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알아줘~ 광고하면서 일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

dd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3-01-17 21:07:19
저희 삼실은 특성상 비슷한 업무를 여러사람이 해요
나눠서 하는게 아니라 ABCD 파트가 있으면 그 파트들의 업무 내용이 중복되는게 많죠
다들 일이 많고 잡다한 스트레스가 많아요

그런데 유독 한 사람은 목소리도 엄청 크고
나 이만큼 했어 아유 힘들어 난 왜 이렇게 일이 많아 나 일 되게 열심히 하지
하며 일하는 사람이 있어요
전 워낙 조용히 제 할일 하는 스타일이고 어차피 제 몫인데 생색내며 하는거 이해도 안되서 그런지 이 사람의 행동 말투 하나하나가 거슬리고 시끄럽거든요
그렇다고 그 사람이 일을 더 잘하냐. 것도 아니에요
실수도 많고 (말이 많고 성미가 급해서 덤벙대고 매 문서마다 오타작렬) 일이 깔끔치가 않아요
또 이해력이 딸리는지 (특히 어려운 말이나 영어는 쥐약) 이해가 안된다며 이걸 쓴 사람은 일을 왜 이렇게 하냐 특유의 남탓하기 시작...
그 투덜거림 또 다 듣고 있어야 되고요..

이런 사람에게 스트레스 받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귀를 막고 살고 싶지만 저는 뭘 집중할 때에도 다~~ 들리는 특이한 능력때문에 제 머리만 시끄럽습니다
더 웃긴건 그 사람은 들어온지 좀 오래되어서 다른 사람보다 연봉도 더 높죠
근데도 그렇게 남들 다 하는 일 자기만 하는냥 생색내고 나 알아줘 알아줘 애처럼 떼쓰는 모습이 너무 싫으네요
사실 저만 스트레스 받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다른 사람은 (특히 특유의 외곬수 스타일이 있어서 일할 때 남이 뭐라건 전혀 못들음) 별로 스트레스 안 받는거 같구요
저 그냥 제 정신건강을 위해 관심꺼야 할까요?
IP : 112.151.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1.17 9:09 PM (112.151.xxx.20)

    모바일에선 글수정이 안되나요? 외곬수-> 외골수

  • 2.  
    '13.1.17 9:34 PM (1.233.xxx.254)

    어떤 일을 하시는지, 또
    어느 정도 선인지 몰라도
    묵묵히 일하는 것보다는 좀 자기 PR을 하는 게 회사에선 좋아요.
    징징거리는 수준으로 가는 정도만 아니면요.

    회사에서 승진한 사람이나, 혹은 상사가 좋게 보는 사람을 지켜보세요.
    '묵묵히 아무 말 없이 자기 자리에서 자기 일만 하는 사람' 아니에요.

    그분이 연봉 높고 오래 되셨다면 어떻게 그리 오래 버티는지도 보실 필요는 있어요.

  • 3. 원글
    '13.1.17 9:41 PM (112.151.xxx.20)

    네 윗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한번 생각해봄직한 얘기시네요
    안그래도 전 생색을 못내고 너무 조용하고 깔끔하게 일처리를 해서 별로 열심히 한다거나 힘들어보이지 않는다는 인식들을 하는거 같아 고민이거든요...

  • 4. ^^
    '13.1.17 9:46 PM (114.206.xxx.117)

    좋은 말씀입니다.

  • 5. ㅇㅇ
    '13.1.17 9:50 PM (218.38.xxx.231)

    님께 직접적 피해가 아니면 무시 모드 추천드려요.
    나름 상처나 스트레스 발현이더라구요

  • 6. 근데
    '13.1.17 10:11 PM (110.11.xxx.2)

    회사는 그런 사람만 승진시켜요... ㅎㅎㅎ
    적당한 자기 PR을 안하면 먼지로 보는 세상....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805 생리끝날무렵 우울해요 17 --;; 2013/01/18 7,710
207804 강아지가 아파요 9 달빛아래 2013/01/18 3,134
207803 아까 황금어장 유준상씨가 한 얘기 중 7 냉정한 세상.. 2013/01/18 4,003
207802 엄마.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6 인생사 2013/01/18 1,112
207801 '손으로 뜯어먹는 식빵' 아세요? 10 다이어터 2013/01/18 4,193
207800 요즘 제 눈에 가장 이쁜 여배우는 박신혜입니다. 46 시내야 2013/01/18 6,966
207799 임대소득 2 천사 2013/01/18 1,128
207798 교수님뵈러갈때 빈손.. 8 풍요로운오늘.. 2013/01/18 1,885
207797 시댁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92 괴로워 2013/01/18 17,455
207796 대구 모 중학교 여교사, '박정희는 친일파' 동영상 수업 3 참맛 2013/01/18 1,995
207795 목욕탕에서 도둑 맞았어요ㅠㅠ 8 슬픈 세상 2013/01/18 3,512
207794 택시 총 파업 적극 지지합니다 9 진홍주 2013/01/18 1,120
207793 선진국 여자들은 자국 남자들하고 결혼 안하면? 2 ---- 2013/01/18 1,499
207792 새로 갈 일터가 두려워요.. 2 이 나이에... 2013/01/18 978
207791 멜론 어학 들으시는 분들 계세요 1 ㅇㅇ 2013/01/18 1,373
207790 마음이 괴로워요.. 2 나도엄마 2013/01/18 1,007
207789 외국인 연말정산 궁금한점.. 6 궁금 2013/01/18 653
207788 아래 글보고.. 요즘 유부남 만나는 젊은 여자들이요.. 12 불편한진실 2013/01/18 5,417
207787 인권위 "동성애 차별금지 광고 유해매체물 아니다&quo.. 뉴스클리핑 2013/01/17 512
207786 공기가 삶의질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줄까요? 15 나는애엄마 2013/01/17 2,247
207785 승진에서 밀린 남편때문에 9 ** 2013/01/17 2,739
207784 유연성이 부족하면 살이 찔까요 3 kelley.. 2013/01/17 1,238
207783 책추천해주세요..꼭.. 1 부담.. 2013/01/17 1,381
207782 스마트폰에서 벅스뮤직 베이직요금이 매달 자동결제되는데 해지방법좀.. 1 바보 2013/01/17 6,057
207781 제가 너무 까칠한가요 머리아포 2013/01/17 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