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만원 친구가족 후기글입니다.

고민이 조회수 : 14,290
작성일 : 2013-01-17 17:00:24

여러분, 관심 가져 주셔서 우선 감사하구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친구한테 집을 구했는지 물어보라고 했어요.

 

고민고민하다가 물어보라고 한건데 남편이 바로 전화를 해서 하는 말이

 

12월 24일에 가게 근처에 이사를 했다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어려운 부탁을 해놓고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주는게 도리 아닌가요?

 

바쁘다고 하고 전화를 빨리 끊어서 애들문제며 자세한 얘기는 말도  못 꺼냈다구...

 

저희가 그 가게 인수인계할 때 한번 찾아가서 물건도 팔아 줬구만...

 

좀 짜증이 나구요.

 

아침 제 글로 인해서 분란 일으켜서 죄송하구요.

 

다행히 해결되어서 뒷목 잡으시는거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댓글은 남편 퇴근 후에 보여 준다고 했어요.

 

82쿡 여러분 모두 고맙고 죄송해요.

 

IP : 110.47.xxx.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7 5:04 PM (119.70.xxx.35) - 삭제된댓글

    이사한지가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 2.
    '13.1.17 5:05 PM (211.234.xxx.144)

    그러니까 남편분은 그사람을 친구라고생각한거고 그쪽에선 님네를 필요할때 써먹을수있는 호구라고 본거 맞네요..그사람 말한마디면 모든게 결정나버리는 관계 남편분이 청산하셔야지요.

  • 3. ....
    '13.1.17 5:09 PM (211.208.xxx.97)

    더 기막히고 기분 나쁘네요.
    남편분한테 정말 친구 맞냐고 물어보세요.

    그냥 지 아쉬울때 만만하게 벗겨먹을 수 있는 호구로밖에 안본거네요.
    이래도 남편이 깨닫지 못하신다면 그건 본인 팔자구요..

  • 4. 어이가~
    '13.1.17 5:10 PM (211.36.xxx.104)

    그리 심각한 얘기를 던져놓고 아무일도 없던듯~참내~
    그래도 다행이에요~착한 두분 어찌될라나 걱정됐는데~
    요며칠 82분들 혈압올리던 일들이 모두 해피엔딩이네요~
    남편분도 뭐든 대답하기전에 꼭 상의하시라고 하세요~

  • 5. 그러니까요
    '13.1.17 5:11 PM (58.236.xxx.74)

    세상에 제일 쓸데없는게 연예인 걱정이고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게 뻔뻔한 사람들 걱정이예요.

  • 6. 원글이
    '13.1.17 5:13 PM (110.47.xxx.27)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긴 하겠지요. 전혀 장사를 안 해 본 사람들이 갑자기 해 보는 거라서 두려움도 있을 거구요. 그래도 전화 한 통 하는게 뭐가 어렵나요. 아예 그 말을 꺼내지를 말던지 전 아주 오랫동안 악몽을 꾼 것 같아요. 아직도 그 와이프가 침대가 렌탈이 된다던데 하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저희 집에 침대가 없거든요.ㅠㅠ 인수인계받은 그 가게가 연매출이 꽤 되나봐요. 목이 좋아서... 기분은 안 좋지만 잘 되길 빌어야죠.

  • 7.
    '13.1.17 5:13 PM (223.33.xxx.87)

    그나마 다행~

  • 8. 생각해보니
    '13.1.17 5:19 PM (119.70.xxx.35) - 삭제된댓글

    한달이 넘도록 원글러님과 남편분도 아예 연락을 안해보셨나봐요..

    그래서 거절의 뜻으로 생각하고 친구분은 방을 얻은듯싶은데..

  • 9. 원글이
    '13.1.17 5:31 PM (110.47.xxx.27)

    통보식으로 들어온다고 말하고 그게 12월 31일이었어요. 온다는 날짜가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구. 그 도중에 남편한테 전화해 보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들었구 그냥 그렇게 시간이 지나간 거지요.
    집도 좁고(24평이지만 방이 2개) 가게와 출퇴근거리도 멀구 이것저것 신경이 쓰여서 생각을 고쳐먹은 거겠죠. 제가 좋은게 다 좋은 거다라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이것도 좋은 인생경험이라 생각할려구요.

