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삼실은 특성상 비슷한 업무를 여러사람이 해요
나눠서 하는게 아니라 ABCD 파트가 있으면 그 파트들의 업무 내용이 중복되는게 많죠
다들 일이 많고 잡다한 스트레스가 많아요
그런데 유독 한 사람은 목소리도 엄청 크고
나 이만큼 했어 아유 힘들어 난 왜 이렇게 일이 많아 나 일 되게 열심히 하지
하며 일하는 사람이 있어요
전 워낙 조용히 제 할일 하는 스타일이고 어차피 제 몫인데 생색내며 하는거 이해도 안되서 그런지 이 사람의 행동 말투 하나하나가 거슬리고 시끄럽거든요
그렇다고 그 사람이 일을 더 잘하냐. 것도 아니에요
실수도 많고 (말이 많고 성미가 급해서 덤벙대고 매 문서마다 오타작렬) 일이 깔끔치가 않아요
또 이해력이 딸리는지 (특히 어려운 말이나 영어는 쥐약) 이해가 안된다며 이걸 쓴 사람은 일을 왜 이렇게 하냐 특유의 남탓하기 시작...
그 투덜거림 또 다 듣고 있어야 되고요..
이런 사람에게 스트레스 받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귀를 막고 살고 싶지만 저는 뭘 집중할 때에도 다~~ 들리는 특이한 능력때문에 제 머리만 시끄럽습니다
더 웃긴건 그 사람은 들어온지 좀 오래되어서 다른 사람보다 연봉도 더 높죠
근데도 그렇게 남들 다 하는 일 자기만 하는냥 생색내고 나 알아줘 알아줘 애처럼 떼쓰는 모습이 너무 싫으네요
사실 저만 스트레스 받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다른 사람은 (특히 특유의 외곬수 스타일이 있어서 일할 때 남이 뭐라건 전혀 못들음) 별로 스트레스 안 받는거 같구요
저 그냥 제 정신건강을 위해 관심꺼야 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알아줘~ 광고하면서 일하는 사람 너무 싫어요
dd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13-01-17 21:07:19
IP : 112.151.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3.1.17 9:09 PM (112.151.xxx.20)모바일에선 글수정이 안되나요? 외곬수-> 외골수
2.
'13.1.17 9:34 PM (1.233.xxx.254)어떤 일을 하시는지, 또
어느 정도 선인지 몰라도
묵묵히 일하는 것보다는 좀 자기 PR을 하는 게 회사에선 좋아요.
징징거리는 수준으로 가는 정도만 아니면요.
회사에서 승진한 사람이나, 혹은 상사가 좋게 보는 사람을 지켜보세요.
'묵묵히 아무 말 없이 자기 자리에서 자기 일만 하는 사람' 아니에요.
그분이 연봉 높고 오래 되셨다면 어떻게 그리 오래 버티는지도 보실 필요는 있어요.3. 원글
'13.1.17 9:41 PM (112.151.xxx.20)네 윗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한번 생각해봄직한 얘기시네요
안그래도 전 생색을 못내고 너무 조용하고 깔끔하게 일처리를 해서 별로 열심히 한다거나 힘들어보이지 않는다는 인식들을 하는거 같아 고민이거든요...4. ^^
'13.1.17 9:46 PM (114.206.xxx.117)좋은 말씀입니다.
5. ㅇㅇ
'13.1.17 9:50 PM (218.38.xxx.231)님께 직접적 피해가 아니면 무시 모드 추천드려요.
나름 상처나 스트레스 발현이더라구요6. 근데
'13.1.17 10:11 PM (110.11.xxx.2)회사는 그런 사람만 승진시켜요... ㅎㅎㅎ
적당한 자기 PR을 안하면 먼지로 보는 세상....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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