 제가 돈 다달라하니 저희 친정엄마를 찾아와선 그돈 받을생각이였나며
난리를 치고 갔다는걸 좀 지나서 알았어요.
제가 그회사 찾아가서 얼굴 못들고 다니게 만들어 버리겠다고 엄마께 소리지르니
그놈이 2000만원으로 끝내자고 인연끊자고 소리지르고 갔다며 기다려보라더군요.
이자는커녕 원금도 지맘데로 잘라먹는 상황이 되다니.......
날찾아가라하지 왜 엄마가 당하고 있었냐고 소리지르니 그놈은 빌려준돈이 저희엄마돈인줄알고
떼먹으려 작정하고 있었는데 제가 달라하니 엄마 협박하러 왔던거라 생각된다며 안주면
차용증으로 고소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연말이되도 돈입금안되고 엄마께 내가 직접전화하겠다하니 엄마가 전화하신다며 있어보라길래
기다리니 이틀뒤 문자로 한달에 20만원씩 입금하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올봄부터 20만원씩 받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줄진 모릅니다.
그러면 그놈은 형편이 안좋으냐.........ㅎㅎㅎ
연봉 1억넘고요, 중형차 끌고 다니고 가전제품 풀옵션으로 갖추고 삽니다.
물론 사고터트린 마누라 여왕처럼 모시고 처가집 머슴노릇하면서요.
아! 생각나는게 있네요.
사고 터졌을때 처가집에선 문도 안열어주고 그런딸 낳은적 없다 생각하고 살테니 찾아오지 말랬다해서
울집으로 찾아온거였어요.
그놈 아들 학비 회사에서 나오는데 제가 학비대주고 회사에서 나오는 돈은 그인간이 받아썼네요.
그뒤로 돈 빌려 달라는 인간은 인연끊습니다.
비싼 학비내고 배웠는데 또 당할순 없으니까요.
저같은 사람도 살고 있습니다.......
세상 참 별 희한한사람 많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