  • 10. 원글님
    '13.1.17 5:33 PM (182.216.xxx.3)

    ㅠㅠ
    그런 사람들이랑 섞이지 마세요
    세상엔 좋은 사람 , 나쁜사람이- 3, 7 이라고 생각하심 되요
    님 가족만을 위해 사세요

  • 11. 잉;;;
    '13.1.17 6:10 PM (175.206.xxx.42)

    역시 이상한 사람들 ㅠㅠㅠ

  • 12. 끝까지
    '13.1.17 6:18 PM (118.220.xxx.250) - 삭제된댓글

    이상하고 답이 없는 연구대상 가족이군요...
    진짜 진상중에 상 진상이네요...
    원글님네 가족이랑 어떻게든지 엮이지 않길 바랍니다...
    참...무슨 경우인지....

  • 13. ㅎㅎ
    '13.1.17 7:23 PM (58.143.xxx.202)

    70만원 글이 대체 무슨글 이길래
    82분들이 구하러 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서 궁금했었는데
    70원 발언만큼이나 어이없는 결과가 나왔군요
    그동안 맘고생하신 원글님께 심심한 위로를...ㅡ.ㅡ

  • 14. 무개념등극
    '13.1.17 8:23 PM (116.33.xxx.148)

    원글 삭제하셨나요?

  • 15. 인생경험이라..
    '13.1.18 7:19 AM (121.162.xxx.132)

    말꼬리잡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그 인생경험이 끝이 아닐 것 같다에 오백원이 아니라 오만원도 걸 수 있겠어서, 안타깝네요.

    많은 댓글들이 한목소리로 말씀해주셨듯이
    그 친구네 부부가 정말 무개념이고 경우없는 거야 주지의 사실인데
    가장 나쁜 건 글쓴님 남편분입니다.

    부부가 뭔가요?
    기쁠때 서로 나누고 힘들때 서로 돕고 어려울때 서로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단 한 사람. 아닌가요?
    그런데 남편분은 어떠신가요.
    친구를 위하고 싶다는 건 남편분 혼자만의 기쁨일 뿐이고
    친구네가 혹시라도 온다면 글쓴님은 참 힘들텐데
    그 결정과정에 원글님에 대한 배려라든지 원글님의 의사결정권은 없네요.
    힘든 건 원글님인데 원글님은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어요, 그 과정에서.
    또 원글님이 힘들다,는걸 남편분이 친구네에게 전해주길 바라셨는데, 즉 방패막이가 되어주길 바라셨는데
    그것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친구네가 그것도 말이라고 싸지른 결과물조차 책임지지 않고 자기들 제멋대로 하는동안
    글쓴님을 걱정과 근심속에 놓여있게 만들었어요.

    저라면 진짜 심각하게 내 결혼에 대해 회의하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 16. ..
    '13.1.18 9:23 AM (182.208.xxx.20)

    보낸 메일은 잘 받아보셨나요? ^^
    꼭 남편분 보여드리고요.
    윗분 말씀이 맞습니다. 근본적으로 남편분이 좀 바뀌어야해요.
    예를들어..
    자영업이 부침이 심합니다. 장사 안될때, 언제 또 대출좀 받아달라. 대출할때 담보로 너네 아파트좀 하자 이자는 내가 내주마 한달에 얼마주마 이렇게 나올수도 있어요.
    원래 인정받고자하는 욕구가 가장 기초단계의,어리숙한 욕구단계에요. 원글님 남편처럼
    밖에서 인정받고자 노력하는 사람의 아내는 많이 힘들어요.
    이번일 해결되면 편안하게 밖에서 맥주 한잔 하시면서 관계를 재정립하는게 필요할듯 합니다.

  • 17. 원글이
    '13.1.18 9:40 AM (110.47.xxx.42)

    ..언니 메일 잘 받았어요. 감사해요.
    어제 남편이 회식 후 밤 12시 정도에 들어와 댓글을 보여 주진 못했어요.
    대신 이메일로 보내 준다고 하니까 당분간 읽을 시간이 없다고.ㅠㅠ
    그래도 메일 날릴려구요.
    주말에 시골에 내려가고 담주 풀로 연금 들어가거든요. 평소에 직장에서 컴을 주로 보는지라 컴알레르기가 있어서 프린트를 해서 보여줘야 하지 싶어요.
    하여간 대문에 제 글이 올리고 댓글도 많이 달렸다고 하니 작가로서 소질이 있다고 비아냥(?) 대더라구요.
    술 먹은 사람한테 뭐라고 하겠어요.
    어차피 결과적으로 잘 된 거 아니냐구... 그리고 그 친구 아마 간보는 거였지 정말 그럴 생각은 없었을 거라...하더라구요.
    제가 집에서 서열 4위에요. 발언권도 없구. 이제 좀 정신차리면서 실속도 챙기면서 살아야지요. 에휴...

  • 18. ...
    '13.1.18 10:04 AM (182.212.xxx.61)

    정말 다행입니다... 아무리 마음 모질게 먹고 거절했다고 해도
    착한 남편이나, 원글님 맘 편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뭔가 거절하고도 전전긍긍 하실 분들 같아서.. ^^
    여기 올라온 걱정글들, 그래도 하나하나 잘 해결되니 저도 기쁩니다..
    욕보셨어요... ㅎㅎ

  • 19. 진홍주
    '13.1.18 1:09 PM (218.148.xxx.4)

    다들 구하러 가셔야한다고해서...어찌 될지 궁금했는데...결과가
    황당합니다...남편분 하는것보니 착한것 같지는 않네요...취중진담이라고
    친구를 너무 사랑하는 대한민국 남자로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999 다음주에 베트남 하노이 여행가는데 옷을 어떤걸 준비해야하나요 도.. 7 2013/01/18 3,219
207998 맥심 디카페인 리필을 샀는데 맛이없어요. 어떻게 먹어야 7 될까요 2013/01/18 1,508
207997 종이컵 이야기가 나오니 하는 말인데... 5 이해불가 2013/01/18 1,024
207996 손님한테 종이컵? ㅎㅎㅎㅎㅎ 112 사과 2013/01/18 12,614
207995 시부모한테 입안의 혀처럼 굴다가 나중에 본색 들어나서 팽당하는 .. 14 백여시 2013/01/18 4,639
207994 ㅋㅋㅋㅋ 이젠 '아오안' 이라는 말도 쓰는군요. 3 웃기다 2013/01/18 4,279
207993 밥먹고 과자나 초콜렛 혹은 과일 드시는 분 계신가요? 9 2013/01/18 10,007
207992 드럼세탁기 고민. 버블샷1 17키로 vs 버블샷2 15키로. 고.. 햇살가득 2013/01/18 1,748
207991 벽에 걸었던 액자 쓸데없는 고.. 2013/01/18 639
207990 투표지 소각되는날... 내일 맞죠? 8 내일이네요 2013/01/18 1,453
207989 중학교올라가는 남자아이 선물... 5 ... 2013/01/18 838
207988 드뎌 가입이 되네요. 2 남자입니다... 2013/01/18 544
207987 아... 저희 아기 어린이집에 맡길 생각하니 정말 맘이 너무 무.. 13 복직을 기다.. 2013/01/18 2,292
207986 전문학교와 지방사립대원하지않는 학과 9 조언을얻고자.. 2013/01/18 1,466
207985 지시장에 파는 대용량 올리브 샴푸 괜찮나요?? 궁금 2013/01/18 689
207984 잘 사는 사람은 주변에 돈을 더 많이 써야 하나요? 13 궁금 2013/01/18 3,328
207983 대학생아이를 부양가족으로 넣을때 급여 많은 사람쪽에 넣어야 유리.. 2 연말정산때 2013/01/18 535
207982 반갑습니다~~ 4 수성좌파 2013/01/18 389
207981 정상적인 평범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살기 힘든 세상 3 ejf 2013/01/18 1,127
207980 a/s 센타 없어진 독일제 오븐 수리 2 높푸른하늘 2013/01/18 1,754
207979 댓글마다 문재인욕하는 'ㄹ'?뭐하는 애죠?? 7 미친 2013/01/18 669
207978 드디어 가입이 되네요... 눈팅만 하다.. 2013/01/18 360
207977 블랙박스 3 처음 2013/01/18 846
207976 컬투 정성한 결별설 해명 단독인터뷰... 9 오늘도웃는다.. 2013/01/18 4,431
207975 지퍼가 옷 안감에 물려서 잘 안내려가요 4 도와주세요 2013/01/18 3,678